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4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도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며칠 남지 않은 날 동안 새로운 지식을 더 흡수하기보다는 당일에 맞춘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 시험 시간에 맞게 몸을 미리 적응시켜두면 시험당일 한결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가 있을 것이다. 해마다 시험당일은 날씨가 추웠다. 가뜩이나 시험이라 긴장이 되는데 날씨도 추우니 손발이나 배는 차고 머리는 뜨겁고 지끈거리기 쉽상이다. 이런 것을 상열하한이라고 하는데, 머리만 뜨겁고 다른 부분은 차게되면 시험 당일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는 적합한 혈자리를 손으로 눌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침침하고 앞머리가 아프면 양쪽 눈 바깥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인 '태양혈'을 지긋이 눌러주는것이 좋고, 뒷목이 뻣뻣하고 뒤통수가 당기면 귀 뒤와 후두부 아래쪽 '풍지혈'을 눌러주는것이 좋으니, 그런 증세가 있을때는 적극 응용해보도록 하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럴 때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소화기능을 올려주는 따뜻한 생강차가 좋다. 여기에 더해 실 습도와 온도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청결유지 등 생활 관리까지 만전을 기한다면 남은 기간 감기에 걸리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룰 수 있다. 아침식사를 조금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여놔야 시험 당일 첫 문제부터 머리가 활기차게 잘 돌기 시작할 것이다. 탄수화물은 뇌 활성화를 위한 포도당을 공급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좋은데, 원래 아침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먹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아침을 안 먹던 사람들도 이제부터는 소화 잘 되는 음식들로 조금씩이라도 아침먹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다. 또, 시험을 앞두고 걱정이 많아져서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그럴 때마다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사이에 ‘합곡혈‘을 누르면 도움이 된다. 시험당일에는 핫팩을 배에 붙이고 있는것도 좋다. 그동안 밤에 집중력이 높아 공부가 잘 된다고 늦게 자던 습관이 있던 사람들은 남은 기간 동안 신체사이클을 확실히 바꿔놓도록 하자. 지금부터는 최소 7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잘 수 있어야 하며 기상시간을 수능당일과 일치시켜야 몸이 적응할 수 있다. 불안해서 잠이 안 온다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수면유도제나 우황청심원을 복용할 수도 있겠지만, 시험을 앞두고 평소에 안 먹던 약을 먹기보다는 그 전에 한의원을 미리미리 내원하여 침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조절하는게 훨씬 더 안전하다. 침 치료는 혈중 엔도르핀을 증가시켜 긴장을 해소하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침 치료 후 심장 박동이 안정되고, 손발의 땀 분비가 줄어드는 등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줄어드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날에 맞춘 건강한 생활습관과 한의약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수험생활을 마무리 하기를 기대한다.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6 15:48:35[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막바지 건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오랜 기간 공부에 매진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고, 자칫 컨디션을 잃을 경우 수능시험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고득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며 공부를 이어나가야 한다. 좋은 컨디션을 수능 당일까지 가져가기 위해서는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 식사 등 생활패턴을 몸에 적응시켜야 긴장을 많이 하는 수능날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 두통에는 이완 마사지, 불면증에는 진피차 많은 공부량과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수험생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오후 늦은 시간과 저녁에 잘 발생하는데 머리를 조여오는 느낌, 머리 한쪽 부위에 국한된 통증이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 4가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한 상태에서도 잠을 쫓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불러올 수 있다. 불면증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보다 진피차가 좋다.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진피차는 기를 소통시켜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반신욕과 침실의 온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해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능날 좋은 컨디션을 위해서는 불면증을 관리하고 규칙적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잘 관리..수능날 컨디션 '최상' 만들어야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에게는 소화불량도 자주 찾아온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 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 호흡기, 장 같은 곳에 증상이 나타난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음에도 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과 구역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잦은 트림, 속쓰림, 명치 부위의 불쾌하게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면 소화불량으로 볼 수 있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경우라면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좋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1 14:39:51바디프랜드 헬스케어가전들이 국내 유수 병원 연구진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유용성 검증에 활용돼 관심이 쏠린다. 7월 31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진들이 자사 안마의자를 활용, 고형암 환자 항암 치료에 따른 오심과 구토 증상 예방 유용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를 통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항암 치료 후 오심과 구토 등 부작용 발생의 보완 및 대체 요법으로 각광받는 마사지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선택해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생애 첫 항암제를 투여 받는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팬텀메디컬'을 적용했다. 총 66명 중 프로토콜을 마친 55명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첫 항암치료 후 오심과 구토를 심하게 호소하던 환자들의 관련 증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암치료 부작용을 안마의자를 통해 일정 부문 감소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진은 "안마의자 사용이 암 환자의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를 넘어 항암제로 유발되는 부작용을 일정 수준 완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모션베드를 활용한 수면의 질 개선 연구도 이뤄졌다. 동국대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진은 자사 모션베드를 활용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침대의 유용성' 검증을 시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도 국제적인 학술지(Alternative Therapies in Health and Medicine)에 발표됐다. 임상시험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3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7.5도로 침대 머리를 높이고 수면을 취한 실험군에서 호흡곤란 지수와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향상됐다. 이번 연구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침대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개선하는 대체 요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국내 유수 병원들의 임상시험을 통해 자사 안마의자와 모션베드 등 헬스케어 가전의 의학적 효능·효과를 실제로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연구·개발(R&D)에 매진하는 동시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검증을 통해 헬스케어 가전 발전 가능성과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31 17:58:01[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이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Z세대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고 5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최근 공개된 컨디션 광고를 활용해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춘 캠페인을 기획했다.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 컨셉의 ‘1등이라 행복한 컨디션 왕자’ 세계관을 현실 세계로 확장했다. 일명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 골목에 3미터 높이의 컨디션 왕자 동상을 설치하고,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을지로 일대에서 컨디션스틱을 나눠주는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HK이노엔은 Z세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플러팅 스티커, 유튜브 영상도 만들었다. 기존 제품들을 기발한 발명품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아이디어 보부상’과 협업해 컨디션스틱에 붙이는 플러팅 멘트, 철벽 멘트 스티커를 제작했다. 333개 한정수량으로 제작한 이번 굿즈는 HK이노엔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컨디션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증정된다. 유튜브 채널 ‘카더정원’에서는 아바타 소개팅 영상에서 컨디션을 활용한 플러팅 방법들을 재치있게 풀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컨디션은 33년 동안 숙취해소 시장을 선도하며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국내 대표 브랜드”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Z세대와 적극 소통하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5 13:58:53[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매체와 소비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TV, 디지털, 오프라인 등 다방면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TV 광고는 33년 간 ‘숙취해소 외길’을 걸어온 컨디션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1992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컨디션이 걸어온 길을 보여주며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1위인 컨디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디지털 영상은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를 컨셉으로 제작했다. 2030세대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동시에 컨디션의 압도적인 브랜드 입지를 강조한다. 우직하게 광장을 지키는 ‘행복한 왕자’와 숙취로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33년 동안 숙취해소에만 집중한 ‘컨디션’을 연계해 어른을 위한 숙취 동화인 ‘1등이라 행복한 컨디션 왕자’가 탄생했다.광고 영상에는 컨디션 모델인 박재범과 함께 배우 전종서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HK이노엔은 컨디션 광고 공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광고 속에 등장한 ‘컨디션 왕자’ 동상을 을지로에 설치하고,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컨디션을 나눠주며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유명 SNS 채널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작한 굿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의 컨디션 담당자는 “컨디션은 음료로 우리나라에 숙취해소시장을 만든 이후 다양한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앞으로도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로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만들고 33년 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숙취해소제 브랜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06 11:18:10[파이낸셜뉴스] 다시 카타르다. 하지만 작년 11월 카타르때와는 또 다르다. 그때보다 더 날카로워졌고, 성숙해졌다. 클린스만호 이야기다. 일단, 맏형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뛰었던 지난 월드컵에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최상이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과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영국 언론이 “뉴캐슬의 옆구리를 찢어버렸다”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릴 정도로 오랜만에 레프트윙으로 원없이 돌파학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풀백을 농락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손흥민은 리그 16경기에서 벌써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31세의 '베테랑'으로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3위를 달리며 20대 시절에 버금가는 득점 페이스를 보인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23골 7도움을 올렸다. 당시 손흥민은 27라운드에서야 10골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벌써 16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8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클린스만호의 최고의 무기다. 건강한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기대감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아시아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함께 톱 자리에서 골을 노리는 조규성(미트월란)도 마찬가지다. 조규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FF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8~9호)을 폭발시키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도 불과 1년 사이에 눈부시게 발전했다. EPL 최고의 윙포워드로 변신했다. 황희찬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이면서 2개의 도움을 포함해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리그컵 1골 제외)를 달성했다. 득점 부문에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EPL 공동 4위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의 심장’ 황인범(즈베즈다), ‘중국전 영웅’ 홍현석(헨트) 등 클린스만호의 미드필더진도 각 리그에서 골 맛을 보며 아시안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폭발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소속이던 지난 4월 2022-20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 2차전 이후 약 여덟 달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 중이던 홍현석 역시 복귀 3경기 만에 리그 3호 골을 넣으며 여전히 예민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특유의 예리한 킥 능력으로 프리킥과 코너킥 등 PSG의 전담 키커 자리를 꿰차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인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만해도 이강인은 지금과 같은 입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PSG의 미래로 자리잡았다. 클린스만 호에서는 지난 튀니지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제1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황의조가 이탈했지만, 그 빈자리를 채울 오현규(셀틱)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분전하고 있고, 아시아 최강의 풀백 김민재도 건재하다. 정우영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더욱 플레이가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정우영 특유의 오프더볼 능력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한다. 그때에 비교하면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았다. 당연히 선수들끼리의 호흡도 더 좋아졌고, 무엇보다 플레이가 더 성숙해졌다. 특히,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자리잡은 것이 크다. 역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한 명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명이 유럽 무대에서 동시에 활약하고 자리잡은 적이 없었다. 특히,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전원이 유럽파로 구성되어있고, 황희찬·손흥민·김민재는 유럽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다. 공격진은 대한민국 대표팀 구성상 역대 최고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없고, 분위기도 좋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에서 '64년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1 18:04:05[파이낸셜뉴스] HK이노엔(HK inno.N)이 연말연시 성수기 시즌에 맞춰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 신제품 2종인 자두맛, 망고맛을 선보였다. 지난 3월 'L-아르지닌'과 '비타민B군' 성분을 추가한 이후 새로운 맛 2종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스틱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컨디션맛 △그린애플맛에 이어 △자두맛 △망고맛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HK이노엔 컨디션 담당자는 "컨디션 스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센스 있는 술자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자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 시즌에 새로운 컨디션 스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두맛은 잘 익은 자두의 달콤상큼한 풍미를 담았고, 망고맛은 열대과일인 망고의 달달함을 그대로 옮겨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컨디션 스틱 2종은 뉴틴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 전국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뉴틴몰에서는 컨디션 스틱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다. 헛개나무열매혼합농축액, 새싹보리추출분말, 밀크씨슬추출분말, 타우린, L-아르지닌, 비타민B군 등을 함유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 휴대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출시돼 올 10월까지 약 3600만포 이상 판매되며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컨디션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숙취해소제 시장을 이끄는 국내 1위 브랜드다. 음료, 환을 포함해 스틱까지 제형을 다양화하며 총 5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컨디션의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컨디션 스틱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05 09:15:39언제 잠을 자고 얼마나 자야 할까. 하루 중 집중력이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김재경 의생명 수학 그룹장(CI)은 수학을 의학과 생명과학에 적용해 어떻게 하면 잘 자고, 잘 깨어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김 그룹장은 2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수학으로 생체리듬을 분석해 보다 나은 내일을 예측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은 단순하게 노트에 끄적거리는게 아니라 우리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덧붙였다. ■몸은 시간에 맞춰 반응한다인간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잠이다. 일생에서 약 3분의 1 정도의 시간 동안 잠을 자야 한다. 우리는 잠을 자면서 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정화 작용이 일어나고, 신체 활동을 멈춰 피로를 해소한다. 김 그룹장에 따르면, 우리 몸은 24시간을 주기로 생체리듬이 반복되고 있다. 보통의 40대 생체리듬 시간을 살펴보면 밤 9시경이 되면 뇌 속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졸리다. 이때 잠을 자야 성장호르몬이 나와 청소년들은 육체적인 성장이 일어나고 성인들은 노화를 늦추게 된다. 김 그룹장은 "얼굴 피부가 탱탱해지게 만드는 것도 성장호르몬"이라며 "이 때문에 피부에 생기를 갖게 돼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주사를 맞는다. 이 백신주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반응이 오전에 더 활발해 이때 맞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 그룹장은 "오전과 오후 백신 접종의 효과가 4배 이상 차이가 나며, 나이가 들수록 그 차이는 더 증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도 코로나 백신을 오전에 맞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반면, 항암치료는 오전보다 오후에 받는 것이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을 최대 12.5배 낮출 수 있다. ■앱이 베스트 컨디션 계산우리는 24시간을 기준으로 일주기 생체리듬에 따라 '수면 압력'과 '수면 임계점'이 반복되면서 잠을 잔다. 수면압력은 깨어 있는 동안 올라가고 자고 있으면 내려간다. 또 수면 임계점은 낮에는 높지만 밤에는 낮아진다. 김 그룹장은 "수면의 질은 수면 압력과 몸의 일주기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수면 압력이 일주기 리듬보다 높을 때 맞춰 잠자리에 들면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반대의 경우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김 그룹장은 최근 생체리듬을 통해 몸 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잘 자고, 잘 일어나게 만들 수 있는 '슬립 웨이크'라는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최적의 몸과 정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언제 잠을 자고 얼마만큼 자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일 오전 10시에 중요한 발표가 있어 이때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면 앱은 오늘 저녁 11시 이전에 잠이 들어 내일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알려준다. 김 그룹장은 이 앱에는 미분 방정식이 있다며 앱을 설치하는 순간 스마트폰은 내 생활패턴을 읽어내면서 열심히 수학을 푼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9 18:59:19[파이낸셜뉴스] 신라스테이가 ‘수험생 전용 객실’을 운영하며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 9일 신라스테이는 수능뿐 아니라 논술, 면접 등 대학입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전용 패키지인 ‘스테이 캄 앤 스터디 온(Stay calm and study on)’을 12월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신라스테이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수능 시즌마다 수험생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수험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인근에 대학이 많은 10곳(광화문, 마포, 서대문, 역삼, 서초, 삼성, 구로, 동탄, 천안, 울산)에서 수험생 전용 객실을 운영한다. 전용 객실은 수험생에게 익숙한 장소가 아닌 호텔에서도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하였으며 학습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쾌적한 환경을 위한 탁상용 공기청정기와 집중력을 높여줄 LED 스탠드 그리고 태블릿과 책을 거치할 수 있는 독서대와 펜 트레이, 담요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체크인 시에는 숙면을 돕는 안대와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귀마개, 그리고 당 충전을 위한 카라멜도 선물로 증정한다. 미성년자 수험생은 부모와 동반 시 투숙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9 11:23:52[파이낸셜뉴스] 아시안게임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에이스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로 2-1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오는 7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4분까지 뛰다 정호연(광주)과 교체된 이강인은 2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소화하면서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오늘 상대가 거친 플레이를 펼쳤는데) 그런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된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뒤늦게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차전인 바레인과의 경기부터 4강 우즈베키스탄전까지 4경기에 나섰는데 아직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바레인전은 36분을 뛰었고,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은 60분, 중국과 8강전은 교체로 나와 28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금은 내 컨디션보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선수 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다.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전혀 아쉽지 않다. 결승전에서도 몇 분을 뛰든 승리에 일조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일본전에 대해 이강인은 "앞으로 결승전 한 경기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열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5 07: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