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기획재정부와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표하는 KOBC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와 해운시황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API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의 운임 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물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기관 및 수출 관련 협력기관과의 데이터 통합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해외 진출 정보 제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형준 KOBC 사업전략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시작은 KOBC 해상운임지수 개발·운영의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KOBC 해상운임지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드림은 각종 해외 진출 정보와 지원 사업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획재정부(주관기관)와 산업통상자원부(협조기관), 코트라(책임운영기관), 해외 진출 정보 제공기관 등 총 83개 협력기관과 협력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있으며, AI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4차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출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해외시장 정보, 무역 규제, 산업 동향 등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해운 정보 추가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된 해운 정보는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 환경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운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모색하여 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6 08:44:27[파이낸셜뉴스] 한국 컨테이너선 시장 특성 반영을 중심으로 시장 분석 현황을 보여주는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KCCI(KOBC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지난 14일 자로 발표 100회차를 맞았다. 15일 해양진흥공사(KOBC)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7일 첫 발표된 ‘KCCI’ 지수가 지난 14일로 발표 100회차를 기록, 국내 해운·물류업계 시황 분석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CCI는 부산항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하는 운임지수로 한국 시장에 맞춘 전용 평가지수다. 그간 해외에서 발표한 운임지수에서는 다루지 않은 한국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항로가 포함돼 국내 해운물류 업계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공사는 KCCI를 운영해 오며 지수 인지도 강화 등을 위해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초기 10개사로 시작한 운임지수 패널은 국내 물류업체를 중심으로 구성해 오다 이후 15개사 패널을 추가, 중소기업부터 외국계 물류업체까지 다변화해 정보를 수집·발표하고 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 온라인 플랫폼에도 KCCI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수 신뢰도와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그간 해외에서 발표한 운임지수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외 해운업계는 물론, 금융을 비롯한 유관 산업 전반에 비로소 KCCI 운임지수를 제공할 기반이 갖춰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CCI 지수 패널 참여 기업은 △CJ대한통운 △삼성 SDS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글로비스 △포스코플로우 △에이치제이지엘에스 △유로라인글로벌 △은산해운항공 등 25개사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15 13:55:43[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 해운시장이 미국 동부항만과 걸프 연안 항만에서 벌어지는 연이은 파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긴급 발간됐다. 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해운시장에서 부정적인 이슈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미 동부 항만 노사협상 등 주요 현안 긴급 분석’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특집 보고서는 현실로 다가온 미 동부항의 파업이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선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미 동부 항만은 지난달 30일까지 노조 계약 만료에 따른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시스템 등의 현안에 대한 갈등이 번지며 협상이 중단된 상황이다. 결국 노사 간 협상이 불발되며 노조는 현지시각 1일부터 미 동부와 남부 걸프연안 항만 각지에서 파업을 개시했다. 이번 미국 항만 노동자 파업은 지난 1977년 이후 47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일이다. 현재 미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동부 항만이 처리하고 있기에 이번 노조 파업은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국제적인 공급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컨테이너선의 실질 공급 감소 효과를 불러일으켜 당장 운임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항만 전반의 하역 차질, 물류기간 증가, 항로 우회, 운임 상승을 비롯한 각종 추가비용 부담이 늘어나며 사태 장기화 시, 재고 부족 등의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 이에 화주들은 화물을 미 동부향 항로를 우회해 서부나 중남미 또는 캐나다로 이동해 내륙 운송 또는 항공 수단을 이용해 동부로 이동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 대통령은 태프트·하틀리 법에 따라 강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릴 수 있으나, 내달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부의 협상 개입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01 14:48:40[파이낸셜뉴스] 최근 세계 해운시장에서 컨테이너선 운임 수요가 선박 공급량 증가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적용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9일 ‘글로벌 해운·항만·국제물류 주간 리포트’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KMI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15차례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첫 공식 발간하게 됐다. 리포트는 ‘선종별 운임’ ‘주요 운하 및 대체 항로 통항량’ ‘유럽·아프리카 주요 항만 혼잡도’ ‘아시아 주요 항만 선박대기 현황’ 등 총 12개 지수의 변화추이를 매주 정리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먼저 해운시장에서 컨테이너선은 최근 공급 증가 추세에 따라 적재 공간 여유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적용의 영향으로 운임 수요가 감소세를 맞았다. 또 유조선의 경우 가용 선복 누적에 따라 원유 운반선의 수급 불균형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또 중국 국적 정유사의 유지보수와 수요 둔화에 따라 전년보다 원유처리량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화물선의 경우 중국 조강생산량이 2주 연속 감소하는 등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의 하천 수위 하락의 영향을 받아 석탄 운송과 선적이 지연돼 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수에즈 운하 통항량은 전월대비 ‘유조선’(1척 감소)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들 모두 운하 통항량이 늘어났다. 또 파나마 운하 통항량은 전월대비 ‘건화물선’(3척 증가)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운하 통항량이 감소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세계 분쟁 등의 영향에 따라 국제 공급망에 우려감이 확산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도 확대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물류 공급망에 대한 종합 정보자료 희망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속 보완해 업계에 도움이 되는 공급망 관련 종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9 15:20:33[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선 처음으로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동시에 선박 연료인 LNG를 공급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8일 부산항 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LNG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선박 대 선박(STS·Ship to Ship) 방식 LNG 공급(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신항 5부두에 접안한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 비스비호(2000TEU급)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해상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이 비스비호에 호스를 연결해 LNG 270t을 공급했다. 이 작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4시간 걸렸다. 이번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의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이 가능함을 입증함으로써 세계적인 선박연료 전환 추세에 적극 대응해 항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강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LNG 추진 선박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세계 주요 항만들은 이에 대응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동시작업 방식의 LNG 벙커링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 해운선사들은 신속한 벙커링 작업으로 비용 절감이 가능한 동시작업 방식의 STS벙커링 작업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LNG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을 하는 항만은 헬싱키항, 싱가포르항, 상하이항 정도다. 부산항도 이런 변화에 맞춰 LNG 벙커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2차례 자동차운반선을 대상으로 실증작업을 하면서 LNG벙커링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이번 동시 작업까지 성공했다. BPA는 LNG 벙커링 실증 사업에 대해 항만시설 이용료를 면제해 주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을 점검하는 등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부산항 친환경 선박 복합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향후 LNG 이외의 친환경 선박 연료(메탄올, 암모니아 등)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도 작년부터 65억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 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해왔다. 강준석 BPA 사장은 "앞으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이 항만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동시작업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9 09:32:58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자회사들인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 오는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당 선박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를 탑재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다. 업계는 국제 무역량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해상 물동량이 많아지며 컨테이너 운임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수요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억9000만달러 수준이었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1만5000TEU급 기준)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2000만달러 수준으로 15.8% 올랐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44척(해양 1기 포함)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162억70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를 20.5% 초과 달성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5 18:22:20[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 해운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신규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에 투입한 ‘아너 보이저호(5393t)’가 지난 6월 30일 부산항 자성대터미널에서 첫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 아너 보이저호는 화물이 담긴 적재 컨테이너 기준 최대 454TEU, 공컨테이너 기준 634TEU를 선적할 수 있다.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팬스타가 새로 시작하는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첫 항차부터 화물창에 빈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선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너 보이저호는 부산과 일본 동쪽의 주요 항만을 잇는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매주 일요일 부산 북항에서 출발해 일본의 주요 항만인 고베,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에서 하역한 뒤 부산으로 돌아온다. 1990년 창립한 팬스타그룹은 그동안 페리와 로로선을 이용해 한·일 및 한·중·일 간 고속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이번에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팬스타그룹은 내년 상반기 중에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도입해 일본 내 기항지를 확대하고, 향후 한일 항로 외에 중국, 동남아 등지에 대한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1 09:53:06[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상 물류 운임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선복 부족에 대비해 연내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7척을 주요 노선에 배치한다. 물동량 수요가 높은 미국과 중동 일대에는 임시 선박 3척이 긴급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출입물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복 부족 시에 대비해 국적선사 HMM을 통해 다음 달 안에 미국 동서안과 중동 지역에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총 9000TEU 3척 규모다. 하반기 중에는 총 7만TEU규모의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도 주요 노선에 배치할 계획이다. 1685TEU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복 공급을 추진하는 등 국적선사와 협력하며 우리 수출을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운임비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 지원에도 나선다.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 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에 집행한다. 향후 운임비 상승 추이를 고려해 필요 시 추가 물류비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대금결제 지연 등에 대비해 수출신용보증의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지원대상과 시행시기도 확대한다. 부산항 신항 인근 부지에 시중 대비 저렴한 요금 수준의 컨테이너 공용장치장 규모도 700TEU를 추가한다.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무역협회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운임비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업하며 국적선사 전용선복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며 "물류리스크를 적기에 대응하며 강건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4 11:49:32[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팬스타그룹은 해운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30일부터 한일 항로에 634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아너 보이저(Honor Voyager. 총톤수 5393t)'호를 주 1회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매주 일요일 부산 북항을 출발해 일본의 주요 항만인 고베(화요일)-도쿄(수요일)-요코하마(수요일)-나고야(목요일)에서 하역한 뒤 부산(토요일)으로 돌아온다. 1990년 창립한 팬스타그룹은 그동안 페리(Ferry)와 로로(Ro-Ro)선을 이용해 한·일, 한·중·일 간 고속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통관, 보세창고, 일본 내 철도 연계운송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로써 페리와 로로선, 컨테이너선을 결합한 새로운 운송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한층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팬스타그룹은 내년 상반기 중에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도입해 일본 내 기항지를 확대하고 향후 한일 항로 외에 중국, 동남아 등지에 대한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상훈 팬스타그룹 부회장은 "우리가 이미 개발한 Sea & Air, Ferry & Ferry 서비스에 이어 Ferry & Container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1 10:47:21HJ중공업이 23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동시명명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HJ중공업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선주사 측 대모(godmother)에 의해 각각 '매켄지(MACKENZIE)'와 '콜로라도(COLORADO)'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HJ중공업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에 걸쳐 수주한 총 6척, 4억1000만달러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중 2척이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지난 2021년 당시 상선시장 재진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6척 전부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이중연료 선박, 메탄올 추진선 등 5500~9000TEU급 중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과거 강점을 가졌던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명명식을 치른 컨테이너선 역시 길이 255m, 너비 37.3m 규모로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가 적용돼 연료 소비를 40%가량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권병석 기자
2024-05-23 18: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