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미국과 중국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이상 증가했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4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810만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761만 TEU)보다 6.4% 늘었다.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455만TEU로 4.3%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물동량은 각각 15.5%와 7.8% 증가했으나 부산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일본 물동량은 감소했다. 환적물량도 351만TEU로 9.4% 늘었다.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5.3% 증가한 623만TEU로 2·4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 수출입은 1.8%, 환적은 8.4% 증가했다. 인천항은 8.0% 증가한 92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12.9% 늘어난 49만TEU를 기록했다. 2·4분기 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모두 2억5071만t으로 지난해에 비해 0.5% 늘었다.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등에서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물동량은 2.2% 늘어난 2454만t이다. 유류는 7.0% 늘었으나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4.0%, 15.2% 감소했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억9163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2·4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3억3232만t, 연안 물동량은 5930만t으로 각각 3.3%, 2.2% 늘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9%, 7.5%, 4.8% 증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2·4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높은 해상 운임 등 항만 물류 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할지는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0 11:25:3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4월 현재 광양항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65만2000TEU로, 전년 동기(58만5000TEU) 대비 11.6%(6만7000TEU)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4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한 17만4000TEU를 처리해 지난 2022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 추세를 이어 나갔다. 세부적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 수출 물동량 2.5%(3000TEU)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20.6%(1만3000TEU), 동남아 7.4%(8000TEU), 일본 32.3%(4000TEU), 중남미 49.5%(2000TEU) 등의 교역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2만1000TEU) 증가했다. 환적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중남미, 유럽 원양 서비스 신규 유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 발생 및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중국 풀컨테이너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78.7%(4만9000TEU) 증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고객 최우선주의'와 '발로 뛰는 영업' 경영 방침에 따라 매년 130 여회 이상 중단 없이 추진한 컨테이너 영업 활동과 부두 운영사와의 공동 마케팅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 봉쇄,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개장 등에 따른 광양항 패싱 및 러·우 전쟁 발발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 186만TEU로 정체됐지만,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핵심 선사 및 포워더 초청 감사설명회 Y.E.S. Day(YGPA Excellent Service Day)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유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2년간 중남미, 유럽 등 16개 신규 서비스를 유치하고, 미주 서비스 2개 초대형 선박 업사이징(Upsizing) 등을 통해 연간 약 25만TEU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또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2회), 순천대 물류학회 주관 학술대회 개최 지원(3회)으로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고, 3년 연속 인센티브 60억원 편성, 컨테이너 부두 하역 장비 예산 지원 등 실효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 입항 기념식, TOP10 선사 깃발 게양식, 핵심선사 1만척 입항 및 신조선박 여수·광양보이저호 기념식 등 타 항만과 차별화된 고객감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 선사 간 '제미나이 해운동맹' 신규 결성 발표 이후 해운동맹 재편에도 신속 대응해 나가고 있다. 3월 '제미나이' 신규 결성에 따른 광양향 영향 및 대응 방안을 항만위원회에 보고하고, 4월 운영부사장이 세계 1위 MSC 스위스 본사 대상 포트세일즈를 추진했으며, 지난달에는 사장이 직접 중국 상해 머스크 아시아운항본부 등을 운영사와 함께 방문해 '제미나이 해운동맹'의 광양항 이용 증대 방안을 협의했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기준 수출입 물동량 2억400만t으로 국내 1위, 총물동량 2억7600만t으로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입 관문항이자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종합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2 14:24:4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해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잠정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48만TEU(1TEU는 컨테이너 박스 1개)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던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월 한국 설 연휴 및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조업 중단으로 0.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3월 들어 생산 및 조업이 재개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21년 박성현 사장 취임 이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발로 뛰는 마케팅' 및 '1개 선사 1개+서비스 유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유럽, 중남미 등 8개의 신규 서비스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규 원양 서비스 유치에 힘입어 환적 물동량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50%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해운·물류대란 사태로 촉발된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있다. 수출입 물동량 또한 2.2% 증가했으며 광양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내수 진작에 주력하는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남아 지역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가 석유화학, 철강으로 대표되는 광양만권 산업구조 대전환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컨테이너의 기존 화물 포트폴리오 외에도 2차전지, 신소재 등 친환경 융·복합 화물을 적극 창출하며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광양만이 향후 100년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광양만이 될 초석을 놓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친환경 융·복합 화물 창출의 기반이 될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1단계 부지 61만㎡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19 14:54:2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3014만 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15억5171만t) 보다 0.04% 감소한 총 15억5103만t(수출입화물 13억2013만t·연안화물 2억3090만t)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13억764만t) 대비 1.0% 증가한 13억2013만t, 연안 물동량은 전년(2억4406만t) 대비 5.4% 감소한 2억3090만t이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전년 대비 각각 2.2%, 1.7%, 0.4% 증가했다. 반면 울산항, 인천항은 각각 1.2%, 2.0% 감소했다. 2023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고금리 기조, 러-우 전쟁 및 중동 사태 등 대외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년(2882만 TEU) 대비 4.6% 증가한 3014만 TEU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항만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물동량 수치다. 수출입은 전년(1645만 TEU) 대비 4.8% 증가한 1724만 TEU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소폭 감소(7.5%)했지만 중국 리오프닝(Re-Opening)의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수입 4.4%·수출 5.3%)했다. 또 환적물량은 전년(1216만 TEU)에 비해 4.8% 증가한 1274만 TEU를 처리했다. 전국 항만의 2023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3371만t으로 전년(10억4835만t) 대비 1.4%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광석이 각각 3.9%, 0.6% 증가했고 유류, 유연탄은 1.0%, 1.3% 감소했다. 유류는 원유 수입 물동량(울산항·대산항·광양항)과 석유가스 수입(인천항·평택·당진항·마산항) 물동량의 감소, 광양항의 석유정제품 수출 물동량 감소, 연안 유류 수송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4억6768만t) 대비 1.0% 감소한 4억6309만t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평택·당진항, 울산항의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울산항, 평택·당진항, 마산항, 목포항 등의 수출 물동량 증가로 전년(9102만t) 대비 3.9% 증가한 9460만t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홍해 통항 중단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29 11:33: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46만1363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기록은 2021년 335만TEU로 지난해는 이보다 10만TEU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32만19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 346만TEU는 트레일러 차량의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에 평균 약 6000개 정도를 처리한 규모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73만 7,244TEU, 수출 167만5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4만7581TEU와 1365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대만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5대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5%를 차지했다. 또 인천항은 지난해 중고자동차 수출실적, 전자상거래 처리실적, 수산물 수출물동량에서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고자동차 수출실적은 지난해 50만2177대(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를 달성해 2019년에 기록한 41만9872대에서 8만대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고자동차의 80.1%인 40만2384대가 컨테이너 적재 운송으로 수출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를 주도했다.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1만9783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2년(1만5311t)에 비해 29.2%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물동량도 지난해 1만8191t으로 최대 실적을 보였던 2021년(1만6108t)에 비해 12.9%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천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항로를 8개 개설하면서 역대 최다 항로인 총 70개의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중동, 방글라데시 등에 신규 기항했으며 ‘Next China’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항로도 추가 개설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긴축기조, 미·중 무역분쟁 확대,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많아 힘든 한 해가 예상됐으나 인천항 관련 업·단체의 노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등 여러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4 10:38:02【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단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 결과 19일 3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빠른 시간 내 300만TEU 달성으로 이전 가장 빠른 300만TEU 달성일이었던 2021년 11월 24일보다 5일 앞당긴 것이다. 이는 지난해 300만TEU 달성일인 12월 10일과 비교했을 때도 21일 빠른 최단 기록이다.인천항은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최초 돌파한 이래 올해까지 7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IPA는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민간 소비 부진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300만TEU 달성 시기를 단축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 급증, 중동항로를 포함한 신규 항로 총 6개 개설 등을 꼽았다.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차 총 41만3000대 중에서 79.7%에 해당하는 약 32만9000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됐다. 이 밖에도 인천항의 수산물, 목재류, 기계류 수출이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각각 70.4%, 37.3%, 19.1%씩 증가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견인했다. IPA는 올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유치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등에서 활발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IPA는 연말까지 현 물동량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역대 최대 물동량인 2021년의 335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중고자동차 해외 수출도 역대 최고치인 2019년 의 41만9000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2023-11-19 18:06:51【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단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가집계 결과 19일 300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빠른 시간 내 300만TEU 달성으로 이전 가장 빠른 300만TEU 달성일이었던 2021년 11월 24일보다 5일 앞당긴 것이다. 이는 지난해 300만TEU 달성일인 12월 10일과 비교했을 때도 21일 빠른 최단 기록이다. 인천항은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최초 돌파한 이래 올해까지 7년 연속 3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IPA는 미·중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내 민간 소비 부진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300만TEU 달성 시기를 단축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 급증, 중동항로를 포함한 신규 항로 총 6개 개설 등을 꼽았다.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차 총 41만3000대 중에서 79.7%에 해당하는 약 32만9000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됐다. 이 밖에도 인천항의 수산물, 목재류, 기계류 수출이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각각 70.4%, 37.3%, 19.1%씩 증가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견인했다. IPA는 올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유치를 위해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등에서 활발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IPA는 연말까지 현 물동량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역대 최대 물동량인 2021년의 335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중고자동차 해외 수출도 역대 최고치인 2019년 의 41만9000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대외 여건과 국내 경기가 어려웠음에도 컨테이너물동량 300만 TEU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선사, 포워딩기업, 컨테이너운영사 등 항만물류업·단체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9 12:04:4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3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9만TEU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2만TEU를,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만TEU를 각각 처리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발로 뛰는 영업 △1선사 1척 늘리기 운동 △Y.E.S. Day(YGPA Excellent Service Day, 고객 초청 감사 설명회 행사) 등 고객 최우선 경영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 중 새롭게 유치한 신규 항로 4개, 그중에서도 원양항로 2개(유럽, 중남미) 유치로 인해 환적 물동량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올해 분기별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1분기 18.5% 감소, 2분기 5.7% 감소 등 감소세를 지속하다 3분기 13.5%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사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3년간 80항차에 머무르고 있는 주당 정기항로 중 특히 부산항의 10분의 1 수준인 구미주 원양항로를 증대하기 위해 얼라이언스 선사 대상 1선사 1개 항로 신규 노선 유치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집중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0 12:51: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64만9801TEU(6m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입 물동량은 83만155TEU, 수출 물동량은 79만8523TEU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1%, 8.6%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9759TEU와 13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 46만6059TEU, 베트남 10만8019TEU, 태국 5만4709TEU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12TEU(1.8%), 587TEU(0.5%), 2만2926TEU(72.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1%, 베트남 13.0%, 태국 6.6%, 인도네시아 3.5%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4개 국가의 합계는 전체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9.2%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50만5860TEU, 베트남 7만130TEU, 대만 2만5407TEU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만9691TEU(10.9%), △5874TEU(△5.8%), 6943TEU(37.6%) 증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3%, 베트남 8.8%, 대만 3.2%, 홍콩 2.5%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국가의 합계는 전체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의 77.8%를 차지했다. IPA는 올해 상반기의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 확대와 이에 따른 중고차 수출용 공컨테이너 수요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상반기 총 23만46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다. 이중 78.3%에 해당하는 18만3773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돼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중고차 수출의 컨테이너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으로의 공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기존에 월 4000TEU 이하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 11월 4111TEU를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는 월 1만TEU 이상이 처리되고 있다. 이는 중고차 적재용 공컨테이너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PA는 하반기에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고차 등 전략화물 중심의 물동량을 유치하고 기존 컨테이너 항로서비스 안정화와 신규 항로서비스 개설, 컨테이너 선사, 컨테이너 터미널 등 관련 해운업계와 협력해 화주 편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역대 인천항에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해는 2021년으로 169만5868TEU로 집계됐다. 2021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35만4942TEU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64만9801TEU(6m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 봉쇄 및 선박의 결항 횟수 증가 등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24 16:26:48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외 영향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물량 감소세 확대' 현장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4·4분기중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535만2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5.4%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2.5%(546만TEU)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2·4분기부터 환적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3·4분기에 보합을 나타냈던 수출입 물량마저 감소로 돌아서면서 전체 처리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항은 2022년 기준 국내 컨테이너 화물의 76.6%를 처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항만이다. 컨테이너 처리물량 중 환적이 53.3%, 수출입이 46.7%를 차지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의 주요 간선항로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부산 신항 개장 등으로 인한 처리역량 확충 등으로 컨테이너 환적물량이 2007년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4년부터는 환적물량이 수출입 물량을 초과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부산항은 2021년 기준 세계 2위의 환적처리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환적경로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서 수입된 물품이 부산항을 거쳐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지로 수출되는 경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도시봉쇄,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환적물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환적물량도 전년동기 대비 2·4분기(-5.8%), 3·4분기(-8.0), 4·4분기(-7.3%) 등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교역대상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도시봉쇄 해제 효과는 컨테이너 물량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를 작성한 한은 부산본부 박승문 과장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직접적으로 관련된 선사와 하역업종뿐 아니라 선박관리 및 급유, 육상운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부가가치 창출력도 높아 부산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부산경제의 주요 동향 지표로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 추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28 18: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