[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몬트리올도서전에서 한국도서 98종을 전시하고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몬트리올도서전에서는 한강 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문학, 그림책, 웹소설, 한글 전시 등 총 5개관으로 이루어진 '케이-북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 특별전에서는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의 불어 번역본을 비롯해 '소년이 온다'(창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등 11종을 선보인다. 이어 한국문학 전시관에서는 캐나다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작품 중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WSJ)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10선'에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그늘을 산 총각'(비룡소)과 마영신, 정영문, 김금숙 등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영·불어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 그림책관에서는 2023년~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인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박현민·창비),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윤정미·사계절출판사) 등 17종과 '빅피쉬'(이기훈·비룡소) 등 글 없는 그림책 49종을 함께 전시한다. 웹소설 전시관에서는 '오늘만 사는 기사', '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소울풍)'와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 '포식으로 레벨업하는 군주님(아이박슨)' 등 4종을 선보인다. 그림책 작가(밤코·수신지)와 문학 작가(윤고은·정유정), 웹소설 작가(소울풍·아이박슨) 등 한국 작가 6명은 27~29일 케이-북 전시관에서 현지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글 전시물을 활용해 한글을 알리는 강연과 체험 행사도 27~30일 열린다. 아울러 한국과 캐나다 양국 작가의 대담과 연수회가 몬트리올대와 몬트리올 베니공립도서관에서 열린다. 정유정, 윤고은 작가가 캐나다 킴투이 작가와 대담하고, 밤코 작가와 한국 출판 경력이 있는 야요 작가는 그림책 연수회를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간 출판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현지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케이-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세계적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6 0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