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원액상태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해 최근 인기가 높은 콜드브루 커피 9개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콜드브루 커피를 대상으로 위생세균, 식중독균 9종 및 카페인 함량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수가 규격기준을 크게 초과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콜드브루 커피와 온라인 유통 제품 75종을 대상으로 식품공전 액상커피의 규격기준(세균수, 대장균군)과 식중독균 9종 및 카페인 함량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구매한 9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됐다. 대장균군 및 식중독균 9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초과 검출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해당행정기관에 즉시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또 조사한 콜드브루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6mg/ml(240ml 제품의 경우 카페인 384mg 함유)이며, 카페인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 기준 카페인 최대 1일 섭취 권고량 400mg/day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허명제 시 보건환경연구원 식약연구부장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철저히 실시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8-29 09:41:14서울 시내 커피 전문점 3곳 중 1곳에서 파는 아이스커피 속에서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 시내 커피 전문점 9개와 패스트 푸드점 5개 등 모두 14개를 선정, 이들의 서울 시내 지점 54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 커피를 구입해 세균수와 대장균군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5곳에서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많이 모이는 시청 인근, 종로, 명동, 강남, 신촌, 여의도,삼성역 등에 위치한 지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34개 매장 중 10곳(29.4%), 패스트푸드점 20개매장 중 5곳(25%)에서 세균 검출양이 기준치(100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장균군이나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또 지난 7월 22일 B업체의 매장 1곳에서 아이스 커피를 수거, 조사했을 때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매장에 알리고 난 뒤, 9월 9일 불시에매장을 재방문해 조사를 다시 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여름철 소비자가 많은 아이스 커피에서의 위생문제는 매장전체의 위생관리, 식용얼음 등 재료와 기기관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혼합돼 있다”면서 “지속적인 위생관리와 규격기준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
2008-09-11 16:26:28[파이낸셜뉴스] 최근 변질됐다는 불만이 제기돼 판매를 중단했던 GS25 자체브랜드(PB)상품 '스누피 우유'에서 세균수와 대장균수가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우유가 변질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제조공장 소재지인 전라북도와 함께 판매업자인 GS25의 운영사 GS리테일과 제조업자인 동원F&B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검사를 실시한 뒤 위반사항을 적발,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더진한바나나우유', '더진한초코우유', '더진한딸기우유' 등 3개 제품을 비롯해 유사한 공정에서 생산된 9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총 12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기준·규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12개 제품 중 유통기한이 2022년 7월 13일까지였던 '더진한초코우유'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확인하고 이 제품을 모두 압류, 폐기했으며 제조업자와 판매업자에 대해 '품목제조 정지 15일'과 '해당제품폐기'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다만 이 제품은 유통되거나 판매되지 않아 회수 대상은 없었다. 품목제조 정지 처분에 따라 검사 대상 제품 중 초코우유에 대해서만 제조가 정지된다. GS리테일은 앞서 지난 1일 바나나우유의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판매를 중지했고 4일에는 딸기우유·커피우유·초코우유의 판매를 중지하고 재고 2만5000개를 폐기했다. 이어 GS리테일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품질에 대한 고객 클레임이 발생해 즉시 판매 금지 및 발주 중단 조치를 했고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GS리테일과 동원F&B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 계획을 보고하지 않은 채 제품을 자체 회수한 사실을 적발해 판매업자와 제조업자 각각에 경고와 과태료 500만원씩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처 관계자는 "판매·제조업자가 이미 제품을 폐기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경우 검사 대상에서 빠졌다"며 "수거 검사는 폐기되지 않고 남은 제품 중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은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번 식약처 조사 결과에 대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신속하게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으나 행정 절차 이행에 일부 누락이 있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원F&B도 입장문을 통해 "품질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해 다시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식약처 조사와 별개로 동원F&B는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가공유 생산을 중단하고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편의점에도 발주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동원F&B가 생산하는 가공유 중 90%는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4 22:07:55[파이낸셜뉴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일부 더치커피에서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하여 세균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 했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커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2월 5일까지 인터넷 판매 더치커피를 중심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치인 1000CFU/mL를 초과 검출(1600~1400만CFU/mL)돼 행정처분 및 부적합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용기, 노출) 등에도 커피 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 소홀로 확인돼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공정 개선' 등 조치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2-18 09:59:51유명 대형 카페들이 오염된 얼음을 넣은 아이스커피와 납 성분 텀블러 등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여름철을 맞아 카페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위생·안전 문제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커피 마니아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생활 속 흔히 찾는 카페가 안전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지만 현행법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파스쿠찌와 할리스커피에서 판매하는 텀블러 제품 겉면에서 납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위생법이 규제하는 텀블러 내부에선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페인트로 코팅된 겉면에선 다량의 납 성분이 나왔다.문제는 텀블러 외부의 경우 별도의 납 함량 기준치가 없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텀블러 외부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신다는 점과 텀블러 외부의 페인트가 벗겨져 납 성분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규정이다. 중금속에 취약한 아동과 임산부가 이런 텀블러를 활용할 경우엔 문제가 심각하다.이와 관련해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 법령은 텀블러 외부에서 허용되는 납 함량을 90㎎/㎏ 이하로 제한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사용자의 입이 닿는 제품 상단 2㎝에선 아예 납 성분이 나와선 안 된다.하지만 파스쿠찌 '하트 텀블러'에서 4만6822㎎/㎏, 할리스커피 '뉴 모던 진공 텀블러(레드)'에서 2만6226㎎/㎏이 검출됐다.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서 검출된 납 함량은 단순계산으로도 캐나다와 캘리포니아 기준치의 수백배에 이른다.하지만 한국에선 텀블러 외부에 대한 규제조항이 없어 함량미달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를 제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파스쿠찌와 할리스커피는 해당 제품을 중국업체를 통해 주문·제작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9개 커피전문점 가운데 이들 두 업체에서만 문제가 발생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중소업체도 적지 않다.이와 관련해 할리스커피는 "한국소비자원 조사를 계기로 텀블러류 총 30종을 국가공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전수조사했다"며 "뉴 모던 진공텀블러 5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제품은 내 표면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납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15일에는 카페 브랜드 선두를 달리는 이디야커피·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이 사용하는 얼음도 깨끗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이들 브랜드 매장 수십곳이 쓰는 얼음에서 과망간산칼륨 또는 세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과망간산칼륨은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척도로, 검출된 카페는 제빙기 관리가 허술해 얼음이 오염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빙업체로부터 얼음을 납품받아 사용하는 편의점에선 단 한 곳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이와 관련해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결국 가격 문제다. 계속 얼음을 쓸 거라면 한 잔에 몇 백원씩 얼음 값으로 지출하는 것보다 제빙기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업체가 체계적인 제빙기 관리 매뉴얼이 없을 텐데 관리하는 수칙을 만들고 전담하는 사람을 따로 둬야만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07-16 17:50:1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피서지 주변 음식점과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 등 총 1만2616곳을 점검해 348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01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4곳) △작업장·조리장 등 시설물 멸실(49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목적으로 보관(32곳) 등이다. 장소별 위반으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59곳), 도로휴게소·터미널(58곳), 유원지(43곳), 커피 프랜차이즈(33곳), 패스트푸드점(30곳), 해수욕장 주변(30곳), 상수도보호구역(22곳), 백화점·대형마트(18곳), 국립공원 주변(15곳) 등이다. 이번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했으며, 시설기준 위반 등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한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성수식품 224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김밥·콩국수 등 24개 식품에서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이 검출돼 폐기 등 조치했다. 부적합 식품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5건) △조리음식인 김밥(5건) △콩국수·콩물(3건) △냉면·육수(3건) △국수(1건) △빙수류(1건) △초밥(1건) △기타(5건)이다. 부적합 항목은 △대장균(16건) △리스테리아(5건) △황색포도상구균(1건) △바실러스 세레우스(1건) △세균수(1건) 등이다.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계절별·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 점검을 실시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7-19 22:14:26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6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 총 1만434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33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28곳) 시설기준 위반(33곳) △표시기준 위반(13곳)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12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3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12곳) △기타(30곳) 등 이었다. 장소별 위반은 △유원지(70곳) △국도변 휴게소·터미널·공항(60곳) △성수식품 제조업체(60곳) △커피 프랜차이즈(46곳) △패스트푸드점(39곳) △해수욕장 주변(28곳)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8곳) △기타(20곳)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시설기준 위반 등에 대하여는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실시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성수식품 193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되어 폐기 등 조치했다. 부적합 제품은 △김밥(15건) △콩국수·콩물(15건) △도시락(5건) △냉면·육수(5건) △빙수·얼음(5건) △음료류(2건) △샐러드(2건) 등이다. 주요 부적합 항목은 △대장균(46건) △세균수(3건) △대장균군(1건) △황색포도상구균(1건)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기별 맞춤형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식품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7-21 08:28:37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중인 '더치커피(저온의 물로 장시간(3∼24시간) 추출하는 커피)' 30개 제품(커피 27개, 조리식품 3개)에 대한 카페인 함량·표시실태·위생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커피로 분류된 27개 제품 중 22개 제품이 카페인 관련 주의표시가 미흡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1.7㎎/mL)은 일반 매장 아메리카노 커피(0.4㎎/mL)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메리카노 1잔(350mL 기준)에 카페인이 평균 140㎎이 포함되어 있지만, 더치커피 원액을 물과 3:1의 비율로 희석해 마실 경우(희석액 350mL 기준) 카페인이 평균 149㎎으로 아메리카노 1잔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기준으로 카페인이 100mL 당 15㎎ 이상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는 개인의 기호도에 따라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성인 400㎎이하) 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에게 주의 표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제품에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문구 및 주 표시면에 고카페인 함유여부와 총카페인 함량 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커피' 유형으로 허가받은 27개 중 22개(81.5%) 제품은 고카페인 음료임에도 이를 일부 또는 전부 누락하고 있었다. 또 카페인 함량이 표시된 14개 중 4개(28.6%) 제품은 표시 허용오차 기준(표시함량 대비 120% 미만)을 초과한 카페인이 포함돼 있었다. 위생도 시험에서는 '커피' 유형 3개 제품이 일반세균 기준치(1mL 당 100이하)를 위반(최소 17배~최대 9900배 초과)했고, 그 중 1개 제품은 대장균군(기준치 '음성')도 함께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더치원'의 '투멤버(케냐AA)', '씨큐브·코디아이앤티'의 '콜드프레소 케냐AA', '딥앤더치'의 '딥앤더치 더치커피(케냐 AA)'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더치커피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기준위반 업체에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중단, 표시사항 개선 등을 권고해 조치를 완료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더치커피 제조 및 유통 등의 위생관리 강화, 더치커피 표시 등의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6-02-18 11:43:34미안할만큼 편하게 맛보는 더치원액 이른바 '커피의 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를 집에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 커피숍 주커피(ZOO COFFEE)가 최근 더치커피를 파우치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주커피는 더치커피 파우치 제품(사진)은 △케냐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주커피 더치커피는 찬물로 3초에 한방울씩 10시간 동안 추출해 3일간의 숙성기를 거친다. 원산지별로 최상의 원두를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추출해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최신 설비와 과학적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위생적인 제조 및 철저한 안정성 테스트를 통해 세균수, 대장균군이 불검출되어 안전하다는 시험성적서 인증도 받았다. 더치커피 파우치 제품은 1회분 개별 포장돼 휴대성을 높였다. 등산, 낚시,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더치커피 원액에 물이나 얼음, 아이스크림, 우유, 시럽 등을 넣으면 다양한 음료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케냐AA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커피로 바디감과 향이 강하고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깔끔한 뒷맛과 부드러운 과일향이 일품이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강한 바디감에 스모키한 향과 중후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부드러운 커피의 대명사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적당한 쓴맛 뒤에 단맛과 여운이 좋다. 김문희 기자
2015-08-05 18:23:30프랑스산 마카롱 등 수입과제 200여 품목이 수입과정에서 식중독균 검출 등으로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입과자 부적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2014년 6월까지 총 21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고중량은 약 249t, 신고금액은 약 80만달러에 달했다. 부적합 건수 유형을 보면 세균수 기준 초과가 84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40%를 차지했고, △산가 함량 기준 초과 57건 △사이클라메이트 검출 35건 △DBP 함량 기준 초과 4건 △타르색소 검출 3건 순으로 나타 수입업체인 본만제에서 올해 수입하려던 프랑스산 '마카롱 바닐라'에서는 세균수가 무려 g당 670만마리까지 검출돼 기준치(50만마리) 보다 최대 13배 이상이 검출됐다. 특히 대형커피전문점인 카페베네가 2011년 수입하려 했던 영국산 '감자칩'도 산가 기준 초과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대형할인 마트인 코스트코코리아의 경우에도 지난 2013년 미국산 '레스토랑 스타일 토티야 칩스'를 수입하려다 곰팡이독소인 푸모니신 기준 초과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제조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필리핀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량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가 8만252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대만이 17만3838달러로 가장 높았다. 김현숙 의원은 "수입과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입과자에 대한 부적합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환경호르몬 및 발암물질 등 위해성 물질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식품 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기품목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10-10 10: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