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조선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조선은 지난 15일과 24일 유럽 소재 2개 선사와 각각 2척씩 총 4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r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반영해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를 만족하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나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유암코의 경영권 인수 이후 공급된 유동성과 금융환경 개선에 힘입어, 케이조선의 영업 활동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유암코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 안정화와 납기 준수 역량이 향상되면서 수주 경쟁력 또한 강화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가 신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재무 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수익성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고객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5 12:48:40[파이낸셜뉴스]중형조선사 대표들은 정부의 '조선 RG 공급 확대방안'을 두고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표명냈다. 조선 호기가 도래했음에도 선수금환급보증(RG)이 부족해 사업기회를 놓친 점을 아쉬워 한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이번 발표가 수주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형조선사 대표들은 9일 정부가 '조선 RG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지만 '만시지탄(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라는 반응이다. RG는 조선사가 기한 내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금융기관이 발주사(선주)에 선수금을 대납하는 '지급보증'으로, 수주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금융이다.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글로벌 여건 때문에 선주가 한국으로 돌아섰다. 시장이 호기를 맞이했지만 RG 한도 문제 때문에 공격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다"라며 "수익성, 매출 측면에서 시간이 지나서도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김 대표는 "2008~2010년에 HSG성동조선은 세계 7~8위의 건조 능력을 자랑했다. 지금은 대기업 하도급 업체로 전락해 전선 건조가 아닌 반선 건조를 하고 있다"며 "RG 문제로 해외 선주사와 직접 계약하기 어렵다. 다른 방면으로 영업을 하려고 해도 RG 대행업체는 수수료로 전체 RG 발급금액의 10%를 요구해 RG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에서 조선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RG 발급 문제로 접근조차도 못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살아남기 위해 국내 대기업 조선사의 하도급 업체로 전락한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HSG성동조선은 2010년 전후로 260척을 건조했고, 대규모 건조가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RG 발급문제로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김찬 케이조선 대표도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서 중국에서 건조하는 것에 부담이 있는 선주가 있다"며 "중소형 조선사에 관심을 가지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데 RG 한도가 그동안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은행의 RG 한도는 3~4년 전에 부여된 것으로 그당시 중소형조선사에 대해 적정 수준였다. 지금 물가상승 등으로 뱃값이 30~40% 늘었는데 RG한도는 그대로여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조선의 경우 KDB산업은행이 RG한도를 30% 늘려줘야 하는데 부담이 됐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일반 시중은행이 RG 문제를 도와줬다"며 "이번 정부의 발표는 본격적으로 수주하는 것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미래 수익성'까지 심사에 반영해 RG를 보다 유연하게 발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융기관이 ‘수주 가이드라인’을 따를 경우,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을 면제해 주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9 11:09:41[파이낸셜뉴스] 케이조선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첫 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작성된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전략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케이조선은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선박 개발 △에너지 효율 개선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중형 조선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활동과 성과도 포함됐다. 지난 2021년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마련한 케이조선은, 지난해 경상남도와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및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표준인 'GRI Standards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제3자 검증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케이조선은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체계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케이조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6 10:24:23[파이낸셜뉴스] 케이조선(옛 STX조선) 경영권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품에 안긴다. 유암코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이 2025년 7월 27일부터 행사가 가능한 만큼 풋옵션 대응 차원이다. 매출 성장에 따른 운전자금의 원활한 조달이 필요한 것도 한몫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광호 전 모나리자 회장이 설립한 투자사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는 유암코와 협의를 통해 케이조선의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공동투자로 인수했지만 경영권은 그동안 KHI가 행사해왔다. 이미 주주명부를 폐쇄, 오는 12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유암코는 이사진을 파견한다. KHI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사모사채, 전환사채(CB), 보통주는 2025년 7월 27일부터 2026년 7월 26일까지 유암코의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선샤인홀딩스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사모사채, 전환사채의 경우 기업공개의무를 위반한 경우 연 10.0% 규모 조기상환수익율, 재무적투자자(FI)의 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약이 걸려있다. 보통주는 연 13.0%의 조기상환수익율이 특약으로 있다. 반대로 KHI는 케이조선의 사모사채에 대해 2024년 1월 27일부터 2026년 7월 25일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전환사채는 유암코가 사모사채를 보유하지 않게 된 날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케이조선 보통주는 2024년 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상황였다. KHI는 케이조선 경영권을 유암코에 넘기지만 기존 지분율은 유지된다. 케이조선은 KHI와 유암코가 공동으로 49.75%를 보유하고 있다. CB 등을 모두 전환하면 유암코 약 55.6%, KHI 약 44.4%다. 2021년 인수 당시 유암코는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고, KHI는 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총 2500억원에 인수다. 사모사채 1000억원, 전환사채 500억원, 보통주 1000억원(유암코, KHI 각각 500억원) 규모다. 당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프로젝트 계정을 통해 43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외부투자유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청산이 예상되던 상황에서 진행했던 투자다. 주력산업 구조개편 및 중견조선 구조조정목적였다. 투자 후 3년 간 케이조선의 연매출은 2000억 수준에서 1조원 가까이 성장했다. 초기 저가수주 선박 인도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인력 부족에 따라 2023년에는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공정 안정화 및 인상된 선가의 신규선박의 제작에 따른 인도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2024년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2025년에도 매출 및 이익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앞서 STX조선은 모기업의 어려움과 조선업 불황이 겹치면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했고 2016년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채권단의 출자전환, 상환 유예 등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조선업 경기가 받쳐주지 못해 2018년 5월에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고강도 자구계획을 전제로 한 조건부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했다. 비영업자산 매각, STX프랑스 일부 지분 등 비핵심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 휴직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버티다가 KHI 컨소시엄에 매각된 바 있다. KHI의 김 회장은 두산상사 등 두산그룹에서 해외 지사장 등을 역임하다 퇴사 후 윌트론을 세워 투자업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모나리자, 2005년 쌍용C&B(옛 쌍용제지) 및 엘칸토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특히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상태였던 모나리자는 80억원에 인수해 2013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에 913억원에 매각, 큰 관심을 끌었다. 2022년에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중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SG PE와 컨소시엄을 통해 대한조선을 인수했다. KHI는 700억원을 투자했었다. 딜(거래) 규모는 2000억원였다. 한투PE, SG PE는 보유했던 대한조선 전환사채(보통주 전환시 지분율 65%)를 안다H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약 1600억원에 거래다. 대한조선은 KB증권,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5년 하반기 대한조선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3 08:45:06[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3에서 케이조선, 선보공업, 동성화인텍과 함께 '12K CBM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설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탈탄소 정책으로 탄소의 포집과 활용과 저장 관련 기술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상운송하는 LCO2 운반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 향후 많은 발주가 예상된다. 이에 KR을 비롯한 4개사는 이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탈탄소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협력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케이조선은 설계 최적화를 통한 LCO2 운반선을 설계할 예정이며, 선보공업은 화물 처리 시스템 및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을 맡는다. 또 동성화인텍은 LCO2 화물탱크와 LNG 연료 탱크 개발을, KR은 선급규칙 및 국제협약에 의거 선박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개념승인(AIP) 인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형철 KR 회장은 “KR은 케이조선, 선보공업, 동성화인텍과의 긴밀한 협력과 아낌없는 기술 지원으로 프로젝트가 성공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탈탄소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만큼 국내 해사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06 13:55:33케이조선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5만t급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이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과 스크러버(탈황장치) 레디 선박으로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건조되며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페이즈 3 지수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한 케이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비하려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로 적극 대응한 결과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올해 첫 친환경 선박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조선 임직원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적기 인도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02 10:28:59▲ 안성호씨 별세· 김찬씨(케이조선 부사장) 빙부상=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20분. (02)3010-2000
2022-08-10 10:43:21케이조선은 지난 19일 창원 본사에서 노르웨이의 선박 기술업체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스마트 선박 건조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조선기자재 산업 박람회인 '코마린(KORMARINE, 부산 벡스코 개최)'의 개최 계기로 성사됐다. 협약에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이바 베보스타드 등이 참석했다. 콩스버그는 세계적으로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의 공유 및 적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그리고 현실 기반에 컴퓨터 정보를 추가하여 정보를 융합 보완해 주는 증강·가상현실 기술 등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 개발에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케이조선은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카디스(K-ADIS, K Shipbuilding Advanced Intelligent Solution)'를 발표했다.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는 콩스버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선박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관리 및 안전성을 높여 준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을 가능하게 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0-20 18:32:08【파이낸셜뉴스 부산】 케이조선은 지난 19일 창원 본사에서 노르웨이의 선박 기술업체 콩스버그(Kongsberg)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스마트 선박 건조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조선기자재 산업 박람회인 ‘코마린(KORMARINE, 부산 벡스코 개최)’의 개최 계기로 성사됐다. 협약에는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 등이 참석했다. 콩스버그는 세계적으로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의 공유 및 적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Digital Twin)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그리고 현실 기반에 컴퓨터 정보를 추가하여 정보를 융합 보완해 주는 증강·가상현실 기술 등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개발에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케이조선은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카디스, K Shipbuilding Advanced Intelligent Solution)’를 발표했다.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는 콩스버그의 ‘KOGNIFAI-VESSEL INSIGHT’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선박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관리 및 안전성을 높여 준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을 가능하게 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태현 기술 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지속적인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조선 스마트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0-20 11:20:30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1 18:3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