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최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거래를 완료해 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85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했다. 이번 거래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APAC) 단일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확인됐다. 3일 컬리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의 확장권역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 매각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 금리 상승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 인해 매각이 어려웠으나,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마켓팀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 원활한 협의를 진행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 실제 KB자산운용의 삼성SDS타워 거래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은 삼성 SDS 타워의 삼성 SDS 사옥 활용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었다. 이번 삼성SDS타워 거래는 컬리어스 코리아 조성욱 대표이사가 최근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첫 거래가 됐다.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이 위축되어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컬리어스 코리아가 자문사로서 자금력과 신용도가 높은 매수자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기쁘다"라며 "이번 거래로 내년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팀은 올해 5월 문정프라자, 동화빌딩과 남산그린빌딩의 매각으로 총 1조 원(7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빅딜을 이뤄내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성사된 대규모 거래는 이 3건이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3 08:52: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는 조성욱 전무를 컬리어스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 규모 확장과 역량 증진을 위해서다. 컬리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 존 케니(John Kenny)는 “조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23년 이상 부동산 투자 및 매입 매각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 관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유입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 컬리어스의 진취적인 생각과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보여준 리더십은 컬리어스가 한국 시장에 자리 잡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컬리어스는 조성욱 대표와 함께 그동안 쌓아온 실적과 관계들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더 강화하고 꾸준한 성장 및 성공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컬리어스 코리아는 현재 크게 성장할 중요한 모멘텀에 있다. 컬리어스는 확장과 다각화를 한국 시장의 큰 기회로 생각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전 임직원을 이끌고 글로벌 컬리어스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 시장을 알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메이트플러스 캐피탈마켓, 2015~2017년 컬리어스 본사, 2018년부터 에비슨영에서 캐피탈 마켓 책임자를 역임했다. 23년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경험과 16년 이상의 투자 자문 경험을 보유했다. 2021년 서울 CBD(도심권역)에 있는 파인 애비뉴 타워 B, SK 본사 빌딩 매각을 성사시켰다. 많은 랜드마크 자산 거래를 포함한 거래 실적으로 14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1 09:08:08[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코리아는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 팀의 이사로 임현준 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 이사는 15년 이상 CBRE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람코자산신탁 등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 및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임대차 자문 및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성사시킨 전문가다. CBRE코리아에서 약 4년 동안 국내 투자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부동산 투자자들과 임대차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탁월한 통찰력과 경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대차 자문 서비스 팀을 지휘했다. 센터필드, 전경련 타워, 시그니처 타워 등에서 유명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서 비즈니스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임 이사는 컬리어스코리아의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의 조재현 상무와 함께 팀을 이끌고 성장시키며 한국시장에서 컬리어스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오피스 임대차 서비스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했다. 최근 물류 부동산 시장은 고객의 투자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컬리어스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컬리어스 코리아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2 09:22:05[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쓰고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인근에 장교동 한화빌딩, 파인 에비뉴 빌딩 A&B 등이 있는 CBD(중심권역)의 코어 자산이다. 최근 CBD 내 거래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해 조기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매각에 돌입한 상태다.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6(수표동 100) 소재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애버딘은 한국 투자를 20년 넘게 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은행(현 iM뱅크), 부산은행의 주요 주주로 활약키도 했다. 최근 이화자산운용이 1650억원에 시그마타워를 인수할 때 에쿼티(지분) 투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다.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용적률 916.3%, 건폐율 65.4%, 전용률 56.0%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를 통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장점인 자산이다. 그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이 오피스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인 'CJ건설'이 시공했다. 녹색건축물인증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 건축물이지만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키도 했다. LEED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며 "인근에 다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주변 환경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매자들의 제시 가격도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격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05:46:27[파이낸셜뉴스] DL그룹 본사 사옥 인수전이 6파전으로 전개된다.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유력 후보다. 사옥으로 쓰기 위한 실사용자다. 재무적투자자(FI)인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게 되면서 주요 권역에서 남은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이날 매각입찰을 실시한 결과 NH리츠운용을 내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미 자금력이 있는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는 물론 사옥 마련 목적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이미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보험(2016년 3000억원 초반에 NH농협생명빌딩 매입) 등이 모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어서다. 농협은행은 신관에도 불구,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KT&G빌딩에 있는 농협손보도 장기적으로는 사옥을 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 사옥은 1994년 준공, 30여년된 구축이다.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은 물론 건물 상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운용사(GP) 등의 방문이 있을 때 운용자산(AUM) 26조원을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행정공제회는 2년여 전부터 회관이전단 TF(태스크포스)를 결성, 사옥 마련을 위해 수차례 도전했지만 쓴잔을 맛봐야 했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번 입찰에 뛰어드는 것도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평동)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2020년 6월에 준공됐다.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준공까지 11년이 걸렸다. 당시 시공사였던 금호산업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대보증을 맡았지만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하나자산신탁이 금호산업의 PF 대출채권을 매입하고 효성을 시공사로 재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DL그룹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디타워 돈의문'에 모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했다. 2021년 초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DL이앤씨)하고 분할 이후 존속회사(DL)이 석유화학부문을 물적분할(DL케미칼)했다. 현재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3 16:52:40DL그룹 사옥(서을 종로구 소재) 인수전에서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옥을 마련하려는 실사용자들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 권역에 남아 있는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23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력을 갖춘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NH리츠운용을 앞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벤탈그린오크(BGO) 등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와 함께 사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이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으나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1994년 준공된 사옥을 쓰고 있다. 운용자산 26조원이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공제회는 신사옥 마련을 위해 2년여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수차례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셨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드는 것에서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센터포인트 돈의문'을 사들였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디타워 돈의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2020년 6월 준공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18:26:50[파이낸셜뉴스] DL그룹 사옥(서을 종로구 소재) 인수전에서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옥을 마련하려는 실사용자들이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 권역에 남아 있는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오는 23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자금력을 갖춘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으며, NH리츠운용을 앞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벤탈그린오크(BGO) 등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와 함께 사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이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으나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경우 1994년 준공된 사옥을 쓰고 있다. 운용자산 26조원이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공제회는 신사옥 마련을 위해 2년여 전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수차례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셨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입찰에 뛰어드는 것에서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센터포인트 돈의문'을 사들였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디타워 돈의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2020년 6월 준공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07:59:58[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투자자문 본부장(부사장·사진)에 전 컬리어스 본부장 출신의 이호준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신임 본부장은 우리은행과 세빌스 등 상업용 부동산 주요 분야에서 30여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알스퀘어는 지난 5월에는 젠스타메이트 컨설팅을 총괄한 이상준 이사가 합류하는 등 기업 부동산 투자 자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이호준 부사장, 이상준 이사의 역량이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알스퀘어는 박응한 행정공제회 전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 자회사 대표로 맞이했다. 박응한 대표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행정공제회에서 부동산 인프라 본부장을 맡으며 ‘공제회 최장수 투자책임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인적 쇄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위기 관리와 대응 능력을 갖춘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실제 롯데물산은 올해 2월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코리아 출신의 장재훈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JLL이 한국 법인 최초로 임명한 첫 한국계 인사다. 또 CBRE코리아는 부사장으로 로버트 윌킨슨을 선임했다. 컬리어스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당시 로버트 윌킨슨 대표는 국내 진출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한국 법인 대표 중 유일한 외인 CEO다. 앞서 컬리어스코리아는 로버트 윌킨슨 전 대표의 사임으로 조성욱 전무를 대표이사로 세웠다. 국내기업 젠스타메이트도 지난해 12월, 대표 자리에 최진원 마케팅부문 총괄 부문장을 선임했다. 최진원 대표는 젠스타메이트의 전신인 '샘스'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활약한 ‘젠스타메이트맨’이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은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 투자 환경이 매우 크게 흔들르면서 인사 쇄신을 통해 격변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뉴페이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4 15:03:12[파이낸셜뉴스] 실버 주택(시니어 하우징)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총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고령인구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서다. 2020년 기준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 예정인 실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실버타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오피스, 물류 외 다른 상업용 부동산 섹터 대비 낮은 수익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동안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제한된 공급으로 수익형 투자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스운용, 평창동에 운용사 최초 첫 실버타운 오픈 3일 컬리어스코리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건설과 롯데호텔 계열사를 활용해 실버타운 관련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컬리어스코리아는 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및 마트 등의 사이트가 미래에 실버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실버타운 주거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일원에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 평창동에 첫 실버타운을 오픈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으로 서울 시내에 실버타운 2개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요양시설 등 노하우가 있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실버타운 운영을 담당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실버타운 전문 운영업체와 펀드설립을 통한 자산운용사의 협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실버타운 입지에 적합한 사이트를 발굴해 리모델링한 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인 주거시설 사이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분양형 실버타운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의 활발한 진출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 MDM그룹과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공급할 예정이다. MDM그룹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시니어 하우징 및 오피스텔 의료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자회사 한미글로벌 디앤아이도 2025년 4월 중위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115세대 규모의 ‘위례 심포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은평구 시니어타운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청라 의료복합타운에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인천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버타운 운영 특화업체도 등장 실버타운 운영에 특화한 운영업체의 등장도 전망된다. 20, 30세대를 코리빙(공유주거) 사업자의 타깃 임차인으로 공유주거 사이트를 확장해온 코리빙 사업자의 타깃이 50, 60세대까지 확장되고 있어서다. 공유주거 기존 임차인이 나이가 들면서 1인주거 대상자의 풀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리빙,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업체 홈즈컴퍼니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 확장 진출 중이다. 홈즈컴퍼니는 영국 ICG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자산 매입, 개발을 하고 있다. 코리빙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MGRV)는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은평구에 개발 중인 진관동 시니어 타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컬 스티치도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운영하는 시니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시니어 코리빙 주거시설도 증가할 것"이라며 "대규모로 개발되는 럭셔리 실버타운과 달리 합리적인 규모, 가격으로 공급되면 실버타운 운영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코리빙 사업자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버타운 개발 및 투자자와 협력해 실버타운 운영 및 요양 서비스를 도와주는 다양한 실버 산업의 테크기업들도 부상할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7:51:55[파이낸셜뉴스]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이 설립한 인테리어 회사 '현진그룹'이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현 전 회장이 피플라이프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매각한 후 행보다. 현 전 회장은 베트남에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진그룹은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위워크타워를 최종 인수했다. 3.3㎡당 약 3200만원 수준이다. 컬리어스코리아가 매각자문을 맡은 딜(거래)이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서는 약 1200억원에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후 행보다. 위워크타워는 1993년 준공, 2017년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3-30 소재다. 대지면적 1012.2㎡, 연면적 1만5073.86㎡다. 지하6층~지상 19층 규모다. 2018년 12월 위워크의 입점으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선릉 2호점이 있다.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공유 오피스다. 한국에는 2016년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1호점을 내며 진출한 바 있다. 위워크의 글로벌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오피스는 활황인 만큼 '위워크 타워'의 가치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전 회장은 베트남에 GA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 규모로다. 현 전 회장 및 특수관계인, 코스톤아시아 등은 피플라이프 지분 97.7%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매각한 바 있다. 약 2500억원에 거래다. 주주간 계약에 따라 국내 GA 신규 설립은 어려운 만큼 베트남 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7 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