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시장의 순자산이 1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불어나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하고 세부 요소를 조정할 수 있는 등 강점이 뚜렷해 당분간 규모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초 커버드콜 상품 전체 순자산은 7897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8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1개에 불과했던 상품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39개까지 늘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해당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프리미엄(수수료)을 받고 매도(콜옵션)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수수료만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여러 운용 전략을 취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제로 데이트 옵션(0DTE)을 적용했다. 제로 데이트 옵션은 만기가 24시간 이하인 옵션으로 매일 현재가보다 1% 높은 옵션(OTM·외가격 1% 옵션)을 팔기 때문에 지수가 1%오를 경우까지 온전히 수익을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배한글 기자
2025-04-09 18:13:54[파이낸셜뉴스] 커버드콜 ETF 시장의 순자산이 1년 만에 10배 이상으로 불어나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하고 세부 요소를 조정할 수 있는 등 강점이 뚜렷해 당분간 규모 확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초 커버드콜 상품 전체 순자산은 7897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8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11개에 불과했던 상품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39개까지 늘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해당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프리미엄(수수료)을 받고 매도(콜옵션)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으면 수수료만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커버드콜 ETF는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여러 운용 전략을 취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제로 데이트 옵션(0DTE)을 적용했다. 제로 데이트 옵션은 만기가 24시간 이하인 옵션으로 매일 현재가보다 1% 높은 옵션(OTM·외가격 1% 옵션)을 팔기 때문에 지수가 1%오를 경우까지 온전히 수익을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4월 선보인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에 제로 데이트 옵션을 적용했다. 한투운용의 ACE 커버드콜 ETF 3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7일 기준 3579억원으로 출시 1년이 되기 전 3500억원을 넘기며 급성장했다. 해당 ETF 3종은 프리미엄 수익을 분배금으로 사용한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배당률은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1.25%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1.27%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1.26%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09 10:32:48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9136억원이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주식형 커버드콜 ETF 32종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미국의 대표 배당주 ETF인 SCHD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 10%의 분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2023년 6월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 성장성을 보여주며 커버드콜 투자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다. 상장 이후 첫 분배금 89원을 지급한 이래 지난 3월말에는 96원을 지급하면서 2년이 채 되지 않아 약 7%의 배당성장을 보여줬다. 또한 안정적인 우량주 투자를 기반으로 만기가 월 단위인 옵션을 활용해 견조한 시장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해당 ETF는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의 관세전쟁 등에서도 7일 기준 연초 이후 -8.2% 하락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지수 투자 ETF(평균 -17.5%, 환노출형 기준)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ETF'와 지난 1월 신규 상장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도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누리는 커버드콜 ETF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 2종은 분배기준일을 매월 15일로 설정해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하다. 7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각각 678억원, 1384억원이다.전략ETF운용본부 윤병호 본부장은 "최근 커버드콜 ETF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차익과 인컴수익의 적절한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한 배당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2025-04-08 18:09:32[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성장세가 매섭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국내 자산 커버드콜 중 순자산 총액과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539억, 올해 개인 순매수는 1409억으로 전체 국내 자산 커버드콜 ETF 9개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외 자산을 합친 전체 39개 커버드콜 ETF 중에서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에 이어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하루만에 100억이상 들어오며 전체 ETF 960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와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 수준에 이른다. 실제로 이 상품은 월중 분배형 상품으로 작년 12월에 상장한 이후 총 3회에 걸쳐 484원, 4.87%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고율 월분배금 지급과 더불어 비과세 혜택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기대 프리미엄 수익 15%에 대해 100%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세 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현금 보유 고액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커버드콜 ETF에서 발생하는 옵션 매도 물량이 새로 유입돼 옵션 가격(프리미엄)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위험 차익거래 등 수익을 올리기 위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다시 유입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적정 프리미엄 가격으로 수렴한다”며 “펀드 순자산이 지속 성장해 옵션 매도 수량이 늘어나면 시장 참여자들도 함께 증가하면서 옵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순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클리커버드콜 ETF가 흥행하면서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위클리옵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만기가 1주일짜리 옵션이 상장되는 위클리옵션 시장은 2019년 9월 첫번째 옵션이 상장된 이후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며 거래대금 규모가 월평균 3.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 4월부터는 기존 먼슬리 옵션의 거래량을 뛰어 넘어 올해 일간 평균 거래량이 125만 계약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먼슬리 옵션에서 위클리 옵션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위클리 옵션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효율적으로 가격을 반영하고 있어, 위클리옵션의 프리미엄 수준은 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상장되기 전인 24년초와 대비해 현재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자산운용 정재욱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시장상황에 따라 옵션매도 비중이 자동 조절되도록 설계됐으며 연 15% 타겟프리미엄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국내자산 타겟커버드콜 상품”이라며 “해외 자산 ETF와 달리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연금 자산이 부족하면서 일정 규모의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31 09:16:28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ETF'가 국내 및 해외 주식형에서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91%다. 국내 투자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해당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 성장주에 집중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올 들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해오며 이달 말 특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미국 대표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는 방어력을 입증했다. 이날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7%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하는 ETF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인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인 SCHD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한다. 2023년 7월 상장 이후 첫 분배금 89원을 지급한 이래 지난 2월말에는 98원을 지급하면서 2년이 채 되지 않아 약 10%의 배당 성장을 보여줬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김수명 팀장은 "커버드콜 ETF에서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제2의 월급 또는 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며 "다만 기초 자산의 성과를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는 분배금과 원금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배당과 자본 수익을 모두 감안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9 18:19:08[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ETF’가 국내 및 해외 주식형에서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91%다. 국내 투자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해당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꾸준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 성장주에 집중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올 들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해오며 이달 말 특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으로 미국 대표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는 방어력을 입증했다. 이날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7%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하는 ETF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최초 타겟커버드콜 ETF인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인 SCHD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한다. 2023년 7월 상장 이후 첫 분배금 89원을 지급한 이래 지난 2월말에는 98원을 지급하면서 2년이 채 되지 않아 약 10%의 배당 성장을 보여줬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김수명 팀장은 “커버드콜 ETF에서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제2의 월급 또는 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며 “다만 기초 자산의 성과를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는 분배금과 원금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배당과 자본 수익을 모두 감안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9 10:05:11[파이낸셜뉴스] 최근 커버드콜 ETF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특히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ETF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비과세 혜택'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대세로 자리잡았던 해외 자산 커버드콜 ETF를 국내 자산 ETF가 역전하는 모양새다. 삼성자산운용은 14일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가 1390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상품 39개(국내, 해외 포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자산 커버드콜ETF 가운데 첫 사례로, 그동안 해외 대비 국내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란 평가가 나온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 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지난 연말 상장한 이후 두 달 만에 빠르게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3월13일 기준)는 순자산 3223억 원까지 성장했다.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에 이른다. 이 상품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것은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기대 프리미엄 수익 15%와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세 차익에 대해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주요 자산 수익이 비과세 대상인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현금보유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연간 2%대로 예상되는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한편, 전체 커버드콜 ETF 39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지난 해 3조6768억원에 이어 지난 13일까지 70여일 만에 1조3045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국내형 커버드콜 상품의 비과세 혜택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자산형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같은 기간 289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3842억원)의 75%를 넘어섰다. 국내 자산형 ETF가 해외를 포함한 전체 커버드콜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으로 작년 1년 동안 1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올 들어 790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 같은 국내 자산 커버드콜 ETF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연초 이후 KODEX 커버드콜 ETF 10종의 개인 순매수가 6500억원에 달해 전체 커버드콜 상품 가운데 50%를 차지하며 KODEX 상품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며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자산에 연계된 커버드콜이 대세였으나 최근 '세금 없이' 국내 주식 시세차익과 장내 파생상품 수익으로 매월 고배당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자산 연계 커버드콜 상품들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4 09:22:18신한자산운용이 금에 투자하면서 매월 배당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급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국제 금 가격을 90% 이상 추종하는 기본으로 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삼아 연 4% 분배율을 추구한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상품은 이자나 배당을 주지 않는 자산인 금 투자 단점을 보완한 상품으로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금 가격이 요동치는 구간에서 국내 금 현물 프리미엄 증가와 해소가 반복될 경우 실제 투자 성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 투자 변수를 제거하는 측면에서 표준화된 가격인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상품 투자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기 때문에 김치 프리미엄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며 "분배금 재원인 옵션프리미엄이 미국에서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세계좌에서의 과세 이연 효과도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비롯해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첫 월배당은 오는 5월 2일에 지급할 예정이며, 분배금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1 18:12: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2%다.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38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해당 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성장성을 갖춘 국내 우량기업에 투자한다. 액티브형 ETF로서 시장 흐름에 따라 콜옵션 매도 비중과 행사가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특징이다. 연초 이후 증시 반등에 따른 커버드콜 전략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옵션 프리미엄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자본 차익을 누적해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또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균형 있게 추구한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및 업종이 아닌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배당 성장주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등 배당수익률 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적극 편입해 초과 성과를 창출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과 레코드를 가진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펀드’와 동일 전략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펀드는 2012년 설정 이후 벤치마크를 꾸준히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미래에셋의 대표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윤병호 본부장은 “주식 포트폴리오에서의 초과 성과를 통해 특별 배당이 가능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올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번 분기말 특별배당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커버드콜 ETF의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로 현금을 창출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과도한 프리미엄을 추구할 경우 커버드콜 전략의 수익률을 훼손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1 09:13:55[파이낸셜뉴스] 커버드콜ETF 시장의 성장세가 올해도 매섭다. 지난 연말 이후 전체 ETF시장이 7.6% 성장할 동안 커버드콜ETF는 3배 이상인 22.9%나 커졌다. 이같은 커버드콜ETF 시장의 확장세를 삼성 KODEX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커버드콜 10종의 순자산 합계가 2.4조원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두 달만에 8천억원 늘어 52% 성장했다고 밝혔다. KODEX를 포함해 국내 커버드콜ETF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지난 해 연말 6.7조원 수준에서 두 달만에 8조원으로 22.9% 커지며, 전체 ETF 시장 보다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천억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한 ETF가 전체 953개 중에 48개인데, 이 중에 37개 상장된 커버드콜 상품이 5개나 된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커버드콜ETF의 성장을 KODEX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KODEX는 현재 총 10개의 커버드콜ETF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올해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전체 커버드콜ETF 5개 중 4개가 KODEX일 정도로 삼성 KODEX가 전체 커버드콜ETF 시장 성장을 53% 이상 견인했다. 특히, 지난 연말 코스피200과 국내 금융고배당TOP10 주식들을 기초지수로 삼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커버드콜을 선보이며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필요로 하는 은퇴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전년 말 대비 각각 585%, 2535억원과 346% 1079억원 성장해, 그 동안 외면받아 온 국내 주식형 상품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경우 올해 순자산 증가율과 증가 규모가 제일 큰 상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미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전체 커버드콜ETF 중 유일하게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최근 대표적인 배당투자 상품인 ‘미국배당다우존스(SCHD)’형 상품들의 수익률을 2022년 출시 이후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초과해 왔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올해 90% 이상의 순자산 성장세도 기록하는 ‘역주행’을 보여 주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ETF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커버드콜 전략의 진화와 기초자산의 다양화, 월분배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폭증 등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삼성 KODEX는 해외 지수·주식·채권은 물론 국내 지수·주식 연계형 커버드콜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구조로 다양한 자산의 상품들을 투자자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5 08:5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