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말 많고 탈 많았던 센강에 직접 뛰어든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들은 건강 문제가 없을 거라며 주최 측을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주최측과 달리 선수들이 경기 후 구토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화면에 담겨서 큰 우려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파리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29)가 결승점을 통과한 후 10여차례나 구토를 했다. 그리고 이는 중계 카메라와 사진을 통해 전세계에 적나라하게 전파되었다. 31일(현지시간)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레오 벨제흐(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 연기 소식을 듣고, (센강에서 수영을) 조금 망설이긴 했다"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를 믿었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했다.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경기는 수질 검사를 마치고 오전 4시에 개최가 최종 확정됐고, 실제 경기가 열렸다. 보그랑은 앞서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의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2천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도중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선수들이 입수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제 센강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02:56:27[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사흘 연속 수영 훈련과 남자부 경기가 취소됐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가 강행된 후 선수들이 구토를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캐나다 타일러 미슬로추크 선수는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 10여차례 구토했다.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와 사진을 통해 세계 각국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센강은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진 뒤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흘러들어 수질이 더욱 악화돼 남자부 트라이애슬론 훈련과 경기 일정이 연기되는 등 논란이 컸으나 조직위는 결국 지난달 31일 강행했다. 이날 트라이애슬론 사이클(40km), 마라톤(10km), 수영(1.5km) 등 3개 종목 중 수영이 센강에서 진행됐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2006년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000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파리시는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부터 15억 유로(약 2조2412억원)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100년간 누적된 오염이 10년 사이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당초 올림픽 위원회는 센강 수질이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오는 3일 트라이애슬론에서 수영을 뺀 듀애슬론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던 중 수질이 기준치를 충족했다며 트라이애슬론을 강행했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헤이든 와일드 선수는 "센강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 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을 복용하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페인 선수 미리암 카시야스는 자국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대회 주최 측이 센강이 무대라는 이미지를 우선했고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의사이기도 한 카시야스는 "출전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센강이 아닌 플랜 B가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대표팀의 세스 라이더는 “파리에 온 후 일부러 손을 씻지 않았다. 대장균에 익숙해지기 위해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손을 씻지 않는다”며 센강 경기 강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문제는 오는 5일 트라이애슬론 혼성 경기, 8일과 9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금보다 수질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개최 장소를 변경하는 것이 선수들의 건강과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올림픽 위원회는 센강 수질 상태에 따라 마라톤 수영 장소를 카누 경기장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1 19:54:39【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양국 정부가 일부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상호 비방하는 등 반중·반한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메달 소식을 놓고는 중국 선수가 없었다는 점에선 의견이 같았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의 편파판정을 피했기 때문이라고 봤고, 중국은 1등 중국 선수가 없는 덕을 봤다고 평가했다. 13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위챗 등을 보면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의 금메달 획득에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 선수들이 결승전에 뛰지 않아서라고 평가했다. 결승전은 중국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채 치러졌다. 결승전엔 무려 10명이 출전했지만 실격이나 반칙판정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며 10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던 중국의 런쯔웨이는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손으로 미는 블로킹을 했다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아 한국 선수가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런쯔웨이가 실격을 당하지 않았다면 '3관왕'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칙왕'으로 알려진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당시 "가혹한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 선수들의 탈락으로 경기가 깨끗했다고 평가했다.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탈락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경기에선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가져갔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SNS에 이어 한국 선수의 메달 언론보도 댓글에서도 서로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이 구토하는 이모티콘 등을 올리면 한국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곤충 이모티콘으로 반격하는 식이다. 지난 12일 베이징 국립 스피트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를 놓고도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을 이어갔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타 종목 동료 선수들을 위한 판정 항의 때 동작과 비슷하다는 것. 왕멍은 이와 관련 "스피드스케이팅은 (두 선수가) 전혀 맞닿을 수 없는 경기"라며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지적했다. 왕멍의 발언은 이날 중국 최대 포털 주요뉴스 6위에 올랐다.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은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중국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가 불거지지는 않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02-13 18:09:01【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 이후 양국 정부가 일부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상호 비방하는 등 반중·반한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메달 소식을 놓고는 중국 선수가 없었다는 점에선 의견이 같았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의 편파판정을 피했기 때문이라고 봤고, 중국은 1등 중국 선수가 없는 덕을 봤다고 평가했다. 13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위챗 등을 보면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의 금메달 획득에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 선수들이 결승전에 뛰지 않아서라고 평가했다. 결승전은 중국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채 치러졌다. 결승전엔 무려 10명이 출전했지만 실격이나 반칙판정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키며 10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던 중국의 런쯔웨이는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손으로 미는 블로킹을 했다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 선수가 결승전에 뛰지 않아 한국 선수가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런쯔웨이가 실격을 당하지 않았다면 '3관왕'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칙왕’으로 알려진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당시 “가혹한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 선수들의 탈락으로 경기가 깨끗했다고 평가했다.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탈락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경기에선 중국 선수가 금·은메달을 가져갔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SNS에 이어 한국 선수의 메달 언론보도 댓글에서도 서로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이 구토하는 이모티콘 등을 올리면 한국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곤충 이모티콘으로 반격하는 식이다. 지난 12일 베이징 국립 스피트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를 놓고도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을 이어갔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타 종목 동료 선수들을 위한 판정 항의 때 동작과 비슷하다는 것. 왕멍은 이와 관련 “스피드스케이팅은 (두 선수가) 전혀 맞닿을 수 없는 경기”라며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지적했다. 왕멍의 발언은 이날 중국 최대 포털 주요뉴스 6위에 올랐다.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은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중국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가 불거지지는 않았다. 한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과 관련, “중국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의 경쟁 관계는 예로부터 존재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피할 수 없었다”며 “동계올림픽에서 1위를 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경쟁하는 가운데 양국이 협력하고 우정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전했다.
2022-02-13 12:22:5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누리꾼의 차민규와 대한민국에 대한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차민규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 누리꾼들이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활용해 조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13일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를 보면 중국 누리꾼들은 "무덤을 닦는 거냐"나 "심판 탓 말고 실력을 탓해라" 등 차민규를 비난했다. 차민규에 대한 악성 댓글은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올라왔다. 일부는 한국 국기와 구토하는 표정의 이모티콘, 집게손가락 이모티콘을 썼다.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하는 이유는 차민규가 어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자 시상대 바닥을 손으로 두 차례 터는 듯 한 행동을 해서다. 그는 이 행동에 이어 오른손을 들어 올려 기쁨을 표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차민규의 이 행동을 걸고 넘어졌다. 시상대 바닥을 쓸었다는 것이 편파판정에 대한 항의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소후닷컴은 "경기 후 시상식에서 차민규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손으로 시상대를 두 번 쓸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동작의 시초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남자 계주 5000m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단체로 허리를 숙여 시상대의 재를 쓸어내리는 시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차민규는 이날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해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34초 32로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 중국의 가오팅위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3 09:12:37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개막한다.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 역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전통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경기 등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가 열리는 캐나다와 한국의 시차는 17시간이므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주요 경기는 대부분 오전에 열린다. 하지만 저녁 늦게 재방송을 시청하다보면 신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지나친 흥분 피하고 생활습관 지켜야 흥분으로 인한 급격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복용하던 약의 복용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던 고혈압 환자도 흥분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협심증, 중증 고혈압, 뇌졸중 과거력, 당뇨병 등을 갖고 있거나 75세 이상의 노인은 흡연, 음주 등을 하면서 관람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관람하기보다는 친구,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평소 생활습관이 망가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거나 굳은 결심으로 멀리하던 술을 마시거나 조금씩 줄여가던 체중이 원상 복구되는 경우를 말한다. ■응원 도중 과도한 성대사용 조심 TV를 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성대혹사를 유발해 성대 결절이 생길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오는 성대 결절은 며칠간 말을 하지 않아야 나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발표나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는 “무리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해 그 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했다. 목에 힘을 주며 말하거나 고함을 치며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으로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응원도중 틈틈이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면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재방송 시청때도 흥분은 금물 올림픽 경기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 TV에서 해주는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부족 및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밤늦게 간식을 섭취할 때는 과일과 야채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특히 만성질환자는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더라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커피, 콜라, 홍차 등을 피해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다. 또 재방송을 보면서 낮 동안 선수들의 파이팅 순간을 회상하다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흥분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일종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밤늦게 마치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수면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밤늦게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0-02-10 22:43:10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개막한다.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 역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전통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경기 등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가 열리는 캐나다와 한국의 시차는 17시간이므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주요 경기는 대부분 오전에 열린다. 하지만 저녁 늦게 재방송을 시청하다보면 신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지나친 흥분 피하고 생활습관 지켜야 흥분으로 인한 급격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복용하던 약의 복용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던 고혈압 환자도 흥분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협심증, 중증 고혈압, 뇌졸중 과거력, 당뇨병 등을 갖고 있거나 75세 이상의 노인은 흡연, 음주 등을 하면서 관람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관람하기보다는 친구,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평소 생활습관이 망가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거나 굳은 결심으로 멀리하던 술을 마시거나 조금씩 줄여가던 체중이 원상 복구되는 경우를 말한다. ■응원 도중 과도한 성대사용 조심 TV를 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성대혹사를 유발해 성대 결절이 생길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오는 성대 결절은 며칠간 말을 하지 않아야 나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발표나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는 “무리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해 그 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했다. 목에 힘을 주며 말하거나 고함을 치며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으로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응원도중 틈틈이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면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재방송 시청때도 흥분은 금물 올림픽 경기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 TV에서 해주는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부족 및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밤늦게 간식을 섭취할 때는 과일과 야채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특히 만성질환자는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더라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커피, 콜라, 홍차 등을 피해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다. 또 재방송을 보면서 낮 동안 선수들의 파이팅 순간을 회상하다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흥분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일종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밤늦게 마치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수면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밤늦게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0-02-10 18:06:09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개막한다.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국민요정 김연아 선수, 역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전통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경기 등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경기가 열리는 캐나다와 한국의 시차는 17시간이므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주요 경기는 대부분 오전에 열린다. 하지만 저녁 늦게 재방송을 시청하다보면 신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지나친 흥분 피하고 생활습관 지켜야 흥분으로 인한 급격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복용하던 약의 복용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던 고혈압 환자도 흥분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협심증, 중증 고혈압, 뇌졸중 과거력, 당뇨병 등을 갖고 있거나 75세 이상의 노인은 흡연, 음주 등을 하면서 관람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혼자 관람하기 보다는 친구, 가족과 함께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평소 생활습관이 망가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거나 굳은 결심으로 멀리하던 술을 마시거나 조금씩 줄여가던 체중이 원상 복구되는 경우를 말한다. ■응원 도중 과도한 성대사용 조심 TV를 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성대혹사를 유발해 성대 결절이 생길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오는 성대 결절은 며칠간 말을 하지 않아야 나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발표나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는 “무리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해 그 마찰로 인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정상적인 진동이 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했다. 목에 힘을 주며 말하거나 고함을 치며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으로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응원도중 틈틈이 충분히 물을 마시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면 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재방송 시청때도 흥분은 금물 올림픽 경기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 TV에서 해주는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부족 및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밤늦게 간식을 섭취할 때는 과일과 아채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특히 만성질환자는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늦게까지 TV를 시청하더라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커피, 콜라, 홍차 등을 피해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좋다. 또 재방송을 보면서 낮 동안 선수들의 파이팅 순간을 회상하다가 정신적, 심리적으로 흥분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일종의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밤늦게 마치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수면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따라서 밤늦게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게 좋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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