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가 착공됐다. 인천시는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된다.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한다. 1차 구간은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으로 지난 1998년에 개통됐다. 2차 구간은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로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예정)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된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 지역 인근에는 5개 학교(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어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공사 재개에 따라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1:37:32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총에 맞은 가운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전망이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에서 과격 세력을 선동했다고 비난했다. ■피 흘리면서도 주먹 쥐고 "싸워라" 미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팜 쇼 박람회장에서 대선 유세 가운데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 관통상을 입었다. 그는 오른쪽 귀를 감싸 쥐고 연단 아래로 몸을 숙였으며 곧 전·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트럼프를 에워쌌다. 목격자에 의하면 트럼프는 약 1분 뒤에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 그는 주변 경호원에게 4차례에 걸쳐 "신발 좀 챙기자"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서 내려가기 전에 "기다려"라고 말한 뒤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치켜들어 보이면서 "싸워라"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총성으로 혼란에 빠졌던 관중은 피를 흘리면서도 일어서는 트럼프에게 환호하면서 그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까지 연신 "U.S.A"를 외쳤다. 트럼프는 총격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힌 짧은 이메일을 보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가 '신의 가호'를 받아 무사했다며 열광했다. 트럼프 진영에서 차기 부통령 후보로 꼽히는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은 13일 자신의 엑스(X)에 "신께서 트럼프를 보호하신다"라고 적었다.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래머 회장은 피 흘리는 트럼프가 주먹을 쥔 사진에 대해 "내일 모든 신문 1면에 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의 트리타 파르시 행정부회장은 같은 사진을 두고 "2024 선거를 규정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지지층 결집에 불안한 바이든 이날 사건의 여파는 주말에도 문을 여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민감하게 드러났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피격 소식이 알려지자 전일 대비 약 4% 가까이 뛰면서 11일 만에 6만달러(약 8262만원)를 회복했다.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스포츠, 정치 등 여러 미래 이벤트에 베팅하는 온라인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의 11월 대선 당선 가능성은 피격 전후로 60%에서 70%까지 뛰었다.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을 민주당 바이든은 13일 저녁에 트럼프와 직접 전화통화를 했다고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에 머물 예정이었던 바이든은 총격 소식에 바로 백악관에 복귀했다. 그는 성명에서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및 여러 민주당 관계자들이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공화당 진영에서는 이번 사건을 민주당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 루비오와 더불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공화당 J 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13일 엑스에다 바이든 선거 캠프가 폭력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캠페인의 핵심 전제는 트럼프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막아야 할 권위주의적 파시스트라는 것이었다. 그런 말이 트럼프의 암살 시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4 18:19:02[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총에 맞은 가운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전망이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진영에서 과격 세력을 선동했다고 비난했다. 피 흘리면서도 주먹 쥐고 "싸워라" 미 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팜 쇼 박람회장에서 대선 유세 가운데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 관통상을 입었다. 그는 오른쪽 귀를 감싸 쥐고 연단 아래로 몸을 숙였으며 곧 전·현직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트럼프를 에워쌌다. 목격자에 의하면 트럼프는 약 1분 뒤에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 그는 주변 경호원에게 4차례에 걸쳐 "신발 좀 챙기자"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서 내려가기 전에 "기다려"라고 말한 뒤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치켜들어 보이면서 "싸워라"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총성으로 혼란에 빠졌던 관중은 피를 흘리면서도 일어서는 트럼프에게 환호하면서 그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까지 연신 "U.S.A"를 외쳤다. 트럼프는 총격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힌 짧은 e메일을 보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가 ‘신의 가호’를 받아 무사했다며 열광했다. 트럼프 진영에서 차기 부통령 후보로 꼽히는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은 13일 자신의 엑스(X)에 "신께서 트럼프를 보호하신다"라고 적었다. 플로리다주의 맷 게이츠 공화당 하원의원도 X를 통해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악을 극복하고 물리칠 것이다! 절대 굴복하지 마라"라고 주장했다. 같은 공화당의 리치 매코믹 하원의원(조지아주)도 "우리 후보를 암살하려는 이 비겁한 시도가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도록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래머 회장은 피 흘리는 트럼프가 주먹을 쥔 사진에 대해 "내일 모든 신문 1면에 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의 트리타 파르시 행정부회장은 같은 사진을 두고 "2024 선거를 규정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지지층 결집에 불안한 바이든 이날 사건의 여파는 주말에도 문을 여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민감하게 드러났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피격 소식이 알려지자 전일 대비 약 4% 가까이 뛰면서 11일 만에 6만달러(약 8262만원)를 회복했다.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스포츠, 정치 등 여러 미래 이벤트에 베팅하는 온라인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의 11월 대선 당선 가능성은 피격 전후로 60%에서 70%까지 뛰었다. 트럼프는 지난달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당선 이후 적극적인 업계 지원을 약속했다.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을 민주당 바이든은 13일 저녁에 트럼프와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고 알려졌다. 주말을 맞아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츠에 머물 예정이었던 바이든은 총격 소식에 바로 백악관에 복귀했다. 그는 성명에서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외에도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및 여러 민주당 관계자들이 폭력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공화당 진영에서는 이번 사건을 민주당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 루비오와 더불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13일 X에다 바이든 선거 캠프가 폭력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캠페인의 핵심 전제는 트럼프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막아야 할 권위주의적 파시스트라는 것이었다. 그런 말이 트럼프의 암살 시도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같은당의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역시 “이것은 급진 좌파와 미디어가 트럼프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파시스트 또는 그보다 더 나쁜 것으로 끊임없이 부르는 것에 의해 지원을 받고 방조된 암살 시도였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가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공화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민주당도 오는 8월 19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지난달 토론 참패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은 일단 전당대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지지 세력이 결집하면서 바이든의 입지가 더욱 위험해졌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4 14:47:591500가구 ‘대단지 프리미엄’을 앞세우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7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들어서며, DL건설과 DL이앤씨의 공동시공 현장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는 적고 가격 상승률은 높다는 강점이 있다. 국토부 ‘공동주택관리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3월 발생한 전국 아파트 가구 수별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343원/㎡ ▲300~499가구 1206원 ▲500~999가구 1138원 ▲1000가구 이상 1107원이었다. 가구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가 저렴해졌다. 단지 규모는 평균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이달 28일 조회 기준 단지 규모별 전국 아파트 평균 평(3.3㎡)당 매매가는 △300가구 미만 1873만 원 △300~499가구 1896만 원 △500~699가구 1980만 원 △700~999가구 2050만 원 △1000~1499가구 2296만 원 △1500가구 이상 2913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평균 매매가가 높아졌으며,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쌌다. 규모가 클수록 가격상승률도 가팔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3년 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했을 때, ▲1000~1499가구 단지의 평균 평당 매매가는 56.2% ▲1500가구 이상 단지는 57%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은 43.7% ▲300~499가구는 47.2% 상승 수준에 그쳤다. 가격상승률도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가장 높았다. 오는 7월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총 1500가구 대단지 규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49~59㎡, 457가구다. 젋은 세대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2개 노선을 이용해 서울로의 출·퇴근은 물론 인천 시내 이동도 용이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향후 서울 도심지를 관통하는 ‘GTX-B(착공 예정)’ 노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역세권’까지 완성될 전망이다.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차량 10분 대 거리에 송내IC(인터체인지)와 부평IC가 위치해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진입이 빠를 것으로 보이며, 단지와 인접한 경인로(46번 국도)를 이용하면 주안과 부천, 신도림, 여의도 등으로의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이미 조성 완료 된 우수한 생활인프라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반경 1km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중학교,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대형마트, 아울렛, 부평역지하상가, 부평문화의거리 등 주요 상권이 조성돼있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도 들어서있다. 대형 공원인 부평공원과 희망공원 사이에 위치해 주변에 녹지도 풍부하다. 특히 부평공원은 단지와 인접한 육교를 이용해 도보로 바로 접근 가능한데, 이곳은 지정된 구역에 텐트 설치도 가능하고 봄에는 벚꽃구경, 여름에는 간단한 물놀이 등 계절별로 색다른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더해 인근에서 추진 중인 ‘캠프마켓 이전부지 반환 및 활용사업’에도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1500가구 규모 정도의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보기 드물고, 지역 내 상징성을 가져 일대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도 기대감을 사고 있다”며 “이는 최근 대두되는 ‘똘똘한 한 채’ 선호도와도 맞으며, 이 외에도 공용관리비가 저렴하고 평균매매가는 높아 입주민들이 실제 체감 가능한 프리미엄이 기대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주택전시관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에 마련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2-06-29 16:42:29[파이낸셜뉴스]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1공구)가 21일 개통했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1공구)는 부평구 마장로 제3보급단에서 장고개삼거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1280m 중 미군기지 외 구간인 제3보급단에서 안남로를 연결하는 길이 620m, 폭 30m(6차선) 도로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3개 학교(산곡남초, 산곡여중, 산곡남중)와 공동주택이 밀집된 산곡2,3동 일원에 마장로와 접근성이 향상돼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 및 출퇴근 시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2공구는 2022년까지 국방부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해 202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구간인 마장로와 서구 가좌동을 연결하는 길이 1380m 도로는 제3보급단 이전과 연계해 개설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3-1공구)로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21 09:33:26【인천=한갑수 기자】2023년까지 인천시 예비군 훈련장 6곳이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2곳으로 통합 재배치되고,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507여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내로 이전한다. 또 이번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통합으로 생기는 유휴부지 1.2㎢(약 36만평)에는 공원.도로.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3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홍영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재배치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등 정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추진되는 부대 통합·재배치 사업 협력, 군부대 이전지 활용으로 원도심 균형발전 도모, 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도 폐선 조기 실현,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국방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 동시 추진, 캠프마켓 조기반환과 토양정화 활동 신속 진행 등에 대한 행정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 통합.재배치는 2016년 1월 통합예비군훈련대 산곡동 창설 계획에 대해 부평구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국방부에서 민원 최소화 및 국방개혁 이행을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또 둑실동 계양 동원 훈련장과 불로동 김포 예비군 훈련장, 계산동 계양부평 예비군 훈련장, 관교동 주안 예비군 훈련장,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 훈련장, 공촌동 서구동구 예비군 훈련장 등 지역 내 예비군 훈련장 6곳을 부평구 일신동과 계양구 둑실동 2곳으로 통합 재배치 된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 507여단, 화생방지원대, (구)안보지원부대, 청천동 공병대대, 시설단, 일신동 3군지사, 항공단, 항공대대, 화생방대대, 포병연대 등은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한다. 이 사업은 국방 특별회계와 기부 대 양여 사업(지자체나 공공기관이 군부대의 대체 시설을 건축해 국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장과 군부대 통합.재배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군부대 이전비와 시설비 등 총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일부를 국방부 특별회계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인천시가 3보급단 부지 등 1.2㎢ 토지를 개발한 수익금으로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인천시는 부대 재배치로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1.2㎢의 유휴부지가 생김에 따라 이 공간에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기초단체와 테스크포스(TF) 구성 및 연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신속하게 시민이 원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 방안을 마련, 국방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3보급단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조기 개통, 캠프마켓 조기반환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3보급단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평과 서구를 잇는 장고개 도로가 3보급단에 막혀 지역이 단절, 도시기능 제한 및 인프라 낙후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 인천시는 2월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토지이용 방안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곳곳에 산재한 군부대 통합.재배치로 그동안 단절되고 막혔던 공간이 도심 사이를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해 국가안보를 기반으로 지자체 균형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2019-01-31 11: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