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자본시장 내 IPO 시장을 통한 회수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를 통해 우량자산을 장기 보유하여 차익실현 기회를 유예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30일 발간한 보고서(PEF 회수 전략의 진화,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Lazard)는 올해 세컨더리 시장 거래량은 2022년 대비 32.4% 증가한 약 1,35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만기 도래 시 펀드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를 집행하는 무한책임투자자(GP)를 변경하지 않고, 기존 펀드가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던 동일한 자산(주로 비상장기업)을 장기 보유하거나 재투자하기 위해 신규 펀드를 결성하고 기존의 자산을 이전하는 전략이다. 보고서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배경으로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펀드 청산을 앞두고 투자회수가 용이하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회수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시중 유동성 감소 등으로 세컨더리 시장을 찾는 유한책임투자자(LP) 투자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했다. 1차 펀드가 청산되기 전 회수(Exit)를 시도하는 LP로부터 기존 계약을 매입하는 형태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의미하는 세컨더리 시장은 기존 전통적인 방식인 LP투자자 간 거래를 통해 투자를 회수하는 LP 거래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GP 주도형 거래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GP 주도형 거래는 2018년 2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세컨더리 시장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32%에 불과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630억 달러를 기록해 거래 비중이 50%까지 상승했고, 2022년에는 43%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시장의 회복세가 요원함에 따라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에서 GP 주도형 거래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GP가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자산, 예상 수익, 수수료 등 컨티뉴에이션 펀드의 모든 측면을 투명하게 LP와 공유함으로써 LP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컨티뉴에이션 펀드의 성공적인 결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LP투자자 모집이 핵심이므로 국내 LP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LP투자자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P투자자는 GP의 컨티뉴에이션 펀드 결성 동기, 투자 관련 리스크 및 기회비용, 출구전략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LP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투자 전략에 대해 발언권, 이익의 대한 공정한 분배 체계, 컨티뉴에이션 펀드 관련 수수료 및 비용 지출 등에 대해 GP와 협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정KPMG 가치평가(Valuation) 서비스 리더 손호승 부대표는 “GP가 매도자(기존 펀드)와 매수자(컨티뉴에이션 펀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 거래에 구조적으로 내재되는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P투자자는 GP가 선정한 자문사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제3의 자문사를 활용해 기초자산 가치평가를 포함한 거래 전반에 걸쳐 공정성을 독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LP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는 것이 컨티뉴에이션 펀드 투자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0 08:50:07[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따른 자산 시장의 조정에도 우량자산은 팔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새로운 펀드로 이전하는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만드는 것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특성상 펀드 만기를 앞두고는 자산을 매각, 펀드를 청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와는 반대되는 행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퍼니싱 전문기업 오하임아이엔티의 최대주주 ‘2015 IMM Design 벤처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보유주식 715만6754주(약 228억원)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컨티뉴에이션 펀드 ‘IMM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PEF’를 만들어 오하임아이엔티의 경영권을 유지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확보하는 지분은 33.73%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말 ‘2015 IMM Design 벤처펀드’를 통해 오하임아이엔티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20년 12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펀드 만기가 2022년 말로 다가왔고 IMM인베스트먼트는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의 만기를 5년으로 설정했다. 해당 기간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특정자산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신규 출자자를 모집해 새로운 펀드를 만들고 이 펀드에 기존 자산을 옮겨 담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추가적인 가치 향상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됐다. 성장 잠재력이 큰 우량 포트폴리오의 만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한앤컴퍼니가 새로운 출자자를 모집해 신규 펀드를 만들고 기존 펀드에 들어 있던 쌍용C&E를 새 펀드에 매각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한앤컴퍼니의 기존 펀드는 쌍용 C&E의 지분 77.68%를 컨티뉴에이션 펀드에 팔았다.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주목받는 것은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우량자산을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세컨더리펀드를 활용하면 운용사는 성장 가능성이 큰 포트폴리오 자산을 계속 가져갈 수 있고 신규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된 자산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외 투자자 사이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수단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AUM)이 6조원을 넘은 국내 대표적인 대체투자회사다. 무신사,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플랫폼 및 이커머스 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낸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 및 오하임아이엔티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밸류업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01 05:54: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10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컨티뉴(Continu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컨티뉴는 현대차의 글로벌 CSV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로고 이미지 속 무한대 기호에 담아 표현했다. 현대차는 컨티뉴 프로젝트를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등 세가지 중점 영역으로 구성하고, 글로벌 사업장과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영역에서는 자원 순환과 생태계 복원 관점에서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유럽 해양에서 폐 그물 수거 활동을 확대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해 차량 내부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브라질 열대우림에서는 산림을 복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친다.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이동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모빌리티 연결 서비스들을 운영한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환자의 운전 재활을 돕고,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반영한 디지털 운행기록계(DTG)를 지원해 안전운행을 돕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세대 영역에서는 아동, 청소년, 청년에 이르는 미래세대의 무한한 성장과 희망 지원 활동들을 펼친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미국 소아암 지원 활동인 호프 온 휠스,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의 차량 전동화 및 자율주행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H-모빌리티 클래스 등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CSV 프로젝트 컨티뉴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과 의지를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역량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CSV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1-10 12:01:56사회적기업 모어댄이 10일 컨티뉴 합정 스토어를 오픈하고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선희 SK이노베이션 부사장, 김판수 SK스토아 본부장, 김상환 사단법인 피피엘 사무국장, 지경영 재단법인 옥스팜 대표, 유난희 쇼핑호스트 등이 참석했다. 모어댄은 합정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10일부터 10일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 제품 10%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BTS 리더 RM이 착용해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엘카 백팩 등 모어댄 전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는 기회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성장한 모어댄이 서울 시내에 쇼룸과 매장을 모두 갖춘 사무실을 오픈하게 됐다"며 "고객 성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10일간 1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을 개조한 컨티뉴 합정 스토어는 1층을 제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사무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맞은 편 홍대 상권에 위치해 20~30대 고객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어댄은 서울 합정점 외 고양 스타필드와 JDC 제주 면세점에서 판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0-10 13:33:35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즐겨매는 가방 컨티뉴(CONTINEW)로 친숙한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면세업계에 진출했다. 모어댄은 지난 10일, 제주공항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어댄의 주요 제품군인 가방, 지갑 등 잡화 매장은 국내, 해외 브랜드간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 웬만한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로는 진입하기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이런 경쟁을 뚫고 사회적 기업이 입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입점은 2018년 국정과제인 사회적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고민하던 JDC가 모어댄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모어댄은 업사이클링과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과 고위 공무원들이 앞다퉈 '착한 소비'에 나서면서 그로 인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에 JDC는 모어댄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JDC면세점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지원에 동참하고,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어댄 입점을 결정했다"고 입점 배경을 설명했다. 모어댄 역시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의 유입 관문인 JDC면세점에 입접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추가적인 유통망 확보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자동차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죽시트, 에어백 등 자투리를 업사이클링한 컨티뉴 브랜드의 친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함께 자리한 모어댄 매장은 영업 시작부터 제주공항을 찾은 관광객과 면세점 직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업을 시작한 이날 매출은 230만원을 돌파하며 사회적 기업이 면세업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컨티뉴는 앞서 연예인부터 장관까지 즐겨찾는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즐겨매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BTS 리더 RM, 레드벨벳 예리와 웬디 등이 착용해 디자인과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명 MC인 강호동씨는 컨티뉴 가방을 매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편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컨티뉴에 담긴 사회적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 받아 JDC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유명 브랜드들과 면세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기쁘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어댄은 2015년에 처음 설립된 이래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SK이노베이션과 LG, 기아자동차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제주공항 JDC면세점 외에도 스타필드 고양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서울역 디트랙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모어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8-13 11:08:19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가방이 정부부처 장관들 사이에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8일 사회적기업 업계에 따르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한 일간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컨티뉴 가방 구매 사실을 언급했다. 칼럼을 통해 김 장관은 "한때는 양립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이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구매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주 장관 이전, 컨티뉴 가방을 처음 구매한 정부부처 장관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을 방문해온 김 부총리는 지난 3월 SK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어댄 최이현 대표로부터 직접 가방을 구매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컨티뉴 가방 구매 소식이 알려지며 이 가방은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김 부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혁신 성장의 대명사가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김영주 장관이 칼럼에서 구매 사유로 밝힌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이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김 부총리의 경제팀이 추구하는 혁신 성장의 요체와 같다. 정부부처 장관들은 김영주 장관이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바라며, 사회적기업들을 지지하고, 더 나아가 컨티뉴에 담긴 친환경적 가치에 공감한다는 취지에서 이 가방의 구매 사실을 알린 것으로 추측된다. 컨티뉴 가방은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 부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만들어진다. 컨티뉴 가방은 과거에도 BTS 리더 RM, 레드벨벳 웬디, 예리 등이 착용하며 스타들의 '착한 소비' 아이템이자 '잇템'으로 알려졌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BTS 리더 RM이 멘 컨티뉴 '엘카 백팩' 온라인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회적기업 업계에서는 컨티뉴 가방의 이 같은 열풍에는 이 제품이 품질이나 디자인 등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적 보호와 일자리 창출 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컨티뉴 가방은 SK브로드밴드가 만든 홈쇼핑 체널인 'SK스토아'에서 사회적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선정, 판매하는 착한 상품 1호로 선정돼 2차에 걸쳐서 600여개가 완판돼 상품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7-08 10:03:57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이 처음 시도한 홈쇼핑 방송의 착한제품 기획 판매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과 5월 3일 양일에 걸쳐 T-커머스홈쇼핑(SK스토아) 채널 '유난희의 굿즈' 런칭 방송에서는 모어댄 컨티뉴 백팩 판매가 진행됐다. 한 시간씩 진행된 방송프로그램과 모바일앱을 통해서 1차 판매물량으로 책정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SK스토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어려운 사회적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품질, 디자인 등을 까다로운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판매 호응에 따라 5월 중 3차 추가 판매 방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쇼호스트인 유난희씨가 브랜드 디렉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유난희의 굿즈'는 SK스토아가 중소기업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착한 제품으로 선정해 시장 판로를 개척해 주기 위해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소개된 컨티뉴 백팩은 BTS의 리더 RM,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올 초에는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현장에 참석해 컨티뉴를 직접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SK그룹과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후원에 대한 지지와 함께 현장에서 컨티뉴 가방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컨티뉴 제품 판매량은 올 들어 급증하면서 월 평균 매출액도 1억2000만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의 설립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업의 취약점인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유 인프라 관점에서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이번 SK스토아가 공유인프라를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시작한 유난희의 굿즈 프로그램이 컨티뉴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주목받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룹내 관계사 뿐 아니라 다른 시스템들과도 협력해 사회적가치를 키워 낼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5-07 17:00:55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이 처음 시도한 홈쇼핑 방송의 착한제품 기획 판매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과 5월 3일 양일에 걸쳐 T-커머스홈쇼핑(SK스토아) 채널 '유난희의 굿즈' 런칭 방송에서는 모어댄 컨티뉴 백팩 판매가 진행됐다. 한 시간씩 진행된 방송프로그램과 모바일앱을 통해서 1차 판매물량으로 책정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SK스토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어려운 사회적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품질, 디자인 등을 까다로운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판매 호응에 따라 5월 중 3차 추가 판매 방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쇼호스트인 유난희씨가 브랜드 디렉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유난희의 굿즈'는 SK스토아가 중소기업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착한 제품으로 선정해 시장 판로를 개척해 주기 위해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소개된 컨티뉴 백팩은 BTS의 리더 RM,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올 초에는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현장에 참석해 컨티뉴를 직접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SK그룹과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후원에 대한 지지와 함께 현장에서 컨티뉴 가방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컨티뉴 제품 판매량은 올 들어 급증하면서 월 평균 매출액도 1억2000만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의 설립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업의 취약점인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유 인프라 관점에서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이번 SK스토아가 공유인프라를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시작한 유난희의 굿즈 프로그램이 컨티뉴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주목받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룹내 관계사 뿐 아니라 다른 시스템들과도 협력해 사회적가치를 키워 낼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5-07 10:51:30최태원 SK회장이 최근 대외 홍보에 직접 나서 화제를 모은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창업자금 지원부터 마케팅, 홍보 등 운영 전반을 멘토링한 사회적 기업이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모어댄의 백팩 브랜드인 '컨티뉴' 제품이 최근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한 문의가 2배 정도 늘어나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모어댄의 컨티뉴 백팩 문의가 급증한 건 지난 14일 서울 종로 SK서린 본사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 이후부터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사회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폐제품을 재활용한 컨티뉴 백팩을 김 부총리에게 소개하며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최 회장이 연세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컨티뉴) 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을 봤다”며 즉석에서 백팩을 구매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신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 추구의 대표 사례로 컨티뉴 백팩을 집중 소개하면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어댄 관계자는 "김 부총리의 가방 구매 보도 이후 홈페이지와 전화 주문 문의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품절된 제품에 대해 예약판매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설립된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과정과 폐차에서 수거한 천연가죽, 안전벨트, 에어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 악세사리 등의 패션 아이템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설립 당시 6명이던 모어댄의 직원 수는 현재 취약계층 7명을 포함해 17명까지 늘어났다. 매출도 2016년 1억원에서 지난 해는 3억5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8-03-18 14:12:45사회적기업 컨티뉴(CONTINEW)가 대규모 펀딩에 성공했다. 11일 컨티뉴를 후원하는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컨티뉴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목표 모금액의 1447%를 후원 받으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했다. 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제작된 가방, 지갑 등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컨티뉴는 지난 1월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네이버 해피빈에 소개됐다. 초기 목표 금액은 300만원이었으나, 펀딩이 시작된 지 2일 만에 이를 달성했다. 목표일을 15일 남기고서는 후원금 3000만원(목표 금액의 1000%)을 달성했으며, 최종집계결과 40일만에 4342만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 대비 1447%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성공적인 펀딩에 대해 사회적기업 업계에서는 컨티뉴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적 가치와 가방, 지갑 등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네티즌들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컨티뉴에서 제작한 카드 지갑, 여성 장지갑, 쇼퍼백, 크로스백, 백팩 등이 제공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3-11 12: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