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류체루’가 도쿄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지난 12일 영국 BBC, 일본 니칸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류체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루체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류체루는 2016년 동료 모델인 페코와 결혼해 2018년 아들을 낳았다. 평소 젠더리스 패션을 선보여 오던 류체루는 2022년 돌연 커밍아웃을 하고 페코와 이혼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아들이 있음에도 커밍아웃을 감행한 류체루에게 비판의 여론이 쏟아졌다. 그러나 전처인 페코는 류체루의 성생활을 지지한다며 류체루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후 커밍아웃을 해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류체루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적 소수자(LGBT)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나 트렌디한 여성 패션을 선보여 유명해 졌다. 현재 페코와 그의 아들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그가 숨진 날은 아들의 다섯 번째 생일 바로 다음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류체루의 죽음과 관련해 가족들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06:00:39[파이낸셜뉴스] 세 살에 커밍아웃 후 10세의 나이에 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성전환자)가 된 모델이 미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시카고 출신의 모델인 노엘라 맥마허(10)의 사연을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어린 트랜스젠더이기도 한 노엘라는 9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노엘라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 역시 트랜스젠더이다. 노엘라의 어머니인 디 맥마허(35)는 생물학적 성별은 여성이나, 성 정체성은 남성인 ‘트랜스남성’이다. 그는 노엘라의 생물학적 아버지와 이혼 후 현재는 ‘트랜스남성’인 배우자와 재혼해 노엘라를 양육중이다. 디의 현재 배우자인 레이 맥마허(32)역시 디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성 정체성은 남성이다. 노엘라는 3살 때부터 성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누군가가 노엘라를 보고 “귀여운 소년”이라고 말하자, 노엘라는 “나는 소년이 아니라 소녀다”라고 말하며 일찌감치 확고한 성 정체성을 보였다. 그는 또한 어렸을 때부터 남자아이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엘라의 어머니는 “일찍이 노엘라의 성향을 파악한 후 아이를 젠더 클리닉에 데려갔고, 아이가 여성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면서 안정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노엘라는 4세에 사회적 성 전환을 마쳤고 6세에는 법적으로도 성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이후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노엘라는 7세가 되던 해 시카고 패션위크 무대에서 모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며 지난 2월에는 본격적으로 뉴욕 패션위크에도 진출했다. 노엘라는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 캣워크에 오를 예정이며, 내년에는 파리 패션위크에도 진출한다. 한 할리우드 에이전트는 “노엘라는 하나의 현상이다. 그는 겨우 열 살이지만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를 대표한다”며 “노엘라가 내년에는 100만에서 200만 달러(약 13억~27억)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물론 우여곡절도 많았다. 맥마허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티모시 맥코드는 아들의 성전환을 강하게 반대했다. 지난 2016년에는 노엘라에게 남자아이 잠옷을 입히려다 팔을 골절시켜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정을 받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31 06:49:2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사퇴를 압박했다. 최 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그 이유다. 야당은 헌법상 독립 기관인 감사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충성하는 기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최 원장이 '자격이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 원장의 발언을 거론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최근 감사원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임기직 공무원들을 사퇴시키기 위해 표적 감사를 계속해왔다. 법사위에서 최 원장이 감사원의 역할을 두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밝혀서 그 배경과 과정이 소명됐다"며 "감사원의 잇따른 표적 감사가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원을 위해 진행된 감사라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감사원은 헌법에 명시된 독립 기관"이라며 "최 원장이 '감사원은 대통령이 하라는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한 기관'이라고 인식해 표적 감사를 했다면 이건 감사원장으로서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을 향해 "이런 철학을 갖고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 원장은 감사원이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라는 '위법적 커밍아웃'까지 했다"며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람에게 충성을 않는다는 대통령이 주변의 충성 경쟁은 내버려두고 있다"면서 "이쯤되면 법적 임기가 보장된 인사를 내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인사 쇄신과 윤비어천가를 멈출 공직기강 확립이 우선"이라고 충고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최 원장이 이같이 발언한 이후 줄곧 최 원장 사퇴를 주장해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감사를 통해 국정 위험 요인을 제거해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건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최 원장을 향해 "자격이 없다. 발언에 책임을 지고 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02 01:02:01[파이낸셜뉴스] 초인 영웅의 시초인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다.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의 인기 슈퍼히어로 캐릭터 슈퍼맨이 양성애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 칼엘의 아들' 5편에서 존 켄트가 남성 기자인 제이 나카무라와 키스하면서 커밍아웃한다. 존 켄트는 원조 슈퍼맨인 클라크 켄트와 기자인 로이스 레인의 아들이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이건 관심 끌기용 술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DC코믹스에 따르면 세상을 구하는 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쳐있는 존 켄트 곁을 제이 나카무라가 지키면서 둘의 사랑이 커진다. 톰 테일러는 슈퍼맨 인물 설정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맨의 양성애자 변신은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정책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성 소수자 장관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두 아이를 입양해 부모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트렌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0-12 17:33:14[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9일 '의견 표명(커밍아웃)' 검사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고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검사들의 의견 표명만으로 해임 등의 징계처분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해당 청원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검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검찰들의 자성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사는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검찰청법 제34조제1항) 검찰청법에 따라 일정한 신분보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청법 제37조에 따르면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아니하며 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해임, 면직 등의 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다. 청와대는 다만 "정부는 본 국민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비판과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검사들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헌법정신을 유념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자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권력기관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겠다"며 "국민청원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답변을 마쳤다. 앞서, 청원인은 검찰개혁의 시작으로 "정치인 총장을 위해 의견 표명을 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달라"고 청원했고, 46만4412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당초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청와대는 해당 표현이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단어라는 이유로 '의견 표명'으로 변경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2-29 18:23:10[파이낸셜뉴스]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커밍아웃' 발언에 대해 "경박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자신을 비판한 검사를 겨냥해 추 장관이 페이스북에 "커밍아웃해 주면 개혁만이 답"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검사가 조금 비판했다고 해서 장관이 글을 올리는 것은 경박한 짓이라도 본다"며 "국가 원수 중에 이것(SNS)을 좋아하는 건 트럼프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제발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추 장관은 검찰 내부 인터넷망에서 자신을 비판한 검사에게 '좌표찍기' 인사보복을 시사해 논란을 빚었다. 추 장관의 '좌표찍기'에 검사들은 '커밍아웃 검사'가 되겠다며 추 장관에게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추 장관을 지지하며 '커밍아웃 검사'의 사표를 처리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9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1-03 07:07:06[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인사권·감찰권 행사를 반기를 든 일선 검사들에게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3일 만에 27만명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청원 답변 요건인 20만명 동의 충족에 따라 청와대는 곧 입장을 내놔야 한다.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가운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오전 7시 기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란 제목의 게시 글은 27만명 넘는 동의를 기록했다. 전체 추천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 1일 오후 8시 30분 기준 21만명이 동의했는데, 지난달 30일 게시판에 올라온 지 이틀 만에 기록한 성과다. 동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1일 오전 15만명이 동의했고, 반나절 사이에 10만여명이 추가로 동의를 표시하며 지지를 받고 있다. 청원인은 “정치인 검찰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며 “감찰 중 대전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검사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도 높여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검찰이 이제 대놓고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고 규정하며 “자성의 목소리 없이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달라. 그것이 검찰개혁의 시작”이라고 요구했다. 여기서 ‘커밍아웃 검사’는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비롯해 이 검사에게 지지 의사를 표시한 검사를 의미한다. 이 검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권 행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검사는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과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추 장관이 이에 응수해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는 이 검사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며 추 장관의 '커밍아웃 검사' 표현에 대해 성토했다. 최 검사는 “저도 이환우 검사와 동일하게 ‘현재와 같은 의도를 갖고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리는 상황은 우리의 사법 역사에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저 역시 커밍아웃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검사들 역시 최 검사 글에‘'나도 커밍아웃한다’는 200개 넘는 댓글을 달았다. 이제 이목은 청와대의 입으로 쏠리게 됐다. 이 내용에 따라 정부와 검찰 간 대립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02 07:15:56[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커밍아웃 발언에 일부 검사들이 “나도 커밍아웃 하겠다”며 반기를 들었다. 추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습니다. 이런게 커밍아웃 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을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의 권한남용 의혹을 다룬 기사 링크를 게시했다. 이 검사는 앞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공개적으로 날 세워 비판했다. 이 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시스템 변화에도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인사권·지휘권·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 검사가 연루된 피의자 인권침해 사례를 다룬 보도를 소개했다. 추 장관이 노골적으로 검사들에 대한 개혁, 통제 강화 메시지를 선보이자, 검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지검 소속 최재만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란 글을 올려 “장관님이 생각하는 검찰 개혁은 어떤 것이냐”며 반문했다. 최 검사는 “혹시 장관님은 정부와 법무부 방침에 순응하지 않거나 사건을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지 않는 검사들을 인사로 좌천시키거나 감찰 등 갖은 이유를 들어 사직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검찰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여쭤보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최 검사는 “저 역시 이환우 검사와 동일하게 커밍아웃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이 추 장관이 헌정사 한 차례 밖에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임기 중 2차례나 사용하는 등 개혁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검찰 내부 반발도 커지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노골적으로 반기를 든 윤석열 총장에 대해 “총장은 법상 장관 지휘 감독을 받는 공무원”이라며 지휘관계를 분명히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0-30 08:10:59[파이낸셜뉴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사들의 '나도 커밍아웃'이 유행인가"라며 정부에 항의한 검사들을 비판했다. 강 전 수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은 검찰개혁의 움직에도 저토록 극렬히 저항하면서, 도대체, 어제 김학의 재판을 보고서는 무슨 생각들을 하였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모 검사! 최모 검사!"를 거론했다. 이는 앞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실명으로 정부를 비판한 이환우(사법연수원 39기) 제주지검 검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진짜 검사들, 국민들은 '자성의 커밍아웃'을 기다리고 있다"며 검찰의 자성을 촉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환우 검사 관련 과거 보도를 인용, "커밍아웃해 주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또한 이 검사를 언급하며 추 장관 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 검사들은 "나도 커밍아웃하겠다"고 항의의 뜻을 밝히며 추 장관에 반발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0-30 07:54:12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혜인이 "동성연애 하고 있다"며 커밍아웃했다.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에서는 좀 속상하다"라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며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며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솜혜인은 앞서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 스타일”이라며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 속상하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 다음은 솜혜인 SNS 글 전문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입니다.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닙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합니까.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습니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입니다.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저를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솜혜인 #커밍아웃 #동성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13 09: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