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 '컨트롤엠'은 외식업 운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을 높이는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 솔루션 '레스토지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지니는 발주, 배달, 마케팅, 직원 채용, 데이터 관리 등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전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레스토지니는 먼저 외식 사업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배달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레스토지니의 '마케팅 센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별로 집행한 광고비 대비 매출 효과(ROAS)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준다. 또 매장에 설치된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유동 인구와 재방문 고객 등을 측정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배달과 홀 영업 등 전체 사업 관점에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도록 해 준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지역별, 업종별로 주요 배달앱의 ROAS가 매우 다르다"며 "컨트롤엠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 '마케팅 센터'와 AI 기능을 적용해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 및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조정한 결과, 광고 효율은 30% 이상 개선됐고 매출은 87%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매장 이익이 10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스토지니의 '에듀케이션 센터'는 메뉴와 커리큘럼 관리, 각종 인허가 관련 정보 등을 모바일과 PC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했다. AI 챗봇을 활용해 운영 매뉴얼 확인도 가능하다. 또한,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배달앱 세팅 변경 등 복잡한 기능을 AI가 대신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채용 및 급여 관리, 발주, 재고, 전자계약 등 총 11개의 기능이 탑재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컨트롤엠은 최근 벤처캐피털 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한국 AI 기업' 설문조사에서 푸드테크 부문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원 대표는 이랜드그룹 이커머스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3년 전부터 F&B 스타트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육가공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캐쥬얼 다이닝 수제버거 브랜드 '브루클린 푸드 트레일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서울 강남에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 매장을 오픈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11:11:57[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의 첫 매장인 강남점이 지난 5일 정식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슬램버거는 ‘K푸드를 담은 세계인의 버거’라는 비전을 담아, 전통 한식 재료와 미국식 수제 버거의 조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K버거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더 슬램 치킨 버거(고추장), 크리스피 갈비 버거(간장), 비프 버거 등은 각각 한식 고유의 ‘단짠’과 ‘맵단‘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묵은지를 첨가한 코울슬로, 빵 대신 덮밥 형태로 먹을 수 있는 라이스볼(치킨·돼지갈비·믹스)도 함께 판매한다. 메뉴는 유럽풍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한국인 셰프가 참여해 약 6개월 동안 개발했다. 슬램버거는 K푸드 열풍을 타고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적지로 시작한 브랜드다. 한국과 한식을 좋아하는 글로벌 MZ세대가 타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첫 매장 오픈에 앞서 서울에 있는 국내외 MZ세대를 겨냥한 ‘슬램클럽’을 운영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0명의 클럽 멤버를 모집해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와 슬램버거 굿즈 등을 제공하면서 슬램버거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슬램버거는 고기 본연의 맛을 강조한 ‘더버거 라인(가성비)’과 묵은지 코울슬로가 들어간 ‘슬램 라인(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치폴레 같은 멕시칸 푸드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데, K푸드로 세계화에 성공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아직 없다”며 “K푸드 버거를 시작으로 한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7 15:03:2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코로나 재유행 대응과 전기차 화재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 주요 안건은 △코로나·엠폭스 재유행 대응 △순직 군경 특진자 유족 연금 보상 강화 △추석 민생 대책 △전기차 화재 대책 △온라인플랫폼법이었다.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당정대는 이같은 사안에 대해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 불협화음이 감지됐던 채상병 특검법이나 이달말 정부가 발표 예정인 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고위당정은 한 대표가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당선된 이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 자리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장에 큰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책을 실천하는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정회의가 민생의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한 대표가 당과 정부가 하나의 팀이 돼 민생을 살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전기차 안전 대책, 혹서기 폭염 대책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챙기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도 당과 함께 민생 최우선을 기조로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과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집권여당을 만들어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당과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고 모든 현안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해답을 도출토록 가교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18 23:08:03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부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내 조직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여성 임원 전진배치가 핵심이다. 장 회장이 지난달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 구상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 적용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내 조직 13팀을 9팀으로 줄이고 여성 임원들을 그룹 내 요직에 배치했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 '2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만들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의 슬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2 18:21:32[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부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내 조직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여성 임원 전진배치가 핵심이다. 장 회장이 지난달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 구상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 적용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내 조직 13팀을 9팀으로 줄이고 여성 임원들을 그룹 내 요직에 배치했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 '2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만들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의 슬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2 16:30:49[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발열필름 기반 배터리 워머(Warmer) 상용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배터리 워머는 효율적인 저온 관리 기술로 동절기에 운행거리가 감소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방전 문제를 방지하고, 낮은 전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전기차는 동절기에 배터리 전력이 난방으로 소모돼 운행거리가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이 커져도 과충전 방지 차단 시스템과 저온 환경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 효율이 급감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근 미국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북극발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전기차 방전과 견인 사례가 잇따랐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온도에 민감해 저온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된 탓이다. 통상 기온이 낮아지면 액체로 이뤄진 전해질이 굳어 내부저항이 증가하며 배터리 효율이 저하된다. 이 같은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엠은 아이엠첨단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워머의 주요 구성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발열필름 기술 연구개발(R&D)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열필름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과정에서 저항의 영향을 받는다. 아이엠은 이러한 저항 조절 코팅 기술과 설계 능력을 지니고 있고, 양산 가능한 설비도 모두 구축해 상용화 채비를 마쳤다. 해당 제품은 영하 40도의 극한 환경 속에서 셀과 셀 사이, 배터리 케이스 등 구조별 배치 설계를 적용해 10분 이내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구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기존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기존 PTC 히터 대비 최대 4분의 1 정도 낮은 소비전력을 나타낸다. 아이엠 발열필름의 강점은 △면상 발열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 히터를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는 점 △셀 커버와 케이스 등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다는 점 △필름 1장당 30g 이하의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점 △자체 개발한 온도 컨트롤러를 통해 미세온도 컨트롤이 가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열선 방식 대비 면상 형태로 발열하고 투명하게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아이엠의 발열필름은 투명전극 위에 광학코팅을 해 96% 이상의 투과율을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전기차 배터리 워머뿐만 아니라 자동차 카메라, 폐쇄회로(CC)TV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엠은 배터리 워머 어플리케이션 상용화를 위해 국내 ESS 장치 및 베터리 셀 기업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고객사와 함께 신뢰성 테스트에 돌입한 상태다. 이륜차 베터리 워머 및 온도 컨트롤 시스템 개발도 진행하며 성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영하 2도만 돼도 전기차 주행거리가 약 20% 가까이 줄어드는데, 한국뿐 아니라 한파에 시달리는 전 세계 전기차 오너의 고민거리”라며 “아이엠의 발열필름이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워머 역할을 수행하며 겨울철 배터리 전력 소모 및 방전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열필름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전기차뿐만 아니라 선박, 건축, 전자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며 “특히 발열필름에 광학코팅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 발열필름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4:00:22윤석열 정부에서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을 키울 것이란 기대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과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원격의료 등 여태 실시되지 못 했던 제도까지 도입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데다, 실제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서며 시장 파이가 커지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에 상장된 헬스케어·바이오 관련 ETF의 평균 수익률은 3.56%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가 5.66% 수익률로 선두였고 TIGER 200 헬스케어(5.47%),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5.39%), TIGER KRX바이오K-뉴딜(5.35%), KBSTAR헬스케어(5.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폭 1.15%에 비해 4%포인트 가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전해 진단키트 등 관련주가 호재를 맞고 있고 무엇보다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바이오·헬스가 '5대 메가테크'로 규정되며 집중 육성 산업 명단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법무법인 세종 대선TF팀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주요 공약' 보고서에서 "새 정부가 디지털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디지털 병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며 "개인 의료 데이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주상담의 제도), 도서 산간 지역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도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의료정보 집중화 등 문제로 도입되지 못 했던 원격의료가 실시되고, 관련 연구·개발(R&D)에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 역시 바삐 헬스케어 산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CJ그룹은 연초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를 떼 내 웰케어를 설립했고, 롯데그룹도 최근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아이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0년 237조원 규모였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45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도 덩달아 지난 2011년부터 연 평균 10%가량 커지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첫 관련 정책인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컨트롤타워로서 여태 주무부처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2조8000억원 규모 정부 R&D 지원 비용을 5조6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고, 첨단의료분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헬스케어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 섹터가 장기 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특히 글로벌 고령화 추세로 인해 개인 지출 및 정부 예산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27 18:07: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에서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을 키울 것이란 기대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과도 고개를 들고 있다. 원격의료 등 여태 실시되지 못 했던 제도까지 도입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데다, 실제 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서며 시장 파이가 커지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국내에 상장된 헬스케어·바이오 관련 ETF의 평균 수익률은 3.56%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가 5.66% 수익률로 선두였고 TIGER 200 헬스케어(5.47%),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5.39%), TIGER KRX바이오K-뉴딜(5.35%), KBSTAR헬스케어(5.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폭 1.15%에 비해 4%포인트 가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전해 진단키트 등 관련주가 호재를 맞고 있고 무엇보다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 바이오·헬스가 ‘5대 메가테크’로 규정되며 집중 육성 산업 명단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법무법인 세종 대선TF팀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주요 공약’ 보고서에서 “새 정부가 디지털의료 바이오산업 육성, 디지털 병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며 “개인 의료 데이터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주상담의 제도), 도서 산간 지역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도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의료정보 집중화 등 문제로 도입되지 못 했던 원격의료가 실시되고, 관련 연구·개발(R&D)에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 역시 바삐 헬스케어 산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CJ그룹은 연초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를 떼 내 웰케어를 설립했고, 롯데그룹도 최근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세웠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아이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0년 237조원 규모였던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45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도 덩달아 지난 2011년부터 연 평균 10%가량 커지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첫 관련 정책인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컨트롤타워로서 여태 주무부처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2조8000억원 규모 정부 R&D 지원 비용을 5조6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고, 첨단의료분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헬스케어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 섹터가 장기 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특히 글로벌 고령화 추세로 인해 개인 지출 및 정부 예산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24 14:39:56[파이낸셜뉴스] CJ ENM이 KT와 손잡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CJ ENM은 21일 KT 광화문빌딩에서 KT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음악, 실감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도 “KT는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K-콘텐츠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CJ ENM과 다각도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의 첫 걸음으로 CJ ENM은 이날 KT스튜디오지니(이하 스튜디오지니)에 1천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CJ ENM 관계자는 “스튜디오지니 투자는 tvN, OCN 등 CJ ENM캡티브 채널과 OTT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CJ ENM은 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상당수 물량의 콘텐츠에 대해 우선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또 CJ ENM은 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 등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양질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작 콘텐츠 공동 제작도 가능하다.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로 설립된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 스트리밍)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KT가 보유한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 활용도 이번 MOU를 통해 기대되는 분야다. CJ ENM의 콘텐츠 역량과 KT의 빅데이터 역량이 결합하면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 예측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음악 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으로 추가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 말 미국 메이저 종합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現 파라마운트)와의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 초에는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완료했다. 이밖에도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그룹,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에서도 CJ ENM은 작년에만 모호필름, 엠메이커스, 밀리언볼트 등 제작사를 인수했다. 기존 자회사인 JK필름, 블라드스튜디오, 본팩토리 그리고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문화창고, 지티스트, 화앤담픽쳐스, KPJ 등 산하에 다양한 제작사를 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21 11:22:51[파이낸셜뉴스] 엠게임은 메카닉 3인칭 온라인 슈팅 게임 ‘배틀스티드:군마(BATTLE STEED:GUNMA)’의 스팀 얼리억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틀스티드:군마’는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된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들과 6대 6 팀 대전으로 로봇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 메카닉(로봇)을 컨트롤하여 같은 팀과의 협력으로 전투지역의 거점을 점령하고, 자원을 모아 다양한 승리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모드에 맞는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번 얼리억세스 초기 버전에는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8개 기체를 공개한다. 캐릭터 속성과 스킬 효과에 따른 기체의 조합을 통해 ‘배틀스티드:군마’만의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후 2개 기체를 추가 공개할 계획으로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총 10개 기체로 플레이를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전투 모드로는 ‘그리드 모드’와 ‘점령전 모드’를 선보이며, 얼리억세스 판매가는 2만6000원이다. 엠게임 김용준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스팀 얼리억세스’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정식 버전까지 안정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스티드:군마’는 내년 초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스팀 커뮤니티와 트위치 등을 통해 게이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엠게임 #‘배틀스티드:군마’ #스팀 얼리억세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26 11: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