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최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거래를 완료해 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큰 85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했다. 이번 거래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APAC) 단일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확인됐다. 3일 컬리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의 확장권역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 매각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 금리 상승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 상황으로 인해 매각이 어려웠으나,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마켓팀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 원활한 협의를 진행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 실제 KB자산운용의 삼성SDS타워 거래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은 삼성 SDS 타워의 삼성 SDS 사옥 활용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여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었다. 이번 삼성SDS타워 거래는 컬리어스 코리아 조성욱 대표이사가 최근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첫 거래가 됐다.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이 위축되어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컬리어스 코리아가 자문사로서 자금력과 신용도가 높은 매수자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기쁘다"라며 "이번 거래로 내년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팀은 올해 5월 문정프라자, 동화빌딩과 남산그린빌딩의 매각으로 총 1조 원(7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빅딜을 이뤄내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성사된 대규모 거래는 이 3건이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3 08:52: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는 조성욱 전무를 컬리어스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 규모 확장과 역량 증진을 위해서다. 컬리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 존 케니(John Kenny)는 “조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23년 이상 부동산 투자 및 매입 매각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 관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유입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2년부터 컬리어스의 진취적인 생각과 협업 문화를 바탕으로 보여준 리더십은 컬리어스가 한국 시장에 자리 잡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컬리어스는 조성욱 대표와 함께 그동안 쌓아온 실적과 관계들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더 강화하고 꾸준한 성장 및 성공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컬리어스 코리아는 현재 크게 성장할 중요한 모멘텀에 있다. 컬리어스는 확장과 다각화를 한국 시장의 큰 기회로 생각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전 임직원을 이끌고 글로벌 컬리어스의 전문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 시장을 알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메이트플러스 캐피탈마켓, 2015~2017년 컬리어스 본사, 2018년부터 에비슨영에서 캐피탈 마켓 책임자를 역임했다. 23년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경험과 16년 이상의 투자 자문 경험을 보유했다. 2021년 서울 CBD(도심권역)에 있는 파인 애비뉴 타워 B, SK 본사 빌딩 매각을 성사시켰다. 많은 랜드마크 자산 거래를 포함한 거래 실적으로 14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1 09:08:08[파이낸셜뉴스] 컬리어스코리아는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 팀의 이사로 임현준 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 이사는 15년 이상 CBRE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람코자산신탁 등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 및 자산운용사에서 다양한 임대차 자문 및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성사시킨 전문가다. CBRE코리아에서 약 4년 동안 국내 투자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부동산 투자자들과 임대차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탁월한 통찰력과 경험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대차 자문 서비스 팀을 지휘했다. 센터필드, 전경련 타워, 시그니처 타워 등에서 유명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면서 비즈니스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임 이사는 컬리어스코리아의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의 조재현 상무와 함께 팀을 이끌고 성장시키며 한국시장에서 컬리어스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오피스 임대차 서비스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했다. 최근 물류 부동산 시장은 고객의 투자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컬리어스 오피스 임대차 및 물류 부동산 서비스팀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컬리어스 코리아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2 09:22:05[파이낸셜뉴스] 동대문 두산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마스턴투자운용이 2020년 약 8000억원에 매입한 자산이다.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비용은 8800억원에 달한다. 두산, 현대백화점면세점, 에스케이쉴더스가 임차하고 있는 자산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98호’를 통해 보유한 두산타워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자문사에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S1), 컬리어스코리아 등을 선정했다. 동대문 두산타워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18-12외 1필지 소재다. 1998년에 준공돼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로 연면적이 12만2586.8㎡에 달하는 동대문 지역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빌딩이다. 권역 내에서 희소한 단일소유의 형태를 갖고 있으며, 양호한 교통 여건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MD로 우수한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인수 후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으로 관광객 수요가 줄어든 것을 분석해보니 회복은 질병보다 정치적인 이슈가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과거 질병 사례를 분석해도 2년 내에는 종식되는 만큼, 상권과 자산이 가진 힘을 믿고 두산타워 매입 판단을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1 06:16:02[파이낸셜뉴스] 범LG가(家) LB자산운용이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을 품는다. 코람코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과 경쟁을 통해서다. 현장 투어만 40여곳, IM(투자안내서)을 수령한 투자자가 80여곳에 달했던 오피스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L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3.3㎡당 3700만원대, 약 2000억원 초반을 제시해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수장인 엠투엔그룹이 핵심 투자자다. LB자산운용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는 컬리어스코리아가 맡았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크리스탈스퀘어는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로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이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KB국민카드의 임대차 계약은 2026년 11월 말까지다. IB업계 관계자는 "중심권역(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 등과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기에도 오피스 투자가 견조했던 만큼 인하기에 안정성이 더 높아져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8 07:16:38[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소재 KDB생명타워 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수익자 변경을 통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하다 재매각이다. KB자산운용으로서는 약 4250억원에 2018년 인수 한 후 6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KDB생명타워 매각자문사에 NAI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72 소재다. 서울역 지하철 4호선 12번 출구에 인접한 만큼 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개통시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다. 2013년 9월 준공된 오피스다. 연면적 8만2116㎡다. 지하 9층~지상 30층 규모다. 1~30층은 오피스, 지하 1~2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건폐율은 48.23%, 용적률은 987.33%를 적용받았다. 전용률은 47.8%, 7월 말 공실률은 0.4%다. 서울역 지하철과 지하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보험은 2022년 4분기 임차층 5개에 대한 5년 연장계약을 선체결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외국계 기업 등 다수의 우량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KDB생명타워의 기존 소유주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였다. 다만 실질적 매각 권한은 KDB생명에 있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 KDB생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면서 콜옵션을 주는 조건을 계약했기 때문이다. 3800억원에 KDB생명타워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조건였다. KDB생명은 콜옵션을 KB자산운용에 매각,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의 펀드가 콜옵션을 행사하고 콜옵션의 프리미엄을 KDB생명에 지급한 바 있다. 서울역 일대 개발로 KDB생명타워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IB업계 관계자는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 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경쟁 빌딩 대비 건물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과 넓은 주차공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4 09:26:46[파이낸셜뉴스] 다른 나라 대비 견조하다고 여겨진 오피스 자산에 실금이 가기 시작됐다. 주요권역의 평균 공실률이 높아지면서다.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유통기업, 이커머스 업체 등의 구조조정 계획이 한국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투자 자산 가치의 재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은 높은데 임대차 수요 감소세 17일 컬리어스코리아는 서울 주요 3대권역의 A등급 오피스 기준 평균 공실률이 3·4분기 2.8%로 분석했다. 전분기 대비 0.4%p 증가한 수준이다. 임대차 수요가 감소하며 전분기 공실률이 증가한 영향이다. 컬리어스코리아 관계자는 "임대료 절감을 위해 일부 테크 기업들이 강남권역(GBD) 밖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테크 기업의 사업 축소로 3·4분기 임대차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7%를 기록하고 있다"며 "마곡지역의 대규모 오피스 공급, 앞으로 예정돼 있는 도심 오피스 물량으로 견고했던 한국 오피스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견고했던 임대인 위주 시장 상황이 약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잦은 설계변경과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진행 되지 못했던 세운지구의 개발계획의 윤곽이 서서히 구체화되면서 도심권역에 세운지구의 오피스 대규모 공급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서울 주요 3대권역의 A등급 오피스 기준 평균 공실률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는 부분이다. 컬리어스코리아는 올해 평균 공실률로 전년 대비 2.1%p 늘어난 4.1%를 제시했다. 2024~2028년 평균으로는 4.3%를 제시했다. 이는 여의도 '원센티널'이 공실로 남아있다는 전제에서 계산이다. KB국민카드가 임대차 LOI(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크워 타워1에서 LG그룹의 LG CNS도 일부 이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의도 IFC3를 임차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이 떠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컬리어스코리아는 "대신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하고 있던 위워크의 영업종료로 5개층이 시장에 임차가능 면적으로 나왔다. 그랑서울 타워1의 주요 임차인인 SK그룹 계열사도 경영효율화를 위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임차가능 면적이 증가하면서 도심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2.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7년 후 오피스 대거 증가 도심권역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오피스 개발사업은 준공시기가 밀리고 있다. 2029년께 대거 공급이 예상된다. 브릿지론(단기 차입금) 연장을 하거나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넘어가지 못하는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컬리어스코리아 관계자는 "2029년에 서울역 부근과 세운지구에 대규모 오피스가 예정대로 공급되면 대형 임차인을 다 채우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서대문과 서소문 권역에 개발 예정인 오피스는 상당면적을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공실 문제가 대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호암아트홀) 서대문 1·2구역의 재개발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서대문1·2구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강남권역에서 도심권역 빌딩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6 09:29:58[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 매각이 흥행 분위기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는 오는 17일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현장 투어만 40여곳, IM(투자안내서)을 수령한 투자자는 80여곳에 달한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크리스탈스퀘어는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로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이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KB국민카드의 임대차 계약은 2026년 11월 말까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심권역(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 등과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9:10:17[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쓰고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인근에 장교동 한화빌딩, 파인 에비뉴 빌딩 A&B 등이 있는 CBD(중심권역)의 코어 자산이다. 최근 CBD 내 거래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해 조기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매각에 돌입한 상태다.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6(수표동 100) 소재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애버딘은 한국 투자를 20년 넘게 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은행(현 iM뱅크), 부산은행의 주요 주주로 활약키도 했다. 최근 이화자산운용이 1650억원에 시그마타워를 인수할 때 에쿼티(지분) 투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다.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용적률 916.3%, 건폐율 65.4%, 전용률 56.0%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를 통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장점인 자산이다. 그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이 오피스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인 'CJ건설'이 시공했다. 녹색건축물인증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 건축물이지만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키도 했다. LEED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며 "인근에 다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주변 환경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매자들의 제시 가격도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격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05:46:27[파이낸셜뉴스] DL그룹 본사 사옥 인수전이 6파전으로 전개된다. 농협과 행정공제회가 유력 후보다. 사옥으로 쓰기 위한 실사용자다. 재무적투자자(FI)인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더 에셋 강남'을 차지하게 되면서 주요 권역에서 남은 대형 오피스 매물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디타워 돈의문'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컬리어스코리아-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이날 매각입찰을 실시한 결과 NH리츠운용을 내세운 NH농협금융 컨소시엄, 지방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미 자금력이 있는 10여곳이 투어에 참여한 바 있다.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은 NH리츠운용의 운용자산(AUM) 확대는 물론 사옥 마련 목적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이미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생명보험(2016년 3000억원 초반에 NH농협생명빌딩 매입) 등이 모인 ‘NH농협타운’이 조성돼 있어서다. 농협은행은 신관에도 불구,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KT&G빌딩에 있는 농협손보도 장기적으로는 사옥을 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공제회 사옥은 1994년 준공, 30여년된 구축이다.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은 물론 건물 상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계 운용사(GP) 등의 방문이 있을 때 운용자산(AUM) 26조원을 넘는 대형 공제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사옥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행정공제회는 2년여 전부터 회관이전단 TF(태스크포스)를 결성, 사옥 마련을 위해 수차례 도전했지만 쓴잔을 맛봐야 했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번 입찰에 뛰어드는 것도 인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6660여억원에 하나자산신탁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의 신탁 부동산이다. DL이 펀드 지분 28.33%를 보유하는 등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고, 사옥으로 활용하면서 현재의 '디타워 돈의문'이라는 건물명으로 바꿨다. 기존에는 센터포인트 돈의문였다. '디타워 돈의문'은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평동)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다. 연면적 8만6224.32㎡,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2020년 6월에 준공됐다. 2009년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준공까지 11년이 걸렸다. 당시 시공사였던 금호산업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연대보증을 맡았지만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하나자산신탁이 금호산업의 PF 대출채권을 매입하고 효성을 시공사로 재선정해 사업을 완료했다. 앞서 DL그룹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디타워 돈의문'에 모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했다. 2021년 초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DL이앤씨)하고 분할 이후 존속회사(DL)이 석유화학부문을 물적분할(DL케미칼)했다. 현재 DL, DL이앤씨(옛 대림산업),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3 16: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