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 930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개념승인(AIP)을 지난 17일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산업 전 사이클에 걸쳐 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응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암모니아 연료 관련 기술이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발주되는 다수의 선박인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경우, LNG 연료 뿐 아니라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 추진 사양을 기본 준비 옵션으로 채택해 설계되고 있다. 다만 암모니아 연료는 다른 친환경 연료 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독성과 부식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연료추진 시스템 설계와 선박의 운항적 특성을 고려한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이와 같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컨테이너선에 적용된 적 없는 새로운 구조 배치를 개발하고, 연료 시스템의 설계와 선박 기본 설계를 수행하였으며,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 적용에 따른 연료 탱크, 연료 공급, 환기 및 가스 감시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KR은 개발된 새로운 구조 배치, 암모니아 연료 추진 시스템에 대해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을 적용하여 암모니아 연료 탱크의 구조 건전성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해 AIP를 수여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이번 삼성중공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대형 컨테이너선 기술 상용화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R은 이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 관련 기술을 포함해 탈탄소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장해기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 9,300TEU급 컨테이너선은 삼성중공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0:31:47[파이낸셜뉴스] 홍해 항로 차질에 따른 수에즈운하 접근 차단 여파로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세계 6위 해운선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20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홍해항로 차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컨테이너 화물선 운송 능력이 급격하게 늘어 해상 물류 공급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낙관해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수에즈 항로가 사실상 막히면서 선박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우회항로를 택하고 있다. 5200km 넘게 돌아야 하고, 이에따라 항해일정도 짧게는 열흘, 길게는 2주까지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항만 적체까지 겹치면서 컨테이너 화물선이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고 ONE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닉슨이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닉슨은 현재 상당수 해운선사들이 항해일정을 짜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침공한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면전이 벌어지자 홍해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예멘 후티반군은 이스라엘, 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나라들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후티반군의 공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에따라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지나는 것이 매우 위험해졌다. 수에즈운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관통하는 파나마의 수에즈운하는 극심한 가뭄으로 통행량이 제한되고 있다. 닉슨 CEO는 FT에 현재 모두가 선박 항해일정을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른바 주요 '허브' 항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해가 차질을 빚으면서 한꺼번에 선박들이 몰려 아시아와 지중해 허브 항만들에 적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 두바이, 지브롤터 해협 항만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닉슨은 컨테이너 선박이 공급초과 상태여서 수에즈 운하 차질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도 반박했다. 그는 항해일정이 길어지면서 선박 수가 달려 정상적인 컨테이너선 공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와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머스크는 최근 해운업계가 컨테이너 화물선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면서 회사 실적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세계 해상 운송 능력은 올해 약 8% 증가해 수요 증가 전망치 약 3%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공급 초과는 해상 운임 하락을 압박한다. ONE은 지난 2018년 일본 NYK해운, K해운, 몰(Mol) 등 3개 컨테이너 해운사가 합병해 새로 출범한 해운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21 04:32:18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1조4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며 친환경 선박 확보에 나섰다. 메탄올 수급을 위한 공급망도 확보하며 메탄올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신조 계약 및 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HMM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총 9척이며 모두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 중 7척은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2척은 HJ중공업에서 건조하며 금액은 총 1조4128억원 규모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 추진선 99척 가운데 54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HMM은 이 선박들을 2025~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남미와 인도 노선에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미 해운협력 일환으로 부산항과 미국 주요 항만 간 탈탄소항로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한·미 녹색해운항로 동참을 위해 일부 선박은 향후 미주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HMM은 이번 메탄올 추진선 도입으로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발표 당시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메탄올은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황산화물(SOx)은 사실상 배출이 없으며 질소산화물(NOx)은 최대 80%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생산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도 가능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분류된다. HMM은 메탄올 추진선 발주와 함께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한 공급망도 확보했다. 프로만, PTTEP, 유러피안 에너지,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주요 항만에서의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친환경 메탄올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앞으로도 메탄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 연구개발 및 도입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14 09:34:41[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특수가 꺼지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락하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선 발주가 이어지는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양밍해운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5척 발주를 두고 현재 현대중공업, 양지장 조선이 최종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억달러 규모의 해당 물량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며 양밍해운이 2026년 상반기 인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도 프랑스 선사인 CMA-CGM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해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 MSC가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중국 저우산 창홍조선소가 수주한 바 있다. 네오파나막스는 지난 2016년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을 뜻한다. 새해 초부터 컨테이너선 발주가 몰린 것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이다. 지난 1년간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80% 가량 급락하면서 해상 운송 업황은 악화된 상황이지만 선주들은 당장 불가피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노후 선박으로는 탄소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를 적용시켰다.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운항이 제한된다. EEXI는 목표 감축률을 2024년까지 약 20%, 2025년 이후부터는 약 30%로 설정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컨테이너선 발주가 지난 2년에 비해 적지만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컨테이너선 신조시장이 2021년 430만TEU, 2022년 260만 TEU였던 초호황기를 보낸 것에 대한 기저효과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재작년에 컨테이너선 발주가 많았지만 기존에 있던 배들을 교체하려 발주된 것이라 선복량이 시장이 걱정하는 것처럼 많이 늘지 않았다"며 "2년간의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 여력이 생겼기에 작년보다 덜하지만 올해에도 쭉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상 물동량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친환경 컨테이너선 문의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며 "노후선 교체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은 안정적인 수주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13 14:23:1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임직원의 발로 뛰는 마케팅을 통해 SM상선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북미서안)항로에 투입되는 선박 6척에 대해 6500TEU급으로 업사이징된 선박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PNS항로는 옌톈-상하이-닝보-부산-프린스루퍼트-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부산-광양-옌톈을 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박성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북미서안 항만 적체 심화로 부족해진 선복량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SM상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광양항을 적극 홍보했다. 또 북미 수출입 물류 개선을 위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한편 SM상선 캐나다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PNS서비스의 업사이징을 이끌어냈다. 업사이징된 PNS서비스를 통해 연간 북미발 수입 물동량 7만TEU가 광양항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업사이징 이전 PNS서비스를 통해 약 3만TEU가 처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135%(4만TEU)의 수입물량 증대 효과가 있다. 공사 관계자는 "국적선사 대상 마케팅으로 북미 서비스 업사이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하반기는 국내외 얼라이언스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사이징된 선박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 처음으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입항했다. 이에 공사는 24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마린스트(해운 대리점) 관계자들과 입항 기념식을 갖고, 25일 SM상선 임원진을 광양항으로 초청해 해당 서비스의 안정화 및 북미서안 신규서비스 광양항 유치를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6 16:46:15[파이낸셜뉴스] 북미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컨테이너선들이 묶이며 운임 지수를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중국 춘절 이후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중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물량 수요가 늘며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북미의 한파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다 더한 사재기 열풍 등으로 물량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기상적인 요인으로 컨테이너선박 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요 공급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가장 최근 지수인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2875.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50.18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최근 북미 텍사스에서 시작된 한파로 인해 컨테이너 선박 적체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도미노처럼 지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서안의 컨테이너 항만 적체를 발단으로 주요 컨테이너 항만 스케줄이 연달아 지연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LA항과 롱비치항 인근 묘박지에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 선박 35척이 무작정 접안을 대기 중인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같은 항만의 컨테이너 선박 적체 악화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 LA항과 롱비치항을 넘어 주요 컨테이너 선박 항만들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서배너항만은 12일 기준 16척 접안 대기했으며 뉴욕항도 이 여파로 인해 평소 보다 1∼2일 접안 지연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해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SCFI는 다시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선박 뿐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 역시 지속되고 있어 컨테이너 수급난도 당분간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HMM은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달 에도 4척의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주 서안과 동안, 유럽, 러시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지만 한 달 동안 4척을 투입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HMM은 이미 4척 중 1척인 지난 20일 부산 신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는 5504TEU의 화물을 싣고 미주 서안의 LA항으로 출발했는데 전체 화물 중 7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2-23 15:18:04중국 최대 유통사인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 챠이냐오가 컨테이너 선박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물류·해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리바바 물류 특성상 당장 국내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향후 규모가 확대될 경우 글로벌 해운시장에 파급이 큰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20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챠이냐오는 최근 컨테이너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평균 컨테이너 선박 운임 비용 보다 30~40%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종합적인 물류 관리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범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0개국 200개 이상의 항구를 포함하고 있다. 챠이냐오 글로벌 공급망 총괄 매니저인 제임스 자오는 "최근 컨테이너 부족과 운송운임 급등으로 인해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간 원스톱 운송 솔루션과 국가 간 거래운송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부터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급등세를 보이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최고치 경신 랠리는 지속됐지만 지난해 말에 비해 상승폭은 좁혀지고 있다. 가장 최근 수치인 지난 15일 기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2885로 한 주 전보다 14.66포인트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국내 물류·해운업계가 대형화주를 상대로 장기적 운임 계약을 맺고 움직이는 것에 반해 챠이냐오의 선박 서비스는 소규모 포워더를 상대로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1-01-20 18:04:03컨테이너 2만4000개를 싣고 다니는 세계 최대 선박이 부산항에 첫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2만3964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알헤시라스호가 지난 28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고 29일 밝혔다.HMM의 알헤시라스 호는 길이 399.9m, 폭 61m, 높이 33.2m에 6m 컨테이너 2만3964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개항 이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세계 최대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HMM이 대우조선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 각각 발주한 2만4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 중 가장 먼저 운항되는 선박이다. 알헤시라스호는 시속 최대 22.5노트로 항해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 장비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이다.THE 얼라이언스의 아시아~유럽 간 FE4 정기 서비스에 투입되는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27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 28일 오후 9시 부산항 신항 4부두(현대부산신항만, HPNT)에 입항해 약 5000TEU(양하 1031TEU, 선적 3644TEU) 물량 작업 후 29일 자정에 닝보(중국)항으로 출항했다. FE4 서비스는 '칭다오(중국)~부산(한국)~닝보(중국)~상하이(중국)~옌톈(중국)~싱가포르~알헤시라스(스페인)~로테르담(네덜란드)~함부르크(독일)~앤트워프(벨기에)~런던(영국)' 순으로 운항한다.부산항만공사 남 사장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입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기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4-29 18:33:51[파이낸셜뉴스] 컨테이너 2만4000개를 실고 다니는 세계 최대 선박이 부산항에 첫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사의 2만3964TEU(1TEU는 6.5m 짜리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알헤시라스(ALGECIRAS)호가 지난 28일 부산항에 처음 입항했다고 29일 밝혔다. HMM사의 알헤시라스 호는 길이 399.9m, 폭 61m, 높이 33.2m에 20피트 컨테이너(1TEU) 2만3964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개항 이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세계 최대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HMM사가 대우조선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 각각 발주한 약 2만4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 중 가장 먼저 운항되는 선박이다. 알헤시라스호는 시속 최대 22.5노트로 항해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 장치인 스크러버 장비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AMP(육상전원 공급설비)가 장착돼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THE 얼라이언스의 아시아~유럽 간 FE4 정기 서비스에 투입되는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27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 28일오후 9시 부산항 신항 4부두(현대부산신항만, HPNT)에 입항해 약 5000TEU(양하 1031TEU, 선적 3644TEU) 물량 작업 후 29일 자정에 닝보(중국)항으로 출항했다. FE4 서비스는 '청도(중국) - 부산(한국) - 닝보(중국) - 상해(중국) - 얀티안(중국) - 싱가폴 - 알헤시라스(스페인) - 로테르담(네덜란드) - 함부르크(독일) - 앤트워프(벨기에) - 런던(영국)' 순으로 운항한다. 부산항만공사 남 사장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입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기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4-29 14:35:43[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지난 8월 31일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사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 이사벨라(MSC ISABELLA)호가 부산항에 첫 입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사벨라호는 길이 400미터, 폭 61미터에 20피트 컨테이너 2만3656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개항 이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세계 최대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MSC사가 삼성중공업에 6척, 대우조선에 5척 각각 발주한 2만3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11척 중 하나다. 이사벨라호는 시속 15~20노트로 항해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장치인 스크러버 장비가 장착돼 있는 친환경선박이다. 부산항 신항 한진터미널에 입항한 이사벨라호는 2M의 아시아~유럽간 스완(SWAN) 서비스에 정기적으로 투입된다. 전체 운항일정은 청도-부산-닝보-얀티안-탄중팔레파스-수에즈운하-로테르담-펠릭스토우-앤트워프-로테르담-탕제르메드-알제시라스 순이다. 부산항만공사 남 사장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입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기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9-01 10: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