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29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실리콘 커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전고체 등을 미래 부품 신사업으로 꼽고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캐패시터는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용을 중심으로 4·4분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체향으로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국내외 고객사로 (공급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고체 전지의 경우 기존 리튬이온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정성이 우수하며 다양한 형태 제품으로 구현 가능하다"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적층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초소형 기기 등을 고객사와 테스트 진행하고 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9 14:32:09[파이낸셜뉴스] LS머트리얼즈는 일본 무인운반로봇(AGV) 제조업체에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일본 업체가 클린룸의 부품 운반용 AGV에 적용해 대만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UC의 급속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AGV가 작동 중 실시간 충전된다.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24시간 장비를 가동할 수 있으며 전력 회생도 가능해져 전기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미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물류센터 AGV에 사용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면서 "고령화, 노동 인구 감소 등으로 AGV를 필두로 로보틱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분 세계 1위로,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UC는 AGV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빠르게 대체, 보완해 나가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08 09:16:20[파이낸셜뉴스] 실리콘마이터스가 국내 유수 전자제품 제조사와 고주파 소형 실리콘 커패시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실리콘마이터스에 따르면 이번 개발 계약과 관련, 커패시터 업체 피코셈과 협력해 평가용 샘플을 납품했다. 커패시터는 도체에 많은 양의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전기 부품이다. 전자부품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적용해 만든 고주파 소형 커패시터는 실리콘마이터스 아날로그 반도체 기술과 피코셈 셀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고 낮은 저항을 구현해 시스템온칩(SoC) 패키지 모듈에 최적화됐다. 특히 여러 개 세라믹 커패시터(MLCC)를 1개 혹은 2개 실리콘 커패시터로 대체할 수 있어 소형 전자제품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고주파 통신 등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초박형 고용량 커패시터는 현재 일본 회사를 제외하고 성공적으로 샘플을 납품한 회사는 실리콘마이터스가 유일하다. 실리콘마이터스는 관련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실리콘마이터스 관계자는 "실리콘 기반 커패시터는 재료와 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웨이퍼 가공이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제품 개발은 그에 맞는 재료 및 공정 개발로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는 실리콘 기반 커패시터 시장은 현재 연간 2조원 규모로 매년 6~8% 성장하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1 10:27:40현대차가 이른바 ‘도요타 스타일’로 불리는 전 제품 하이브리드화(化)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기동력이 내연기관을 보조하는 하이브리드를 사람들이 많이 경험할수록 전동(전기로 움직임)화 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그간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만 판매했던 팰리세이드도 다음 제품에는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는 소식에 현대자동차 핵심 협력사 자동차 부품업체 뉴인텍(012340)이 강세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팰리세이드 2세대 모델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편성한다. 현대차는 최근 2세대 모델의 최종 품평회를 진행하고 양산 일정을 잡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각종 테스트를 하게 될 시험용차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략은 도요타와 유사하면서도 약간 다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가 주력 판매 상품인데,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로 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이브리드에 맡기는 모습이다. 도요타는 상대적으로 전기차 전환이 느린 상황이다. 현대차는 완전 전동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현대차는 2030년에 17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제네시스 포함)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 수준이었던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비중을 2026년 17%, 2030년 36%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 제네시스는 완전 전동화를 추진해 2030년에는 100% 전동화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2035년 유럽 판매 100%, 2040년 주요 시장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뉴인텍은 1977년 설립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커패시터(축전지) 전문 제조업체다.뉴인텍은 커패시터와 원자재인 증착 필름, 이 두가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뉴인텍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인버터용 콘덴서를 공급한 바 있고현대, 기아차의 모든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독점 납품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31 10:10:49"수소연료전지가 슈퍼커패시터에 이어 회사 성장을 이끌 양대 축이 될 것입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5%까지 늘어나고, 중장기적으로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과거 대우전자부품에서 일하던 성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비나텍을 설립했다.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에너지저장장치는 '슈퍼커패시터'였다. 슈퍼커패시터는 2차전지와 비교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적다. 반면 순간적으로 큰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성 대표는 "창업할 당시 전 세계적으로 슈퍼커패시터 분야에 뛰어든 업체가 드물었고, 이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오랜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2010년 업계 최초로 3.0볼트(V) 슈퍼커패시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에 위치한 '아이밴파 태양열 발전소'에 공급됐다. 이어 미국 블룸에너지와 슈퍼커패시터 납품 계약도 체결했다. 슈퍼커패시터 적용 범위는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났다. 서버에 들어가는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백업을 위한 전원을 비롯해 자동차 에어백 전원, TV 리모컨 등에 슈퍼커패시터가 활발히 채용됐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도어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 벤츠 완성차에 들어가는 에어백 전원용 슈퍼커패시터는 비나텍이 독점 공급 중이다. 성 대표는 "벤츠에 이어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면서 매출액이 지난 2018년 319억원에서 2019년 428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침체됐던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467억원, 490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슈퍼커패시터 사업을 안착시킨 성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눈을 돌렸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장치인 막전극접합체(MEA) 분야에 주력했다. 현재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주 본사와는 별도로 완주테크노밸리2단지에 추가로 사업장을 구축 중이다. 성 대표는 "완주 1공장을 짓고 최근 가동에 착수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생산능력이 종전 연간 30만장에서 5배인 150만장까지 늘어났다"고 했다. 완주 1공장에 이어 연내 2공장, 품질평가센터를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공장까지 지은 뒤 완주에서 슈퍼커패시터까지 생산할 방침이다. 나아가 베트남 박린성 1·2공장에 이어 박장성에 3공장까지 추진 중이다. 이럴 경우 전주 본사는 R&D와 함께 신제품 시험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성 대표는 "머지않아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막전극접합체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 대표는 사내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서는 드물게 대졸 초임 4300만원을 지급한다. 직원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자금을 100% 지원한다. 성 대표는 "'직원이 안 크면 회사가 망한다'는 신념으로 사내 인재 육성에 매진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2-19 19:03:52삼영화학(003720)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한 것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삼영화학은(4.57%)오른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2μ(미크론)대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한 것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세다. 삼영화학은 2.3μ 초극박 커패시터 필름까지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2μ대 커패시터 필름의 품질을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커패시터 필름은 전자제품이나 전기차의 핵심 소재다.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전할 수 있는 장치인 콘덴서에 들어가며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영화학은 국내 최초로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나섰다. 보통 극초박막 캐퍼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용량 배터리에 사용된다. 커패시터 필름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얇은 두께의 필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 두께는 3μ대지만 업체들은 2μ대(2.1μ·2.3μ·2.5μ·2.8μ) 필름 개발에 도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1 09:36:26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고용민 박사와 함께 천연 면섬유에 저렴한 금속의 나노입자를 코팅해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현재까지 보고된 실 형태의 다른 커패시터보다 충전용량이 2.4배 많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으로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충방전 효율과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고 있다. 면 종류의 직물 소재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소재로 잘 휘어지면서 쉽게 끊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물질간 친화력을 이용한 리간드 치환 층상자기조립법이라는 독특한 적층 방법으로 실 위에 균일하게 코팅했다. 먼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구리로 전도성 나노입자를 활용했다. 가느다란 실에 8나노미터(㎚) 크기의 구리 나노입자를 고르게 코팅했다. 이와함께 여러분야에 사용하는 전기 도금법으로 전기가 잘 흐르는 금속 직물을 단시간 내에 제작했다. 이후 충전용량이 큰 니켈과 코발트를 차례로 전기도금해 최종적으로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직물형 슈퍼커패시터는 충전용량 값이 전류밀도 10 ㎃㎠에서 12.2 F㎠로 나왔다. 이는 기존 방법으로 만든 직물형 슈퍼커패시터와 비교해 보면 단위 면적당 충전용량 값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극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3겹까지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이온과 전자 이동으로 단위 면적당 축전용량 값이 약 2.4배 증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0-02 18:22:17[파이낸셜뉴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고용민 박사와 함께 천연 면섬유에 저렴한 금속의 나노입자를 코팅해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현재까지 보고된 실 형태의 다른 커패시터보다 충전용량이 2.4배 많다.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으로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충방전 효율과 반영구적인 수명을 갖고 있다. 면 종류의 직물 소재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소재로 잘 휘어지면서 쉽게 끊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물질간 친화력을 이용한 리간드 치환 층상자기조립법이라는 독특한 적층 방법으로 실 위에 균일하게 코팅했다. 먼저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구리로 전도성 나노입자를 활용했다. 가느다란 실에 8나노미터(㎚) 크기의 구리 나노입자를 고르게 코팅했다. 이와함께 여러분야에 사용하는 전기 도금법으로 전기가 잘 흐르는 금속 직물을 단시간 내에 제작했다. 이후 충전용량이 큰 니켈과 코발트를 차례로 전기도금해 최종적으로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직물 전극은 높은 전기전도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각 물질 간의 화학적 결합력을 이용한 코팅으로 높은 기계적 안정성을 보인다"면서 "직물 소재의 다공성 구조를 막지 않는 균일한 코팅으로 인해 단위 면적당 축전용량 값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든 직물형 슈퍼커패시터는 충전용량 값이 전류밀도 10 ㎃㎠에서 12.2 F㎠로 나왔다. 이는 기존 방법으로 만든 직물형 슈퍼커패시터와 비교해 보면 단위 면적당 충전용량 값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극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3겹까지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이온과 전자 이동으로 단위 면적당 축전용량 값이 약 2.4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재료과학 및 나노기술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9월 26일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0-02 11:03:41[파이낸셜뉴스] 나노종합기술원은 '맥신(MXene)'으로 8인치 웨이퍼 위에 100여개의 마이크로 배터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맥신으로 만든 마이크로 슈퍼 커패시터는 2020년에 만든 것보다 5배 이상 저장용량이 향상됐으며, 잘 휘어지게 만들었다. 이용희 선임연구원은 14일 "양산이 가능한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8인치 웨이퍼상에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 슈퍼 커패시터는 잘 휘어지게 만들어 향후 사물인터넷(IoT) 센서, 피부 부착형 메디컬 소자 등의 에너지 동력원으로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2차원 판상 나노소재로 배터리, 슈퍼 커패시터, 센서, 전자파 차폐 등의 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신물질이다. 연구진은 우선 나노팹공정을 활용해 8인치 웨이퍼 위에 맥신 기반의 에너지 저장 소자를 만들었다. 이후 최종적으로 잘 휘어지는 기판에 옮기는 공정으로 잘 휘어지게 만들었다. 실제로 마이크로 슈퍼 커패시터를 전자온도계에 연결해 작동시켰다. 이 마이크로 슈퍼 커패시터는 저장용량이 1730 F/㎤에 달했다. 또한 1만번을 사용해도 성능이 초기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14 13:00:24[파이낸셜뉴스] 삼영화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한 것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삼영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30% 급등한 2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폭스바겐과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가 뉴인텍의 공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뉴인텍이 가격제한폭(29.89%)까지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삼영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 2μ(미크론)대 초극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한 것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세다. 삼영화학은 2.3μ 초극박 커패시터 필름까지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2μ대 커패시터 필름의 품질을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커패시터 필름은 전자제품이나 전기차의 핵심 소재다. 전기를 저장하거나 방전할 수 있는 장치인 콘덴서에 들어가며 전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영화학은 국내 최초로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극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개발에 나섰다. 보통 극초박막 캐퍼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용량 배터리에 사용된다. 커패시터 필름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얇은 두께의 필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 두께는 3μ대지만 업체들은 2μ대(2.1μ·2.3μ·2.5μ·2.8μ) 필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7 13: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