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 '숨은 루키 찾기!' 주인공 김민성은 시니컬한 분위기를 내뿜는 것과 동시에 그와 반대되는 밝은 성격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그는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하여,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김민성은 루키 배우이기에 많은 연기 경험이 필요하지만, 현재 배우로서 상승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는 만큼,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되어 본인의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현재 김민성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배우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배우 김민성은 "어릴 적 꿈은 정치인이었다. 항상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자연스레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본인만이 가진 매력에 관하여 "지인들은 내 첫인상을 보고 어둡고 무게감 있는 연기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내 성격은 그와 반대로 밝고 순수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에 접목하면 더욱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했고, '지킬 앤드 하이드'처럼 빛과 어둠의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배우가 되야겠다는 생각했다. 이처럼 '김민성'이라는 사람 그 자체로 어두움과 밝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자신의 롤모델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을 선정하며 "풍기는 분위기와 눈빛, 목소리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을 통해서도 관객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케이트 블란쳇 배우를 통해 비로소 알게 됐다. 나도 비언어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성은 "오늘 찍은 인터뷰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장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오늘 진행한 인터뷰를 봤을 때, '저런 시절이 있었지' 이렇게 회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지켜봐 달라"라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민성은 이번 인터뷰 준비를 위해 종이 한가득 자신의 생각을 빽빽이 적을 정도로 모든 일에 대한 고민과 준비성이 철저한 배우다. 이와 같은 넘치는 열정처럼 앞으로 있을 다양한 활동에서 그가 가진 모든 매력을 발산하길 기대한다. 한편, 배우 김민성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앤배움 EnM'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배우앤배움 EnM
2022-09-15 14:09:29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버닝'을 향한 아낌없는 극찬을 '오션스8' 뉴욕 정킷에서 직접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버닝'은 뜨거운 담론과 더불어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이자 새로운 스타일이 집결된 작품인 만큼 전세계 평단과 관객들이 '버닝'에 담긴 의미에 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캐롤', '블루 재스민', '토르: 라그나로크' 등 다양한 영화로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은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이자 이번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된 케이트 블란쳇이 '버닝'에 대한 극찬을 전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CGV 페이스북이 '오션스8' 뉴욕 정킷에서 만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버닝'에 대한 질문에 “매우 힘있는 영화다. 관객을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시간을 들여 곱씹어봐야 하는 영화인데 영화제라는 특성상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한 작품을 숙고하기 어렵다. 뛰어난 작품임에도 수상하지 못한 영화들이 많다. '버닝'은 정말 훌륭한 영화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처럼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젊은 감각으로 이루어진 색다른 분위기와 다양한 복선과 암시, 상징성을 지닌 소재로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의 미스터리로 인정받으며 그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절찬 상영중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5-24 10:46:46나라를 구하고, 세계를 구하고, 지구를 구하면서 위대한 업적을 행하는 슈퍼 히어로는 언제나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슈퍼 히어로로 활약할 수 있는 특권은 남성에게만 주어졌고 최근에 들어서야 DC 세계관 속 ‘원더우먼’의 갤 가돗, 마블 시리즈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모라의 조 샐다나 등 일각에서 여성 히어로 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히어로에 편향되어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강인하게 묘사되는 남성 히어로에 대적할만한 악역은 언제나 동등한 권력을 지닌 남성 배우에게 주어졌고 여성 배우들은 남성 히어로들의 ‘트로피 와이프’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올 가을, 찾아올 외화 속 여성의 형태는 조금 다른 모양새를 띤다. ‘킹스맨: 골든 서클’의 줄리안 무어, ‘토르: 라그나로크’의 케이트 블란쳇이 당당하게 ‘여성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로 1편에 누렸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국내를 찾았다. 극중 등장하는 국제적 범죄 조직, 골든 서클은 킹스맨 본부를 폭파시킨 주체로, 상당히 괴랄한 분위기 속에서 악행을 저지른다. 그 지휘권은 희대의 악역 포피로 분한 줄리안 무어에게 주어졌다. ‘클로이’ ‘헝거게임: 모킹제이’ ‘스틸 앨리스’ ‘로렐’ ‘매기스 플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라고 일컬어도 모자람 없을뿐더러 아카데미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5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우아하고 고혹적인 배우 줄리안 무어. 그녀는 본래 지닌 매혹적이고 고상한 미소를 십분 이용해 파격적 변신에 나섰다. 숲속 깊은 곳 자신만의 놀이공원인 포피랜드에서 포피는 각종 바이러스를 주입한 마약을 전세계에 퍼뜨리고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 포피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인육으로 버거를 만든다든지, ‘뷰티봇’ ‘로봇견’ 발명 ‘분쇄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명품을 내놓으며 세계인을 점령할 거대한 야망을 꿈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편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속 악인,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분)보다 포피의 괴기함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흘러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 줄리안 무어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 덕에 포피의 맨얼굴은 더욱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함과 동시에 매력적인 악역으로 다가온다. 이는 걸음걸이, 손짓, 말투 그 어떤 것도 허투루 내보내지 않는 줄리안 무어의 독보적인 재능 덕이며 더불어 모든 것을 본인의 존재감으로 휘감는 줄리안 무어의 힘이었다. 그런가 하면, 10월 25일 개봉을 앞둔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케이트 블란쳇이 악인의 얼굴을 두르고 찾아온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사상 첫 여성 빌런이라니, 그야말로 새로운 혁명이다. ‘토르: 라그나로크’ 측에 따르면 케이트 블란쳇이 분할 헬라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치명적인 파워를 가진 존재로, 흉폭한 그녀의 군단을 대동하여 온 우주를 죽음의 그림자로 잠식하며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에게 일생일대의 고난을 선사한다. 특히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사상 최초 여성 빌런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눈부신 호연에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며 넘볼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 케이트 블란쳇은 세기의 명배우다. 공개된 스틸에서 그녀는 180도 달라졌다. 강렬한 스모키로 얼굴을 뒤덮었고 냉혹한 눈빛과 위협적인 의상과 함께 카리스마를 뽐낸다. ‘엘리자베스’ ‘반지의 제왕’ ‘호빗’ ‘벤자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블루 재스민’ ‘캐롤’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전세계 관객들을 물들인 케이트 블란쳇이 보여줄 반격에 기대가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연출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헬라는 빌런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녀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성 빌런에게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성의 전유물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슈퍼 히어로와 슈퍼 악역. 이 터부를 완벽히 깨부술 줄리안 무어와 케이트 블란쳇의 변신에 대중들의 기대가 쏠린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9-22 18:04:2310월 말 개봉하는 2017년 마블 스튜디오의 최고 야심작 ‘토르: 라그나로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위기에 처한 아스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마블 최초이자 최강 여성 빌런 헬라(케이트 블란쳇 분), 그리고 어벤져스 옛 동료인 헐크(마크 러팔로 분)와의 대결까지도 불사해야 하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위기를 다룬 이야기. 최악의 위기에 빠진 토르와 아스가르드의 운명,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헐크의 등장과 이어지는 토르와 헐크의 숙명적 대결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공개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무한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르, 로키(톰 히들스턴 분), 헐크, 헬라, 그랜드마스터(제프 골드브럼 분). 발키리(테사 톰슨 분) 등 주요 캐릭터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중에서도 마블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의 놀라운 변신과 카리스마가 단연 돋보인다. 이처럼 토르의 파격 변신, 헐크와의 숙명적 대결, 마블 사상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의 등장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 급박한 상황을 담아낼 ‘토르: 라그나로크’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10월 말 개봉.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예고편
2017-07-23 17:17:38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영화 '블루 재스민'이 북미 개봉 이후 해외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에서 평가지수 90%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인공인 케이트 블란쳇의 명품연기가 그 중심에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블루 재스민'의 주인공인 케이트 블란쳇의 명품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은 뉴욕 상위 1%의 삶을 살다 모든 것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재스민'의 복잡한 감정과 심각한 정신상태를 신들린 듯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샤넬과 에르메스 등 고가의 명품을 걸치고 뉴욕 상위 1%의 삶을 즐기던 귀부인에서 이혼과 파산을 겪은 후 헝클어진 머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그녀는 동일인물임을 의심케 할 만큼 상류층의 우아함과 바닥까지 떨어진 좌절의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우디 앨런 감독 또한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 한 명" 이라고 표하며 영화 속에서 100% '재스민'이 되어 관객들의 끌어당긴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블루 재스민'은 로튼토마토 평가지수 90%로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블루 재스민은 우디 앨런 감독만의 위트가 살아있는 드라마에 케이트 블란쳇의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 뜨거운 입소문과 호평 속에 북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우디 앨런 작품 중 역대 오프닝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 (www.rottentomatoes.com)에서 관객 평가지수 90%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우디 앨런 감독 최고의 영화 '블루 재스민'은 오는 9월 25일 국내 개봉과 함께 거장이 전하는 뛰어난 드라마와 케이트 블란쳇의 명품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
2013-08-28 13:07:51[파이낸셜뉴스] 호주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55)이 신작 시사회에 '숟가락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란쳇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홍보 행사에 숟가락으로 만든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블란쳇이 이날 입고 나타난 '숟가락 의상'은 스웨덴 브랜드 호다코바의 제품이다. 숟가락 102개가 주로 상체 앞부분에 촘촘히 배치된 홀터넥 형태로 디자인된 이 옷은 이를 디자인한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고풍스러운 숟가락들을 구해 만들었다고 한다. 호다코바 측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지속 가능한 패션 하우스를 만들고 순환의 가능성에 대한 패션업계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래된 소재를 고급스러운 상품으로 전환하고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재를 개념적으로 업사이클링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스토리를 빚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사이클링은 폐품을 단순히 재활용(리사이클링)하는 차원을 넘어 미학적인 디자인 등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블란쳇이 그간 드러내 온 신념과도 같다. 블란쳇은 할리우드에서 드물게 같은 레드카펫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맞춤 수트를 두 개의 다른 영화 시사회에서 입었다. 앞서 블란쳇은 2010년 호주 극단 시드니 시어터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극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10:17:02[파이낸셜뉴스]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이트 블란쳇(55)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등에 따르면 블란쳇은 칸 국제영화제의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시사회에서 바닥을 끄는 긴 길이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는 이 옷은 앞은 검정색, 뒤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색의 색감을 갖고 있었다. 레드카펫 위 블란쳇은 절개된 드레스 뒷면을 손으로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했다. 그렇게 해 안감의 색을 보였는데, 그곳은 진한 녹색으로 칠해져있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검은색과 흰색, 녹색, 붉은색으로 구성되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옷에서의 세 색깔과 카펫 위 붉은색의 조합이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라는 견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로 블란쳇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 '아티스트 포 시즈파이어(Artists4Ceasefire, 휴전을 위한 예술가들)'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단체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는 예술인 모임으로 알려져있다. 블란쳇 외에도 브래들리 쿠퍼, 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배우 400여명이 참여중이다. 한편 이날 블란쳇이 입은 해당 드레스는 하이더 아커만이 디자인한 장 폴 고티에 드레스로 알려졌다. 1969년생의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토르 : 라그나로크' 등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22:37:17다음달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국내 극장가에서도 오스카 특수를 노린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올해 유력 여우주연상 후보작인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와 케이트 블란쳇의 '타르'를 비롯해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작 '더 웨일' 그리고 베니스영화제를 필두로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까지 각본상만 32개 싹쓸이한 '이니셰린의 밴시'가 꽃샘 추위를 뚫고 관객을 만나러 온다. ■아시아 파워 '에브리씽'과 '더 웨일' 영화 '기생충'이 지난 2020년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후 이듬해 '미나리'의 윤여정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이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파워를 자랑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자경(사진)이 이어받는다. 앞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탄 그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들어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에에올'서 양자경의 남편으로 분한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 아역 출신 키 호이 콴(남우조연상), 딸을 연기한 미국서 나고 자란 아시아계 스테파니 수(여우조연상) 그리고 베트남 이민자의 딸인 '더 웨일'의 홍차우(여우조연상)까지 역대 가장 많은 아시아계 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기념비적인 해다. 오는 3월 재개봉하는 '에에올'은 미국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 에블린(양자경 분)이 세무당국의 조사와 남편의 이혼 요구, 성소수자 딸 문제로 시달리다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뮤직비디오 감독 듀오로 활동하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 감독이 연출했다. 아시아계 출신인 다니엘 콴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과 '기생충'(2019)의 미국 흥행이 큰 용기가 됐다며 "나와 우리 가족이 마주한 역사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제75회 미국감독조합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들어올렸다. 영화는 두 감독의 장기인 정신없는 '병맛' 코미디와 액션이 매력적인 영화로 현대인들의 불안을 다루며 결국 사랑을 이야기한다. 영화 '미이라'의 브렌든 프레이저를 272㎏의 거구로 바꾼 '더 웨일'은 영화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이다. 세상과 담쌓고 살던 대학강사 찰리(브렌든 프레이저 분)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9년 만에 만난 10대 딸에게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홍차우는 극중 찰리를 돌보는 유일한 친구이자 간호사 리즈를 연기했다. 배우 아담 샌들러는 "영화 내내 가슴이 무너져내렸다"고 호평했고, 배우 드웨인 존슨은 "오스카 시상대에 선 브렌든 프레이저를 보고 싶다"고 성원했다. 3월 1일 개봉. ■압도적 연기 '타르'와 '이니셰린의 밴시' 지난 22일 개봉한 '타르 TAR'는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는 "얼음장 속의 불덩이 같은 영화! 100%의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극찬했고, 시카고 선 타임즈는 "케이트 블란쳇이 관객을 지휘한다"고 호평했다. 예술(ART)과 쥐(RAT)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긴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 분)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예술과 권력의 정점에 있던 한 사람의 격렬한 추락 과정을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도입부 1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이뤄진 줄리아드 음대 강의 장면과 그녀의 비극적 운명과 닮은 말러의 5번 교향곡에 대한 의미적 활용 등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이니셰린의 밴시'는 예고없이 찾아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을 소재로 끝까지 이유를 알고싶은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은 남자의 웃기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2018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쓰리 빌보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이다. 맥도나 감독은 "관객들이 둘 중 어느 쪽과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보는 것이 흥미롭다"며 "먼저 절교를 선언한 콜름의 단호함이 이해될까, 아니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다정한 파우릭에게 더 공감될까? 이렇듯 매우 웃기지만 삶에 관한 슬픈 진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3 18:32:1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들의 감성 멜로 ‘캐롤’, ‘로코의 바이블’로 손꼽히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트릴로지,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인 ‘미 비포 유’, 그리고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까지. 14일 왓챠에 따르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고백을 부르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 및 드라마 4편을 소개했다. ■캐롤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주연의 영화 ‘캐롤’은 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소설 중 하나인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 ‘소금의 값’이 원작이다. 1950년대 뉴욕,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일하는 테레즈(루니 마라)는 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캐롤(케이트 블란쳇)을 처음 만나 운명적인 끌림을 느낀다. 테레즈는 캐롤이 두고 간 장갑을 돌려주면서 함께 점심을 먹게 되고,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조금씩 가까워진다. 남편과의 이혼 소송으로 지쳐있던 캐롤은 테레즈에게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고, 둘은 함께 차를 타고 뉴욕을 떠나 서부로 향하기 시작한다. 탄탄한 스토리에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렇다 할 대사 없이도 생생히 전달되는 두 캐릭터 사이의 묘한 긴장감과 케미스트리가 압권이다. 미술, 촬영, 의상, 음악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했다.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 왓챠 익스클루시브 중드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은 인기 여배우 차오징징(디리러바)과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위투(양양)가 게임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설레고 두근거리는 어른 연애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달달한 장면은 물론이고, 게임이라는 차별화된 소재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가 한 편 한 편 아껴보고 싶은 재미를 선사한다. 중국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 구만의 소설이 원작으로, 중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이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디리러바와 양양이 출연해 완벽한 비주얼 케미를 선보인다. 현지에서 공개 4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고 6일 만에 누적 뷰가 7억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트릴로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까지, ‘로맨틱 코미디의 바이블’로 꾸준히 사랑받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3부작을 모두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 등 영국 로맨틱 코미디 명가로 불리는 제작사 워킹 타이틀에서 선보인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헬렌 필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유쾌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마크 다시(콜린 퍼스)가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에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과 두 사람의 눈 속 키스씬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언제 봐도 설렘을 전달한다. ■미 비포 유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러브, 로지’ 샘 클라플린 주연의 로맨스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와 6개월 임시 간병인의 인생을 바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임시 간병인이 되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난 후 전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놓치지 않은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극 중 윌이 루이자에게 편지로 전한 “대담하게 살아요”라는 메시지가 가슴 뭉클한 울림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조조 모예스의 동명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원작자가 영화 시나리오를 맡아 달콤하면서도 현실적인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4 09:31:25[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12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멀티플렉스가 아카데미 기획전에 나선다. CGV는 오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후보작 17편 작품을 상영한다. 아시아인 최초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앙자경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비롯해 마에스트로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그린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TAR 타르’ 그리고 ‘블랙 스완’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 등 국내 미개봉작도 포함된다. 또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이니셰린의 밴시’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한차례 개봉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엘비스’, 넷플릭스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와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그리고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과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제작한 ‘애프터썬’도 관람가능하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롯데시네마 아카데미 전용 상영관을 통해 기획전을 진행된다. 월드타워, 노원 등 총 20곳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TAR타르’ ‘탑건:매버릭’ 등을 상영하며, 수상작 예측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9 14: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