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최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거래를 완료해 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85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했다. 이번 거래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APAC) 단일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확인됐다. 3일 컬리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의 확장권역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 매각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 금리 상승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 인해 매각이 어려웠으나,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마켓팀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 원활한 협의를 진행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 실제 KB자산운용의 삼성SDS타워 거래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은 삼성 SDS 타워의 삼성 SDS 사옥 활용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었다. 이번 삼성SDS타워 거래는 컬리어스 코리아 조성욱 대표이사가 최근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첫 거래가 됐다.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이 위축되어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컬리어스 코리아가 자문사로서 자금력과 신용도가 높은 매수자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기쁘다"라며 "이번 거래로 내년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팀은 올해 5월 문정프라자, 동화빌딩과 남산그린빌딩의 매각으로 총 1조 원(7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빅딜을 이뤄내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성사된 대규모 거래는 이 3건이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3 08:52: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는 조성욱 전무를 컬리어스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 규모 확장과 역량 증진을 위해서다. 컬리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 존 케니(John Kenny)는 “조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23년 이상 부동산 투자 및 매입 매각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 관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유입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 컬리어스의 진취적인 생각과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보여준 리더십은 컬리어스가 한국 시장에 자리 잡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컬리어스는 조성욱 대표와 함께 그동안 쌓아온 실적과 관계들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더 강화하고 꾸준한 성장 및 성공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컬리어스 코리아는 현재 크게 성장할 중요한 모멘텀에 있다. 컬리어스는 확장과 다각화를 한국 시장의 큰 기회로 생각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전 임직원을 이끌고 글로벌 컬리어스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 시장을 알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메이트플러스 캐피탈마켓, 2015~2017년 컬리어스 본사, 2018년부터 에비슨영에서 캐피탈 마켓 책임자를 역임했다. 23년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경험과 16년 이상의 투자 자문 경험을 보유했다. 2021년 서울 CBD(도심권역)에 있는 파인 애비뉴 타워 B, SK 본사 빌딩 매각을 성사시켰다. 많은 랜드마크 자산 거래를 포함한 거래 실적으로 14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1 09:08:08[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코리아는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 팀의 이사로 임현준 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 이사는 15년 이상 CBRE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람코자산신탁 등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 및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임대차 자문 및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성사시킨 전문가다. CBRE코리아에서 약 4년 동안 국내 투자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부동산 투자자들과 임대차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탁월한 통찰력과 경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대차 자문 서비스 팀을 지휘했다. 센터필드, 전경련 타워, 시그니처 타워 등에서 유명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서 비즈니스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임 이사는 컬리어스코리아의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의 조재현 상무와 함께 팀을 이끌고 성장시키며 한국시장에서 컬리어스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오피스 임대차 서비스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했다. 최근 물류 부동산 시장은 고객의 투자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컬리어스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컬리어스 코리아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2 09:22:05[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그룹 본사 사옥인 '시그니쳐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건물은 안정적인 임차인에 힘입어 CBD(중심권역)에서 1조원 규모 대어(大魚)로 꼽히는 매물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시그니쳐타워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는 최근 잠재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 발송에 착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측이 연내 매각이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워낙 상징성이 컸던 자산이었다"라며 "현재도 대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보유해 중심권역(CBD)에 자리한 신축 대형 오피스 자산으로 희소성이 높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시그니쳐타워를 2017년 신한자산운용(옛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약 72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는데 국민연금, 경찰공제회, SK디앤디 등이 주요 투자자다. 한편 시그니쳐타워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에 자리하고 있다. 연면적 9만9991㎡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본관을 떠나 2012년부터 이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코리아세븐 등도 한 때 이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했다. 현재 시그니쳐타워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항만운영 등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2012년 당시 동관 7개층을 계약했으며, 이후 사용 층수가 일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28년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0:37:07[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신탁이 하나손해보험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말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만기 및 하나손보의 마스터리스 만기에 맞춘 매각이다. 하나자산신탁 입장에선 올해 태광타워, 임대주택(서울 청량리, 충북 음성, 인천) 등 매입을 완료한 후 행보다. 하나자산신탁은 4개 리츠로 1조원을 넘는 자산을 신규 리츠로 운용자산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하나손해보험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는 2021년 말에 하나손보로부터 하나트러스트 제8호 리츠가 하나손해보험빌딩을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243억1270만원에 매입한 후 행보다. 매각가격은 1000억원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현재 하나손해보험빌딩을 보유한 리츠의 앵커투자자(핵심투자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다. 이 리츠는 매입대금 지급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로 640억원을 조달했다. 대부분은 캠코가 조달했는데. 캠코가 종류주 244만주를 사들여 610억원을 투자했다. 대주단은 삼성생명이다. 당초 하나손해보험빌딩은 대한교원공제회(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소유해왔다. 이후 2015년 하나손해보험(당시 더케이손해보험)이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2018년 9월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하나손해보험은 종로 운니동 삼환빌딩에서 하나손해보험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1982년에 준공 된 하나손해보험빌딩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7098.51㎡ 규모의 건물이다. 인근엔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종로5가역이 위치해 있다. 하나손해보험이 이 오피스를 본사로 쓰고 있으며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한편 하나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임대주택 자산을 시작으로 리츠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물류센터와 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현재는 28개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수탁규모는 약 4조1000억원에 이른다. 하나자산신탁은 2024년에 편입한 하나자산신탁 강남사옥, 올해 편입한 태광타워를 기초자산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하나오피스리츠를 코스피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5-14 09:47:19[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본사 건물인 'SI타워(옛 ING타워, 사진)'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KB금융으로서는 2009년 인수 후 1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와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JLL(존스랑라살)코리아 컨소시엄은 SI타워(서울 인터내셔널 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IMM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벤탈오크그린(BGO),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등과 경쟁을 통한 쾌거다. SI타워는 KB부동산신탁,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이 2009년 약 40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펀드인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인수했는데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이관받았다. 인수 당시 금융권 대출은 SC제일은행 주관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금융회사 7곳이 참여한 바 있다.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이자 당시 기준으로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였다. 당초 SI타워는 현대중공업 사옥였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로담코에 1250억원에 팔리면서 '로담코 빌딩'이 됐다. 2004년 ING가 빌딩 소유주인 로담코 아시아를 인수하면서 'ING타워'가 된 바 있다. SI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3 소재다. 대지면적 3580㎡,연면적 약 6만6085㎡다.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다. 11월 말 기준 공실률은 0%다. 현대모비스 본사로 쓰는 동시에 노키아, 한국산텐제약 등도 임차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5 13:55:21[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의 큰 손인 KT&G, KT가 부동산 다이어트를 본격화한다. 비핵심 자산 정리로 현금을 확보하고, 신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알짜 자산의 등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와 서울 을지로타워 매각 자문사로 삼정KPMG는 오는 4월 9일 입찰을 실시, 4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IM(투자설명서)만 50여곳이 수령하는 등 흥행이 예상된다. 을지로타워는 서울시 중구 초동 106-9번지 소재다. 2014년 KT&G가 골든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612억원에 인수, 2016년 1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연면적 1만8188.7㎡(지하4층~14층, 옥상정원) 규모 중대형 오피스로다. 임차인은 CJ푸드빌, 메타엠,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코리아, 케이지엘, 씨디네트웍스, BGF리테일 등이다. 현재 14층과 13층 일부를 매각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실을 유지 중이다. 임차 수요가 있는 만큼 매수자의 니즈(Needs)에 맞게 활용이 가능한 부분이다. 임대료 연체율은 0%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옥 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자산이다. 건물 전체 리모델링은 물론 지속적 내부관리를 통해 신축 건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임차인도 대기업 및 중견기업 위주의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 KT&G는 페블스톤자산운용에 분당타워를 1274억원에 매각키도 했다. 인수가격은 685억원였다. 경기도 과천 지식산업센터, 인천 청라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도 투자처다. 스타필드 수원 지분율은 50%다. 올해 지방 부동산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담배공장 시설투자, 주주환원 등을 위해 약 1조원 규모 누적 수준의 현금이 필요해서다. KT는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부동산 매각대상을 3월 중 결정한다. 안다즈서울강남, 소피텔앰배서더서울,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 르메르디앙·목시서울명동, 신라스테이역삼 등 호텔자산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KT는 2024년 12월 부동산 유동화 작업 주관사로 삼정KPMG·에비슨영·컬리어스·부동산플래닛을 선정한 바 있다. KT는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부동산 유동화에 착수했다. KT는 2024년 11월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를 9~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수익성, 보유 목적 등을 고려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신사업을 위한 재원도 부동산 처분의 배경이다. 2027년까지 AI 사업에 7조 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추진하는 한국형 AI 솔루션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사업에는 5년 간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7 09:13:06[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몸 값 약 68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CBD(중심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이 3.3㎡당 400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한 CJ그룹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에 CJ올리브영을 선정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꼽혔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으로 본사 사옥 확보가 필요해서다. KDB생명타워는 원매자 40곳 이상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해 검토했고, 매각 현장실사 투어에 30곳 가량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다. KB자산운용으로서는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한 후 재매각에 성공한 사례를 만들게 됐다. 최근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들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올라오면서 매각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금리 인하 기조가 있는 것도 상업용 부동산 밸류에이션 유지에 한몫했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했다.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5-02-19 07:57:3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매각하는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의 흥행이 주목된다.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하다 재매각하는 오피스다. 최근 CBD(중심권역) 소재 오피스들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올라오면서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다. 금리 인하 기조가 있는 것도 상업용 부동산 밸류에이션 유지에 한몫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KDB생명타워 매각자문사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는 이날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원매자 40곳 이상이 IM(투자설명서)을 수령해 검토했고, 매각 현장실사 투어에 30곳 가량이 참석한 바 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빌딩 임대면적의 40%를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원매자다. 2026년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으로 본사 사옥 확보가 필요해서다. CJ그룹 차원에서 이번 딜(거래)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재단 등도 원매자로 거론된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인수했다.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1 04:49:50[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본사 건물인 'SI타워(옛 ING타워, 사진)'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으로서는 2009년 인수 후 15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KB금융은 같은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도 매각 중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는 SI타워(서울 인터내셔널 타워)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JLL(존스랑라살)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25년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각 마케팅에 착수한다. SI타워는 KB부동산신탁,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이 2009년 약 40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펀드인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통해 인수했는데 KB자산운용이 펀드를 이관받았다. 인수 당시 금융권 대출은 SC제일은행 주관으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의 금융회사 7곳이 참여한 바 있다.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이자 당시 기준으로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였다. 당초 SI타워는 현대중공업 사옥였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로담코에 1250억원에 팔리면서 '로담코 빌딩'이 됐다. 2004년 ING가 빌딩 소유주인 로담코 아시아를 인수하면서 'ING타워'가 된 바 있다. SI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03 소재다. 대지면적 3580㎡,연면적 약 6만6085㎡다.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다. 11월 말 기준 공실률은 0%다. 현대모비스 본사로 쓰는 동시에 노키아, 한국산텐제약 등도 임차 중이다. KB금융의 KB부동산신탁은 GBD권역에 있는 '강남N타워'를 매각 중이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건물로,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 상업용 오피스 시장의 견조세에 힘입어 딜(거래) 성사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상무)은 "2024년은 프라임 오피스가 주로 거래된 영향으로 개별 거래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한 사례가 늘어났으며, 이에 전년 대비 거래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전체적인 연간 거래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공실률과 높은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6%대 명목 임대료 상승률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주요 도시 중 서울 오피스 투자 매력도는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31 0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