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니어 토탈케어기업 케어닥이 베트남 인력 양성 기업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글로벌 전문 인력을 통한 시니어 돌봄 서비스 공급 안정화에 앞장선다. 9일 케어닥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는 초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시니어 돌봄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9만명 수준이었던 돌봄 서비스 공급 부족 규모는 2032년에는 38만~71만 명, 2042년에는 61만~155만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케어닥은 이 같은 시니어 돌봄 인력 수급의 구조적 문제에 주목, 글로벌 전문 인력의 공급망 확보에 직접 나섰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돌봄 분야의 글로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 전 세계에 보급하는 전문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이 많은 점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 4곳과 전문 시니어 돌봄 인력 송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시니어 돌봄 기업에서 체결한 해외 인력 송출 업무협약 중 최대 규모다. 케어닥이 업무협약 맺은 기업은 △베트남 교육훈련부 하노이시 교육소 동도 일본어센터 △TRAENCO 국제주식회사 △ICO 그룹 △LABCO 교육원 등이다. 이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분야별 인력 양성 및 해외 파견에 특화된 전문 기업들로, 현지에 전문 교육원을 보유하고 전문화된 간병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케어닥은 향후 이들 기업과 시니어 돌봄 인력의 양성 및 국내 영입을 위해 상호 협력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교육기관과 함께 한국어 기반 간병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는 등 한국에 특화된 인재 개발 및 공급에도 힘을 쏟는다. 또한 필요 시 인력 공급을 다방면으로 연계, 국내 간병 및 요양 인력풀 안정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국내 시장에서 우수한 돌봄 인력의 안정적 확보 및 공급은 시니어 케어 현장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해외 우수 돌봄 인력 공급망을 대폭 강화해 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나아가 시니어 개개인의 간병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9 09:22:14[파이낸셜뉴스] "케어닥을 통해 한국의 노인 돌봄 모델이 동남아 등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 사진)는 12일 "모든 노인들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보살핌을 받으며 존중받을 수 있는 돌봄 문화 및 실버 테크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케어닥은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이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과 간병인을 매칭하는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자택간병 △생활돌봄 △방문운동 △방문요양 △기업간거래(B2B) 병원간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가 케어닥을 창업한 데는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2016년 독거노인 봉사단체 '쪽방 나들이'를 운영하면서 국내 노인 돌봄 시스템의 한계와 질적 개선의 필요성을 깨닫고 이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비즈니스를 통해 선순환을 일으켜야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노인 돌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구조에 주목했다.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정부 예산과 돌봄 자원의 부족으로 돌봄 공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케어닥은 요양등급이 없는 노인들에게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대표는 "노인 인구가 약 1000만명 정도 되는데 이 중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노인요양등급 대상은 약 10%뿐이고, 그마저도 부족한 지점들이 많다"며 "공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공백을 보완하고, 노인 돌봄을 보조금 중심이 아니라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민간 영역에서 혁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어닥은 시니어 돌봄 인프라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집까지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 끊어짐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주거형 요양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을 론칭하고, 시니어 하우징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노인들의 주거 공백을 해결하는 동시에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질을 한층 더 올리기 위해서다. 케어홈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상태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주거형 요양시설 브랜드다. 케어닥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의 시니어 주거형 요양시설로 일상 속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도 거주하며 사회활동 기간을 늘릴 수 있고, 간병 및 보살핌이 필요한 경우 전문적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박 대표는 "기존의 양로시설, 요양원이 있지만 이곳에 가는 소수의 노인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노인이 갈 공간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걸 일종의 주거 공백으로 보고, 노인들이 제대로 된 돌봄을 받을 공간이 없다고 판단해 민간형 시니어타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케어닥 케어홈은 1호점 배곧신도시점을 시작으로 이달 4호점인 용인 더퍼스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통상 요양원 베드가 다 차는 데 약 1년 6개월~2년이 걸리지만, 케어홈 베드는 6~7개월 만에 마감됐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올해 케어홈을 20호점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이 덕분에 매출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케어닥의 매출은 지난 2022년 43억원에서 지난해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0%가량 성장했다. 누적 거래액 역시 1800억원을 돌파했으며, 매월 적자도 개선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목표 매출은 250억원으로 잡았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 월간 흑자를 찍고 내년에 연간 흑자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한 해는 기존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SK디앤디 등 대기업 파트너사들과 프리미엄급 시니어타운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 돌봄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간의 연결 그리고 병원에서 자택까지 서비스를 잘 연결해 불편함 없이 노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1 22:04:40[파이낸셜뉴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goodoc)이 삼성생명과 제휴를 체결하고 임베디드(Embedded) 보험 상품 ‘굿데이 건강서비스’를 출시했다. 3일 굿닥에 따르면 이 회사 앱(App)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굿데이 건강 서비스는 병원 접수 및 예약 완료 페이지에서 안내되는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가입 절차를 통해 간편히 가입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케어 서비스 확장 차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보험료 전액은 굿닥에서 지원한다. 굿닥과 삼성생명간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보험 서비스는 식중독 입원, 특정 법정 감염병 진단을 비롯한 총 8가지 담보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며,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비보험사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 이용하면 보험사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가 직접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고 제품 구매 시 가격에 보험 관련 비용이 간접적으로 포함돼 보험료 지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 분야에서 대표적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굿닥은 국내 병·의원 약 6000여곳의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대면 진료 및 약국 검색,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해 오고 있다. 1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굿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층 폭 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굿닥 관계자는 “이번 임베디드 보험 서비스 개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굿닥이 시도하는 또 한번의 새로운 접근이다”라며 “예약, 진료 등 일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 환자 케어 등 건강과 관련된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앞으로도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3 13:14:27[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시니어 케어 서비스 전문운영사 케어닥은 시니어 주거 개발 및 운영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시니어 부동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송태종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개발에 투자했다. 금번 케어닥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화된 시설에 수준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니어 주거 전문 브랜드를 구축해 신규 시장 개척을 선도하며 책임있는 투자자로서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코레이트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장하고, 고령자 돌봄 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는 결국 고객 만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주거 시설을 시작으로 시니어 부동산 전반에 대한 투자 및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초고령 사회에 부합하는 투자와 서비스 제공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투자와 함께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해외 개발사업, NPL 등 대체투자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부동산 신탁업계의 선두 주자인 한국토지신탁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중앙HK, 경남 통영시와 함께 하이엔드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한 7000억원 규모 민자유치 MOU를 체결키도 했다. 중앙HK와 코레이트 자산운용은 용남면 원평리 일원 192만 3967㎡에 7000억 원을 투자해 바다 온천수를 기반으로 한 고급 호텔·리조트, 몰디브형 해상호텔, 27홀 골프장, 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어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이다. 케어닥은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시니어 주거사업, △B2B 병원간병 등으로 시니어 생애주기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6:15:19[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고객에게 다양한 생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의료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솔닥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솔닥은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취약계층의 원활한 대면 및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농협은행과 솔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을 함께한다. 주요 내용은 당행 플랫폼 내 금융·헬스케어 연계 콘텐츠 확대 및 농촌지역 취약계층 대상 의료지원 사업 협력 강화 등이다. 강태영 농협은행 DT부문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협은행의 비금융 사업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종업종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금융을 넘어 실생활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닥은 지난 10월 NH투자증권, NH벤처투자가 공동 운용하고NH농협은행과 NH캐피탈이 기관투자자로 참여한 농협금융 디지털 전략펀드 'NH디지털얼라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22 14:32:42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 됐다. 지난 2018년 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VC 스페르미온이 주도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0만 달러(약 155억원)를 넘겼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에서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모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19 18:05:02[파이낸셜뉴스]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닥'과 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케어닥은 최근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디티알파트너스, SK D&D,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SGC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에이엠, D3쥬빌리파트너스, BNK벤처투자·인터밸류,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15억원이 됐다. 지난 2018년 앱 기반의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출발한 케어닥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시니어 주거 등 어르신들의 시니어 생애와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월 케어닥 장기요양사업부는 운영 1년 6개월 만에 10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케어닥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케어기버(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사람) 매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돌봄 인력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니어 주거사업의 압도적인 입지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도 최근 800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메타버스 및 웹3.0 전문 VC 스페르미온이 주도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SM컬처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와 일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글로벌브레인 운용), 포사이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0만 달러(약 155억원)를 넘겼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연예기획사이자 웹3.0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팬 참여형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운영 중이다. 코스모에서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이 디지털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에 투표할 수 있는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한 투표를 보장한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모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연결되고 응원하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팬들의 참여는 엔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모드하우스가 한층 진화된 팬 참여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스모가 케이팝의 링크드인 또는 킥스타터로 성장해 아티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17 09:10:58[파이낸셜뉴스] 케어랩스가 지분을 보유한 굿닥이 삼성전자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한다는 소식에 투자자 이목이 쏠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등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굿닥은 오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IMES 2023'에 참가한다고 전일 밝혔다. 1980년 첫 개최된 'KIMES 2023'는 국내외 의료기기, 빅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의료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다. 굿닥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디지털화된 환자 치료여정(Digital patient journey)'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미래 의료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장에 마련된 굿닥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필요한 병원 예약과 태블릿 접수부터 예후 관리 등 모든 치료 여정을 굿닥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굿닥 파트너스 솔루션을 통한 병원 운영효율성 증진과 언제 어디서든 증상만 입력하면 1분 내로 의사와 연결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대표 케이스로 소개될 예정이다. 굿닥은 또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진 의료 경험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 거실에 비치된 ‘삼성전자TV(Neo QLED 8K)’에서는 실시간 비대면 진료가 시연되고 ‘갤럭시 워치5’는 상시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을 선보인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병원과 환자 네트워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편리한 연결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등 그동안 상상해왔던 미래의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닥은 케어랩스의 대표 자회사다. 케어랩스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굿닥의 지분 83.27%를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6 14:15:16[파이낸셜뉴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이 최근 4건의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특허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 기술 개발을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솔닥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을 마친 4건의 특허들은 온라인상에서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 구축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에 각각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격 진료, 처방 및 의약품 배송 중개 방법, 서버 및 프로그램' 특허는 솔닥이 단독으로 개발했다. '인공 지능 기반 의료 텍스트의 노이즈 데이터 필터링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 특허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개발해 공동으로 등록했다.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문장 데이터 증강 방법 및 장치' 특허도 이번에 등록을 마쳤다. 솔닥 측은 신규 출원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솔닥은 지금껏 국내 약 50만명의 누적 이용자가 이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 중 유일하게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전용 처방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솔닥 관계자는 "현역 의료인들과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사회투자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발 인력 충원과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0-27 13:22:49[파이낸셜뉴스] 케어랩스는 자회사 굿닥의 자체 집계 결과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굿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이날 기준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가 전월 대비 3배 늘며 다시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최저점을 기록한 6월과 비교해 6배 증가한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일 기준 7만명을 돌파했다. 전월 동일 8968명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7월 초 1만명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이날 기준 7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굿닥에 따르면 자체 앱 서비스 내 비대면 진료 건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진료 비중이 최근 50%까지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빨랐던 2~3월 90% 수준의 절반이 넘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5월은 25%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최근 굿닥 내 코로나19 비대면 진료 건수 급증세 배경으로 재택치료 최적화 서비스를 손꼽았다. 굿닥은 격리기간에도 외출 없이 진료와 약 배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심야 및 주말 등 의료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는 시간대에도 사용자가 대기 시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검사비와 치료비의 조건부 유료 전환, 재택 치료비 본인 부담 등 진료 환경이 변화한 상황이다”라며 “최근 보건복지부 정책 자료에 현장 수납이 불가한 환자는 의료기관 및 환자 협의를 거쳐 굿닥 앱을 통해 본인 부담금 지불이 가능하다고 안내된 만큼, 이번 감염 확산 극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비대면 관련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론칭한 굿닥은 누적 기준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가 5개월 만에 100만건을 돌파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1 11: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