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103억 5300만 원, 영업이익은 22억 4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억 7200만 원으로 153.4%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05억 2,300만 원(YoY +11.1%), 영업이익 42억 4 800만 원(YoY +210.5%), 당기순이익 47억 3,800만 원(YoY +115.1%)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광고사업부문은 2분기 취급고 1100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8.7% 성장했고, 매출은 3.1% 증가한 87억 1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획부터 집행, 분석에 이르는 풀퍼널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자회사 마인드노크와의 협업을 통해 검색광고 및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면서 신규 광고주 직영업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와 함께 주요 광고주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AOR(Agency of Record) 사업 역시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광고사업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커머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6억 3900만 원을 기록했다. 티딜은 맞춤형 문자 발송이 한시적으로 중단되며 영업활동에 다소 제약을 받았으나, 인앱 리워드 등 자체 이벤트 운영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오가닉 매출 확보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현대샵, 홈닉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 상품 구성을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 3분기부터는 하계 프로모션, 기획전, 신상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인크로스는 지난 7월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를 정식 출시하며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텔라이즈는 광고주가 크리에이터 탐색과 AI 매칭, 실시간 협업, 성과 측정까지 PPL 캠페인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현재 캠페인 집행 사례와 크리에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크로스는 스텔라이즈를 중심으로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높이는 한편, 본업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 하반기 실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는 광고·커머스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진 동시에, 스텔라이즈를 통해 신사업 본격화에 착수한 시기”라며, “AI 기술 기반의 효율적 운영 고도화와 데이터 중심 전략 실행을 통해 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본업과 신사업의 유기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5 15:31:38[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커머스 뿐만 아니라 카페·밴드·블로그 등 커뮤니티에도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네이버 전반에서의 안심거래 생태계 구축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의 쇼핑몰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가 넘는다. 커뮤니티 영역에서도 위조물품 관련 게시물 노출을 줄여 신고 건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유통 방지 △비정상 거래 탐지 △위해상품 유통 차단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는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 몰(mall) 사전 탐지 기술도 적용중이다. 이에 더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하며 월 평균 1000개가 넘는 몰들을 사전 차단한 결과, 올해 쇼핑 영역에서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을 95.6%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진품여부를 감정하는 협력 권리사와 브랜드사를 300여곳으로 확대했다. 네이버는 안심보장 활동을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로도 확장중이다. 카페와 밴드에서는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한다. 또 블로그 및 카페에서는 위조상품 판매와 홍보 게시글 차단을 위한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개별 커뮤니티 단위로 제재 조치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카페·밴드·블로그에서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중단 신고는 매년 급감해 2025년 상반기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네이버는 연내 밴드에서 가품 신고 메뉴 접근성을 더욱 개선하고, 위조상품 자동 탐지 기능을 고도화 하는 등 UGC 영역에서의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9월1일부터는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네이버는 동일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가 적용되며, 계속해서 반복된 침해가 발생될 경우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현금 직거래 유도,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 등 피싱 패턴을 감지하는 탐지 툴을 개선하는 등 사전 조치를 강화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 정책·RM 유봉석 부문장은 “네이버는 기술과 정책적 노하우가 축적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위조 및 위해상품으로부터 구매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8-05 09:12:32[파이낸셜뉴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주문, 출고, 배송에 이르는 이커머스 백엔드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2023년 핌즈 인수 후 SK에너지 물류 자회사 굿스플로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면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굿스플로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스톤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핌즈는 이커머스 주문관리 시스템 이지어드민을 보유한 국내 1위 이커머스 백엔드솔루션 업체다. 2019년 부터 물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WMS(창고운영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굿스플로는 물류센터에서 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배송정보시스템 1위 업체"라며 "핌즈에 이어 굿스플로 인수로 주문에서 출고, 배송에 이르는 이커머스 백엔드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커머스 사업자와 물류사업자에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인수 후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굿스플로는 1999년 설립된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23년 SK에너지 자회사로 편입됐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도심형 물류센터로 활용할 경우 사업 시너지가 있다고 보고 인수한 바 있다. 다만 비핵심자산으로 분류되며 리밸런싱 일환으로 매각이 추진됐다. 핌스는 2019년 창고운영솔루션을 출시, 현재 국내 최다인 약 460개의 창고(풀민먼트) 사업자를 고객을 두고 있다. OMS(주문관리시스템) 고객인 판매자(화주)와 WMS 고객인 창고사업자 풀을 활용한 중개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창고 설비(자동화기기, 물류로봇 등)와 운영컨설팅 등 창고 고객향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비스 실증을 위해 직접 풀민먼트 센터 운영도 게획하고 있다. 굿스플로의 주력 사업영역인 TMS(운송관리시스템)와 배송중계 분야로 확장도 기회하고 있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8-04 14:29:43이커머스 업계가 우수 판매자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수료 할인은 기본이고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내세워 판매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우수 판매자 확보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업계는 최근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이 갈수록 다각화되는 양상이다. 이커머스의 근본 경쟁력이 우수 판매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막강한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네플스)의 라운지 멤버십 덕분에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 네플스 출시 이후 재구매, 단골, 첫구매 등 쿠폰 발급을 통한 판매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를 통한 5월 기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또 네플스 앱의 일 평균 방문자 당 구매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한 네플스는 기존 쇼핑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결합한 쇼핑앱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쇼핑 추천을 통해 판매자들이 단골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판매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달 상품 등록부터 실시간 결제 확인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앱 '11번가 셀러오피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판매자들이 자신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나눠줘 마케팅에 활용하는 '체험단 신청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다 많은 판매자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해 판매자들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절반 이상 줄이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했다. 오아시스가 인수한 뒤 이달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는 티몬 역시 판매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내세우고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인수금 외에 티몬에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3 18:44:11[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업계가 우수 판매자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수료 할인은 기본이고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내세워 판매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커머스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우수 판매자 확보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업계는 최근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이 갈수록 다각화되는 양상이다. 이커머스의 근본 경쟁력이 우수 판매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막강한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네플스)의 라운지 멤버십 덕분에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 네플스 출시 이후 재구매, 단골, 첫구매 등 쿠폰 발급을 통한 판매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를 통한 5월 기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또 네플스 앱의 일 평균 방문자 당 구매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한 네플스는 기존 쇼핑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결합한 쇼핑앱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쇼핑 추천을 통해 판매자들이 단골 고객을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판매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달 상품 등록부터 실시간 결제 확인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앱 ‘11번가 셀러오피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판매자들이 자신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나눠줘 마케팅에 활용하는 ‘체험단 신청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다 많은 판매자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셀러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해 판매자들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절차를 절반 이상 줄이고, 제출 서류도 최소화했다. 오아시스가 인수한 뒤 이달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는 티몬 역시 판매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내세우고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인수금 외에 티몬에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이 많아 반응은 미온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자 입장에선 수수료를 많이 내더라도 결국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장사하고 싶어한다"면서 "오프라인으로 치면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싶다는 것인데, 이커머스들도 단순 수수료 인하보다 판매자 편의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정책을 내세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3 15:54:34[파이낸셜뉴스] 최근 AI(인공지능)기업들이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주)에이모가 상장회사인 알파녹스와 함께 챗 GPT를 활용해 온라인 이커머스 사업을 준비중이다. 만약 이번 사업이 구체화 될 경우, 챗GPT와 쇼피파이가 연동되어 인공지능 쇼핑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검색시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으로 전환되고 있고, 기술과 자본의 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AI기업들도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 중이다.앞서 지난 5월 미국의 대표적인 AI 기업인 퍼플렉시티가 페이팔(PayPal)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 전자상거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퍼플렉시티 프로' 사용자들은 상품 검색과 여행 예약, 티켓 구매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챗봇 안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결제는 페이팔과 벤모(Venmo)를 통해 즉시 이뤄지며, 별도의 외부 사이트 접속 없이 단일 쿼리나 클릭으로 모든 과정이 완료된다. 이 기능은 여름부터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이로써 퍼플렉시티는 4억3000만개가 넘는 페이팔의 글로벌 활성 계정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기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퍼플렉시티는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쇼핑 기능을 선보이며 쇼피파이 등 판매자 플랫폼과 연동을 시작한 바 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도 쇼피파이와 손잡고 지난 4월 챗GPT 검색에 쇼핑 기능을 추가하고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상품 중개에서 한발 나아가 결제수단까지 내장하려는 시도도 보이고 있다. 직접결제는 온라인쇼핑 시장 내 챗GPT의 위치를 전자상거래 중개자에서 최종결제자로 바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챗GPT는 쇼핑 기능을 공식 출시하고 타 판매 플랫폼의 구매 페이지로 연결해왔다. 업계에선 3000억달러(약 416조원)의 손실을 누적 중인 오픈AI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라고 봤다. 과금에 따라 상품 노출에 우선 순위를 주는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PPL) 방식이 아닌, 실질 구매 연결에 따른 제휴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이란 설명이다. 지난 3월 스트래테커리 뉴스레터에서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우리는 절대로 (상품) 노출 순서를 바꾸는 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나, 딥리서치를 통해 어떤 상품을 찾고 구매하면 2% 정도의 제휴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실제 생성형AI를 통한 미국 소매시장 유입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작년 11~12월 미국내 소매유통 사이트 트래픽 중 생성형AI를 통한 유입은 전년동기 대비 1300% 증가했고 사이버 먼데이에는 1950% 급증했다. 이달 중순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중 생성형AI 트래픽은 전년동기대비 3300% 폭증했다. 동기간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8%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AI 쇼핑의 성장폭이 수 천배를 웃돈다. 일각에서는 챗GPT의 쇼핑 내재화로 6조달러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놓고 검색 플랫폼과 AI 플랫폼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존 검색, 가격 비교 사이트 이동,결제순의 온라인 쇼핑 과정을 챗GPT에게만 묻고 바로 구매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한편, 결제 업계도 AI 기술을 앞다퉈 도입 중이다. 실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은 AI 기반 결제 솔루션을 지난 4월 일제히 공개했다. 비자는 AI가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인텔리전트 커머스'를, 마스터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에이전트 페이(Agent Pay)'를 공개하며 AI 기반 결제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페이팔은 AI 쇼핑 환경에 결제 기능을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전용 개발 툴킷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국면에 에이모는 챗GPT와 손잡고 온라인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챗GPT에 "장마철에 유용한 레이부츠를 알려줘" 라고 검색을 하면 남녀에게 유용한 레인부츠 약 30여개가 검색되는데, 셀린느의 고가형 하이 레인부츠에서 JayJay의 남녀용 부츠까지 다양하게 검색이 된다. 이 경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클릭하면 해당 제품의 사이트로 이동되고, 소비자가 최종 구매시 에이모에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의 수수료 매출이 발생하는 식이다.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상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으나,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AI를 활용한 온라인 이커머스 사업을 위한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과거 카카오에서 10년간 이커머스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쇼핑지원 서비스를 수년간 연구개발 해왔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5 10:53:53[파이낸셜뉴스] 제조·유통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알리와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조·유통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 대응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 중 96.7%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피해 경험이 거의 없다'는 곳은 3.3%에 불과했다. 유형별로 '중국발 저가·면세 제품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 피해를 보았다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식재산권 침해(17.0%) △해외직구 제품 불법 재판매(16.0%) △인증 및 사후관리 의무가 없는 해외직구 제품으로 인한 역차별 심화(4.0%) 등 응답이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79.0%) 중소기업들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로 피해를 경험했지만 '특별히 대응하지 않음'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피해 금액 대비 대응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35.4%) △피해 사실을 입증하거나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가 어려워서(27.4%) △관련 기관 또는 담당 부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15.6%) 등을 꼽았다. 대응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소액물품면세제도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이들이 71.7%로 반대(28.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액물품면세제도 해외 직구 시 일정 금액 이하(150달러 이하) 상품에 대해 관·부가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해외직구 면세체계 개편 외에 필요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인증·규제 의무화'가 48.7%로 가장 많았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소액물품면세제도 및 제품 인증 문제 보완, 불법 유통 차단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22 13:38: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글로벌 이커머스 판로개척 지원 강화를 위해 ‘2025 소상공인 글로벌 이커머스 판로지원 패키지’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프라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인천 소상공인을 모집해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 입점 및 수출 기반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쇼피 플랫폼 전문가 1:1 밀착 멘토링,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국가별 시장조사 및 실습 지원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맞춤형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쇼피 플랫폼 특성 이해, 상품 등록, 가격 설정, 숍 브랜딩, 이미지 만들기, 배송 및 CS 관리 등 입점과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강의 및 실습 지원을 인하공전 디지털마케팅공학과·인천대 GTEP 사업단 소속 대학생 36명과 함께 공·학 협력으로 추진한다.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에게 실전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가 1:1 멘토링도 추가로 지원한다. 현재 쇼피(Shopee) 플랫폼 셀러이자 해외 시장에 밝고 경험이 많은 멘토를 공개 모집, 1:1로 매칭해 그들의 노하우를 소상공인에게 전수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별 소비 트렌드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전 중심의 패키지 형태로 통합 지원해 소상공인이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22 08:17: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추천 쇼핑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단골 사용자들이 모이면서 사용자 리텐션도 높아지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리텐션이란 특정 기간 동안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유저의 수를 의미한다. 유저의 참여와 관심, 충성도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충성고객, 리텐션 높였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일 평균 방문자 당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 내 추천쇼핑과 가격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의 쇼핑 거래액 비중도 네이버 앱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30%p 더 높았다. 이는 앱을 자주 사용할 수록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이 정교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상품과 관심 스토어를 발견할 가능성이 더 높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 적용된 AI 쇼핑가이드나 발견 탭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하는 AI 도구들도 사용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네이버멤버십에 이어 리텐션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AI를 기반으로 한 취향의 발견이 재구매와 정기구독 등 단골 소비로 이어지고, 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의 사례가 축적되는 등 네플스 중심의 AI 쇼핑 생태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정기구독 도입 판매자 늘고, 거래액도 증가세 AI 쇼핑을 통한 취향 발견과 연결이 재구매와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쇼핑 생태계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6월까지 약 8개월 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들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정기구독을 이용하는 구매자는 18%, 관련 거래액도 26% 늘었다. 네이버 측은 "AI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스토어를 잘 추천해주고, 사용자의 정기적인 반복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단골 사용자를 모은 판매자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하고 지난해 10월 정기구독 솔루션까지 도입한 결과 현재까지 월 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정기구독 건수도 매월 평균 31% 증가 추세에 있다. ‘모모스커피’의 6월 기준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5.8배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는 정기구독자에게 우선 배송이나 가격 할인 혜택 등을 운영하면서, 정기구독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다. 네이버는 단골 거래를 활성화하고, 리텐션이 높은 사용자 층을 중심으로 한 기술 및 마케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중에 ‘AI 쇼핑가이드’가 제공되는 쇼핑 질의어 카테고리를 디지털·가전 외에도 골프·등산·캠핑 등 취향 상품 카테고리로 확장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는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잡아가는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앱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는 많은 사용자들이 AI 추천 쇼핑을 경험하고,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단계"라며 "이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골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기술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16 09:26:59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주문관리시스템(OMS)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결합한 ‘사방넷 2.0’을 선보이며, 이커머스 운영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주문 수집부터 재고 관리, 창고 운영까지 통합된 환경에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져,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기존에는 셀러들이 주문 처리와 재고 관리를 각기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중복 작업, 데이터 지연, 비용 증가 등의 비효율을 겪었다. 사방넷 2.0은 이를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SKU 기반 출고 간소화 기능이다. 이전처럼 창고용 상품과 판매용 상품을 별도로 매핑하는 절차 없이, SKU 등록만으로 자동 연동이 가능해졌다. 상품 회전율이 높은 패션, 뷰티, 식품 업종에서 출고 복잡도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방넷은 업종 특화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예컨대 반품이 잦은 패션 업종의 경우 택배사 회수 신청을 사방넷 내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줄였고, 각 쇼핑몰별 재고 분배도 유연하게 설정 가능해 셀러의 운영 전략에 따른 재고 최적화가 가능하다. 또한 유통기한에 따른 선입선출, 멀티 로케이션 재고 관리 등도 지원해 보다 정밀한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우기술 커머스사업 김정우 부문장은 “사방넷은 단순한 연동 툴이 아닌, 이커머스 운영의 모든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로 연결되는 이커머스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셀러의 사업 안정성과 확장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 창립한 다우기술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최초로 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IT 강자로, ‘많은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는 철학 아래 꾸준히 국내 IT 산업을 이끌어 왔다. 사방넷의 기술 고도화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대한민국 대표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2025-07-08 15: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