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5월부터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Horizons ETFs'의 이름을 'Global X Canada'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Horizons ETFs'는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캐나다달러(22억달러) 수준이던 운용자산이 약 9배 성장했다. 2월 말 기준으로 320억캐나다달러(233억달러·약 3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76억캐나다달러가 늘어 300억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19개로 확대됐다. Horizons ETFs는 향후 현지 투자자들을 위해 여러 혁신적인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주요 글로벌 ETF 시장으로 꼽히는 캐나다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미래에셋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월 말 현재 미래에셋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ETF는 모두 565개, 운용자산은 151조원에 이른다. 국내 전체 ETF 시장(134조원)보다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Global X'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운용은 해외법인의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홍콩과 콜롬비아의 ETF 브랜드를 각각 'Global X Hong Kong', 'Global X Colombia' 로 바꿨다. Horizons ETFs의 로히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리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한층 발전된 글로벌 인사이트를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통해 투자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현지 전문성과 융화시켜 현지 투자자들에 향상된 투자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7 18:11:4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Horizons ETFs’의 운용자산(AUM)이 300억캐나다달러(약 29조5600억원)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11월 미래에셋운용 인수 당시 30억캐나다달러에서 10배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 10일 기준 305억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 상품 수도 같은 기간 70개에서 121개로 증가했다. 운용자산 기준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캐나다는 미국과 유럽에 이은 글로벌 주요 ETF 시장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ETF 리서치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캐나다의 ETF 시장 규모는 약 4010억캐나다달러로 1100여개의 상품이 상장돼 있다. 상품과 펀드 구조 관련 규제가 비교적 유연해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시장으로 평가된다. Horizons ETFs는 지난해 4월 캐나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 로히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하며 한층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캐나다 빅6 우량 은행주에 투자하는 ‘Horizons Equal Weight Banks’, 시중 금리 대비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Horizons High Interest Savings’ 등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캐나다 ETF 시장이 연평균 20.8% 성장했는데 Horizons ETFs의 연평균 성장률은 같은 기간 27%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운용자산이 2022년 말 228억캐나다달러에서 2023년 말 305억캐나다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채권 및 금리형 ETF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미래에셋운용 김영환 사장은 “Horizons ETFs는 캐나다 시장을 선도하는 ETF 운용사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패시브, 레버리지 및 인버스, 인컴형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1 10:34:0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인 캐나다 ETF 운용사 ‘Horizons(호라이즌스) ETFs’ 운용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3월 25일 종가 기준 Horizons ETFs 운용규모는 181.4억달러로, 약 22.2조원 규모다. 이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 이후 11년만에 3.6조원 규모에서 6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Horizons ETFs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패시브,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운용규모가 작년 한해 5.4조원, 올해 2.8조원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시장은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가 관대해 가상화폐 관련 상품처럼 타국가에서 인∙허가가 어려운 상품을 출시하기에 적합하다. Horizons ETFs도 지난 해 4월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etaPro Bitcoin ETF(HBIT)’와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인 ‘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를 선보인 바 있다. Horizons ETFs 대표상품은 캐나다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Horizons S&P/TSX Capped Composite Index ETF(HXCN)’다. 해당 ETF는 3월 25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2.3조원이다. 배당 및 이자에 대해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캐나다에서 절세에 초점을 맞춘 ‘Horizons Cash Maximizer ETF(HSAV)’도 인기다. 해당 ETF는 고금리 은행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분배금을 펀드에 재투자해 절세효과를 높여, 연초 이후 순자산이 6,123억원 증가했다. ‘Horizons Seasonal Rotaion ETF(HAC)’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다. 해당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각 자산이 가진 계절별 특이성을 활용한 전술적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과거 10년간 연평균 7~8% 수준의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Horizons ETFs CEO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는 “Horizons ETFs는 미래에셋과 다양한 글로벌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 최초 투자상품을 선보이고 캐나다에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 ETF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TIGER ETF’ 3종목을 상장하며 시작됐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 ETF 상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Horizons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2021년말 운용규모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2022년 2월말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전세계에서 414개 ETF, 101조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4 09:10:56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자회사를 통해 현지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캐나다에서 잇따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도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 상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비트코인 ETF 2종을 포함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2020년 말 기준 93개 ETF, 168억달러(약 18조7800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2020년 한해에만 운용규모가 58억달러(약 6조5300억원) 증가했다. 호라이즌스 ETFs가 상장한 ETF 3종은 각각 비트코인 ETF인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 글로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의 BBIG 테마에 투자하는 ETF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Horizons Global BBIG Technology ETF)'다. 특히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북미 최초로 나온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이다. 인버스 상품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품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 추종지수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전월선물지수(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로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는 지수 일간 수익률의 1배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1배를 추종한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도 다수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의 승인 신청을 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라이즌스 ETFs의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베타프로 ETF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1-04-18 17:08: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자회사를 통해 현지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캐나다에서 잇따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도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 상장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가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비트코인 ETF 2종을 포함한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캐나다 4위의 ETF 운용사다. 2020년 말 기준 93개 ETF, 168억달러(약 18조7800억원) 규모를 운용한다. 2020년 한해에만 운용규모가 58억달러(약 6조5300억원) 증가했다. 호라이즌스 ETFs가 상장한 ETF 3종은 각각 비트코인 ETF인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BetaPro Bitcoin ETF), 비트코인 인버스 ETF인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 글로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의 BBIG 테마에 투자하는 ETF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Horizons Global BBIG Technology ETF)’다. 특히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북미 최초로 나온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이다. 인버스 상품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품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 추종지수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전월선물지수(Horizons Bitcoin Front Month Rolling Futures Index)'로 베타프로 비트코인 ETF는 지수 일간 수익률의 1배를,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1배를 추종한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트코인 ETF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도 다수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의 승인 신청을 했다. 일각에서는 연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라이즌스 ETFs의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높은 관심에 비해 투자가 어렵지만 베타프로 ETF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라이즌스 글로벌 BBIG 기술 ETF는 '솔라티브 글로벌 BBIC 인덱스(Solactive Global BBIG Index)’를 추종한다. 지수는 한국, 대만을 포함한 선진국 거래소 상장종목에서 유동성과 시가총액 조건을 만족하는 각 테마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선별해 총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신규 상장된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 해외주식 매매계좌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캐나다달러 및 미국달러로 거래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4-16 13:09:56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1일(현지시간)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 ETF다. 이태용 사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관계자들이 토론토 증권거래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02 10:11:28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법인 ‘호라이즌’의 4개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펀드 평가사 리퍼 주관 ‘2015 리퍼펀드대상’ ETF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퍼는 전 세계 60개국 12만개의 펀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펀드 평가사다. 리퍼가 매년 선정하는 ‘리퍼펀드대상’은 운용 기간별 3년, 5년, 10년 이상 펀드 중 성과, 안정성 및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별한다. 호라이즌 ETFs는 2011년 7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1위 ETF 운용사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70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4조원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ETF는 인덱스형 1개, 액티브형 3개로 총 4개다. 선정기간은 모두 3년이다. 인덱스형으로 S&P500 지수를 복제하는 ‘Horizons S&P 500 Index ETF’는 미국 주식형 유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액티브형인 ‘Horizons Active High Yield Bond ETF’는 절대 수익과 인컴을 추구하며 하이일드 유형 ETF 중 1위로 선정됐다. ‘Horizons Seasonal Rotation ETF’ 는 원자재 유형에서 1위를 차지했다. ‘Horizons Gold Yield ETF’ 는 금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여 꾸준한 수익을 달성, 1위에 올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5-11-10 09:58:21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회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BetaPro)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베타프로 지분의 8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4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호라이즌 베타프로는 캐나다 ETF 일거래대금 최고 운용사(비중 약51%)로 캐나다 최초로 레버리지, 인버스, 천연가스 ETF를 출시하는 등 70개의 ETF를 운용 중인 업계 선두 ETF 운용사(운용 규모 3위)다. 또 전 세계 최대규모의 액티브 ETF 운용사인 알파프로와 호주에 위치한 ETF 운용사인 베타셰어의 지분을 보유, 두 회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통해 캐나다와 호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베타프로는 미래에셋 미국 현지법인과 협력해 미국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베타셰어와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활로를 찾을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로 다른 해외법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홍콩에 상장된 미래에셋 TIGER ETF 운용자산은 약 1조2000억원으로 호라이즌 베타프로 캐나다와 호주의 베타셰어 운용자산 약 3조3000억원까지 합하면 운용자산은 4조500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국내와 해외법인의 동반성장을 통해 5년 내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를 10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이 가운데 해외 운용 규모가 절반인 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월 대만 운용사 인수에 이어 두번째로 현지 자산운용사 인수에 성공하게 됐다. 아울러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사진설명=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 캐나다 상장지수 회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하워트 애킨스(호라이즌 베타프로 프레지던트), 필립 암스트롱(조비앙 최고경영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아담펠레스키(호라이즌 베타프로 최고경영자), 프레드 퍼비스(호라이즌 베타프로 주주).
2011-07-17 17:48:09[파이낸셜뉴스] 내년 2·4분기부터 공모펀드도 상장,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일환으로 한국거래소 규정안을 연내 마련하고 내년 1분기에 거래소·예탁결제원 시스템 개편 및 거래소 상장심사 등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관련 법률안도 연내 발의하고, 시행령 및 규정 개정 사항은 이달 중 입법예고를 실시하는 등 후속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는 일반 (장외)공모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투자자가 주식이나 ETF처럼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당국은 전날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로 지정했다. 샌드박스로 지정된 24개 자산운용사들은 기존 공모펀드 중 상장대상 펀드(상장 공모펀드)에 대해 펀드 내에 ‘상장클래스’를 신설해 거래소에 상장한다. 상장클래스에는 현행 ETF의 규율 등이 유사하게 적용된다. 또 상장 공모펀드는 ETF의 기초지수 연동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 차별된다. 즉 상장 공모펀드는 미국·홍콩·캐나다·호주 등 주요국에서 일반화된 지수요건 없는(Actively Managed) ETF처럼 운용될 수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경험과 역량이 상당한 만큼, 상장 공모펀드가 시장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 거래 편리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자 보호 기반 위에서 적극적 운용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성공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권순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도 “상장 공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운용사와 LP(유동성공급) 증권사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ETF 운용 경험이 없는 자산운용사는 상장 공모펀드 관련 업무절차 마련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4 13:57:16[파이낸셜뉴스] “T.R.U.M.P. 투자로 트럼프 시대를 대비하자” 삼성자산운용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예상 정책과 그에 따른 수혜 업종을 분석해 5가지 키워드 ‘T.R.U.M.P.’와 10개 KODEX 상장지수펀드(ETF)를 11일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5가지 키워드는 △보호무역주의(Trade protectionism) △규제완화(Regulatory relaxation) △반사이익(Unexpected benefits) △제조업강국(Manufacturing) △Power(전력인프라)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특히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 및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 왔다. 그리고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관세협정(USMCA)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가능성,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칩스법(CHIPS Act)의 수정·폐기를 주장했다. 인공지능(AI) 행정명령 폐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AI투자 촉진 및 법인세최고세율 15% 인하를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고위험 자산 투자금지 및 대형화 제한’ 즉 볼커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금융산업에 적용돼 온 규제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이전부터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전략적 ‘디커플링’을 주창해 왔다. 이에 따라 신공급망 중심으로 인도가 주목받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지지층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세 부과, 리쇼어링 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속 등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인프라 건설 투자를 촉진 및 지원하겠다는 의지 표명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쳐온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는 원전 허가취득절차 간소화,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확대를 공언해 왔으며, 제조업 건설투자와 함께 원전, 가스, 변압기, 송전망 등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은 5가지 주요 키워드별로 적합한 KODEX ETF를 각각 2개씩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T)’와 관련△KODEX 미국러셀2000(H) △KODEX 미국반도체MV를 추천했다. ‘규제완화(R)’ 키워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 △KODEX 미국S&P500금융을 주목했다. ‘반사이익(U)’은 △KODEX 인도Nifty50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를 엄선했다. ‘제조업강국(M)’에서는△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 △KODEX 미국S&P500 에너지(합성)을 꼽았다. ‘전력인프라(P)’와 관련된 상품으로는△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트럼트 시대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T.R.U.M.P.투자로 트럼트 시대를 대비하자’란 주제로 12일 오후 7시에 유튜브 라이브 웹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10: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