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쟁 확대로 주요 고객사 주문량이 줄고 있다며 DB증권이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HOLD'로 내렸다. 4일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매출 기여도가 높은 상위권 고객사가 전방 시장 내 경쟁이 심해졌다. 후속 신규 히트제품 부재로 씨앤씨인터내셔널로 유입되는 오더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와 괴리율이 15% 이내로 축소돼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오는 1·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61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성적을 전망했다. 본사에서는 지난해 매출 상위권이었던 국내 주 고객사향 물량이 감소한 점이 주 원인이다. 북미향 매출은 지난해 말 출고 지연됐던 물량이 1월에 출고 완료되면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신규 고객사향 물량도 조금씩 늘고 있으나 본사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해에서는 매출 31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연초 주요 고객사로부터 새로운 제품에 대한 발주가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해외 고객사로부터 새로운 제형의 제품 개발 문의는 활발하다"며 "추후 유의미한 정규 주문으로 반영되는 시점을 트래킹하며 저점 매수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4 09:00:22[파이낸셜뉴스] 세계적 규모의 가상자산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5'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콩 주요 정부 관계자들은 가상자산 시장 육성 의지를 강조하며, 아시아 금융 허브에 이어 가상자산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피력했다. 2015년 시작된 컨센서스는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가 주최하는 행사로, 블록체인·가상자산·웹3 기술 관련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컨센서스는 5년 만에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개최된 것으로, 홍콩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약 1만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홍콩 정부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콩 재무부장관 폴찬과 증권선물위원회(SFC) 위원장 줄리아렁이 직접 연설에 나서 홍콩의 디지털 금융 발전 방향과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폴찬 장관은 “홍콩은 일관되고 예측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정책과 균형 잡힌 규제 프레임워크를 갖춘 시장”이라며 “이미 2023년 세계 최초로 토큰화된 정부차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당국은 혁신적 기업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조기에 규제 관련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설정했다. 홍콩 통화 관리국은 채권·펀드·녹색금융 및 무역금융 등의 실물자산(RWA)을 포함하는 토큰화 생태계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콩 정부는 현재 9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해 라이선스를 발급했으며, 추가로 8건의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작업 역시 진행 중임을 공식화했다. 줄리아렁 위원장은 ‘가상자산 로드맵(ASPIRe)’을 통해 가상자산 장외거래 및 파생상품, 마진대출 도입 등의 전략을 공개하고, 전통적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자금세탁방지(AML) 강화를 강조했다.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업계의 주요 기업 대표 역시 대거 참여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탱, 비트코인 인프라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 CEO, 가상자산 거래소 OKX 사장 홍팡 등이 연사로 나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디지털 자산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리처드 탱 CEO는 홍콩이 아시아 내 가장 개방적인 규제 환경을 갖춘 도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올해 컨센서스 2025는 350개 이상의 부대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의 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이자 이번 컨센서스 홍콩 의장을 맡은 마이클 라우는 "컨센서스 2025는 홍콩이 핀테크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규모와 참가자 수는 홍콩이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24 11:51:54[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으로 24조4000억원 제시했다.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간 발표된 애널리스트들의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들의 중간 값은 37조9000억원이다. 2024년 35조1000억원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도 "iM증권은 시장의 현재 컨센서스는 아직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실적 컨센서스 하향에 따른 주당가치 하락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컨센서스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25년 3분기부터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며 "iM증권은 최근에 시작된 스마트폰, PC의 과잉 재고 축소가 2025년 말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고객들의 현재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매우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iM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다. 송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하락 싸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24 08:03:25[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실적을 비교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가 종전 추정대비 빠르게 하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 19일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조3000억원이지만, 최근에 8조원 전후로 추정치가 제시되고 있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적자 확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경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예상치 8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의 출하량이 예상 대비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 요인이 있는 것은 부정적"이라면서도 "이는 예상된 범위이고, 내년 1·4분기까지 조정 반영은 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미국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이 상반된 실적을 내놓음에 따라 향후 반도체 업종의 변화를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향 주문형 반도체(ASIC) 부문의 매출 증가, 투자 확대로 고성장을 예상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브로드컴과 파트너십을 통해 AI칩의 탑재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반면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25년 1·4분기(올해 12월~내년1월)의 가이던스(전망치) 하향은 여전히 범용 메모리의 수요 악화, 재고조정 진행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23 19:48:5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17일 LS 3·4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사업인 전선과 중전기 부문은 부진했지만, 귀금속 가격 상승이 이를 만회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 3·4분기 영업이익은 246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2480억원)와 유사하고 컨센서스(259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4분기가 비수기인 데다가 2·4분기에 출하가 몰렸던 데 따른 반작용, 제조업 활동 부진까지 더해져 전선과 중전기 부분 사업은 예상보다 저조했을 것"이라면서도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예상한 이유는 자회사 LS MnM이 금과 은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선과 중전기 부문이 주춤하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제조업 건설 투자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제조업 공장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며 "공장이 늘면 가동을 위한 전기가 더 필요하고, 자동화 탓에 동일 규모의 공장이라도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선과 중전기가 장기 호황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7 07:32:32[파이낸셜뉴스] 화학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4분기 실적은 증권사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수혜 효과는 제한적이며, 산업 구조조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과거와 다르게 중국 경기회복만으로 펀더멘털 차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동안 누적된 공급과잉을 만회할 정도로 경기부양책 효과가 극적으로 보이지 않아, 국내 화학업종의 중국 매크로 수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학업계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화학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3·4분기 평균 NCC 스프레드는 상반기 대비 반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손익분기점(BEP)을 밑돌고 있다"며 "해운 물류비용 증가까지 겹치면서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CC 적자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부진이 낯설지는 않다. 종목들 대부분 PBR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바닥을 뚫고 내려와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신 업계 내부적으로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유럽에서 100만t 이상의 설비 폐쇄가 결정됐고 2025년에는 우리나라 역시 생산 효율화 노력들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14 09:55:59[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2·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14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JYP엔터의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95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 216억원도 크게 밑돌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음반 및 공연 활동이 적어 외형 규모 자체가 작았던 데 비해 JYP360의 제조원가(약 50억원)를 포함한 기타원가가 90억원이 늘어나 매출총이익률은 34.8%로 하락한 탓"이라고 밝혔다. 음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7% 줄어든 136억원에 그쳤지만, 글로벌 음원 매출이 성과 확대를 주도하며 음원 매출은 2.8% 증가한 128억원으로 커진 점에 의미를 부였다. 콘서트 매출은 주요 아티스트의 공연 활동 공백 속에서 라이브네이션과의 계약에 따른 초과 수익 정산 반영으로 3.1% 줄어드는 데 그쳐 나름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9집 발매를 시작해 엔믹스 신보, 트와이스 쯔위 솔로 및 미사모 유닛, NEXZ 일본 데뷔, 데이식스 신보 활동 등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확실히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4분기 수익성 악화를 야기했던 JYP360은 이연된 팝업스토어 관련 온라인 매출이 3·4분기에 인식돼 하반기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수익성도 상반기 대비해서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JYP의 신인 보이그룹 라인업이 본격 가동된다"면서 "5월 데뷔한 NEXZ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 데뷔할 '라우드 프로젝트'는 단기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키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2024년~2025년 이익 추정치 를 각각 24% 하향해 목표주가를 7만1000으로 낮췄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14 09:00:07[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와 41.8% 상회했다"면서 "내부거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및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 2205억원을 수취하면서 연결 기준 호실적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액 5299억원(+107.1% y-y, +89.2% q-q), 영업이익 25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1%와 513.6%를 올렸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14% 오른 4조2124억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조2712억원을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원 달러 환율 효과, 4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 허가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300억원 내외) 등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Biosecure Act 법안은 최근 하원의장이 연내 통과에 대해 약속하며 중국 CDMO에 제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수주 문의 증가하고 있어 CDMO 사업의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25 08:43:1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2·4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47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24.7% 하회했다고 밝혔다. 22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총 매출액 성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외 매출 성장과 별도 플랜트 매출 증가에 기인했고.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전분기 대비 모두 악화됐다"면서 "현대건설의 주택 준공현장 정산비용 발생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주택 품질관련 비용,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원가 상승 등이 이익률 악화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수주(연결)는 16.7조원(국내 10.5조원, 해외 6.2조원)으로 연간 목표의 57.5%를 달성했다. 주택 분양 공급은 1만450세대(별도 5621세대, 현엔 4829세대)로 연간 3만 세대 분양 계획의 34.2%를 소화했다. 미분양 물량은 별도 기준 5500세대 수준이다. 한화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매출액 급성장 구간에 영업이익 개선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재무비율 악화, PF 리스크 우려 등이 더해지며 수주, 신사업, 개발사업 등 긍정적인 요인이 모두 희석되는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당장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리스크 요인부터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개발 사업지 착공을 통해 미착공 브릿지론을 현재 4조원대에서 연말 2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을 밝혔다"면서 "대규모 주택 현장 입주를 통해 현금 포지션도 작년 말 수준으로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밸류에이션 저점 부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스크 요인의 해소만으로도 주가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22 09:06:30[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2일 강원랜드에 대해 2·4분기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의 '중립'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4분기 별도기준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어난 149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지난 6월 부가체 조세불복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환급받은 750억원이 기타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배당 재원이 늘어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으로 납무 의무도 소멸돼 연간 부가가치세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콤프액 상향은 비용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콤프액을 15%로 상향하는 방안은 일부 고객과 게임에 한해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비용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 2조4000억원의 투자안도 발표했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22 08: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