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출연했던 배우 겸 서퍼 타마요 페리(49)가 서핑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쯤 하와이 라이에 인근 고트섬 해안에서 발생했다. 누군가 상어에게 물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해당 남성은 페리로 확인됐으며, 몸 곳곳에 상어에 물린 자국이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가 제트스키에 태우고 해안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15년 넘게 서핑을 해온 그는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아내 에밀리아 페리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서핑 체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왔으며, 해양 안전팀의 구조 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릭 블란지아리드 호놀룰루 시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이것은 비극적인 손실이다. 그는 전설적인 선원이었고 우리 해양 안전팀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커트 라거 해양안전국장 대행 또한 성명을 통해 "타마요 페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명구조요원이자 북쪽 해변에서 잘 알려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 서퍼였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한편 페리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 퀸 앤스 조종사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5 06:34:19시리즈 누적 관객 1700만을 견인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개봉 2주차에도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누적 관객수는 243만여명. 주말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원더 우먼'보다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같은 폭발적 주말 흥행에 힘입어 이 영화는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보다 빠른 속도로 2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고, 시리즈 누적 관객수 1800만명 돌파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압도적 해상 전투의 장관과, 상상력과 역사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구현한 해적선의 비주얼로 시리즈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전설의 해적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은 물론, 아카데미 수상자 하비에르 바르뎀의 살벌한 악역 연기, 그리고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브렌튼 스웨이츠와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맹활약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의 매력으로 가득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6-05 09:48:22재기 발랄한 잭 스패로우, 어딘가 허술한 동료 해적들, 그와 대립을 이루는 인물들의 악랄함 등 다섯 편의 시리즈 동안 경험해온 익숙한 짜임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리비안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더욱더 짜릿해진 유쾌함과 거대한 CG로 기나긴 항해의 부활을 알린다. 이야기의 문을 열며 등장한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 분)는 데비 존스 대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저주로 인해 바다에 가라앉은 윌 터너(올랜도 볼룸 분)의 아들로, 그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군분투한다. 우연히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문학자지만 마녀로 몰려 쫓기는 상황에 처한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 분)을 만나게 된다. 동시에, 젊은 시절의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의 계략으로 죽음의 저주에 걸려 악마의 삼각지대에 갇힌 후, 바다의 학살자로 악랄히 분한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등장해 잭 스패로우를 강력하게 위협한다. 전편인 ‘낯선 조류’에서 유리병 안에 갇힌 후 아직 꺼내지 못한 블랙펄 호와 선원들까지 모두 잃게 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잭 스패로우는 헨리 터너 및 카리나 스미스와 힘을 합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 분)가 그들과 대립과 동지 사이에 선 채로 깊은 과거사로 파고든다. 2003년, ‘블랙펄의 저주’로 시작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어 모았다. 이후 ‘망자의 함’(2006), ‘세상의 끝에서’(2007), ‘낯선 조류’(2011) 등까지 누적 관객 수 1470만 명을 동원하며 팬덤까지 만들어내며 항해 어드벤처 시리즈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화할수록 흥행공식은 반복됐고, 그러한 식상함에 함께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관객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시리즈의 명맥을 제대로 이어가기 위해 혁신을 시도한 흔적이 온갖 CG와 비주얼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실히 느껴진다. 최고의 오락 영화답게 스크린 속에 펼쳐진 장관은 시각적 쾌감을 훌륭하게 충족시킨다. 물 위를 달리는 죽은 자들의 모습, 해적들과 죽은 자들이 스펙터클하게 벌이는 해상 전투, 함선을 집어삼킬 듯 솟아오르는 사일런트 메리 호가 주는 공포, 둘로 갈라진 거대하고 웅장한 바다 등 기존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가 지닌 압도적인 스케일의 미덕이 돋보인다. 또한, 캡틴 살라자르를 비롯한 죽은 자들의 비주얼은 공허함과 공포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도록 정교한 분장과 CG를 통해 완성됐다. 시리즈의 전환점을 꾀한 부분도 돋보인다. 2세대 캐릭터이자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브랜튼 스웨이츠와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애정 호흡은 윌 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을 떠올리게 하며 젊고 활기찬 기운을 잭 스패로우의 옆에서 한층 더 더한다. 하지만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 치고는 그 심도가 얕으며 이야기 개연성은 헐거운 편이라 스토리라인을 깊게 따라가기는 힘들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리즈를 책임지는 새로운 여자 주인공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 분)의 천문학자라는 직업적인 전문성과 캐릭터의 당참은 더 큰 활약을 기대케 했지만 끝까지 묵직하게 이어지지 않는다. 앞서 등장했던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 분)보다 약한 진취성을 지니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 스패로우를 연기한 조니뎁의 쇼(Show)가 관객들을 완벽히 어드벤처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6년 만에 해적으로 분한 그이지만 여전히 모든 배경을 무대로 삼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특유의 능글거림과 슬랩스틱은 더욱더 힘이 들어갔다. 조니뎁과 맞서는 새로운 악당, 캡틴 살라자르를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은 그가 본래 지닌 고유의 위압감을 고스란히 가지고 바다 속으로 들어왔다. 복수심으로 죽음을 집어삼키고 바다 위 최강 의 지배자가 된 살라자르를 어떻게 무너뜨릴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외에도 1편 ‘블랙펄의 저주’의 악당으로 등장했던 헥터 바르보사 역의 제프리 러쉬, 윌 터너 역의 올랜도 볼룸,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 스완을 연기한 키이라 나이틀리까지, 이전 시리즈 속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해 팬들을 설렘으로 데려가기에 충분하다. 또한, 어린 시절의 잭 스패로우가 앳된 외모로 재현 되어 관객들을 두 팔 벌려 반겨줄 것이다. 매 순간 변모되어 들려오는 캐리비안의 대표 상징 ‘He’s a Pirate‘의 웅장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싶다면 고민 말고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도 좋다. 24일 개봉.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5-25 00:30:51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해 관객들을 관능의 도시로 유혹했던 영화 '시카고'가 11월 다시 찾아온다. 13년 만에 재개봉을 확정한 '시카고'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최고의 디바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의 짜릿한 법정 쇼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나인'(2009),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 롭 마샬 감독의 대표작으로, '드림걸즈'(2007)의 감독 빌 콘돈이 각본을 맡았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의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는 탄탄한 연기력에 발군의 춤과 노래 실력까지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르네 젤위거, 로맨스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리처드 기어는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했으며, 불과 3년 전 '엔트랩먼트'(1999)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캐서린 제타 존스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그 해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영화 '시카고'는 원작 뮤지컬 '시카고'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아, 최고의 뮤지컬 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작품. 2003년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6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음향상, 의상상, 편집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영화 '시카고>는 지난 3일 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심야영화로 상영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약 6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관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시카고'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과 감동에 흠뻑 빠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6-09-06 09:56:33판타지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가 오는 2016년 4월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 4종과 1차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헌츠맨: 윈터스 워’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주요 캐릭터였던 헌츠맨을 중심으로 새롭게 제작한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헌츠맨: 윈터스 워’는 개봉에 앞서 초호화 캐스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로 ‘토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로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헌츠맨으로 등장한 것. 여기에 핫한 여배우인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런트, 제시카 차스테인 3명이 동시에 캐스팅 돼 시너지를 빚을 예정이다. 또한 판타지 장르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연출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 환상적이면서 현실감까지 갖춘 장면들을 스크린에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참여한 실력파 아트 디렉터가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헌츠맨: 윈터스 워’의 캐릭터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먼저 ‘헌츠맨: 윈터스 워’의 주인공인 헌츠맨(크리스 헴스워스 분)은 양손에 도끼를 들고 존재감을 뿜어내 강인한 헌츠맨이 탄생했음을 예고한다. 또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분)은 황금색 배경에 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영화 속 그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아이스 퀸(에밀리 블런트 분)은 타이틀과 걸맞게 차가우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워리어(제시카 차스테인 분)는 냉철한 여전사의 매력으로 극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된 ‘헌츠맨: 윈터스 워’1차 예고편은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보다 한층 풍부해진 세계관, 다양해진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거울의 힘을 손에 넣기 위해 막강한 두 세력이 전쟁을 벌이고 있지”라는 나레이션과 “거울을 차지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헌츠맨’의 대사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거울’을 차지하기 위한 세력 간의 전투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함을 암시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에 ‘헌츠맨’이 사악한 여왕에 맞설 것을 예고해 이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한편 ‘헌츠맨: 윈터스 워’는 오는 2016년 4월 개봉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11-20 14:46:54단순히 즐거움과 환상만 주는 동화가 아닌 뼈가 있는 현실적인 동화가 나왔다.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감독 롭 마샬)는 제 72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3개 부문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숲속으로’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명작 뮤지컬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이 작품은 뮤지컬 ‘위키드’ 제작진들과 감독 롭 마샬이 최강의 호흡을 발휘해 화려한 뮤지컬의 스케일과 환상적인 판타지를 스크린에 담았다. 이 작품은 마녀의 저주를 풀기위해 숲속으로 떠난 베이커 부부가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데렐라, 라푼젤, 빨간망토, 잭과 콩나무 등의 이야기를 각색해 그려냈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메릴 스트립, 조니 뎁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열연했다. 특히 마녀역의 메릴 스트립은 고약한 저주에 걸린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 이마와 턱에 보형물을 넣어 괴기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더불어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에 이어 3년 만에 롤 마샵과 뭉친 조니뎁은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늑대를 맡아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어 에밀리 블런트는 임신을 꿈꾸는 베이커 부인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를 열연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작품에서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간절한 소원을 전한다. 그들은 결국 자신의 뜻대로 모두 소원을 이루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가혹했다. ‘숲속으로’는 단연 아이들만을 위한 동화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다. 극 중 주인공들은 서로가 처한 상황에 황당함과 의아함을 경험한다. 판타지가 가득한 동화 속에서 그들은 현실과 이성을 찾아 동화 같지 않은 동화를 묘사해 괴리감을 느끼게 했다. 이에 동화 속에서 그려진 현실은 많은 부분을 느끼게 한다. 한편 신비롭고 황홀한 명품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는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fn스타 fnstar@fnnews.com 홍가화 기자
2014-12-22 10:23:43존 윅 (사진=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키아누 리브스의 신작 ‘존 윅’이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10일 돌아온 액션 히어로 키아누 리브스와 더불어 알피 알렌, 미카엘 니크비스트 등 연기파 배우진들의 합세로 완성도를 높인 최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존 윅’이 오는 2015년 1월22일 개봉 확정 소식을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를 통해 인정받은 특유의 현란하고 강렬한 액션 열연을 통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알피 알렌은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의 분노를 잘못 깨운 러시아 범죄 조직 보스의 아들 조셉으로 분한다. 강력한 조직의 힘을 빌려 존 윅과 끊임없이 사투를 벌인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방불케 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조셉의 아버지이자 러시아 범죄 조직의 보스 비고 역은 미카엘 니크비스트가 맡았다. 아들의 사건으로 다시는 부딪히고 싶지 않았던 존 윅과 맞서게 되는 부정의 아이콘으로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다. 미카엘 니크비스트는 스페인 버전 ‘밀레니엄’ 시리즈의 주연을 맡고,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미카엘은 굉장히 기괴하고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그는 매우 다른 시각으로 역할에 다가갔다. 그의 별난 점이 키아누의 극기심과 매우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힐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러시아 격투술로 갖춘 액션까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이 외에도 이안 맥쉐인은 윈스턴 역을 맡아 모든 것을 규칙대로 행하는 냉철한 사업가로 등장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허큘리스’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카운슬러’ 등 범죄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존 레귀자모는 오렐리오 역을 맡아 존 윅의 조력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존 윅’은 액션 배우출신의 감독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1월2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0 16:41:29러브, 로지 (사진=NEW) 개봉을 확정 지은 ‘러브, 로지’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1일 당신의 연애 감성을 자극할 로맨스 영화 ‘러브, 로지’가 오는 12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러브, 로지’는 12년 동안 단짝 친구로 지내온 ‘로지(릴리 콜린스 분)’와 ‘알렉스(샘 클라플린 분)’의 자꾸만 엇갈리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백설공주’,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로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할리우드의 핫 아이콘 릴리 콜린스와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의 떠오르는 영국 훈남 샘 클라플린이 각각 ‘로지’와 ‘알렉스’를 맡아 자꾸만 어긋나는 두 남녀의 미묘한 줄다리기를 사랑스럽고, 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러브, 로지’ 티저 포스터에는 ‘로지’와 ‘알렉스’의 알 듯 말 듯 한 관계를 암시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거리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환히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연인 사이처럼 다정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언제쯤 사랑인걸 알까요?’라는 카피는 두 사람이 단순히 연인도, 친구도 아닌 미묘한 사이임을 암시,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보기만 해도 설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러브, 로지’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1 16:26:55데이브 홀리스 부사장이 ‘아이언맨3’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월트 디즈니 미디어 서밋 행사에서 데이브 홀리스 부사장은 한국영화 시장의 영향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브 홀리스 부사장은 “‘아이언맨3’가 전 세계에서 수익 10억 달러가 넘은 다섯 번째 작품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언맨3’ 외에도 ‘어벤져스’, ‘토이스토리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리비안의 해적2-망자의 함’,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 역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또한 데이브 홀리스 부사장은 “특히 ‘아이언맨3’는 10억 달러의 수익 중 한국에서만 6400만 달러(한화 약 720억원)의 흥행수익을 냈다. 미국과 중국의 뒤를 잇는 수익이다”며 “이로 인해 한국시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이언맨3’는 지난 4월 국내 개봉해 9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 한국 역대 외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로스앤젤레스(미국)=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3 19:03:34강형철 감독이 결국 일을 낼 모양이다. 그의 두 번째 영화 ‘써니’가 6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하고 있기 때문. 특히 ‘써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등과의 연이은 맞대결에도 밀리지 않고 당당히 600만 돌파 쾌거를 이뤄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개봉한 ‘써니’는 개봉 60일 만에 603만8639명(누적 관객수)의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올해 한국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봉 1주일 만에 100만, 15일엔 200만, 25일엔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써니’의 꾸준한 관객몰이의 비결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써니’가 그려낸 80년대의 발랄한 복고문화가 8090세대에겐 향수를, 요즘 세대에겐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 점이다. 또 데뷔작 ‘과속스캔들’(830만 관객)을 역대 흥행영화 11위에 올렸던 강형철 감독의 남다른 연출력이 두 번째 요소로 꼽힌다. 강 감독은 여고 시절로 돌아간 회상 시퀀스의 교실 내부 풍경 묘사를 ‘원 컷 원 신’으로 구성하는 뚝심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은 기존의 캐스팅 공식을 거부하며 유호정, 심은경 등 배우 14명을 주연배우로 대거 기용,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여러 번 함께 관람하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된 점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시너지를 내면서 초기에 200∼300만을 예상했던 ‘써니’는 현재 600만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7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써니’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마케팅팀 최민수 과장은 “객관적인 스크린 규모를 예상했을 때 ‘써니’가 700만 관객을 돌파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제 600만 관객까지 돌파한 ‘써니’가 ‘과속스캔들’(830만 관객)의 흥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당초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아 삭제된 부분을 재편집해 개봉을 준비 중인 감독판 ‘써니’는 심의가 끝나는 대로 개봉관을 확보해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4일 현재 ‘써니’는 전국 194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기자
2011-07-04 15: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