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뚜기는 컵밥 신제품 '마라탕밥'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마라탕밥은 산초오일을 별첨으로 추가해 마라 특유의 맵고 얼얼한 맛을 한층 더 했다. 중식 특유의 얼얼하고 매콤한 맛의 비밀인 중화식품 이금기 두반장을 기본으로, 건두부, 쇠고기, 표고버섯, 청경채, 목이버섯 등 풍부한 건더기까지 더하며 전문점 수준의 마라탕의 맛을 구현해냈다.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선풍적인 마라의 인기에 힘입어 전문점 수준의 마라탕 맛을 구현해낸 '마라탕밥'을 출시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트렌디한 제품 출시에 앞장서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마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폭넓게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마라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하고, '마슐랭 마라탕면'과 '마라샹궈'를 용기면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컵누들 마라탕'은 지난 9월 기준으로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1 10:14:43[파이낸셜뉴스] 노량진 컵밥에서 영감을 얻어 미국 요식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일군 송정훈 컵밥 대표가 21일 아리랑TV의 대표 대담 프로그램 '더 글로벌리스트'에 출연해 "올해 두바이에 컵밥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 패스트푸드의 새로운 시장 개척자, 컵밥 송정훈 대표는 지난 2013년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현재 유타를 포함한 미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컵밥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 600억원 달성했다. 송정훈 대표는 이날 컵밥의 인기에 대해 “현재 미국에 60여개, 인도네시아에 2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40개 매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추가로 두바이에도 컵밥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국가마다 컵밥의 디테일이 달라지냐는 물음에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미국 소스를 쓰고, 인도네시아는 돼지고기를 쓰지 않는 등 진출 국가에 따라 컵밥의 구성도 달라진다”고 답했다. 한국의 패스트푸드라면 사실 컵밥보다는 라면이나 김밥이 더 익숙하다. 컵밥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송정훈 대표는 이에 대해 “11년 전 미국에 살면서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방송에서 나온 노량진 컵밥을 보게 됐는데, 간단하고 빠른 것을 좋아해 패스트푸드가 발달한 미국에서 한국 음식 어떤 것이든 컵에 담아 팔면 어떨까라는 콘셉트를 잡게 됐다”고 답했다. 유타컵밥은 매장에서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행사로도 유명하다. "이를 시작한 계기가 뭐냐”는 물음에 송정훈 대표는 “사실 사업 초기에는 장사가 안 되어서 그냥 앉아 있는 때가 많았다”면서 “어느 날 파트너와 ‘매운 소스 먹기’ 내기를 하는 모습에 사람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보고, 내 장기였던 춤으로 홍보를 했는데, 그것이 인기를 끌었다. 이제는 춤과 흥을 빼놓고는 컵밥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컵밥에는 한국의 ‘정’과 ‘덤’ 문화도 녹아 있다. 송정훈 대표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당시 단골집에 가면 항상 덤으로 계란프라이를 주던 것을 생각했다”면서 “그때의 기억을 활용해 첫 고객에게는 항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일인 고객에게는 무료로 컵밥을 주는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춤에 빠져 문제아 취급받다 모친 권유로 미국행지금의 성공 이전에 힘든 시기는 없었을까? 송정훈 대표는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한국에서는 춤에만 빠져 있다 보니 문제아 취급을 받기도 했고, 어머니 권유로 떠난 미국에서도 적응을 잘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내 시간과 부모님의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미국에서의 삶을 즐기자고 마음을 먹었고, 재능이 없던 공부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 성공의 계기가 됐다”고 돌이켰다. 끝으로 송정훈 대표는 “컵밥은 전통 한국 음식이 아니지만, 우리는 1년에 한번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밥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사실 한류의 인기로 미국에 가짜 한국 음식점도 많고, 잘못 알려지는 한국 문화가 많다. 세계인들이 제대로 된 한국 문화를 경험하도록 해야만 우리도 오랫동안 한류 팬덤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1 17:58:07[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컵밥과 대표 제품 '골드마요네스'를 컬레버레이션해 고소한 마요네스와 부드러운 닭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골드 치킨마요컵밥'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 골드 치킨마요컵밥은 시그니처 제품인 골드마요네스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살렸으며 소스 안에 닭고기가 들어 있어 풍부한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도 골드마요네스에 활용된 노란색과 빨간색 등 브랜드 색상과 둥근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해 골드마요네스의 컬레버레이션 제품이라는 점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용기에 소스와 오뚜기밥을 넣고 전자레인지용 덮개 등을 씌워 700w 기준 2분, 1000w 기준 1분 20초 간 데운 후 마요네스를 넣고 골고루 비벼 먹으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컵밥에 마요네스를 조합해 먹는 컵밥 인기인 추세로, 대표 제품 골드마요네스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조화를 이루는 컵밥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최근 트렌드와 다양한 소비자 입맛 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4 10:34:21[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가격정책인 '가격파격' 3월 상품으로 계란과 시금치, 컵밥을 선정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격파격 행사에서는 매월 '먹거리-채소-가공식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3월에는 통닭도 한정으로 할인판매해 조리식품까지 대상 상품을 넓혔다. 우선 계란은 30구 대란 1판을 기존 판매가 대비 33% 저렴한 4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행사가보다도 1000원 더 내린 가격이다. 최근 가격이 오른 시금치 1단은 기존 가격 대비 50% 낮춘 198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은 미역국밥·강된장 보리비빔밥·스팸마요덮밥 등 CJ컵밥 3종을 반값 수준인 1980원에 선보인다. 또 '시장 통닭' 형태로 바싹하게 튀긴 '두마리 옛날통닭'을 9980원에 판매한다.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3월에만 50만수 한정판매한다. 한 달 내내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공·일상용품 40개 상품은 2월과 비교해 20개 상품을 교체했다. 기본 품목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다양한 제조사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조정했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새로 선정됐고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이 추가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메디안 듀얼 이펙션 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인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8 09:57:55[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25일 컵밥 신제품 '얼큰순후추돼지국밥'을 출시했다. '얼큰순후추돼지국밥'은 얼큰한 국물과 알싸한 순후추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컵밥 용기에 기존 순후추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최근 소형소매점포(CVS) 채널 컵밥 시장에서 이색 협업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스테디셀러인 순후추를 활용한 컵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얼큰순후추돼지국밥'은 돈골농축액이 함유된 진한 국물과 돼지고기, 오소리감투 등 풍부한 건더기로 국밥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 제품에는 순후추 분말이 동봉돼 있어 조리 후 기호에 맞게 첨가해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편의점 전용 품목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틀을 깨거나 변주를 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컵밥 신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친근함에 신선함을 더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25 14:11:34[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싱가포르 3호점을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퀸즈타운역 인근 주거지 상가에 자리 잡은 3호점은 식음료(F&B) 전문 편의점을 콘셉트로 영업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푸드 카운터와 즉석 라면 조리 공간으로 꾸몄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며 식사 경험을 공유하는 '호커(Hawker) 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다. 3호점에서는 K-Food의 현지화를 위해 한국형 떡볶이·컵밥·닭강정 등의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김밥·반찬·식혜 등의 RTE 푸드(Ready-To-Eat,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를 판매한다. 배치된 상품 60% 이상이 한국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1호점(주롱포인트점)과 2호점(넥스몰점)을 개점했다. K-푸드 상품의 인기 등에 힘입어 두 점포는 당시 예상했던 매출액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는 향후 5년 내 300개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해 이달 초 38개점까지 점포를 확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05 09:34:001~2인 가구가 늘면서 유통가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소용량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1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중은 61.7%로 절반 이상이 2인 이하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6년 27.9%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3.4%까지 뛰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상품과 장기간 먹기 좋은 냉동 채소·과일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채소와 나물, 과일, 샐러드 등을 소용량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달(1~8일) 하루채소(간편채소) 양파 29.7%, 하루채소 새송이버섯 29.3%를 비롯해 조각과일 19.3%, 샐러드 47.5%, 냉동 채소 33.3% 등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롯데마트도 양파, 고추, 깐대파 등 일반상품 대비 중량을 평균 50% 이상 줄인 소용량 채소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1~10월 현재) 누계 매출을 살펴보면 소용량 채소 상품은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특히 소용량이면서도 컷팅까지 돼 있는 '소용량 간편 깐대파(200g)'와 '소용량 친환경 컷팅 샐러리(150g)' 등 소용량 간편 상품들의 수요가 높고, '씻어나온 한끼톡톡 청결미(150g 10개)'는 한 끼에 먹기 적당한 청결미가 150g씩 진공 포장돼 있어 캠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나홀로 가구'를 위한 아이템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달 GS25는 중량과 가격을 기존 상품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인 '쁘띠 컵밥'을 내놨다. '치즈불고기컵밥', '치킨마요컵밥' 등 컵밥 2종은 200g 내외로 기존 도시락 메뉴의 중량 대비 절반 이하다. 중량을 조절하며 가격 또한 대폭 낮춰 김밥 한 줄 가격 수준인 2000원대로 구성됐다. 또한 1개 도시락을 두 세 끼로 나눠 먹는 '소식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비교적 보관이 용이한 컵밥 용기를 별도로 개발해 일반 도시락 용기 대신 적용했다. GS25는 쁘띠 컵밥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GS25는 1~2인 가구에 필요한 만큼 소량(160~190g)만 담은 반찬 간편식 '반찬한판'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메뉴는 △매콤제육 △단짠불고기 △비엔나소시지 △치즈함박&파스타 등이다. CU 역시 지난달 반찬 전문 브랜드 '반찬한끼'를 론칭해 명란젓, 낙지젓, 오징어젓 등 젓갈 3종 출시를 시작했다. '반찬한끼' 제품은 모두 90g 용량으로 이뤄진 소용량 반찬 시리즈다. 이달에는 계란찜, 멸치볶음, 마늘쫑볶음, 명태회무침 등을 선보인다. 앞서 CU는 1인용 데일리 와인 콘셉트의 '와인 반병'도 출시했다. 기존 와인 한 병의 평균 용량이 750ml인데 반해 '와인 반병'은 절반 수준인 360ml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및 SNS을 통해 적은 양의 식사를 천천히 즐기는 '소식좌'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에 업계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소용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1-13 18:05:19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오뚜기도 이에 맞춰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채식 스타일 '두수고방 컵밥·죽'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팥, 들깨, 버섯 등 다채로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건강한 채식밥상을 간편식으로 오뚜기는 21일 경기 수원시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에서 '두수고방 컵밥' 출시 기념 행사를 열고 채식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두수고방과 협업해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컵밥 4종과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 등 죽 4종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 내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로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건강한 채식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생각한 원재료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슴슴'한 맛이 일품, 먹고난 후 속도 편해 실제로 이날 맛본 산채나물 비빔밥은 레스토랑 식기에 담아서 제공하니 간편식이라는 느낌이 전혀없고, 식당에서 사먹는 비빔밥과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을 아낌없이 넣은 점이 인상 깊었다. 보통 여태까지 출시됐던 컵밥들은 밥 양만 많은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나물 양이 많았다. 여기에 된장과 들기름으로 맛을 더했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싱겁지도 않고 '슴슴'한 맛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이날 같이 선보인 '버섯들깨미역국밥' 역시 표고버섯과 미역의 깊은 국물과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집에서 끓인 건강한 미역국처럼 느껴졌다. 아플 때 먹으면 좋을 듯한 보양식의 느낌도 났다. 죽 제품인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져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기존 간편식에서 나온 팥죽들과 달리 곡물들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모든 제품들의 간이 자극적이지 않았다. 이에 보통 간편식을 먹고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과 달리 속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었다. 조리법도 매우 간편하다. 두수고방 컵밥은 용기 안의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운 후, 밥과 나물, 소스 등을 비벼 먹으면 된다. 또 죽은 제품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후 봉지째 그대로 세워 약 2분간 데우거나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3~4분간 데워 먹으면 된다. 한편 최근 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채식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50~200만명으로 추산돼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채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비건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9-21 13:41:37[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인구가 늘면서 냉동 간편식 판매가 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냉동간편식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을 상품화한 ‘힙밥 맵스터 컵밥’ 3종을 출시했다.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냉동 간편식인 냉동 즉석밥, 면, 만두, 피자 등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독신주택가(72%), 일반주택가(59%), 오피스가(45%)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판매 수량을 살펴보면 한 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냉동 즉석밥이나 면 상품이 8종이나 이름을 올리며 냉동 간편식 매출을 이끌었다. 이마트24는 수요에 발맞춰 미국 유타주의 명물 상품을 ‘힙밥 맵스터 컵밥’으로 재구성했다. 유타컵밥은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현재 유타주 22개를 비롯해 미국 전역 42개 매장을 포함, 총 164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힙밥 맵스터 컵밥은 미주와 동남아시아에서 검증받은 현지 컵밥을 가공해 냉동 즉석상품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해외 소비자에게 먼저 인정받은 한식 패스트푸드로 국내에 역수입됐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장은 “유타컵밥이라는 세계화된 한식 상품 판매를 통해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마트24만의 ‘맛집 편집숍’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9-15 14:26:25[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전통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한식의 장점을 살린 한국형 채식 스타일 ‘두수고방 컵밥(4종)·죽(4종)’ 8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 위치한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으로 메뉴 개발에 함께 참여해 두수고방의 맛과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들어냈다. 두수고방 죽 4종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이다. ‘수수팥범벅’은 잘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진 진한 고소한 맛이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만의 고유한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으며, ‘된장보리죽’은 구수한 풍미의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흑임자죽’은 검은깨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9월 중 출시 예정인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 등 4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두수고방 죽과 컵밥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채식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채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08-12 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