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33)씨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씨와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과 재계 인사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신랑과 신부의 친구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에 예식에는 통역이 제공됐으며 사회도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나란히 맡아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했다. 신부대기실에서 민정씨 곁을 지키던 반려견 '후추'도 하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후추는 민정씨의 웨딩 화보에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민정 씨와 신랑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나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하객석 뒤편에는 미국 전통의식에 따른 빈 테이블을 마련했다. '실종자 테이블'로 불리는 이 테이블은 실종 또는 전사한 용사를 추모한다는 의미가 담긴 곳으로, 테이블 위에는 전사자의 피를 상징하는 장미 등 추모 물품이 놓였다. 예식은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랑과 신부는 차례로 식장에 입장했고, 신부 민정씨는 부친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섰다. 주례 없이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축사는 최 회장의 장녀이자 민정씨 언니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신랑의 남동생이 했다. 축가는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했던 존노가 '오솔레미오'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엄중한 경호 속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경호원들은 명부를 들고 차량 한 대 한 대 확인하며 비스타홀로 들여보냈다. 경호원들은 초청장이 없거나 사전에 초대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사람은 입장을 철저히 막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09:25:5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화촉을 밝힌 가운데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이른 것을 방증하는 듯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앞서 '전우 위한 추모의 시간' 민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황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재벌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민정씨와 황씨는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이날 처음 대면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혼자 걸어들어가 주례 없이 혼례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민정씨는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서 버진로드를 걸었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재계 총수들과 SK가(家) 일가친척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한편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4 08:23:18"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철저히 통제됐다.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각 층과 주차장 입구엔 경호원이 배치됐고,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하객을 맞이했다. 이들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전 11시33분께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낮 12시24분께 입장하며 "행복하다. 오늘 얼마나 행복하냐"고 축하를 전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도 일제히 참석했다. 오전 11시55분께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이 입장한 데 이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현장에서 "좋은 날"이라고 덕담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낮 12시48분께 동행인 없이 비스타홀로 들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신랑 케빈 황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이어졌다.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3 19:33:02[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중국계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혼인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이후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딸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정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3 16:09:16[파이낸셜뉴스] "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철저히 통제됐다.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각 층과 주차장 입구엔 경호원이 배치됐고,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전 11시33분께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오후 12시 24분께 입장하며 "행복하다. 오늘 얼마나 행복하냐"고 축하를 전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일제히 참석했다. 오전 11시55분께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이 입장한 데 이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현장에서 "좋은 날"이라고 덕담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후 12시48분께 동행인 없이 비스타홀로 들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신랑 케빈 황 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외국인 하객도 다수 눈에 띄었다.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3 14:13:4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3일 열리는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조우한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민정씨 결혼식 혼주석에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조우인 걸로 알려졌다. 혼인 관계가 종료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남남'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 행사에서 얼굴을 맞대는 셈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를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친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3 09:47:0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딸 결혼식장에서 이혼 후 처음 만나게 됐다. 차녀 민정씨 결혼식장서 함께 하객 맞이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해 혼주석에서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은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 관계가 종료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남남'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 행사에서 얼굴을 맞대는 셈이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은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약 35년간 이어져 온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혼인 관계가 항소심에서 마무리되며 두 사람이 남남이 되긴 했지만,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재계 회장 총출동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3 08:45:09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33)가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최씨 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는 '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예비신랑 케빈 황 역시 미국 해병대와 주한미군, 미국 국방부 등 다양한 군 경력이 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장교로 미국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황은 다음 달 현재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황은 펜타곤에서 근무 중이었고, 최씨는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18:22:5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민정씨 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는 '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예비신랑 케빈 황 역시 미 해병대와 주한 미군, 미 국방부 등 다양한 군 경력이 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 장교로 미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미국에서는 예비군 개념이 한국과 달리 평소 생업에 종사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훈련받고 본인이 자원하거나 군 수요에 따라 현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황은 다음 달 현재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황은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었고, 최씨는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웃으로 만난 두 사람은 군 복무 경험을 공유하며 가까워졌고, 케빈 황이 2020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 한국에서 주한 미군 군수계획장교로 복무하면서 인연을 더욱 깊게 발전시켰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최씨와 황씨의 결혼식은 오는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워커힐 호텔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 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9:21:0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대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며 글로벌 인맥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3박 4일간의 인도 출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아시아 최고 갑부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을 다지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약 160조원)가량인 인도 최대 갑부이자, 세계 부호 순위 9위(포브스·올해 4월 기준)다. 그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최대 기업이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글로벌 기업인과 유력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의 장으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회장의 하객 참석은 암바니가와 삼성전자의 친분을 드러낸다. 이 회장은 2018년 장녀 이샤, 2019년 장남 아카시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암바니가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막내아들인 아난트 암바니가 결혼식을 올린 뭄바이 지오 월드 센터는 삼성물산이 시공했다. 부지면적만 7만5000㎡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빅테크로 불리는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애플 팀 쿡 CEO와 교류하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빅파마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와도 회동을 가지며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는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BMS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도 만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국가 정계 인사와도 교류하며 삼성의 비즈니스는 물론 국익에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을 접견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4 14: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