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 6호 펀드가 바이아웃 및 빌드업 전문 투자회사인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조원을 상회하는 거래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EQT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에 특화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EQT가 인수하는 케이제이환경 등은 재활용 폐기물 선별,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내 포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수도권 및 대형 산업단지 주변에 전략적 거점을 보유하여 국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체 선별 시설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있어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업체다. 식음료 제품 생산에 적합한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해 국내 순환경제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입지를 점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세계적인 규제 강화 기조 하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은 다양한 산업에서 의무화되고 있으며, 소비재 기업들의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 참여까지 더해져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는 EQT 인프라의 한국 내 두 번째 투자로 자원 효율성 및 순환경제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EQT의 투자 접근법에 부합한다. EQT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본 및 사업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와의 신뢰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상준 EQT 인프라 한국 대표 겸 파트너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훌륭한 경영진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EQT의 환경산업에 대한 방대한 투자 경험을 활용하여 플랫폼이 환경산업 내 진정한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데다, EQT의 투자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인 한국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케이제이환경 등은 폐기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EQT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들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해온 EQT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에 힘입어 이뤄졌다. EQT의 인프라 사업부문은 2020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동투자를 포함해 약 50억 유로의 자본을 투자했다. 현재 EQT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팀이 관리하는 포트폴리오는 약 1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EQT는 한국에 2009년부터 투자해 왔다. 인프라,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자 전반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략의 핵심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EQT는 글로벌 산업팀,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고, 산업 자문위원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회사의 성장 및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이번 거래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승인을 포함해 관례적인 조건 및 승인 절차를 밟게 되며,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QT는JP모건(금융), 김앤장(법률), PwC(회계 및 세무)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이 거래로 EQT 인프라6호 펀드는 45-50%의 투자 집행률을 달성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종결 또는 서명된 투자 및 공시된 거래가 포함되며, 공동투자는 가능한 한 제외되었다. 본 거래 종결을 위한 관련규제 승인을 앞두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6 09:09:27[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가 친환경 소비재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해 고릴라PE, 크린랲 등이 참여했고, 총 투자 금액은 80억원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오드리선-여성 위생용품(생리대, 청결제, 화장솜) △베어드-덴탈, 스킨케어 제품 △라클리니카-영유아용 호주 유기농 화장품 △모닝리커버리-숙취해소음료 등의 브랜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오드리선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와 전국 백화점, 면세점, 농협에서 판매하면서 6년 연속 연평균 8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호주에 친환경 브랜드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웠고 한국과 미국에도 유통사업부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사업부를 100% 자회사의 별도 법인을 두고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국내외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현대 여성의 생활·뷰티·건강을 아우르고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친환경 소제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진 오드리선 대표는 "이번 투자에 국내외 유명 투자사와 식품포장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크린랲까지 참여해 국내 유통과 영업 확대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내달 선보이는 신제품 마케팅을 비롯해 친환경상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은 이른 시일 내에 완전무염소표백 기법과 100% 스칸디나비아산 자연펄프를 사용한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제품을 한국과 미국, 호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1-08 13:08:4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과 올해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그리고 최근 1년간 가장 화제성 높은 드라마에 등극한 tvN ‘선재 업고 튀어’까지 지난 2022년 4월 창립한 CJ ENM 스튜디오스가 최근 드라마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선재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는 CJ ENM 자회사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드라마 분야 역대 2위를 했을 정도로 이례적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마스크걸' '피라미드 게임' 플랫폼 맞춤 기획 적중 CJ ENM 스튜디오스의 민경욱 CP는 26일 CJ ENM센터에서 열린 ‘컬처톡’에서 세 작품의 흥행을 언급하며 “‘마스크걸’과 ‘피라미드 게임’은 각각 넷플릭스와 티빙이라는 플랫폼 맞춤 기획이 적중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마스크걸’은 넷플릭스에 맞는 소재를 찾아 기획한 경우고, ‘피라미드 게임’은 두뇌게임을 좋아하는 20대를 타깃으로 하여 기존 학원물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작사에서도 이러한 흥행을 예상치 못한 듯 여러 요인을 언급한 뒤 “흥행요인을 분석중”이라며 “4월 티빙이 넷플릭스 시청시간을 앞지르는데 큰 기여를 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민 CP는 이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변한 콘텐츠업계 제작환경에 대한 변화도 짚었다. 그는 “콘텐츠 소비자 입장에선 볼게 너무 많아졌다”며 “확고해진 취향과 너무 많은 볼 것들 그리고 (창작자·제작자 입장에선) 짧아진 설득의 시간이 요즘 콘텐츠 업계의 특징”이라며 “과거에는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100명을 위해 10개의 콘텐츠가 있었다면, 지금은 100명의 사람에게 1000개의 콘텐츠가 있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이렇게 달라진 환경 덕에 작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변화가 일고 있다. 그는 ‘아이템, 타깃, 속도’로 나뉠 수 있다"며 먼저 첫 인상을 결정짓는 아이템의 경우 원작 기반과 하이콘셉트 기획이 늘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같이 한줄로 딱 설명되는 하이콘셉트물이 늘었고, 원작 기반 아이템은 기존 20~30%에서 지금은 80%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메가 IP 확보가 개발의 반”이라고 부연했다. 타깃은 더욱 세분화하는 추세다. “미지근한 다수보다 열성적 소수를 위한 콘텐츠를 만든다”며 “타깃의 관심사에 깊이 들어가려한다. 현재 40대 남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준비 중인데, 로또 당첨 후 직장에서도 잘나가면서 삶이 바뀌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플랫폼 타깃팅도 중요해졌다. 민 CP는 “작품 개발하고 편성 받던 시대는 지났다. 플랫폼에 맞게 작품 개발하는 편수가 늘었다.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과 ‘피라미드게임’ 그리고 ‘마스크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이 쿠팡플레이, ‘마스크걸’이 디즈니플러스 그리고 ‘선재업고 튀어’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됐다면 성과가 사뭇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그는 “드라마 전개 방식뿐 아니라 개발 속도가 달라졌다”며 “드라마 요약본을 보는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드라마투르기로 콘텐츠를 만들면 올드하다고 느낀다. 최근 대본을 보면 전사를 생략하고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는 리액션을 통해 캐릭터를 소개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불친절하더라도 속도감을 올려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고 변화를 짚었다. “요즘 시청자들은 캐릭터가 자신이 생각한대로 3번 이상 행동하면 올드한다고 느낀다. 그러다보니 예상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가 작품마다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개발 속도도 아주 빨라졌다. 그는 “3-4년씩 걸리면 철지난 이야기가 돼서 작업 속도가 아주 빨라졌다. 아이템 픽업부터 론칭까지 2년 이내로 걸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 글로벌 OTT서 흥행주기 짧아져..."냉정한 콘텐츠 분석 필요" CJ ENM 스튜디오스는 본팩토리, 제이케이필름, 블라드스튜디오, 엠메이커스, 모호필름, 용필름, 만화가족, 에그이즈커밍을 흡수합병한 멀티스튜디오다. 박찬욱, 김용화, 윤제균, 강제규, 조의석, 이병헌, 김현석, 신원호 감독과 용필름의 임승용, 본팩토리의 오광희·문석환,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 만화가족의 김동우 프로듀서·대표 그리고 이우정, 이기호(만화가족) 작가가 소속돼있다. 하반기에는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 란’ 공개를 앞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광장’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민 CP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방송 채널보다는 글로벌 OTT에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글로벌 겨냥 작품을 연간 7~10편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헌식 대중평론가는 '드라마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제했다. 최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 K-콘텐츠의 흥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물음에 “영미권을 아우르지 못하는 스토리와 새로운 시도를 했던 K-콘텐츠의 소진"을 꼽았다. 그는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경향이 확대됐다고 하는데, 이는 양날의 검이 될수 있다”고 진단했다.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픽한다는 것은 대중성을 고려한 것인데, 이로 인해 코어 팬덤을 놓칠 수 있다. '오징어 게임'과 같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던 K-콘텐츠가 소진된 상태 같기도 하다"고 짚었다. "더불어 개인주의가 강한 서구인이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꽤 있다. 가족주의로 합리화하고 스토리가 퀀텀 점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랍권 등 비영어권은 이러한 스토리 전개에 몰입하나 영미권은 상대적으로 이해를 못한다. 우리 콘텐츠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할 때”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7 23:02:49한국후지필름BI가 지난 11일 업무와 전시 공간에서 디지털 전환(DX) 경험이 가능한 ‘라이브 오피스’를 부산에 첫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브 오피스’는 업무 공간 DX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 고객의 DX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임직원들 업무를 위한 ‘스마트 오피스 존’과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라이브 쇼룸 인 부산’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오피스 존’은 일상으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드에 따라 자율 좌석제 및 스마트 회의실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했다.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당일 업무 공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회의실에는 자사의 기업용 스마트보드 ‘뉴라인’을 설치해 협업 환경을 강화했다. 각 시스템은 현장 키오스크뿐 아니라 PC, 모바일과도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통합 문서관리 솔루션 ‘도큐웍스’를 비롯해 전자서명 솔루션 ‘도큐사인’, 비대면 영상 상담 솔루션 ‘비디오헬프미’ 등 한국후지필름BI의 다양한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직접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경험하고 이를 고객 제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및 솔루션 전시 공간 ‘라이브 쇼룸 인 부산’은 한국후지필름BI의 다양한 DX 솔루션 체험을 제공한다. △인하우스 프린팅 워크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인하우스 프린팅 DX’ △보안복합기·보안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는 ‘시큐리티 DX’ 테마로 구성됐다. 상업 인쇄 분야 고객을 위한 '인하우스 프린팅 DX' 공간에는 고성능 디지털 인쇄기 및 오피스 주문 제작 인쇄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인쇄 공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큐리티 DX' 공간은 사무기기 업계 최초의 안면인식 리더기 ‘케이제이 페이스 리더’, 복합기 사용 기록을 이미지 형태로 관리·모니터링하는 '이미지로그' 등 문서 보안에 특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중심으로 조성했다. 이날 한국후지필름BI는 부산 지역 ‘라이브 오피스’ 개장을 기념해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하고 쇼룸 투어 및 제품·솔루션 시연회를 진행해 사업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한층 공고히 다졌다. 한국후지필름BI 하토가이 준 대표는 “이번 ‘라이브 오피스’ 오픈은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업 의지의 일환”이라며 “한국후지필름BI는 이번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으로 ‘라이브 오피스’를 확산 도입해 나가며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고객행복경험(CHX)’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2 08:51:28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원장 서규석)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공기업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공기업을 매년 배출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13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2018년 6월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창업한 제이케이테크는 당시 매출 1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입주 5년차를 맞으며 올해 11월까지 87억원을 달성했다. 100억원 매출 달성을 목전에 둔 제이케이테크는 신규 고용도 8명을 했다. 이같은 성과는 충남테크노파크의 물밑지원도 크게 작용했다.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에 주력하는 제이케이테크는 자금 부족과 전문인력 부재에 따른 힘든 시기가 있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적 추진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 관계가 형성돼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문영일 제이케이테크 대표는 "자금 부족과 기술인력 양성에 한계가 발생해 포기하려는 상황에서 충남테크노파크로부터 지원을 받아 고객으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었다"고 성장 소감을 말했다. 그 결과 디스플레이 공정에만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 이차전지와 산업용 성형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아울러 충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씨케이엘을 비롯한 4개사가 자가 공장을 구축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다수 배출됐다. 현재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 입주율은 91.78% 수준을 유지하며 공실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박광희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입주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유휴공간 활용도 높이면서 최대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지속적인 기업 밀착 지원을 추진했다"며 "직접 지원을 실시한 결과 매출과 고용 모두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충남을 넘어 전국 최고 기업지원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2023-12-13 17:58:17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가 사무기기 업계 최초로 복합기 사용자 보안에 특화된 안면인식 리더기 ‘케이제이 페이스 리더(KJ Face Leader)’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후지필름BI는 최근 기업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한층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은 물론 신속하고 편리한 기능까지 갖춘 보안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물리 안보 전문 기업 케이제이테크와 협력해 새로운 안면인식 리더기를 선보이게 됐다. ‘케이제이 페이스 리더’는 한국후지필름BI의 A3 복합기 제품군 전용 보안 솔루션으로, 강력한 보안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속∙정확한 편의 기능들을 두루 갖춰 기업의 중요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99.99%의 정확도로 1초 이내에 얼굴 인식이 완료되며 마스크나 모자 착용 시에도 사용자 안면인식 성능이 유지돼 기업 내 방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용이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MIFARE, EM, HID Prox, iClass, Indala 등 다양한 RF(Radio Frequency) 카드 리더기와 호환되며 복합기 연결 케이블도 EPA, USB 모두 지원돼 기존 복합기에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리더기 단말 인증으로 운영되는 만큼 네트워크 및 관리 서버 장애 발생 시에도 정상적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고, 최대 5만명까지 대규모 사용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최근 강력한 문서 보안 시스템과 신속 정확하면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무기기 업계 최초로 새로운 안면인식 리더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9 16:13: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공모 에서 전국 14개소 가운데 9개소가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 및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품목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가 신청 대상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남 생산자단체는 곡성 석곡농협, 영암 버들농산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담아, 영광 칠산영농조합법인, 함평 친환경농업연합회 영농조합법인, 화순 천운농협, 해남 계곡농협, 보성 농업회사법인 ㈜보성특수농산, 진도 농업회사법인 제이케이㈜다. 전남도는 내년 전국 사업비 141억원의 53%인 75억원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와 참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170개소가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명실상부한 전국 1위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그동안 농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 생산자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열정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최대 공급기지가 됐다"면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친환경 농업인의 시장 경쟁력 제고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지난 2022년 기준 3만6106㏊로 전국(6만9815㏊)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4697㏊로 전국의 63%를 차지하며 친환경농업 중심지로서 입지로 굳히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8 09:01: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계양구 효성동100 일원의 도시개발사업인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제이케이도시개발에 대해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달 28일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에서 주민 26명이 청구한 수용 재결 신청 이행 행정심판과 관련 청구내용이 인용돼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제이케이도시개발에 대해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 노후 무허가 건축물 밀집지역에 대해 체계적 개발을 통한 난개발 방지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얻었으나 기존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소송 등 법적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의 재결 및 수용 재결 취소 행정소송 등에서 수용 재결 등 보상 관련 절차 및 사업인가 조건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결돼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28일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에서 주민 수용 재결 신청 청구 이행이 시행자의 법률상 의무라고 재결됨에 따라 시행자가 토지보상법에서 정한 절차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사업 실시계획인가 조건인 ‘다른 개별법에 의한 절차 별도 이행’ 위반에 해당돼 절차 이행확보를 위해 철거공사를 중지하도록 행정처분 하게 됐다. 또 지난 달 17일 이주대책대상자제외처분취소 행정소송은 1심 결과 원고인 주민 19명을 이주대책 대상자에 포함하라고 판결됐으나 시행자가 항소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최종 판결 후에 행정처분 대상 여부를 검토해 조치할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철거공사 중지는 행정심판 재결에 따라 관련 절차 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처분으로 손실보상 대상자 임에도 대상에서 누락되는 등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6 14:15:52[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CTK) 손자회사인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미국 NLC에너지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씨티케이에 따르면 NLC에너지는 제품을 적재할 때 사용하는 팔레트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 포장재를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생산한 생분해 친환경 포장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NLC에너지는 미국에서 식품·농산물 유기 폐기물을 천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액체 이산화탄소 등 에너지로 재생하는 친환경에너지 업체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는 NLC에너지에서 생산하는 드라이아이스 등 제품 포장재도 연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는 자연환경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신소재 ‘얼스 에디션’을 NLC 팔레트 포장재 사양에 맞춰 양산에 돌입했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 얼스 에디션은 땅에 묻히거나 바다에 버려지면 스스로 분해되는 차세대 생분해 플라스틱이다. 제이케이 박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 대표는 “썩지 않는 기존 플라스틱은 물론 제한적 생분해 조건으로 산업에서 점차 배제되는 ‘PLA’를 대체할 소재로 얼스 에디션 등 신소재가 주목을 받는다”며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 공급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케이 바이오 캐다나는 지난달 캐나다 최대 신선식품 기업 스타그룹과도 친환경 식품 포장재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2-08 08:06:54그린플라스틱연합(이사장 김지훈)은 6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KOREA PACK 2022(코리아팩 2022,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포장기계협회, 월간포장, 경연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OREA PACK 2022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 관련 B2B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1,117개사가 참여해 3,6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속가능한 미래지식산업으로 주목받는 패키징 산업’이라는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이 마련된다.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지속가능 플라스틱 패키징 특별전’에서 특별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는 ▲롯데케미칼 ▲산수음료 ▲에코패키지솔루션 ▲에코매스 ▲유도 ▲이솔산업 ▲전남테크노파크 ▲금성필름 ▲이폴리텍 ▲화진산업 ▲제이케이머티리얼즈 ▲스냅태그 ▲조은플라텍 ▲호명화학공업 ▲BIOTEC ▲SKC ▲Total Energies Corbion ▲Tunhe 총 18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한다. 참가사들은 그린플라스틱연합이 이행하는 6R(Replace, Reduce, Reuse, Recycle, Recovery, Redesign)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상담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 탄소중립 기술부터 PLA, 유니소재 등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생활용품, 필름 등 그린플라스틱연합 기업들의 다양한 탄소중립 제품을 소개한다. 6월 15일(수) 오전 10시 20분부터는 킨텍스 제1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산업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에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서영태 과장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 산업협의회 안홍태 회장 ▲바이오화학연구센터 황성연 센터장 ▲CJ제일제당 장동은 상무 ▲LG화학 장영주 팀장 ▲이폴리텍 김남일 소장 ▲SKC 이창주 팀장 ▲롯데케미칼 홍성민 파트장 등 바이오매스 기반 및 재생 소재와 같은 탄소중립 소재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특별 강연을 펼친다.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과 사용하는 기업이 모여 그린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한 비영리단체다. 플라스틱 소재 생산에서부터 플라스틱 성형·가공 기업, 제품 생산 및 유통 등 소비 전반에 걸친 60여 개의 기업이 소속돼 있다. 회원사 간의 탄소중립 기술 교류 및 소재·제품 개발, 환경 대안 모색 및 공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며 범 지구적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유통·소비·폐기 등의 전 단계에서 친환경을 접목한 6R 정책을 이행 중이다. 올해는 △수거-재활용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친환경 포럼 개최 및 시범사업 △정책 간담회 △탄소중립소재 민간인증 제도 시행 등 자원 순환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과 5월 ‘고순도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PET Bottle 개발’과 ‘화학적 리사이클 락타이드를 활용한 고내열성 PLA 복합소재 제조 기술 및 친환경 부품화 기술 개발’이 정부 과제로 선정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자연유래탄소 플라스틱 심의 및 인증 제도와 바이오플라스틱 회수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과 바이오가스화 및 수소화 시범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그린플라스틱연합 황정준 사무총장은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이번 코리아팩 2022 -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패키징 특별전에 18개 기업이 연합부스를 만들어 참여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및 화학적 리싸이클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빙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그린플라스틱연합의 여러 회원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의 큰 축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4 14: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