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 방송인 홍석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인은 27일 홍석천에게 “안녕하세요 선배님, JUST B배인입니다”라며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언젠가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축하하고 응원할게”라고 화답했다.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서 커밍아웃을 했다. 이날 그는 “내가 LGBTG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1995년 연예계에 데뷔한 홍석천은 2000년 업계 최초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화제가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8 10:49:40[파이낸셜뉴스] 그룹 저스트비 배인(23, 본명 송병희)이 K팝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저스트비의 월드 투어 ‘저스트 오드’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part of the LGBTQ community)”고 고백하며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LGBTQ’는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성전환자, 성소수자 전반(queer) 또는 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questioning)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통칭한다. 배인은 공연 주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고 무대 위를 누볐으며 배인의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이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인은 국내 아이돌 그룹 남자 멤버 중 첫 커밍아웃을 한 멤버로 남게 됐다. 배인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앞서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2021년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으며, 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지난달 25일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그룹 탑돌 한솔은 2017년 무성애자(asexuality)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무성애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으로, 종교적 또는 개인적 신념에 의한 순결이나 금욕과는 다른 성향을 보여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처럼 성적 지향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6월 데뷔했으며 임지민, 이건우, 배인, 시우, 전도염, 김상우로 이뤄진 6인조 보이그룹이다. 배인은 팀내 메인보컬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 3월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5:17:28[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아들의 커밍아웃을 고백했다. 윤여정은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지난 18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제 첫째 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밝혔다. 기자가 “당신이 이 캐릭터에 공감한 이유 중 하나가 아들이 동성애자이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한국은 이런 이슈에 대해 아직 개방적이지 않다던데”라며 질문하자 윤여정은 이를 부인하지 않으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로 전혀 개방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 역할은 저에게 아주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여정은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을 때 저는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어줬다. 한국에서는 아직 비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왔다”며 “고향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하며 한국에서 동성애자 자녀를 둔 부모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시기는 2011년이다. 이와 관련해 윤여정이 출연한 ‘결혼피로연’은 1993년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의 작품을 한국계 미국 감독 앤드류 안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이민자들인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고 있다. 윤여정, 한기찬,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조안 첸 등이 출연했다. 앤드류 안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속에서 제가 제 손자에게 하는 대사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나눈 뒤 그(감독)와 함께 쓴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손주에게 “(네가 누구든) 너는 내 손자야”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면서 “그건 실제 제 삶에서 나온 말이고 그걸 영화에 넣었다. 그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여정은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1987년 이혼했다. 이후 윤여정이 홀로 두 아들을 키웠다.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0 08:13:31[파이낸셜뉴스] 그룹 캣츠아이(KATSEYE) 라라가 커밍아웃을 했다. 라라는 2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것. 이날 라라는 “사실 커밍아웃이라는 게 무서울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유생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인생의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나를 지지해주는 게 감사하다”라며 “성 정체성은 나의 일부다. 나는 이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라라는 지난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로 데뷔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공동 제작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다니엘라(미국)·라라(미국)·마농(스위스)·메간(미국)·소피아(필리핀)·윤채(한국)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후 디지털 싱글 ‘데뷔(Debut)’, EP 1집 ‘SIS(Soft Is Strong)’ , 리믹스 싱글 ‘터치(Touch)(ft. YEONJUN)’ 등으로 활동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5 06:22:42[파이낸셜뉴스] 호주 A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조시 카발로는 최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팟캐스트를 통해 자신이 매일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10월, 현역 프로축구 선수 중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바 있다. 카발로는 "매일 일상에서도 여러 차례, 정말 많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축구계에서 게이 선수로 공개적으로 살아간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계에서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함을 지적하며, "이 세계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동성애자 선수들에게 '커밍아웃으로 너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라고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관중의 동성애 혐오 구호를 들어야 했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러한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카발로는 "커밍아웃하면 따가운 시선이 몰리고, 압박감에 눌리며, 장기적으로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음을 언급하며 "나는 늘 사람들로부터 숨겨지고, 숨고,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 지쳤다"면서 더 일찍 자기 정체성을 드러냈으면 좋았겠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과거에는 축구계에서 왜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 뒤따르는 부정적인 파장을 돌아보면 이해가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9 14:33:26[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류체루’가 도쿄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지난 12일 영국 BBC, 일본 니칸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류체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루체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류체루는 2016년 동료 모델인 페코와 결혼해 2018년 아들을 낳았다. 평소 젠더리스 패션을 선보여 오던 류체루는 2022년 돌연 커밍아웃을 하고 페코와 이혼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아들이 있음에도 커밍아웃을 감행한 류체루에게 비판의 여론이 쏟아졌다. 그러나 전처인 페코는 류체루의 성생활을 지지한다며 류체루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후 커밍아웃을 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류체루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적 소수자(LGBT)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나 트렌디한 여성 패션을 선보여 유명해 졌다. 현재 페코와 그의 아들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그가 숨진 날은 아들의 다섯 번째 생일 바로 다음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류체루의 죽음과 관련해 가족들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06:00:39[파이낸셜뉴스] 세 살에 커밍아웃 후 10세의 나이에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가 된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모델인 노엘라 맥마허(10)의 사연을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이기도 한 노엘라는 9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노엘라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 역시 트랜스젠더이다. 노엘라의 어머니인 디 맥마허(35)는 생물학적 성별은 여성이나, 성 정체성은 남성인 ‘트랜스남성’이다. 그는 노엘라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이혼 후 현재는 ‘트랜스남성’인 배우자와 재혼해 노엘라를 양육중이다. 디의 현재 배우자인 레이 맥마허(32)역시 디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성 정체성은 남성이다. 노엘라는 3살 때부터 성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누군가가 노엘라를 보고 “귀여운 소년”이라고 말하자, 노엘라는 “나는 소년이 아니라 소녀다”라고 말하며 일찌감치 확고한 성 정체성을 보였다. 그는 또한 어렸을 때부터 남자아이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엘라의 어머니는 “일찍이 노엘라의 성향을 파악한 후 아이를 젠더 클리닉에 데려갔고, 아이가 여성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면서 안정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노엘라는 4세에 사회적 성 전환을 마쳤고 6세에는 법적으로도 성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이후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노엘라는 7세가 되던 해 시카고 패션위크 무대에서 모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며 지난 2월에는 본격적으로 뉴욕 패션위크에도 진출했다. 노엘라는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 캣워크에 오를 예정이며, 내년에는 파리 패션위크에도 진출한다. 한 할리우드 에이전트는 “노엘라는 하나의 현상이다. 그는 겨우 열 살이지만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를 대표한다”며 “노엘라가 내년에는 100만에서 200만 달러(약 13억~27억)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다. 맥마허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티모시 맥코드는 아들의 성전환을 강하게 반대했다. 지난 2016년에는 노엘라에게 남자아이 잠옷을 입히려다 팔을 골절시켜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정을 받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31 06:49: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사퇴를 압박했다. 최 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그 이유다. 야당은 헌법상 독립 기관인 감사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충성하는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최 원장이 '자격이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 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임기직 공무원들을 사퇴시키기 위해 표적 감사를 계속해왔다. 법사위에서 최 원장이 감사원의 역할을 두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밝혀서 그 배경과 과정이 소명됐다"며 "감사원의 잇따른 표적 감사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원을 위해 진행된 감사라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감사원은 헌법에 명시된 독립 기관"이라며 "최 원장이 '감사원은 대통령이 하라는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인식해 표적 감사를 했다면 이건 감사원장으로서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을 향해 "이런 철학을 갖고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 원장은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라는 '위법적 커밍아웃'까지 했다"며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람에게 충성을 않는다는 대통령이 주변의 충성 경쟁은 내버려두고 있다"면서 "이쯤되면 법적 임기가 보장된 인사를 내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인사 쇄신과 윤비어천가를 멈출 공직기강 확립이 우선"이라고 충고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최 원장이 이같이 발언한 이후 줄곧 최 원장 사퇴를 주장해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감사를 통해 국정 위험 요인을 제거해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건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최 원장을 향해 "자격이 없다. 발언에 책임을 지고 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02 01:02:01[파이낸셜뉴스] 초인 영웅의 시초인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다.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의 인기 슈퍼히어로 캐릭터 슈퍼맨이 양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 칼엘의 아들' 5편에서 존 켄트가 남성 기자인 제이 나카무라와 키스하면서 커밍아웃한다. 존 켄트는 원조 슈퍼맨인 클라크 켄트와 기자인 로이스 레인의 아들이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이건 관심 끌기용 술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DC코믹스에 따르면 세상을 구하는 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존 켄트 곁을 제이 나카무라가 지키면서 둘의 사랑이 커진다. 톰 테일러는 슈퍼맨 인물 설정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맨의 양성애자 변신은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정책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성 소수자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두 아이를 입양해 부모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트렌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0-12 17:33:14[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9일 '의견 표명(커밍아웃)' 검사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고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검사들의 의견 표명만으로 해임 등의 징계처분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해당 청원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검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검찰들의 자성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사는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검찰청법 제34조제1항) 검찰청법에 따라 일정한 신분보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청법 제37조에 따르면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아니하며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해임, 면직 등의 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다. 청와대는 다만 "정부는 본 국민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비판과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검사들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헌법정신을 유념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자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권력기관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며 "국민청원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답변을 마쳤다. 앞서, 청원인은 검찰개혁의 시작으로 "정치인 총장을 위해 의견 표명을 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달라"고 청원했고, 46만4412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당초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청와대는 해당 표현이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단어라는 이유로 '의견 표명'으로 변경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2-29 18: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