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가 소원을 이루도록 도왔다는 미담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암을 앓고 있는 16세 소녀 리즈를 윈저성에서 만나 포옹했다. 몇 달 전 병원에서 희소암 진단을 받고 살날이 6개월∼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은 리즈는 사진가로서 축제, 패션쇼와 같이 큰 행사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후원을 맡은 런던항공구급재단을 통해 사연을 전해 듣고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사이클 선수 마크 캐번디시 등에 대한 서임·서훈식에 리즈를 초청해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나서 리즈와 가족은 따로 왕세자 부부와 만나 비공개로 대화했다. 리즈는 왕세자 부부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늘을 나는 듯이 기쁘다. 다정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라고 썼다. 켄싱턴궁도 SNS에 왕세자빈이 리즈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재능 있는 젊은 사진가가 창의성과 강한 힘으로 우리 둘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는 왕세자 부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에 큰 관심이 있는 왕세자 부부는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곤 한다. 암 진단을 받은 왕세자빈은 이달 9일 화학요법을 완료했다고 밝혔으며 제한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4 06:35:48[파이낸셜뉴스]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막내아들 루이(6) 왕자가 왕실 행사에서 군가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루이 왕자는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 분열식의 ‘호스가즈 퍼레이드’를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보다가 군악대의 백파이프 소리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며 춤을 줬다. 루이 왕자의 누나인 샬럿(9) 공주는 발코니 제일 앞에서 춤을 추는 동생을 제지했지만 루이왕자의 춤은 계속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순술(입술을 읽어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기술)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샬럿 공주가 “그거 그만둬야 해. 퍼레이드를 봐”라고 말했고, 루이 왕자는 “안 할 거야”라고 대꾸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이후 대외 업무를 보지 않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거의 반년 만에 자녀들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왕세자빈은 전날 성명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이전부터 루이 왕자는 형인 조지 왕자나 샬럿 공주와 달리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왕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2년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서는 혀를 내밀고, 코를 잡고, 귀를 막는 천진난만한 행동을 보여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지난해 6월 국왕 생일 행사에서는 코를 막고 인상을 찌푸리거나 짓궂은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흉내를 냈다. 이에 앞서 5월에 열린 할아버지의 대관식에서는 하품을 하거나, 공중분열식에 나선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굉음 소리에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어머니와 함께한 웨일스의 어린이들은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07:37:31[파이낸셜뉴스] 결혼 전에는 파파라치에, 결혼 이후에도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42)이 공식행사에 참석을 예고했다. 암 투병 중인 그녀가 참석하는 행사는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한 군기분열식으로, 6개월 만에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15일 자신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한다"면서 직접 근황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몇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에 압도됐다"며 "윌리엄 (왕세자)와 저의 세상을 변화시켰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암 투병 고백 후 이어진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다"며 "나쁜 날에는 몸이 약해지고 피곤해지며, 몸을 쉬게 해야 하지만, 좋은 날엔 기분이 더 좋아지고, 그걸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케이트 미들턴이 언급한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이다. 케이트 미들턴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해 12월 샌드링엄에서 열린 왕실의 연례 크리스마스 예배 이후 6개월 만이다. 또한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케이트 미들턴은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후 공무에 나서지 않아 위중설, 부부 불화설 등 루머에 휩싸였다. 결국 직접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버킹엄궁 대변인을 통해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이 군기 분열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날의 모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도 켄싱턴궁 대변인을 통해 "왕세자빈이 자신에게 중요한 일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해 기쁘다"며 "계속 공무를 수행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암 연구 지원 자선단체 영국 암연구소의 미셸 미첼 소장은 "케이트 미들턴의 이야기는 다른 암 환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투병 경험 공유에 의미를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5 14:21:56[파이낸셜뉴스]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왕세자빈은 이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내게 예방적인 화학치료를 받도록 조언했고 나는 현재 그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은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왕세자 측인 켄싱턴궁도 왕세자빈이 지난달 말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작해 '회복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왕세자 측은 왕세자빈이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석상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위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16일 런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으며 직접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말 성탄절 예배에 나선 이후 거의 석달 만이다. BBC 방송 지난달 27일 윌리엄 왕세자가 대부인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불참한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던 것도 왕세자빈의 암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전했다. 왕세자빈은 "이는 물론 큰 충격이었고 윌리엄과 나는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를 사적으로 다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무엇보다 조지와 샬럿, 루이에게 모든 걸 설명하고 내가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왕세자빈은 "치료를 마치는 동안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이 병에 직면하고 있는 분들은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공식 업무에 나서도 괜찮다는 의료진 확인을 받은 후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앞서 찰스 3세 국왕이 먼저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5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찰스 3세는 외부 활동은 자제했으나 공무는 계속 수행해 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3 13:10:31[파이낸셜뉴스] 복부 수술 이후 두 달 동안 종적을 감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남편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쇼핑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16일에 왕세자와 함께 거처 인근 가게에 방문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왕세자빈은 검은색 후드티와 레깅스를 입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왕세자와 나란히 걷고 있다. 얼굴은 약간 야윈 듯 보이지만 밝게 웃고 있다. 윌리엄 왕세자도 베이지색 야구 모자와 검은색 재킷, 청바지를 입은 편안한 복장이다. 영상을 촬영한 넬슨 실바(40는 농장 상점에서 쇼핑하던 중 빵 코너에서 왕세자 부부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두 사람이 빵을 고르는 모습을 보고 친숙한 얼굴을 바로 알아봤다고 했다. 실바는 두 사람이 가게에서 나올 때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왕세자빈은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가게에 가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였고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10일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이라며 세 자녀와 함께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건강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AP통신 등 외신이 해당 사진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진 발행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AP통신은 당시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켄싱턴궁은 11일 공식 SNS 계정에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 우리가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이 일으킨 혼란에 사과를 표시하고 싶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9 14:11:58[파이낸셜뉴스] 영국 왕실이 또다시 불륜설로 화두에 올랐다. 이번엔 찰스 3세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오쎈에 따르면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콜몬델리의 후작 부인인 로즈 핸버리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로즈는 영국 왕실과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윌리엄 왕세자의 절친과 결혼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들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부터 이들의 불륜설이 불거졌는데, 최근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이 복부 수술로 왕실을 비우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방송인 스티븐 콜베어는 자신의 심야 토크쇼를 통해 "케이트의 부재가 윌리엄의 불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무성하다"며 "2019년에도 불륜설이 있었던 상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타블로이드지는 케이트가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웃어넘겼다'고 보도한 적 있는데, 로즈의 남편은 윌리엄의 친한 친구인 데이비드 록세이비지"라고 말했다. 이에 로즈 측 변호인은 "소문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선을 그었고, 왕실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윌리엄 왕세자의 아버지인 찰스 3세도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찰스 3세는 1981년 영국 명문 귀족 가문인 스팬서 백작의 막내딸인 다이애나와 결혼했다. 하지만 당시 찰스는 지금의 왕비가 된 카밀라와 불륜 관계였다. 카밀라는 다이애나가 결혼식에 입을 다이애나의 웨딩드레스도 직접 골라주는 등 결혼 전부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결혼 후 카밀라와 찰스의 관계를 알게 된 다이애나는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다가 결국 결혼 15년 만인 1996년 이혼했다. 이듬해 8월 다이애나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당시 사고의 배후로 찰스 왕세자가 지목되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지난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뒤 영국의 새 군주가 됐으며, 카밀라는 왕비가 됐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대학생 시절인 2001년 케이트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케이트는 귀족이 아닌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터라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렸다. 이들은 결혼에 골인한 뒤 슬하에 큰 아들 조지, 공주 샬럿, 둘째 아들 루이스를 두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9 14:05:48[파이낸셜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사진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켄싱턴궁은 11일(현지시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왕세자빈 명의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 우리가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이 일으킨 혼란에 사과를 표시하고 싶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왕세자빈의 이름인 캐서린을 뜻하는 ‘C’라는 머리글자가 달렸다. 그러나 사진을 엑스에서 삭제하진 않았다. 영국 통신사 PA 미디어는 왕실 소식통들을 인용해 “왕세자빈이 사소한 수정을 했다”며 “왕세자 부부가 어머니의 날을 위해 격식을 갖추지 않은 가족사진을 제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왕세자 가족이 함께 어머니의 날을 지냈으며 멋진 하루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사진은 켄싱턴궁이 전날인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엑스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윌리엄 왕세자가 찍은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그러나 사진을 편집한 흔적이 발견돼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소매 일부가 지워진 것처럼 흔적이 남았고, 치마 가장자리도 정렬이 어긋나 보이며 왕세자빈의 옷 지퍼도 위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배경에 보이는 나뭇잎이 겨울철치고는 지나치게 푸르다며 이번에 새로 찍은 것이 맞느냐는 의심까지 제기됐다. 이어 세계 주요 통신사가 잇따라 이 사진 발행을 취소하며 파장이 확산됐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사진을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AFP 통신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1 22:45:58[파이낸셜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근황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이마저도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앞서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왕세자빈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있어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AFP 통신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라고 밝혔으며 로이터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거나 인쇄물에 실을 예정이라면 취소하고 시스템에서 영구적으로 삭제하라"라고 전했다.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정식 공개한 사진이다. 왕세자빈은 해당 사진과 함께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켄싱턴궁은 이 사진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진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왕세자빈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더욱 불을 붙인 모양새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카이뉴스는 조작 의혹에 대해 켄싱턴궁이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이 같은 왕실의 반응은 상황을 더욱 '기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10:04:08[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왕세자빈은 10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정엔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해당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한 건 수술 후 경과를 둘러싼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왕실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하며 부활절(3월 31일)까지는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왕세자빈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보도가 분분했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저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실은 "왕세자빈이 회복 중"이라고만 알리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군기 분열식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게시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신변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1 08:49:25[파이낸셜뉴스] ‘혼수상태설’ ‘건강 위중설’ 등 각종 음모론이 돌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처음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버크셔주 윈저성 인근에서 모친 캐롤 미들턴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에서 케이트 왕세자비의 모습이 목격됐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비는 모친이 운전하는 아우디 차량 조수석에 탑승한 채 살짝 미소를 짓고 있다. 그 외에 다른 친척이나 보안 요원 등은 함께 탑승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이날 케이트 왕세자비를 본 한 시민의 목격담을 전했는데, 해당 시민은 “케이트는 조수석에 앉아 짙은 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며 “왕세자비와 모친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케이트 왕세자비의 모습이 포착된 건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복부 수술을 받은 뒤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져 각종 의혹이 제기됐었다. 왕실은 입원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는 3월31일 부활절 전에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그가 위중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온간 루머가 쏟아졌다. 특히 활동을 재개한 왕세자가 지난달 27일 지근거리인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약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다고 발표하면서 각종 루머에 불이 붙었다. 40대 왕세자 부부는 찰스 3세 국왕 부부보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가족의 신변과 관련해 “불평하지 않되. 설명하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일관돼 왔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온갖 소문과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며 “윌리엄, 가자전쟁에 대해 설교 말고 케이트가 어떤지나 말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ITV 방송도 왕세자 추도식 불참 등으로 보면 왕세자빈을 둘러싼 ‘야단법석’에는 이유가 있다면서도 “심각한 수술임이 분명해 보이고 장자(조지)가 10세밖에 안 된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조용히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간 가디언의 머리나 하이드 칼럼니스트는 “왕세자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왕실 골수팬들이 점점 신경질적인 불만을 보이고 있다”며 “그 공백으로 앤드루가 들어왔다. 왕실이 ‘B팀’까지 불러들였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왕세자빈의 모습이 공개된 후에도 건강이상설을 둘러싼 의혹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을 앉혀두고 가발과 선글라스를 씌워 놓은 것 아닌가” “밀랍 인형을 조수석에 놔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5 16: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