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친다. 18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4회에서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캠핑 유튜버' 리랑과 함께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한 캠핑장에 뜬 박세미는 "안 그래도 힐링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됐다. 오늘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힌 뒤, 캠핑 유튜버 리랑을 게스트로 소개했다. 직후, 두 사람은 근처에서 텐트를 치고 있는 여성을 인터뷰했다. "캠핑을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됐나?"라는 질문에 이 여성은 "맞벌이 부부인데 올해 캠핑을 시작해, 이번이 5번째"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러 왔는데 혹시 보여주실 수 있냐?"고 청했고, 이 여성은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가을 캠핑 브이로그' 등 캠핑 관련 콘텐츠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박세미와 리랑은 캠핑 2년 차 부부와 만나 인터뷰를 했다. 아내는 "(제 휴대폰을) 남편과 같이 쓴다"고 설명한 뒤, 다양한 연예인 관련 콘텐츠가 뜬 휴대폰 속 알고리즘을 인증했다. 또한 근처에서 '불멍'을 즐기고 있는 한 가족들은 '북한 뉴스', '부동산 정보' 등이 자신들의 알고리즘임을 확인시켜줬다. 이후로도 인터뷰를 계속하던 두 사람은 다정한 분위기의 커플을 만났다. 이 커플은 "연애 6개월 차"라고 밝혔고, 직후 여성은 주로 예능 콘텐츠를, 남성은 '청약', '공모주', '투자', '연말정산' 등 재테크 관련 콘텐츠를 알고리즘으로 접하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그러자 박세미는 "이 남자는 (보는 콘텐츠가) 다 투자밖에 없다. 꼭 잡아라!"라고 강력 조언했다. 갑자기 칭찬을 받은 이 남성은 "열심히 (돈) 모아볼게"라고 화답했고, 여성은 "그래, 결혼하자"라고 하더니 "(박세미 씨) 우리 결혼식에 오실 거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당황한 박세미는 "두 분이 결혼하신다면 제가 사회를 보겠다"고 센스 있게 받아쳐 현장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좌충우돌 인터뷰를 마친 박세미와 리랑은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은 굉장히 다양했다. 캠핑에 대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고, 리랑은 "가족 단위가 많아서 가족들이 보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뜨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세미는 "캠핑러들의 알고리즘은 한 단어로 '자유분방'인 것 같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결론지으며 이날의 알고리즘 분석 미션을 깔끔하게 클리어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19 13:03:00[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정준하가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겼음에도 ‘먹튀’ 때문에 고생하는 자영업자의 속내를 털어놨다. 정준하는 13일 방송인 박명수의 '부캐' 차은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의 '무도 20주년 핑계대고 준하 형 가게에 회식하러 왔어요'라는 영상에 출연해 박명수를 맞이했다. 정준하는 박명수가 손님으로 붐비는 가게를 둘러보며 매출을 묻자 "이제 시작이다. 오픈 2시간 만에 매출 100만원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방송하지 말고 장사만 하라’는 박명수의 말에 "웬만한 방송 몇 개 하는 것보다 장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은 한다"면서도 자영업자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라고 털어놓은 정준하는 "여기서(횟집) 남은 돈으로 그 가게 메꾸는 바람에 말짱 도루묵이다. 코로나 3년 동안 버티면서 있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횟집 매출을 묻자, 정준하는 "평일에는 1000만원, 주말에는 1500만~2000만원 정도 판다. 월세는 부가세 포함 32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원은 아르바이트생 포함해 20명이 넘고, 지난달 월급만 4500만원 정도 나갔다. 그래도 (수익이) 남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그래도 원재료 가격이 비싸서 생각만큼 많이 남진 않겠다"라고 말하자 긍정한 정준하는 "동업을 하고 있고,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 허탈감이 제일 많이 남는다"고 대답했다. 또한 정준하는 자영업자의 고충 중 하나인 '먹튀'로 피해를 입은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그저께도 혼자 온 손님이 옷만 놔두고 나가서 안 오더라"며 "제일 화나는 건 잘 해줬는데, 몰래 도망가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남녀 커플이 와서 먹튀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택시를 호출해 도망간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을 이은 정준하는 "(방범)카메라로 확대해서 보니까 차 번호가 찍혀있었다. 경찰에 신고해서 택시비 승인 내역으로 잡아냈다. 서로 낸 줄 알았다더라. 그게 제일 (많은) 변명"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준하는 지난 6월 SNS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 진짜"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거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갑자기 밤에 장사하는데 화가 나더라. 진짜 친절하게 잘해줬던 사람이 갑자기 도망가니까"라고 '먹튀' 피해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5 14:46:17'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드디어 막을 연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4 KOREA DRAMA FESTIVAL, 이하 'KDF')을 개최한다. 'KDF' 행사는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KDF 콘서트', 'KDF 초대석', '숏폼 드라마제' 등으로 이뤄진다.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은 11일 오후 2시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방송사 및 드라마 제작사, 작가, 연기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에 모여 토론을 펼친다. 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 발전에 대한 학술적 접근과 실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5시에는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꽃인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OTT플랫폼 드라마들을 통합해 출연 배우 및 OST들을 심사하는 시상식이다. 현재 '핫스타상(남)'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핫스타상(여)' 김지원('눈물의 여왕'),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베스트커플상'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핫아이콘상' 재찬(DKZ) 등 쟁쟁한 인기상 6개 부문 수상자와 OST가 공개된 상황이다. 본상 6개 부문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본상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2일 오후 5시부터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12일 밤 11시 5분부터 12시 35분까지 OBS를 통해 150분간 시청 가능하다. 'KDF 콘서트'는 13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수 왁스, 채수현, 박현호, 그룹 룰라, 디케이지(DKZ), 세븐어스가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란 이름답게 K-POP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곡들로 다양한 장르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들 계획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장대동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KDF 초대석'은 특급 라인업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그맨 전유성, 장재영, 배우 오지호, 김윤서, 류승수, 신성우가 'KDF 초대석'의 MC와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들을 초대해 팬들과의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20일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숏폼 드라마제'가 열린다. 기획과 창작 전문 인력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공모 프로그램. 열정 가득한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기획으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뜻깊은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심사를 통해 수상이 결정된 '연애문답', '가스라이팅' 등 창작 작품들의 창작자가 '숏폼 드라마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4-10-11 08:49:40'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4 KOREA DRAMA FESTIVAL, 이하 'KDF')'을 개최한다. 'KDF'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축제로,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에 'KDF'를 더욱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 'KDF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숏폼 드라마제' 등 알찬 프로그램! 올해 15회를 맞이한 'KDF'는 11일 'KDF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12일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18일까지 'KDF 초대석'(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20일 '숏폼 드라마제'(진주지식산업센터) 등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K드라마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인기상 수상자 공개→쟁쟁한 본상 주인공 6인은 누구?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팬들의 투표율 100%를 반영하는 인기상 6개 부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핫스타상(남)' 부문은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이 차지했으며, '핫스타상(여)'은 김지원('눈물의 여왕'),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베스트커플상' 김수현과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핫아이콘상' 재찬(DKZ)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인기상 이외에도 본상 6개 부문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성민(지난해), 하정우, 최수종, 유동근, 김상중, 김소연, 김수현, 이보영 등 수많은 스타가 역대 대상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던 만큼, 올해는 누가 대상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배우부터 K팝 대세까지 참석…성대한 축제 예고 'KDF'의 주요 행사인 12일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와 13일 'KDF 콘서트', 15~18일 'KDF 초대석'에는 배우를 비롯해 개그맨, K팝 대세 아티스트가 대거 참석해 현장을 빛낼 전망이다. 먼저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그룹 룰라의 이상민, 아나운서 오정연이 진행을 맡으며, 가수 유주와 그룹 베리베리의 축하 무대로 시상식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KDF 콘서트'에는 룰라를 비롯해 왁스, 디케이지(DKZ), 세븐어스, 채수현, 박현호가 참석해 드라마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여기에 약 4일간 진행되는 'KDF 초대석'에는 개그맨 전유성, 장재영이 MC, 배우 오지호, 김윤서, 류승수, 신성우가 게스트로 참석을 확정 지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수많은 스타가 참석한다고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DF'의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2일 오후 5시부터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12일 밤 11시 5분부터 12시 35분까지 OBS에서 시청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4-10-10 11:31:11[파이낸셜뉴스] "여성이 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그러면 생활관에서 남녀가 같이 물론 방은 따로 쓰겠지만, 대학교 기숙사처럼 같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거기서도 남녀 좋아하는 커플이 생기고..."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원장이 여성이 군대에 가면 결혼이 늘어나고,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국방부 산하 공익재단으로 국방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예비역 지원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됐다. 이 연구원 원장인 예비역 공군 중장 출신 김형철 원장이 지난 9월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여성 징병제가 출산율을 올리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일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전우애가 생겨서 오히려 결혼도 많아지고 또 그다음에 아기도 많이 낳지 않을까, 그걸 잘 이렇게 유도해서…. (만남) 기회를 자꾸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것도 좋고 또 유사시에는 전투력으로 활용되지 않나"라며 남녀가 같은 생활관을 쓰면 전우애가 생겨 결혼한다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 김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었고 2년 전 12대 원장에 취임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일자 야당은 임명권자인 국방부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군대를 출산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거나 (하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임명권자인 국방장관은 즉시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SBS 측에 "남녀 간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가볍게 한 말"이라며 "부적절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원장이 된 건 "정상적으로 지원해 이사회에서 선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8 06:55:21[파이낸셜뉴스]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이 자신의 월급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티캐스트 E채널 유튜브 'E밥세끼'를 통해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토밥쏜다)'에서는 대구에서 밥 친구를 찾아 나선 히밥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밥을 먹고 결제해 줄 친구를 찾지 못하면 혼밥을 하고 개인 카드로 골든벨까지 울려야 하는 미션을 받은 히밥은 다행히 사귄 지 9일 된 풋풋한 커플에게 허락을 얻어냈고, 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히밥은 어려운 선택을 해준 커플을 위해 월급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식사를 이어가던 중 "한 달 식비는 콘텐츠 비용까지 포함해서 1500만 원 정도 든다"라고 밝혔다. 고맙고 미안한 식사를 마친 히밥은 약속한 대로 월급을 공개했다. 히밥은 "월급 변동이 심한 편이다. 세금 내면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말하면 조금 많이 벌긴 했는데 3500만원 정도 벌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께 식사를 한 커플이 “(일반인의) 연봉 수준”이라며 깜짝 놀라자 히밥은 “연봉으로는 잘 모르겠다”며 “매달 직원들 월급과 지출 내역을 제외한 후 남는 돈의 일정 퍼센티지(%)를 제가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날 히밥과 밥친구들은 총 53개의 메뉴를 주문해 총 33만원 가량이 나왔고, 커플은 흔쾌히 식비를 계산했다. 이후 커플은 제작진이 준비한 행운의 룰렛을 돌려 ‘식사 원금 3배’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이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2.5배 늘어난 수치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 3만9366명의 7% 정도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등 순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6 21:45:34'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인기상 6개 부문의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k드라마 시리즈 차트 플렉스온에서 투표 주관 대행하고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과 참여형 팬덤 앱 '셀럽챔프'에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본상 및 인기상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팬들의 투표율 100%를 반영하는 인기상 6개 부문의 수상자와 OST가 정해졌다. '핫스타상(남)' 부문은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이 차지했으며, '핫스타상(여)'은 김지원('눈물의 여왕')이 수상하게 됐다. 더불어 '글로벌스타상'에는 차은우('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와 김수현('눈물의 여왕')이 박빙의 경합을 펼친 가운데, 김수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커플상'은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과 변우석,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의 치열한 접전 끝에, 김수현, 김지원 커플이 받게됐다. '베스트OST상'은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였으며, '핫아이콘상'은 재찬(DKZ)에게로 돌아갔다.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축제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한다. 오는 11일 'KDF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12일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18일까지 'KDF 초대석'(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20일 '숏폼 드라마제'(진주지식산업센터)를 진행한다. 수많은 스타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가운데, 12일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는 MC로 그룹 룰라의 이상민, 아나운서 오정연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수 유주와 그룹 베리베리가 초대 가수로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 출연한다.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2일 오후 5시부터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12일 밤 11시 5분부터 12시 35분까지 OBS를 통해 150분간 시청 가능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4-10-02 12:01:04[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지난 5일 신규 기업PR TV광고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TV광고의 슬로건인 ‘약속대로 이루어지길’은 도로명 주소에서 착안해 ‘길’을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브랜드 에센스인 ‘약속’과 함께 고객의 안전·건강·사랑의 염원을 담아 고객의 일상 속 보험 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기업PR TV광고는 DB손해보험의 전속모델, 배우 임윤아가 상큼한 미소로 등장하며 시작된다. 모델의 안내에 따라 카메라 앵글이 이동하며, 다양한 상황의 길이 연결되고 고객의 일상 속 교통 안전과 생활건강, 가족사랑의 염원을 담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광고 슬로건을 보여주며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TV광고에서 노출되는 운전자, 운동 커플, 반려견 가족의 상황은 디지털 콘텐츠로도 확장해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영상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바라는 안전하길 '참좋은운전자보험', 연인/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건강하길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사랑하길 '펫블리 반려견보험' 등 DB손해보험의 주요상품과 공감 가고 위트 있는 상황을 담았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건강, 가족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DB손해보험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전파되고, 더불어 소비자들이 바라는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6 09:42:31[파이낸셜뉴스] 구독자 약 26만명을 보유한 한국·영국 국제 부부 유튜버 ‘조이차니’가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주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조이차니'에 지난 1월 게시된 영상에서 한국인 아내 조이는 영국인 남편 차니와 함께 웨딩 촬영을 마치고 강남 선릉역 인근의 한 떡볶이 포장마차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전했다. 조이는 "제가 가자고 해서 간 곳이었다. (주인 할머니가) 인사조차 안 받아주고 묵묵부답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튀김 1인분에 몇 개냐'고 묻자, 할머니가 대뜸 '미친X이 몇 개면 어떡하게. 주는 대로 처먹지'라고 했다. 너무 놀라 기억이 제대로 안 날 만큼 장황하게 욕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욕쟁이 할머니 포차'에 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해진 대로 달라고 했다. 그런데 다른 손님한테는 그러지 않았다. 존댓말로 인사도 하고 '뭐 드릴까요'라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차니도 저도 이미 기분이 너무 나빠 먹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얼마냐고 했더니 (주인 할머니는) '미친X이 6000원이잖아. 보면 몰라'라고 했다"라며 "가격이 안 적혀 있어 여쭤본 건데 계속 중얼중얼 욕하시더라"라고 하소연했다. 차니 역시 "조이 뒤를 따라 (포장마차에) 들어갔을 때 (주인 할머니가) 나를 째려봤다"라고 돌아보며, "한국분들은 지금까지 다 친절했다. 딱 이분만 그랬다"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이 갈무리되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조이는 영상 업로드 약 6개월 만인 지난 25일 직접 댓글을 달았다. 조이는 "저는 매일 전혀 다를 것 없는 악플을 보고 듣고 산다. 그럴 때마다 제 일상을 뒤흔드는 반응을 하고 살 수는 없다"라며 "제게 저 할머니 말은 하등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악플 따위와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건 현대에도 많은 한국인 여성이 자국에서 이런 혐오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차니는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국제커플을 향한 악플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온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7 06:58:34[파이낸셜뉴스] 사파에서 맞는 첫 날 아침 메뉴는 쌀국수로 정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매일 아침 쌀국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과거 인터뷰를 진행한 남준영 셰프는 서울 남영동에 베트남 쌀국수집 '남박'을 오픈한 것도 이런 베트남의 문화를 반영한 것 이라고 말했다. '남박'은 매일 아침 8시에 오픈해 오후 3시30분에 문을 닫는다. 사파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포 민(Pho MinH)이란 식당에 갔다. 구글에서 찾아본 리뷰에는 "한국 돼지국밥 '옥동식'보다 맛있다"거나 유튜브 후기에서도 "사파 1등 쌀국수 맛집"이라는 호평이 많았다. 5만동(2500원)에 가장 기본인 소고기 쌀국수를 시켰다. 잔뜩 기대를 하고 먹어서 그런가 약간 실망했다. 깔끔하고 담백한 쌀국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이 여겨졌다. 쌀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보통 5~7점사이에 있다. 맛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편차가 적어서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갔다 값도 싸고 맛있으면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 음식도 그렇지만 인간관계도 비슷하다. 기대를 하면 실망하게 되고 실망하면 화가 난다. 나는 나 자신을 제외하고는 타인에게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어릴적부터 타인에게 기대를 하지 않도록 훈련해 왔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게 되고, 그러면 타인에게 실망할 일도 없게 된다. 지금처럼 감정이 매마르기 전인 20대 후반 30대 초반 무렵에는 "길거리에서 소리 높여 싸우는 커플이 가장 부럽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거리에서 타인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둘만의 세계에서 화를 뿜어내는 관계란 '사전에 서로 간에 기대를 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콩카페에 들려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가져왔다. 오전 10시에 전날 호텔 프런트를 통해 예약한 기사가 오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다 되도 기사는 오지 않았다. 전날 기사를 예약해준 여행사 관계자는 라인 메시지에 답이 없었다. 호텔 프론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여행사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그제서야 일어난 모양인지 기사를 보내주겠다는 답을 들었다. 20여분을 기다리자 한 택시 운전기사가 왔다. 여행사와 연결된 기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예약을 받으면 여행사가 알고 있는 기사에게 일을 맡기는 방식인듯 싶었다.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차를 빌리는 가격으로 전날 120만동(6만원) 정도를 지불했다. 여행의 시작부터 뭔가 틀어지나 싶어 살짝 화가 날뻔했다. 지상 2000m 글라스 브릿지 탐험 한동안 차를 몰아 글라스 브릿지에 도착했다. 글라스 브릿지로 가는 길은 올해 초에 갔던 치앙마이의 '먼쨈'과도 비슷했다. '안개의 도시'라는 별칭 답게 고지대로 올라가니 하얀 연기같은 안개가 깔려 있었다. 베트남의 7~8월은 우기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동할때는 한국에서 가져 온 접이식 우산을 항상 들고 다녔다. 글라스 브릿지 입구에서 작은 벤을 타고 언덕길을 올랐다. 벤에서 내려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글라스 브릿지에 가는 코스다. '롱머이 유리다리'라고 불리는 이 곳은 해발 2200에 위치한다. 한라산이 해발 1947m에 있으니 한라산 정상보다 약간 높은 곳에 있는 셈이다. 무지개 계단이 보이는 초입에서 오른쪽길로 들어갔다.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유리다리를 지난다. 추적추적 이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껴 있어서 경치가 보이지는 않았다. 유리다리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100m쯤 되보이는 흔들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일정 비용을 내면 안전 장비를 걸치고 흔들다리를 건널 수도 있다. 하지만 약간의 고소공포증과 다리가 후들거릴 것 같아 직접 건너지는 않았다.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사진을 찍다 보니 2시간 정도가 후딱 지나갔다. 한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니 무지개 계단을 내려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론리트리, 실버폭포 둘러보기 차를 타고 돌아오는 동선에 있는 '론리 트리'라는 사진 명소에 잠시 들렸다. 500원~1000원인가 입장료가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작은 카페 겸 가게가 있고 절벽 위에 수많은 나무가 무성하게 자리잡고 있다. '론리트리'는 이름 그대로 덩그러니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론리 트리 밑에서 론리 맨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어 다시 차를 타고 실버폭포로 향했다. 실버폭포에 도착할 즈음에는 빗줄기가 꽤 세져서 우산을 들고 올라야 했다. 실버폭포 입구 초입에 있는 금빛 용 동상을 보고 우산을 쓰고 산을 올랐다. 입장료가 있었는데 코스가 나름 길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폭포는 꽤나 웅장하고 장엄했다. 동물과 자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장 먼저 들렸던 글라스 브릿지보다 개인적으로 더 인상 깊은 장소였다. 실버 폭포와 인근에 있는 러브 폭포를 함께 둘러보는 원데이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비용대비 별로인 듯 싶었다. 차라리 그랩을 통해 둘 중 한 곳만 보거나, 차를 대여하는 편이 나을 듯 싶었다. 다만 사파의 경우 하노이와 달리 그랩이나 택시 기사들이 미터기를 켜지 않고 가격 협상으로 훨씬 더 비싼 가격을 부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모아나 사파, 호박 삼계탕, 슈바인 학셀까지 실버 폭포를 보고 안개를 뚫고 차를 몰았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었었는데 기사 분이 오늘 일정을 마쳤으니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영어로 소통이 잘 안 돼 잠시 실랑이를 한 뒤에 전날 예약을 했던 여행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픽업에 늦은점과, 원래 오후 4시까지 였던 점을 이유로 한 곳 정도 더 둘러볼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합의를 보고 마지막 장소로 '마오나 사파'라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여러가지 조형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많은 관광객 대상의 카페였다. 카페에 도착하고 나서 줄곳 비가 내렸기 때문에 우산을 쓰고 카페내 스팟 몇몇에서 사진을 찍었다. 거대한 여신의 동상과 백조, 돌로 만든 손 모양의 조형물, 힌두교 스타일의 석문까지 과거 여행지에서 한 번쯤 봤던 여러가지를 짬뽕해 가져온 듯 싶었다. 이후에는 호텔 근처에 있던 식당인 'Nhà hàng Ô Quý Hồ'란 곳에 들렸다. 1층은 카페 2~3층은 식당을 운영하는 관광객 대상의 식당 같았다. 거대한 호박 안에 검은 토종닭을 넣은 요리를 하나 시켜 먹었다.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호박의 속살에 약간의 양념이 들어가 싱거운 카레 혹은 짭짜름한 호박 스프에 담궈진 토종닭 백숙을 먹는 듯한 맛이었다. 밥을 먹고는 한동안 사파 시내를 산책하고 카파 카페(KAFA cafe)란 곳에 들렸다. 잔 위로 수북하게 쌓아주는 산더미 스무디가 유명한 카페였다. 일행과 함께 코코넛 스무디와 망고 스무디를 하나씩 시켰다. 비가 내렸지만 날씨는 굉장히 후텁지근했다. 카페를 먹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날 일정인 파시판 산의 케이블카, 모노레일 및 입장권을 클룩 앱을 통해 예약했다. 1인 기준 약 6만원 정도였다. 호텔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기전까지 약간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구글 검색을 통해 알아 본 '아니스 레스토랑(Anise Restaurant)'에서 먹었다.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으로 생일을 맞은 유럽인 테이블이 있었는데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고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을 받을 수 있었다. 식당은 구글 평점도 높았고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은 이곳의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이 괜찮다는 평을 남겼다. 생전 처음 먹어본 슈바인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나쁘지 않았다. 둘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아서 많이 남았는데 호텔 근처의 길고양이가 생각나서 직원에게 포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카운터를 보는 여자 직원 분은 베트남어는 물론이고 영어, 한국말, 태국어까지 능숙했다. 소화도 시킬 겸 사파의 골목 이곳 저곳을 둘러 본 뒤에 다음날 이른 아침 일정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0 18: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