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출이 잦아지는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와 식음료 업계가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현재 국내 추산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21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판매된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캠핑용 텀블러와 머그, 나무꼬지, 팬 등이 포함된 주방 조리기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늘었고, 캠핑 가구 매출 역시 121% 증가했다. 바비큐 연료(68%)나 나들이 캠핑매트(66%) 역시 많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일찌감치 캠핑 단독상품을 내놨다.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 캠핑용품은 아이스쿨러백, 조방 조리기구, 캠핑용 체어 등 고물가 속 이른바 '가성비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개성을 담은 협업 상품으로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단독 콜라보 캠핑용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을 선보인다.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 캠핑뿐 아니라 여름 휴가 시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또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게 개발한 상품으로, 주인공 월레스가 좋아한 치즈와 강아지 캐릭터 그로밋을 테마로 한 캠핑·피크닉 용품 14종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3100원' 휴대용 방석부터 '반값' 수준 캠핑의자까지 선보이며 5000개 레저용품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핑 레저 시즌에 맞춰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모아 '가성비 캠핑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회원의 경우 기존 7만원대인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라이트' 캠핑 이자를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나들이족을 위한 대규모 와인 행사를 5월 내내 선보인다. 나들이족이 몰리는 여의도와 이촌, 반포, 망원 등의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저렴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가지 매달 MD가 직접 엄선한 와인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가 주최하는 캠핑 이벤트 '스노우피크웨이'에 참가해 지난달 말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스노우프키코리아의 대표 캠핑이벤트로, 총 70여개 팀이 참가했다. 아워홈은 셰프와 함께 '알리고 치즈 치킨스테이크'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캠핑에 적합한 아워홈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이정화 기자
2024-05-07 14:34:02본격적으로 캠핑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들이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야영장은 전년 말보다 467개 증가한 3747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캠핑 인기에 전국 야영장은 2020년 말 2534개에서 2021년 말 2873개, 2022년 말 3280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3700개를 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하기 좋은 날씨에 피크닉도 캠핑처럼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영향에 대형마트업계도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12일부터 일주일간 티본스테이크 등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뼈대 있는' 고기 할인전을 연다. 호주산 항공 직송 양고기 전 품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양고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숄더랙(양 어깨갈비)'와 프렌치랙(양갈비)'은 손으로 잡기 좋은 뼈가 붙은 부위로 특히 캠핑장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메뉴다. 이마트는 또 '블랙앵거스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해 준다. 소고기는 부위별로 400g씩 소분해 캠핑장에 가져가서 즐기기 쉽게 포장해 판매한다. 또 돼지갈비, 등갈비, 돈마호크 등 국내산 냉장 돈육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는 18일까지 위스키, 와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육류와 잘 어울리는 '라가불린 8년(700ml)'과 '조니 워커 블랙 쉐리(700ml) 등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이마트앱 와인클럽 고객 대상으로는 '노떼로사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를 행사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반값 캠핑용품·먹거리로 알뜰 캠핑족을 공략한다. 우선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OzarkTrail)'의 텐트, 캠핑체어 등 캠핑용품 40종을 다음 달 1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당일치기 캠크닉(캠핑+피크닉)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원등과 텀블러 등 각종 용품도 할인판매한다. 오는 17일까지 각종 캠핑 먹거리도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는 40% 할인해 주고, '보리먹고 자란 돼지(보먹돼)'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바나나, 생연어, 훈제오리, 부대찌개 밀키트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결제 시 참외, 딸기를 할인해 주고, 유부초밥과 CJ 고메 함박스테이크·미트볼 등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세계맥주 100여종은 5캔을 9900원에 판매한다. 야외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델리상품도 할인한다.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1만2000원대에, '홈플식탁 한판새우튀김'은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11 18:27:0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몸집을 키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엔데믹 시대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 물가 상승으로 내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캠핑, 차박 등의 야외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이 까다로운 메뉴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간편 양념'은 집밥족과 캠핑족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오뚜기는 지난 2019년 간편 양념 HMR 브랜드 '오늘밥상'을 론칭하고 '한 끼 식사 양에 맞춰 간편하게 요리하는 양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오뚜기의 비법양념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보유한 라인업은 육류 5종, 조림·볶음 3종, 무침 5종, 탕·찌개 4종 등 총 17종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오늘밥상 판매량은 연평균 10.2% 증가했다. 양념 맛 내기가 어려운 요리 초보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야외활동 시에도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지난 3년간 오늘밥상의 연평균 판매량 증가율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육류 양념'의 성장률이 47.7%로 가장 높았다. 오늘밥상 '조림·볶음 양념'은 '고등어갈치조림 양념', '오징어낙지볶음 양념', '정통 사천식 마파두부 양념' 등 3종으로 판매량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6.5%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집밥 문화 확산과 캠핑 인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요리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오늘밥상' 간편 양념이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나 밖에서나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맛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1 09:51:11[파이낸셜뉴스] 삼진어묵이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족을 위한 신제품 ‘통꽃게 꼬치어묵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통꽃게 꼬치어묵탕은 제철 꽃게 한 마리를 통으로 넣어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어묵탕 요리 키트다. 통대파, 통무를 넣어 우려낸 채수에 특제 양념소스를 더해 어묵탕 특유의 담백함과 꽃게탕의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조화롭게 살렸다. 동봉된 꼬치어묵은 높은 연육함량으로 잘 불지 않고 오랫동안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 여행·캠핑 전용으로 출시돼 제품 용기를 직화 냄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따로 조리기구를 챙길 필요가 없어 휴대가 간편하다고 삼진어묵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통꽃게 꼬치어묵탕’ 구매 시 적립금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오는 13일 어포 스낵 ‘그랩 어 바이트 깨바삭칩’도 출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3 09:24:07[파이낸셜뉴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철을 앞두고 나들이족들이 늘고 있다. 유통가도 등산족부터 캠핑족까지 늘어나는 아웃도어 수요를 공략해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캠핑이 높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신세계사이먼은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대규모 캠핑 팝업 스토어인 '프리미엄 캠핑쇼'를 펼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캠핑쇼는 아울렛만의 넓고 탁 트인 야외 공간의 장점을 살려 실제 캠핑장 같은 공간을 선보이며 다양한 캠핑 장비와 용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는 디오디(도플갱어 아웃도어), 폴러스터프, 툴레, 까발로 트레일러, 코오롱스포츠 등 매니아층이 두터운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일반 박람회에서 만나보기 힘든 프리미엄 라인의 캠핑 장비부터 의류, 텐트, 트레일러까지 초보부터 전문 캠퍼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풀 라인업 상품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 나들이에 뺴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이마트는 11일까지 구이용 축산부터 가을 제철 과일, 간편 델리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가을 나들이·캠핑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2주간 캠핑·등산용품 등의 아웃도어 용품 전체 매출은 2주 전인 9월 6일부터 9월 19일 대비 50.3% 신장하는 등 시즌수요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먼저 캠핑의 필수 먹거리인 육류관련 할인에 나섰다. 냉장 호주산 스테이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소단량 팩 포장으로 나들이나 캠핑 시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한우 팩 스테이크'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별도 조리 없이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초밥, 튀김, 샌드위치 등의 델리 먹거리 상품들은 최대 2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도 할인전이 한창이다. 쿠팡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이해 '아웃도어&스포츠 가을 빅세일' 할인전을 15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캠핑, 등산, 낚시, 스포츠잡화, 자전거 분야의 상품을 폭넓게 준비했다. 원터치 텐트, 랜턴, 캠핑그릴, 캠핑의자, 등산용품, 전기자전거, 자전거용품, 카카오프렌즈골프 캐디백 등 총 5200여개의 상품이 대상이다. 주요 브랜드는 웨버, 코베아, 카즈미, 크레모아, 스노우라인, 노마드, 버팔로, 락브로스, 카카오프렌즈 골프, 볼빅 등 70여개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는 캠핑 브랜드만 15개가 참여해 지난해 열린 동일 행사보다 선택폭이 2배로 넓어졌다. 한편 지마켓은 1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인기 숙박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국내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 중이다. 동시에 22일까지 '2023 놀이공원 할인대전'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경주월드 △이월드 등 전국 90개 놀이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1인당 1만원 할인쿠폰 2매 등 총 2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놀이대전 스티커가 붙은상품에 한해 1만100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 문영구 실장은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에 더해 올해는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과 나들이를 계획하는 수요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09 10:52:32[파이낸셜뉴스] 사조대림은 자사의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캠프앤하우스’의 패키지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21일 사조대림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을 찾는 캠핑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로고 디자인은 ‘집이나 캠핑 등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브랜드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 배경에 캠핑이 연상되는 패턴을 더하고 배경색도 기존 대비 밝게 바꿔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캠프앤하우스는 변경된 디자인을 전 제품에 적용해 시각적인 통일성도 강화했다. 한편 캠프앤하우스는 사조대림이 지난 2012년 론칭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다. 육함량 90% 이상으로 고기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린 고품질 육가공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조대림 박수빈 담당은 “캠프앤하우스는 출시 이후 약 10년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판매량으로 품질을 입증하고 있는 장수 브랜드”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앞으로도 육가공 시장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21 14:20:34중소·중견 가전업체이 캠핑 성수기를 맞아 미니 빔프로젝터를 비롯해 휴대용 인덕션, 밥솥 등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7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캠핑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를 운영하는 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에 빈티지카키, 크림베이지 등 2종 색상을 추가했다. 이번 2종 추가로 미닉스 빔프로젝터는 기존 그레이지 색상을 포함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색상을 최적화하기 위해 2종 색상을 추가했다. 특히 빈티지카키 색상은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영화관과 같은 '안시루멘'(프로젝터 밝기 단위) 350을 적용해 캠핑 등 야외에서 시청할 경우 눈의 피로를 낮출 수 있다. 앳홈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해 미니 빔프로젝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쿠첸은 3~4인 가족 단위 캠핑족을 겨냥한 미니 밥솥 '더 동글'을 최근 선보였다. 쿠첸 더 동글은 핑크와 아이보리, 화이트 등 3종 색상으로 출시했다. 특히 높이는 212㎜로 작고 중량은 2.2㎏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소비전력 역시 350W 수준에 불과해 캠핑장에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 아울러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더 동글을 기본 도형인 '원' 형태에 열림 스위치와 전면 레버 버튼, 스팀부 등 기능과 외관을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쿠첸은 '나홀로 캠핑족'을 위해 소비전력을 300W까지 낮춘 1.5인용 미니 밥솥 '머쉬룸'도 판매 중이다. 쿠쿠전자는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을 앞세워 캠핑족을 공략 중이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높이가 365㎜에 불과해 가방 등에 휴대할 수 있다. 전원 버튼 등에 조그다이얼 방식을 적용해 조작이 간편하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온도를 저화력에서 고화력까지 총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부스터를 가동하면 1리터 물을 3분55초 만에 끓일 수 있다. 탐침형 온도계 '세프스틱'을 활용하면 물 끓어 넘침을 방지할 수 있다. 냄비가 상판 중앙에 있을 때만 작동하는 등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캠핑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1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해 2년 만에 32% 증가한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한 캠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중소·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최근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한 캠핑용품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18 18:00:04[파이낸셜뉴스] 중소·중견 가전업체이 캠핑 성수기를 맞아 미니 빔프로젝터를 비롯해 휴대용 인덕션, 밥솥 등 출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700만명을 넘어선 국내 캠핑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를 운영하는 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에 빈티지카키, 크림베이지 등 2종 색상을 추가했다. 이번 2종 추가로 미닉스 빔프로젝터는 기존 그레이지 색상을 포함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앳홈은 미닉스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색상을 최적화하기 위해 2종 색상을 추가했다. 특히 빈티지카키 색상은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영화관과 같은 '안시루멘’(프로젝터 밝기 단위) 350을 적용해 캠핑 등 야외에서 시청할 경우 눈의 피로를 낮출 수 있다. 앳홈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을 감상하기 위해 미니 빔프로젝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쿠첸은 3∽4인 가족 단위 캠핑족을 겨냥한 미니 밥솥 '더 동글'을 최근 선보였다. 쿠첸 더 동글은 핑크와 아이보리, 화이트 등 3종 색상으로 출시했다. 특히 높이는 212㎜로 작고 중량은 2.2㎏으로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다. 소비전력 역시 350W 수준에 불과해 캠핑장에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 아울러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해 더 동글을 기본 도형인 '원' 형태에 열림 스위치와 전면 레버 버튼, 스팀부 등 기능과 외관을 일체화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쿠첸은 '나홀로 캠핑족'을 위해 소비전력을 300W까지 낮춘 1.5인용 미니 밥솥 '머쉬룸'도 판매 중이다. 쿠쿠전자는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을 앞세워 캠핑족을 공략 중이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높이가 365㎜에 불과해 가방 등에 휴대할 수 있다. 전원 버튼 등에 조그다이얼 방식을 적용해 조작이 간편하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온도를 저화력에서 고화력까지 총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부스터를 가동하면 1리터 물을 3분55초 만에 끓일 수 있다. 탐침형 온도계 '세프스틱'을 활용하면 물 끓어 넘침을 방지할 수 있다. 냄비가 상판 중앙에 있을 때만 작동하는 등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캠핑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1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해 2년 만에 32%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한 캠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중소·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캠핑 인구 증가와 함께 최근 연간 6조원 규모로 성장한 캠핑용품시장을 겨냥한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17 08:21:05최근 급등하는 외식 물가와 각종 '간편식 요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가 캠핑족을 겨냥해 소스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hy, CJ제일제당 등은 기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대표 브랜드를 활용해 소위 '익숙한 맛'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업계의 소스 생산량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내업계 소스 생산량은 3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업계 소스 생산량은 지난 2016년 1조6584억원에서 2020년 2조296억원으로 22.4% 증가한데 이어 2021년 2조6000억원까지 성장한 상황이다. 수출액도 크게 늘고 있다. 수출액도 2016년 9878만달러에서 2020년 1억8347만 달러로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그룹의 상징 브랜드 '백설'을 새단장했다.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1953년 부산 공장 '백설표 설탕'을 생산하며 시작된 브랜드를 시대에 걸맞게 리뉴얼했다. 복잡했던 로고디자인은 '눈꽃별' 모양으로 단순화했다. 설탕, 고기양념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진했던 '테이블소스류'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간편양념 브랜드 '다담'과 액젓 브랜드 '하선정'을 하위 브랜드로 편입했다. 소스 상품군 가짓수도 늘린다. '설탕'에 갇힌 백설의 요리 소재 이미지를 넘어 요리 솔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전통의 강자' 해태 고향만두를 제치고 만두 시장 1위로 성장한 '비비고'처럼 백설을 종합 소스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청정원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상은 통영 굴과 울진 대게로 맛을 낸 '대게 굴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굴소스가 볶음 요리의 '만능 치트키'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자 2021년 출시했다. 대상 관계자는 "깊고 풍부한 해물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대게 굴소스가 소비자들의 '집밥' 퀄리티를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hy는 팔도 비빔면을 앞세웠다. 간편성을 높혀 팔도비빔장 '스틱형' 제품을 선보였다. 비빔국수, 꼬막비빔밥은 물론 고기에 찍어먹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캠핑 필수템'으로 입소문 났다. 일반 제품 대비 칼로리를 6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도 출시했다. hy에 따르면 4월 10~21일 팔도비빔장 판매량은 3월 6~17일 대비 63% 늘었다. 2022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도 2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5% 신장한 수치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해외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판매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소스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29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18년 출시한 불닭소스는 까르보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말 소스사업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삼양은 TV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에 불닭소스를 협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첫 방송된 불닭소스 PPL 영상은 매출로 이어졌다. 온라인에서 불닭소스 언급량이 방송 이전 대비 월평균 약 1000건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0 18:31:11쿠첸이 올해 들어 밥솥 제품군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밥솥 명가' 재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4일 쿠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만 △머쉬룸 △멜로우 △더 동글 △더 네모 △더 핏 △더 핏 듀얼프레셔 등 밥솥 제품 6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앞서 쿠첸은 지난해 △이천쌀 전용 121밥솥 △121밥솥 신제품 △121 ME △121 마스터 플러스 블라썸 화이트 △쿠첸 트리플 △쿠첸·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 컬래버 제품 등 밥솥 6종을 선보였다. 쿠첸이 올해 들어 불과 3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으로 선보인 밥솥 신제품 개수만큼 출시한 것이다. 쿠첸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 등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주요 기능과 함께 디자인은 담아내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밥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머쉬룸' 밥솥은 1인 가구에 적합한 제품으로 최대 2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하다. 크기는 여성 손 한 뼘 정도에 무게 역시 1.4kg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동보관밥 △백미 △잡곡 △현미 등 총 4가지 메뉴로 밥을 지을 수 있다.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온 기능 대신 냉동보관밥 기능을 추가했다. '멜로우' 밥솥 역시 1인 가구를 비롯해 영·유아 가정을 겨냥한 3.5인용 미니 밥솥이다. MZ세대 취향에 맞게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동글'은 최근 캠핑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소비전력을 350W 수준으로 낮춰 캠핑장 등 외부에서도 활용하기 적합하다. 이들 밥솥 제품은 지난해 8월 2만3810㎡ 규모로 완공한 천안 신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종전보다 생산 능력이 20% 정도 증가한 천안 공장은 생산과 물류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된다. 쿠첸은 2019년만 해도 매출액이 2000억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이후 2020년 1853억원, 2021년 1633억원 등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이 일반화하고 집밥 수요 역시 증가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쿠첸은 실적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쿠첸은 밥솥 외에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도 구사했지만 실적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절치부심한 쿠첸은 올해 MZ세대, 1인 가구 등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밥솥 제품을 출시하는 승부수를 띄워 실적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밥솥 명가로서 핵심 역량과 자신감을 회복해 가전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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