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국제 컬링대회를 유치하며 '빙상의 메카'로써 위상을 높였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7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유치를 축하하며 (사)대한컬링연맹과 성공개최 협약식 및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3월 23일 세계컬링연맹(WCF) 총회에서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의정부시가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이 대회는 13개국, 13팀, 선수 및 임원 104명과 대회 관계자 등을 포함한 총 400여 명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한상호 (사)대한컬링연맹회장,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당선인, 최정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자컬링국가대표(경기도청, 5G) 선수, 대한컬링연맹 관계자 및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세계컬링연맹(WCF)과 체결한 공동스포츠마케팅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한상호 회장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우선순위는 국민들께 적극 홍보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대회 홍보를 위한 전문가 구성 및 해외대회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우리 의정부시는 빙상의 메카 도시답게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동계스포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으며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컬링 경기장을 보유한 스포츠 도시"라며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의정부시를 세계에 홍보하고 국내 컬링종목 대중화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8 09:39:17[파이낸셜뉴스] 최근 '보배드림' SNS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한 할머니가 지하주차장 올라오는 경고음을 듣고 차 나오는 타이밍에 계속해서 나타난다"고 전했다. 주차장 경고음 울릴 때마다 나타난 할머니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한 차량 앞으로 보행기를 끌고 가는 노인의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순간 노인은 보행기를 앞쪽으로 밀어버렸다. 고의로 부딪히려 한 것. A씨는 "차와 보행기를 충돌시키거나 또는 할머니가 직접 차와 충돌하면 보험처리 없이 합의금을 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보험사기꾼 할머니 정신 차리세요", "컬링도 아니고", "곱게 늙읍시다", "소름끼친다", "어느 지역인지 공유해서 피해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작년 자동차 관련 보험사기만 5476억 한편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1조1164억원, 적발 인원은 10만9522명으로 조사됐다. 보험 유형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가 547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장기보험(4840억원)과 보장성보험(438억원), 일반보험(409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자동차 보험 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나 피해물 등을 조작하거나 고의로 충돌하는 사기가 늘었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을 이용한 사기 규모는 5476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보험 사기의 절반(49.1%)을 차지했다. 보험사기 연루 연령은 50대(22.8%)의 적발 비중이 가장 컸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도 22.6%에 달했다. 20대는 자동차 관련 사기가 많았고 60대 이상은 병원 관련 사기가 빈번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14:23:48[파이낸셜뉴스] 고향 후배를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채용 조건을 바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한컬링연맹 전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1부(장찬 김창현 소병석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강모씨(7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고향 후배인 김씨를 사무처 팀장으로 채용하기 위해서 대한컬링연맹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연맹에 실질적인 손해 또는 강씨의 재산상 이익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범 위험성이 낮다고도 언급했다. 강씨는 2019년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고향 후배 김모씨(60)를 뽑고자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사 자격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를 면접 대상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실제 팀장으로 채용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2-06 17:21:59[파이낸셜뉴스] 고향 후배를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채용 조건을 바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한컬링연맹 전 부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강모씨(70)에게 이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2019년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말 불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고향 후배 김모씨(60)를 뽑고자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사 자격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를 면접 대상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의자는 컬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김재홍을 회장으로 내세운 후 연맹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를 채용하려고 편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장 취임 전부터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던 연맹은 최근에야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 모든 일이 강씨와 김씨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상당한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실제 팀장으로 채용됐다. 김씨는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2 16:26:58[파이낸셜뉴스] BYN블랙야크그룹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열린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 여자부 결승에서 일본을 11-6으로 이기며 승리했다. 2022년 창설된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남자부 준우승을 기록한 '강원특별자치도청(박종덕·정영석·오승훈·성지훈·이기복)'과 함께 대한민국 남녀 컬링 국가대표팀이 모두 2024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월 대한컬링연맹과의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블랙야크는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경기복을 비롯해 지도자, 스탭, 단계별(후보, 청소년, 꿈나무) 선수단 등을 위한 의류 및 용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강준석 블랙야크 부사장은 "대회 첫 우승을 안겨준 여자 컬링을 비롯해 대한민국 남녀 국가대표팀이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림픽 티켓을 위한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10 10:00:18대한항공이 지속가능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장애인 선수 및 보호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2 18:27:50[파이낸셜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와 라이벌 관계로 주목 받았던 일본여자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32)의 깜짝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지난 22일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개최된 피트니스 대회인 바디 메이크업 대회 몰라 컵(MOLA CUP)에 시크릿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후지사와는 확 달라진 구릿빛 근육질 몸매로 등장해 행사장을 술렁이게 했다. 무대 위에 오른 후지사와를 본 면접관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그 후지사와(컬링 선수) 맞죠?”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후지사와는 첫 출전에 비키니 클래스 3위, 오픈 클래스 2위로 수상에 성공했다. 대회 후 인터뷰에서 후지사와는 “유튜브에서 보디빌딩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했고, 예전부터 프로 트레이닝을 좋아했다”며 “현역 컬링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기회가 있다면 보디빌더 대회에 재도전 하고 싶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5 05:56:0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2023 세계 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8일간 빙상도시 강릉에서 펼쳐진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남녀 혼성 2명으로 구성된 팀이 8엔드 경기를 치르는 믹스더블과 50세 이상 4명의 선수들이 8엔드 경기를 진행하는 시니어 컬링이 동시에 치러진다. 믹스더블 경기는 총 20개국,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컬링센터에서 펼쳐지며 한국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10시 헝가리 팀과 첫 대결을 벌인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되는 시니어컬링 경기에는 26개국 40개팀이 참가하며 전원 강릉 시민들로 구성된 강릉솔향클럽팀이 국가대표로 나서 22일 오후 8시 잉글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시니어컬링 개회식은 21 오후 7시 강릉하키센터에서, 믹스더블 개회식은 22일 오후 5시 강릉컬링센터에서 개최되며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컬링팀 팀 킴과 함께하는 시구가 있을 예정이다. 강릉시는 오는 20일 입국하는 선수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곳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입국 확인과 안내에 나서고 강릉 숙소까지 안전한 이동을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웰컴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에 따라 개별 도착하는 팀을 제외한 총 43개팀 187명의 선수단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숙소인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 도착하고 각 버스에는 시청 직원들을 배치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컬링선수권대회로 세계 30개국 59개팀이 빙상도시 강릉을 방문하는 만큼 불편함 없이 경기에 집중해 명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8 09:33:1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빙상도시 강릉’ 영광을 재현할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 강릉에서 개막한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세계 31개국, 60개 팀이 참가하는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대회를 앞두고 강릉시는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강릉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빙질 재정비를 실시, 최상의 빙질로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회 개최 전까지 해외 최고의 아이스테크니션을 통해 추가 아이스를 조성하고 방송 관련 전문가가 카메라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선수와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컬링센터는 외벽 도색과 조명 교체를 시작으로 아이스 정빙 등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올림픽파크 인근 도로 정비, 꽃화분 배치와 대회 현수기 설치를 완료했다. 경기장 뿐 아니라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환경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우선 지정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마쳤으며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소방, 전기, 건축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또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대회 자원봉사자 149명을 선발, 오는 20일 소양교육과 안전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박상우 강릉시 체육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강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믹스더블 선수권대회는 22일 오후 5시1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21일(금) 오후 7시15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0 10:27:07[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사진)이 대한컬링연맹 및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사임한다. 김용빈 회장은 3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회사의 경영에 집중,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대한컬링연맹 회장직 및 대한체육회 이사직 사임을 결정했다”며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모든 대한체육회 활동과 SNS 활동 등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용빈 회장은 2021년 1월 제9대 대한컬링연맹 회장으로 당선돼 대한민국 컬링의 저변 확대와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세계컬링총회 서울 유치 및 세계 믹스더블선수권대회 강릉 유치를 이뤄내며 컬링과 함께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대한카누연맹 회장 △ACC총회 아시아 카누연맹 부회장 △2018 아시안게임 선수단 부단장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외교관의 역할도 겸임해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03 15: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