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공항철도 에스컬레이터에서 캐리어가 굴러 떨어져 크게 다친 여성의 사연이 보도된 가운데,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뒤에서 덮친 대형 캐리어 2개에 전치 8주 피해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해 6월 27일, 생일을 하루 앞두고 남자 친구와 저녁 식사 후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 뒤에서 덮친 캐리어에 전치 8주의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19분께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승강장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했다. 사고는 A씨가 중간쯤 내려갔을 때 발생했다. 한 중년 여성이 에스컬레이터에 대형 캐리어 2개를 실어서 내려 보내고, 나머지 1개를 마저 실으려 몸을 돌린 사이 먼저 실어둔 캐리어 2개가 기우뚱하더니 그대로 굴러 떨어졌다. 뒤를 돌아본 A씨는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캐리어 2개에 부딪혀 그대로 넘어졌다. 주저앉은 상태로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밀려 내려간 A씨는 아파서 일어설 수도 없을 정도로 다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뒤에서 갑자기 '도르르' 소리가 나서 뒤돌아봤는데 캐리어가 정말 크게 보이더라. 그냥 '오! 온다' 하고 맞았다"라며 "2초간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하나가 아니고 두 개가 같이 떨어지니까 피할 데가 없었다"고 사고 순간을 돌이켰다. 가해자는 "경미한 사고가 과도하게 확대돼 유감" 그러나 정작 캐리어를 떨어뜨린 가해 여성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당당했다. "제가 잘못한 것 같다. 딸 같은 사람한테 미안하니까 보상해 줄 수 있다"더니 A씨가 변호사를 통해 형사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실수한 건데 보험사 통해서 보상받으면 될 일이다. 내 돈은 안 쓰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가해 여성과 형사 합의가 결렬돼, 실제 치료비가 2700만원이 넘게 나왔음에도 보험을 통해 700만원 정도를 받는 데 그쳤다. 이 여성은 과실치상죄로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았다고 한다. 현재 A씨는 여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상대 실수로 지난 1년이 다 망가졌다. 상해진단서에서 전치 8주 이상, 정신과 진료도 4주 이상 필요하다고 나왔다“며 ”골절이 없던 건 다행이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타박상은 기본이고 목, 허리 디스크 손상이 있고 턱관절 통증도 심해져 죽만 먹는 기간도 있었다"고 당시 상태를 전했다. A씨가 받은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달 넘게 입원해야 했던 탓에 결국 직장도 잃었고, 사고 당시의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누군가 캐리어를 끌고 지나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어야 할 만큼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사고 후 동작에 제한이 많아졌고, 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절망스럽다“며 ”이제 40세인데 갑자기 50~60대 몸 상태로 살아가는 게 말이 되나"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가해 여성은 JTBC에 "실수로 벌어진 일에 대해 굉장히 미안하지만, A씨가 못 걷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보기엔 경미한 사고였는데 과도하게 확대된 것 같아 유감"이라며 "저 역시 사고 이후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07 09:29:21[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벽걸이형 에어컨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오텍캐리어의 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에는 오텍캐리어의 초절전 인버터 기술이 적용되어, 냉방은 물론 제습·송풍 기능을 함께 사용하더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성능과 효율성을 두루 갖췄다.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선호하는 운전 상태를 저장해 동일 조건으로 작동하는 ‘마이모드(MY MODE)’, 리모컨 센서를 통해 실내 온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쾌적한 모드를 설정하는 ‘팔로우미(FOLLOW ME)’, 취침 중 온도를 자동 조절해 에너지 절감과 숙면을 돕는 ‘취침모드’, 빠른 냉방이 가능한 ‘터보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여름철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냉방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에어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정부의 환급사업 시행과 함께 효율성과 편의성, 디자인을 고루 갖춘 오텍캐리어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3 14:29:32[파이낸셜뉴스] 오텍그룹 계열사 오텍캐리어는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언제나 쾌적하고 뽀송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12L(리터) 용량의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알렸다. 올여름에는 습도와의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날씨가 덥고 습한 것은 물론이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해 뜨겁고 축축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를 만들어 불쾌지수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오텍캐리어는 12L 제습 용량으로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눅눅한 실내를 상쾌하게 바꿔주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제습기를 출시했다. 오텍캐리어의 제습기는 습도가 높은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제습능력을 갖췄다. 특히 자사 14L 제습기 대비 약 40%의 미니멀한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한층 높였으며 측면 토출구를 따로 마련해 더욱 효율적인 공기 확산이 가능하다. 오텍캐리어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실내 습도 정도(건조·쾌적·습함)에 따라 색상의 변화를 통해 현재 실내 습도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24시간 예약 운전 기능을 탑재해 외출 또는 수면 시 원하는 시간만큼 꺼짐, 켜짐 예약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리의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만수 감지 및 자동 정지 기능을 탑재했으며, 배수 호스를 연결하면 손쉽게 연속 배수도 가능하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우리 집 어느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이른 장마 시작과 함께 강한 비가 한 달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여,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내 습도 관리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콤팩트한 사이즈와 강력한 제습 성능을 갖춘 오텍캐리어 제습기가 올여름은 물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7 08:32:1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냉난방 공조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가 고성능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텍캐리어는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냉동기, FWU, 항온항습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 이미 지난 2005년도부터 국내 주요 금융기관, 정부, 통신, 항공,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용중인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냉동기 및 칠러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협력을 통해 고효율 설비 및 프리쿨링, 히트 리커버리 등의 기술이 접목된 칠러플랜트 설계와 AI, 빌딩 자동화 기술이 통합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전용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PUE 및 운영 최적화를 달성함으로써 고객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 시장 성장과 맞물려 대규모의 데이터 연산 처리능력 확대 요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발열 밀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이 확보된 데이터센터 쿨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포함한 토탈 액체 냉각 시스템(DLC, Direct Liquid Cooling)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통합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NIyte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과 함께 국내에 공급돼, HVAC 장비 및 전력 시스템, 서버 간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운영 신뢰성 및 관리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오텍캐리어는 오랜 기간 쌓아온 친환경 냉난방 공조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를중심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특히 초대형 플랜트 기술, 고효율 인버터 기술, AI 기반 제어시스템을 접목해 높은 냉각 성능 및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여, 고객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텍캐리어는 앞으로도 기존 냉동공조솔루션을 넘어 고성장 분야인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0 10:33:42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마이크로 킥보드’가 선보인 ‘마이크로 러기지 이지’가 유아용 캐리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 킥보드 시장에서 안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브랜드의 연장선에서 출시된 해당 제품은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 러기지 이지’는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접이식 4바퀴 캐리어로, 아이가 직접 탑승할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를 갖췄다. 최대 35kg까지 탑승 가능한 하중 분산 설계와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 안정적인 핸들링을 구현해 이동 중에도 아이의 안전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제품은 4kg의 초경량 무게와 22리터의 수납공간을 갖춰 유모차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또한 가방, 의자 기능까지 겸비해 여행은 물론 일상 외출에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마이크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세계 80여 개국에서 어린이 안전 인증을 획득했으며, 제품의 내구성과 안정성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 러기지 이지’는 육아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며 빠르게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주식회사 아른 관계자는 “마이크로 러기지 이지는 육아용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온 제품”이라며 “높아진 인기로 인해 유사품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안전한 오리지널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품질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이크로 러기지 이지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지켜가며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5 13:48:11[파이낸셜뉴스]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 스미스(Paul Smith)가 MZ세대 인기 여행용품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협업해 한정판 캐리어를 출시한다. 폴 스미스가 한국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은 처음이다. 23일 폴 스미스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캐리어가 짐을 담는 도구를 넘어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트렌드에 주목해 기획됐다. 협업 제품은 로우로우의 대표 캐리어 '알 트렁크 알루미늄(R TRUNK ALUMINIUM)'을 폴 스미스의 감성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레드, 그린, 네이비 등 서울에서 영감받은 색상을 캐리어 모서리와 손잡이에 적용했으며, 내부 안감에는 폴 스미스를 상징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기능성도 뛰어나다. 외관에는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자체 무게 측정 손잡이, 소음 방지 바퀴, TSA 잠금장치, 숨겨진 포켓 등 실용성도 갖췄다.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성수동 '로우로우 월드와이드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협업 캐리어를 비롯해 여행 콘셉트에 맞는 폴 스미스 의류와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폴 스미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협업 캐리어 구매 시 5% 할인 쿠폰, 기획전 의류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폴 스미스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여행용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 캐리어는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한정판 제품으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3 10:26:00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항공시장 속 메가캐리어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며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포한 기업가치체계 'KE Way'와 비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를 언급하며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국내외 항공기 사고를 교훈 삼아 임직원 모두가 '절대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대한항공은 △마카오 △리스본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수요에 선제 대응했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역대 최대 매출 16조11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달성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호주 항공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로부터 2025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고, 국내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항공사 부문 1위를 다수 차지했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6 18:14:34[파이낸셜뉴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시장 속 메가캐리어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며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선포한 기업가치체계 'KE Way'와 비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항공업계 전반에서 안전 문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조 회장은 "최근 국내외 항공기 사고를 교훈 삼아 임직원 모두가 '절대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겠다"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마카오 △리스본 △타이중 등 여객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B787-10와 A350-900 등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수요에 선제 대응했다.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전자상거래 수요 확대로 화물 수익도 개선됐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역대 최대 매출인 16조116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달성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호주 항공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로부터 2025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고, 국내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항공사 부문 1위를 다수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항공사가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6 16:26:17[파이낸셜뉴스] 일부 어린이용 캐리어에서 중추신경장애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70배까지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서울YWCA가 공개한 어린이용 캐리어 품질 비교 결과를 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캐리어 13개 중 5개 제품이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제품 공통 안전기준에 따라 6가지 유해화학물질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환경호르몬)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유전독성 등의 총함량이 안전 기준치 대비 최소 1.3배에서 최고 70배 초과 검출된 것이다. 내분비계장애물질로 분류되는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총함량이 0.1% 이하여야 하나, 비박·큐티앤펄스·키즈비전·레이빌라 등의 5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특히 큐티앤펄스(런던 버스캐리어 BLUE) 제품은 기준치의 최대 70배에 달했다.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납(100㎎/㎏ 이하)은 큐티앤펄스·키즈비전·레이빌라 3개 제품이 기준치 대비 30~40배에 달했고,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을 유발하는 카드뮴(75㎎/㎏ 이하)은 키즈비전 제품이 기준의 1.3배 수준이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5㎎/㎏ 미만)는 레이빌라·키즈비전 2개 제품에서 기준보다 각각 2.5배, 10.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기준을 초과한 5개 제품엔 판매중지와 제품 회수, 부품 교환 등 조치가 이뤄졌다. 서울YWCA는 어린이제품 안전 주무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에 시험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서울YWCA 관계자는 “어린이용 캐리어 제품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부 제품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제품 구입에 앞서 제품이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KC인증을 받았는지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5 14:45: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말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리어 배송 로봇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 중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유아 동반 부모나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찾아 주차장까지 이동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주차 위치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단기 주차장에 주소기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공항 이용객이 미리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봇이 캐리어를 입국장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해당 로봇은 이동 경로 공간 인프라 구축 정보와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돼 미리 설정한 로봇배달점(사물주소)까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정확히 이동할 수 있다. 중구는 오는 6월부터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및 장기 주차장에도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2 11: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