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본사 사옥에서 부산항 신항 7부두 시설 확충을 위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립공사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고 밝혔다. BPA는 총공사비 약 270억원을 투입해 운영건물, 부변전소, 메인게이트 등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상부시설 12동을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A는 2022년 11월 건축기획을 완료 및 공공건축 심의를 거쳤으며, 2023년 4월 제안공모를 통해 설계사 선정을 마치고 6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BPA, 운영사, 용역사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실시설계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는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로 정식 개장한 신항 7부두의 후속 사업으로, BPA는 대지면적 약 526만㎡를 조성해 2개 선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신항 7부두는 대지면적 총 1353만㎡와 총 5개 선석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2-6단계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사업을 완료하고, 앞으로 진해 신항 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항 신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1 13:42:10[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23일 올해 '제2차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사진)를 열어 글로벌 해운동향, 주요 추진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인 전자인수도증과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운영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각 운영사로부터 전자인수도증과 VBS 도입 초기 현안 사항, 추진 계획을 듣고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하반기 전면 도입을 앞둔 전자인수도증 이용률이 벌써 60%에 육박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터미널운영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며 "신속한 민원 대응, 정보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의 원활한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3 16:33:43[파이낸셜뉴스]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서로 부딪혀 운전자가 11m 높이 조종석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부산시 강서구 소재의 한 컨테이너터미널 내 컨테이너 운반 장비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반 차량 운전자 A씨(30대)가 조종석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02 14:49: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소 크레인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정일컨테이너터미널 장비 일부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작업중지 대상은 사고가 난 크레인과 주변 크레인 2기 등 크레인 총 3기다. 이들 크레인은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옮겨 싣는 역할을 한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선 높이 약 65m, 무게 610t 짜리 크레인 1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크레인 구조물이 바다 쪽으로 넘어지며 주변에서 작업을 지원하던 이동식 고소 크레인 3대를 충격했다. 이 충격으로 이동식 크레인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바다로 추락했으며,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당 크레인은 보수 작업 기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정일컨테이너터미널과 협력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보고 안전 관련 사항을 확인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5 13:20: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구축한다. 또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 물류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탈탄소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운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1-2단계를 오는 2027년에 개장한다. 글로벌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는 올해 중 선정한다. 또 인천신항 컨테이너 화물 분담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인천항 배후단지를 300만㎡ 추가 공급해 항만 물류 기능을 뒷받침한다.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 구역도 조성한다. 정부는 전 세계 스마트 항만 확산과 항만 간 생산성 경쟁에 대응해 거점 항만 스마트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거점을 구축하고 인근 거점항만과 연계해 친환경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운 항만으로 육성한다. 선박연관산업 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항만 내 서비스를 활성화해 항만 부가가치를 높인다. 민관 합작으로 미주에 항만-내륙 물류센터 4곳을 신규 확보하고 동유럽과 베트남에도 물류거점을 추가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출입 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적선사의 선복량 확대도 추진한다. 연근해 항로에서는 K-얼라이언스 참여 선사와 항로를 확대하고 항로 합리화 등을 지원한다. 또 국적 선사의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공공선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황 대응능력이 취약하고 선박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선사에는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진흥공사의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해 중소선사 선박 도입과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유럽연합(EU) 등의 해운 분야 국제 탈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신조 금융·재정지원을 추진한다. 친환경 선박 건조 컨설팅부터 선박금융, 재정지원 등 기존 탈탄소 지원사업들을 패키지화하고 중소·중견선사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화주 공동 투자를 유도해 선박 건조 부담을 절감하고 선·화주가 협력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마련한다. 또한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해 선사의 녹색채권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신조 등 ESG 활동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07 11: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에서 전국 컨테이너 터미널 최초로 무인 전산화 CF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기존에 컨테이너 터미널에 화물 입출고 예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화주·포워더가 팩스 발송 또는 화물차 운전기사를 통해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직접 해당 정보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 홈페이지에 사전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입·출고 접수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즉시 입·출고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화물차 운전기사가 접수표 출력, 대면 접수, 입·출고증 발급 등의 절차를 직접 밟아야 했으나 키오스크를 통해 해당 절차를 20초 내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IPA는 컨테이너 터미널 내 혼잡도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협의회를 구성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SNCT, HJIT, ICT, E1CT)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왔다. 시스템을 개발한 SNCT 전산팀 이후한 과장은 “시스템을 통해 화물기사 대기시간 단축으로 터미널 생산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화주, 터미널, 화물기사 모두의 편의성 역시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1 10:54:28[파이낸셜뉴스] 부산 신항에 있는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와 임직원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기원 부산항 소셜미디어(SNS)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응원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촬영했다. 이 챌린지는 부산항 항만물류인 중심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기원하고 부산항을 홍보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 7일 부산항만공사가 기획하고 첫 주자로 나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 기관 2곳을 지목해 동참을 요청하는 릴레이 방식 캠페인이다.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정행 회장으로부터 지명받아 참여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김규경 대표는 22일 "전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 유치된다면 부산항이 동북아환적중심항의 지위를 더욱 공공히하고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제1의 환적항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참여자로 비엔씨티(최득선 대표이사)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김민종 원장)을 지목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2 10:01:04[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하차하지 않고 화물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인 '올컨e'를 활용한 '부산항 안전강화를 위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컨e는 BPA가 부산항 스마트·디지털화 일환으로 201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물차 기사는 터미널에 진입한 후 화물 상하차 위치, 작업 순번, 검사·세척 작업 완료 여부 알림 등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화물차 기사가 터미널에 도착하면 게이트에서 종이 인수도증을 먼저 발급받는데, 오류가 생기면 차에서 내려 사무실에 가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부산항 전체로 연간 2000만장 넘게 발급되는 종이 인수도증은 1회용으로 이를 위한 발급과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컨테이너 검사장과 세척장에서는 화물차 기사가 작업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차에서 내려 직접 작업자에게 확인하느라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BPA는 오는 9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말까지 현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부산항 전 컨테이너 터미널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터미널 운영사들은 종이 인수도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종이 인수도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부산항만공사 강 사장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자 안전,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항만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항만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5-15 10:57:43[파이낸셜뉴스] 한진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IT)이 한국과 대만·중국간의 컨테이너 교역량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한 신규항로인 'KRX svc'의 인천항 기항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타이중을 출발해 가오슝, 중국의 서커우와 샤먼을 경유, 부산항과 인천신항으로 이어지는 KRX svc는 이스라엘 짐라인(ZIM Line)의 자회사인 홍콩의 골드스타라인이 1100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단독 운항한다. 이번 신규항로는 지난 10월 29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해 10월 31일 HJIT에 입항한 후, 지난 1일 중국 샤먼으로 첫 출항했다. HJIT는 이번 신규항로 서비스 기항으로 연간 약 2만5000TEU의 추가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JIT 관계자는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신항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항로의 다양성을 지속 확대해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 편의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며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지속해 항만물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07 11:32:52[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자리잡은 부산 신항에 최첨단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개장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일 원격조정 기반 첨단 무인 자동안벽크레인을 국내 최초로 보유한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 6부두에서 공식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부처와 HDC, KDB 등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부산 신항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이 추가로 개장된 것은 지난 2012년 5부두 이후 10년만이다. 이로써 부산 신항은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이 22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개장된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경우 연간 220만개가 넘는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원격조종 첨단 무인자동안벽크레인 8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안전하게 이·접안할 수 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터미널 개장으로 컨테이너선박 대형화 추세 속에 부산 신항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면서 "오는 2025년 남측컨테이너 배후부지 등이 활성화되면 세계 최고 물류기업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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