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지현 남편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택시'에 출연해 남편을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아이돌에서 아내, 엄마로 돌아온 걸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생활, 딸과 아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와 오만석은 이재룡을 빼닮은 김중협 씨에게 "본인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거다"라며 자기소개를 청했다. 이에 김중협 씨는 "이재룡 씨와는 아무 관계없다"며 "대기업 D건설회사에 10년째 근무를 하고 있고, 그 전에는 미국 뉴욕에서 학창시절을 끝내고 직장생활 몇 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만석은 "어느 대학교를 나왔냐?"고 물었고, 김중협 씨는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택시 타기 전에는 그냥 상남자인 줄만 알았는데 스펙이 대단하다. 이지현이 그냥 반한 게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4-15 18:26:50어린이는 모든 국가의 필수 불가결한 자원이다. 도덕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그렇다. 어린이에 대한 의료, 교육, 기술 투자는 그 나라에 가장 높은 경제적 과실을 가져다 준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보고서는 어떤 선진국이 이 같은 투자가 필요할 때 적절히 하는지, 또는 그렇지 못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29개국에 대한 '부국의 아동 웰빙' 보고서에서는 서유럽 사회민주주의 국가들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네덜란드가 1위를 기록했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핀란드, 스웨덴, 독일이 뒤를 이었다. 놀라운 점은 세계 최대 경제규모의 부국인 미국이 26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루마니아만이 미국보다 못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중간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아동 웰빙을 (가계소득 수준과 관련된) 물질적인 여건, 건강과 안전, 교육, (과도한 음주 같은) 위험한 행동, 심리적 환경 측면에서 평가했다. 비록 보고서는 고소득 국가에 제한됐지만 다른 나라 또는 지역들이 각자 아동 웰빙에 대한 분석 지표로 삼을 만하다. 북유럽과 미국 간 격차는 가장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북유럽국들은 대개 가정에 현금을 지원해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고, 야심찬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의 탁아, 유치원, 초·중등 교육을 제공한다. 게다가 모든 아동들은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받는다. 자유시장 이데올로기와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미국은 크게 다르다. 각 가정에 대한 현금 지원은 거의 없다. 정부 프로그램은 사회안전망을 제공해야 하지만 정치인들은 실상 빈곤층의 웰빙에는 관심이 없다. 저소득층 유권자들은 투표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값비싼 선거운동에 자금을 대지도 않기 때문이다. 각종 증거를 통해 미 정치인들이 부유한 지역 유권자들의 말만 듣는 경향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 국가들과 미국의 차이점은 각 부문별로 극명히 드러난다. 사민주의 국가들에서는 상대적인 빈곤층(가계 소득이 전체 가계 중앙값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10%도 안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20%가 넘는다. 미국 아이들은 다른 선진국의 경우보다 사회적인 폭력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된다. 놀랍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아동의 폭력 노출은 이들의 신체, 정서, 인지 개발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살인범죄율은 북유럽의 약 5배에 이른다. 너무도 많은 아이들을 가난과 열악한 보건, 학교, 주택에서 자라도록 함으로써 미국이 치르는 대가는 엄청나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교도소로 가는 비율은, 특히 비 백인 저소득층의 경우 놀라울 정도로 높다. 미국의 광대한 교도소 시스템 함정을 다행히 모면한다 해도 실업자가 된다. 또 좋은 직장을 잡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잡을 수조차 없다. 미국인들은 부분적으로 오랜 인종차별주의와 '견고한 개인주의'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이런 비참한 실수들에 대해 눈감고 있다. 일부 백인 가정은 교육에 대한 공공지원을 반대한다. 자신들이 낸 세금이 가난한 비 백인 학생들을 불균형하게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그러나 모든 이들에게 손해로 나타난다. 학교는 성과가 낮고, 가난은 여전히 광범위하며, 이에 따른 높은 실업률과 범죄율은 미 사회에 막대한 금전적·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도록 만든다. 유니세프의 보고서가 시사하는 바는 강력하다. 높은 국민소득만으로는 아이들의 웰빙을 보장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겠다는, 그리고 공공기금을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는 굳은 사회적 의지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정리=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3-05-28 16:25:17우리는 고도갈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전세계의 유례없는 부에도 불구하고 불안, 불만족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미국인 대부분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염세주의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퍼지고 있다. 경제적 삶에서 행복의 근본 요소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벌려는 지치지 않는 욕심은 우리를 더 행복하고 삶을 만족으로 채우기보다는 유례없는 불평등과 채워지지 않는 갈망만을 만들어내고 있다. 경제 성장은 중요하다.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목표와 같이 추구될 때만 그렇다. 히말라야의 왕국인 부탄은 이 같은 관점을 선도하는 곳이다. 40년 전 막 즉위한 부탄의 젊은 네번째 왕은 경이적인 선택을 했다. 국민총생산(GNP)이 아닌 '국민총행복(GNH)'을 추구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이 나라는 경제성장만이 아니라 문화, 정신건강, 인정과 공동체 등에 집중하는 성스러운 대안 개발을 실험해오고 있다. 최근 전문가 수십명이 부탄의 수도 팀푸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했다. 팀푸에 모인 우리는 국민소득보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문제는 급속한 도시화와 매스미디어, 글로벌 자본주의, 환경 악화로 특징 지어지는 세계에서 어떻게 행복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경제적 삶은 공동체, 신뢰, 지속가능한 환경 등의 측면에서 어떻게 재편될 수 있을까. 일부 해답이 있다. 우선, 경제발전의 가치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굶주리고 생필품이 부족하고 깨끗한 물, 의료, 교육 또 의미 있는 수준의 고용이 없으면 불행하다. 빈곤을 완화시켜주는 경제발전은 행복을 높이는 긴요한 계단이다. 둘째, 다른 목표들을 배제한 채 GNP만을 쉼 없이 추구하는 것 또한 행복으로 이르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40년간 GNP가 급속히 증가했지만 행복은 그렇지 않았다. 도리어 GNP라는 단일 목표 추구는 부와 권력의 불균형 심화를 낳았고 저소득층을 크게 늘렸으며 수백만 아이들을 가난의 함정에 빠뜨렸고 심각한 환경파괴를 유발했다. 셋째, 행복은 개인과 사회 모두의 균형 잡힌 접근을 바탕으로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경우 생활필수품을 구하지 못하면 불행하지만 더 많은 소득추구가 가족과 친구, 공동체, 인정, 내적 균형 유지 등을 대체해도 역시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 사회의 경우는 생활수준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짜는 것과 사회의 모든 가치가 이윤 추구에만 매달리는 것은 전연 별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기업 이윤이 공평과 정의, 신뢰,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지속 가능한 환경 등 다른 모든 목표들에 우선하도록 하는 정책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의 선거자금 기부는 미 대법원의 축복 속에 민주주의 과정을 점점 더 약화시키고 있다. 넷째, 글로벌 자본주의는 행복에 직접적인 많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오염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지만 석유산업의 끊임없는 선전선동으로 많은 이가 이에 대해 무지한 상태다. 언론은 기업들의 '의사전달' 창구가 돼 버렸고 상당수 언론은 반과학적인 것이 되었으며 미국인들은 점점 더 확산되는 소비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다. 패스트푸드 산업이 기름과 지방, 설탕, 기타 첨가물로 어떻게 비만을 부르는 식품에 대한 불건전한 의존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라. 미국인 중 3분의 1은 이제 비만이다. 다른 나라들도 어린이들에게 중독성 있는 건강에 이롭지 못한 식품을 광고하는 것을 포함해 기업들의 위험한 활동을 제한하지 못하면 결국 미국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문제는 식품만이 아니다. 대량 광고는 공공의료 비용 급증으로 이어지는 과도한 TV 시청과 도박, 마약, 흡연, 음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 중독에 일조하고 있다. 다섯째, 행복 증진을 위해서 우리는 GNP가 아닌 사회의 안녕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다른 많은 요인을 찾아내야 한다. 많은 국가가 GNP 측정을 위해서는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지만 (패스트푸드, 과도한 TV 시청과 같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키며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거의 돈을 쓰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요인들을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행동에 나설 수 있다. 기업들의 광적인 이윤추구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경제성장과 개발을 추구해야 하지만 이는 오직 광의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 즉 환경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신뢰에 필수적인 인정과 정직이라는 가치를 증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행복의 추구가 아름다운 산악왕국 부탄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정리=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11-09-27 16:36:0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9월 개최될 '2025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의 총감독으로 국형걸 건축가(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는 건축문화제는 서울시 대표적인 건축축제로, 서울의 우수 건축물과 선도적인 건축문화, 기술 발전을 시민과 공유하며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위촉으로 국형걸 총감독은 올해 건축문화제 프로그램과 건축상 전시 등을 총괄 기획하게 된다.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이자 미국 건축사 자격을 갖춘 건축가인 국 총감독은 설계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서울시와 인천 서구에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남산XR스튜디오, 이문고가하부 공공공간 등이 있다. 저서로는 어렵고 난해한 건축이 아니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요즈음 건축>이 있다. 국형걸 총감독은 "'서울성(Seoul-ness): 다층도시(Multi-Layered City)'를 올해 주제로 삼아 서울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미래지향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라며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서울의 건축을 다시 바라보며 서울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도시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건축문화제는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건축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서울 건축의 고유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보다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4 09:37:41[파이낸셜뉴스] 지난달부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명문 하버드 대학교가 트럼프 정부 부처들을 상대로 공식 소송을 제기했다. 하버드대는 트럼프 정부가 헌법 및 민권법을 위반하여 대학에 부당하게 간섭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앨런 가버 총장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주 연방정부는 하버드대가 불법적인 요구 수용을 거절한 이후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정부 권한을 넘어서 위법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버드대는 매사추세츠주 연방 법원에 51쪽짜리 소장을 제출하고 법원에 트럼프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 삭감 및 지급 중단 조치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법원에 트럼프 정부의 해당 조치가 불법임을 확인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장에는 미국 교육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에너지부, 연방총무청(GSA) 등 다양한 연방 정부 부처들이 피고인으로 올랐다. 하버드대는 소장에서 트럼프 정부가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통제를 강요하기 위해 하버드대에 배정된 지원금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가버는 성명에서 연구 지원금 등 동결 조치가 환자나 학생, 교수진, 직원, 연구자들은 물론 미국 고등교육의 위상에 엄중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권한 남용에 따른 결과는 심각하고 장기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에서는 학교 교수진이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지원 중단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이 직접 소장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학들의 갈등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기 정부부터 친(親)이스라엘 노선을 걷고 있는 트럼프는 지난해 미국 대학가에서 발생했던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문제 삼았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월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버드를 포함한 이스라엘·유대인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10개 대학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이달 3일과 11일에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를 비롯해 입학 및 교수진 채용 규정 개정 등을 요구하면서 불응하면 정부 지원금을 삭감한다고 압박했다. 미국 대학들은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 외 다른 대학에도 비슷한 압박을 가하자 미국 수정 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및 민권법 제6조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민권법 제6조는 모든 미국인이 연방 지원을 받는 활동에서 인종이나 출신 국가, 성별 등으로 제외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가버는 14일 트럼프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TF는 같은날 성명에서 하버드대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22억달러(약 3조1363억원)의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6000만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 집행도 멈추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20일 보도에서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와 관련된 10억달러 규모의 보건연구지원금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4-22 09:05:10조지 찬 라우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금융 위험분석 전문가로, 위험관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한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그는 국제통화기구(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하다 2023년 아시아의 IMF로 불리는 AMRO로 옮겼다. 그는 IMF에서 위기예측, 스트레스 테스트, 위험평가 연구와 방법론을 주도했고 특히 리스크 관리에 머신러닝을 적용해 AI가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IMF 세계 금융안정보고서에 기여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소현 기자
2025-04-21 18:37:27[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후 외국인 유학생 약 300명의 학생비자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대학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추방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으로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시켰다고 보도했다. 가이아나를 방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에 대해 “미국은 학위를 취득하라고 학생비자를 발급한 것이지 우리의 대학 캠퍼스를 훼손하는 사회운동가가 되라고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자 취소가 정당함을 나타냈다. 루비오는 현재 약 300명 이상이 취소됐다며 “거짓말을 통해 비자를 받고 여기서 이 같은 행동에 참여하면 우리는 취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풀바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터프츠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중인 튀르키예 여성이 사복 요원에 의해 연행돼 시위를 촉발시켰다. 루비오 장관은 연행에 대해 “학생비자 발급으로 미국에 입국해 다른 학생들을 위협하고 기물 파손, 건물 점거에 가담하는 사람한테는 비자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 루메이사 오츠투르크의 연행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가했으며 학보에 터프츠대가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는 기고문을 보냈다. 트리샤 맥러플린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오츠투르크가 “미국인들을 살해하는 것을 즐기는 테러조직인 하마스 지지 활동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인 마흐무드 할릴이 연행돼 루이지애나주 구치소에 수감돼 추방될 처지에 놓여있다. 할릴은 시리아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인으로 미국 영주권 소지자로 알려졌다. 한국 태생으로 미국 영주권자인 컬럼비아대생 정윤서씨도 하마스를 지지했다가 연행돼 추방될 처지에 놓였으나 연방 검사에 의해 저지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28 10:54:52[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가자전쟁 반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추방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모 씨(21)는 영주권자인 자신을 추방하려고 시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시도가 부당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영주권자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다. 정씨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반전시위 참가 이력과 관련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NYT는 정씨가 컬럼비아대에서 벌어진 가자전쟁 중단 촉구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지만, 대언론 성명을 작성하거나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정씨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량학살 공모 혐의로 수배'라는 문구가 적힌 대학교 이사회 이사진의 사진 전단을 게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3월 5일 컬럼비아대에서 대학본부를 상대로 열린 시위 참가자 징계반대 항의시위에 나섰다가 다른 시위대와 함께 뉴욕경찰에 체포됐으나 풀려났지만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ICE 요원들은 지난 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9일 정씨의 부모 자택을 방문했다. 미 당국은 지난 10일 정씨의 변호인에게 정씨의 체류 신분이 취소됐다고 통보했으며, 13일에는 정씨를 찾기 위해 컬럼비아대 기숙사를 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정씨는 아직 미 당국에 의해 체포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자신은 합법적 영주권자이며, 정부가 허위 명목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비(非)시민권자의 정치적 견해 표현이 현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민당국의 구금 및 추방 위협이 처벌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당국은 팔레스타인 시위 주도 전력이 있거나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이나 학자들을 잇따라 체포해 추방 등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5 09:09: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지난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까지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10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합류 등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H 사장 취임 이전부터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만큼, 대학에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새로운 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이종선 부사장 겸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 김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뒤 지난 2006년부터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맡아왔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GH 사장 임기 중 새로운 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추진해 왔지만 번번이 경기도의회 반대에 막혀 현실화 되지 못했다. GH 관계자는 "임기를 많이 남겨둔 상황에서 사퇴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대선 캠프행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04 16:07:52[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 전 지씨셀 대표이사( 사진)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BMS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임스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전했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뉴욕 시러큐스 내 위치한 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성공적으로 인수했고 현재 인천 송도에 위탁생산(CMO) 1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개의 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02 16: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