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5일 오후 6시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K)-링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공연 관람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1만여명과 국내 팬 2000여명 등 총 1만2000여명이 함께 한다. 앞서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여행업계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부터 구미주까지 전 세계 1만여명의 한류 팬들을 관광객으로 유치했다. 페스티벌에서는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있지, 트리플에스 등 7개팀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무대 배경으로는 서울 5대 고궁, 부산 광안대교, 경주 첨성대 등 국내 유명 관광지와 야간관광 명소를 비롯해 한국의 사계절, 자연경관과 단청, 조각보, 한글, 전통 문양 등 한국을 상징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인다. 또한 트리플에스가 한복을 입고 경복궁 생과방과 북촌 한옥마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공연 시작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인스파이어 컨벤션홀에 K-컬처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퍼포먼스존에서는 신인 아이돌 특별공연, 플레이존에서는 사진 찍기 및 댄스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존에서는 한복 입어 보기와 전통놀이, 링크존에서는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마련한 한국관광 홍보 및 안내가 진행된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앞으로도 특색 있는 우리 콘텐츠와 관광을 융합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해 ‘꼭 여행하고 싶은 나라,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K-링크 페스티벌’은 SBS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더 케이팝(The K-POP)’을 통해 생중계되며, 오는 11일 SBS 지상파, 12일 SBS ‘필(F!L)’과 ‘엠(M)’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4 12:41:47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올가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이벤트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국내외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부터 K팝 아이돌과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K팝 페스티벌, 시상식 등 공연 장르부터 글로벌 포럼 행사까지 개최하며 다목적 베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오는 20~22일 국내 밴드 음악의 인기를 주도하는 그룹 데이식스의 세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서막을 올린다. 이어 10월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케이링크 페스티벌'을 개최, 국내외 K팝 팬들을 집결시킬 예정이다. 10월 26일과 27일에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헌정 콘서트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린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신해철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진한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6~17일에는 글로벌 음악팬들과 함께 즐기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11월 23일에는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의 콘서트가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다. 또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비즈니스 행사로 영역을 넓혀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25회 세계 지식 포럼'이 인스파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과 갈라 디너, 오픈 세션 등이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은 "국내 최초, 최고의 다목적 공연장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아레나를 비롯한 인스파이어의 다채로운 공간들에서 선보이는 폭넓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관람객의 이용 경험을 더 넓혀주기 위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했다. 아레나 동편 입구에 자리한 '아레나 인사이드'에서는 기념품과 MD 상품, 오페라글라스 대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아레나를 심층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유료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18:51:22[파이낸셜뉴스] XR, AR 기술융합 BTS 콘서트 등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꼽히는 'SXSW 2024'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10일~1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SXSW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행사다. 1987년 음악 축제로 시작해 지금은 콘텐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장르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103개국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페스티벌, 전시회 등이 개최되며 약 3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진원은 15일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액 1661만 달러(환율 약 1319억원 기준 한화 약 219억원)를 기록하며 신기술융합 K-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 TXT 실감 포토존 등 다양한 신기술융합 K-콘텐츠로 한류팬, 바이어 발걸음 이어져 SXSW 전시회 중 하나인 ‘창의산업엑스포(Creative Industries Expo)’에 마련된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는 △하이브 △아리아스튜디오 △뉴토 △그램퍼스 △스튜디오메타케이 △브러쉬씨어터 △벤타브이알 △이모션웨이브 △브레인테크 △아이디어링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하이브는 AR과 XR 기술을 활용한 BTS 콘서트 영상 외에도 수퍼톤의 독자적인 음성 AI 기술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액트: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콘서트 속 발화부분을 현지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브러쉬씨어터는 홀로그램과 멀티 프로젝션 맵핑, 서라운드 음향 등을 활용한 이머시브 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아리아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캐릭터 ‘우시아(URSIA)’를, △벤타브이알은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한 3D VR 콘텐츠 앱 ‘벤타엑스’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그램퍼스의 BTS IP 활용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브레인테크의 AI 보이스클론 ‘루시5’△스튜디오메타케이의 버추얼 아이돌 ‘시즌’ △이모션웨이브의 AI 메타버스 공연·방송 콘텐츠 ‘뮤타’ △아이디어링크의 ‘스마트골프’ 등도 소개됐다. 특히 △뉴토는 하이브와 협업해 하이브 소속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실감 포토존을 운영해 바이어 뿐 아니라 축제에 참여한 K-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아리아스튜디오와 인도네시아 AI 스타트업 간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현장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 컨퍼런스, 사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현지 비즈니스 연결 위한 전폭적 지원 또한 11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열린 공식 컨퍼런스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스튜디오메타케이 △이모션웨이브 △브러쉬씨어터 △아리아스튜디오 4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돼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기술과 만나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참가기업이 실질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지 네트워킹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회 참가 전날인 9일 저녁, 오스틴 시내 큐브랜치 센터에서 실리콘밸리 미디어 스타트업 더 밀크(The Miilk)와 함께 ‘케이-나이트 위드 코카(K-Night with KOCCA)’를 개최했다. 뉴토의 최주용 대표는 “이번 SXSW 2024 참가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큰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정부와 콘진원의 지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K-콘텐츠가 신기술과 만나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라며,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이 AI 등 기술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0:26:09[파이낸셜뉴스] 최근 영국 내 한류 열풍이 크게 불고 있는 가운데, 수도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서점 포일스 채링크로스 본점에서는 10월 1일~31일 ‘한국 문화의 달’ (Korean Culture Month) 행사를 한 달간 개최한다.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어 도서와 영문 번역본을 비롯한 한복, K-팝, 도자기, 한식, 태권도, 영화, 웹툰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련된 도서를 서점 내 비치하고 한국 전통 소품도 책과 함께 전시해 보다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해 소개한다. 포일스 서점은 약 20만 권에 달하는 도서를 보유, 하루 평균 약 50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영국 대표 서점이다. 서점이 위치한 레스터 스퀘어는 공연장이 밀집 되어있는 웨스트엔드 지역이자 한국 음식점과 뷰티샵이 즐비한 거리다. 10월 1일 오후 2시 거문고와 가야금 연주자 듀오로 결성된 ‘리마이더스(ReMidas)’의 전통 공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연다. 올해 K-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10월 5일 바비칸센터 밀튼홀 공연을 앞두고 있는 리마이더스는 포일스 행사에서 쇼케이스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 7시에는 최근 코로넷 극장의 ‘코리안 페스티벌 2022: 타이거 이즈 커밍’ 행사 일환으로 책을 출간한 ‘메이크 브레이크 리믹스: 케이스타일의 부상(Make Break Remix: The Rise of K-Style)’ 작가 피오나 배와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이하 V&A) 박물관의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 디자인을 총괄한 김영나 디자이너가 한국 예술과 디자인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한류로서의 파급력과 역학 관계에 대한 토크를 진행 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결성된 쿼르텟 ‘MOO 廡’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영국 왕립음악대학 출신 한인 신진 연주자 최수지(바이올린/비올라)와 조나단 문(피아노)이 스코틀랜드와 런던 출신의 올리버 클라크(첼로), 자쿱 로코즈(퍼커션)과 함께 K-팝을 클래식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영국 내 명성 높은 문화 기관들이 ‘한류’를 테마(Korean Culture Scene)로 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월 26일 런던 노팅힐 소재 코로넷 극장의 ‘코리안 페스티벌 2022: 타이거 이즈 커밍’을 시작으로 9월 24일 V&A 박물관의 ‘한류! 코리안 웨이브’ 개막, 10월 1일 포일스 ‘한국 문화의 달’ 행사는 그 흐름을 이어가기에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올해에는 특별히 영국 출판사인 테임즈 앤 허드슨도 문화원과 처음으로 협력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30 08: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