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2일 나이스신평은 케이프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책정의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자본 적정성, 동종 기업 대비 부동산 PF 관련 양적 부담이 제한적인 점을 꼽았다. 실제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854억원으로 직전 2개년 평균인 774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자기매매 실적 회복과 양호한 유동성 지표, 부동산 PF의 제한적인 신용위험, 조직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비용 효율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나이스신평은 케이프투자증권의 수익성 개선 추세에도 주목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최근 2개년 평균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순영업수익/판관비 비율은 각각 0.8%, 131.7%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ROA가 0.9%, 순영업수익/판관비 비율이 132.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실제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17.5% 상승한 211억원,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세전이익 ROE는 8.4%를 기록했다. 이는 15개 중소형 증권사 평균인 2.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자본 건전성 및 자산 건전성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 케이프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은 315.2%로 우수한 수준이며, 여신성 위험 익스포저는 자기자본 대비 32.4%로 동기간 업계 평균인 85.1%를 크게 하회한다. 또한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84.6%로 업계 평균인 73.7%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나이스신평으로부터 ‘A-(안정적)’으로 신용등급이 책정된 것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에도 수익 구조 내실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2 08:31:17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최근 벌크선 운임 지수(BDI) 폭락세에도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3~2024년 매출액 기준 장기계약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선박 공급과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효과로 BDI 지수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조선 업계의 불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팬오션은 장기계약 비중이 높아 호황기에는 경쟁사의 이익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장기계약의 영업이익 비중이 68~70% 수준으로 불황기에는 최소한의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보험에 가입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철광석은 연료비만 연동하고 이익을 고정해 20~25년 장기계약했다"며 "팬오션은 기업의 연속성을 보고 운영하기 때문에 소위 '한탕'을 노리는 개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에서 장기계약은 3~5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팬오션 고위관계자도 "장기계약은 펀더멘탈(기초체력)에 영향을 미친다. BDI가 높던지 낮던지 선종, 화종별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며 "화주 입장에서 운용리스 개념이 사라져 장기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10~20년 장기계약하면 부채비율이 폭등하기 때문"이라며 "팬오션은 국내외를 망론하고 운영을 통한 화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장기계약을 명목형으로 해서 사실상 장기계약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발언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BDI에도 불구하고, 팬오션의 수익 기반이 안정적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BDI는 1274p로 전주대비 14.4%, 한 달전 대비 23.7%, 전년 대비 26.3% 급락했다. BDI 중 전주대비 케이프사이즈(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수 없는 큰 배, 희망봉 항로 이용)가 19% 하락, 파나맥스(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는 16.8% 하락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부과 심화로 물동량 위축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신규 화물 부족과 공급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항만 수수료 계획으로 중국의 벌크선 신조 발주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1·4분기 중국 조선소는 13척의 벌크선 신조를 수주했는데 1993년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BDI 지수의 하락을 전망했다. 코로나19 당시 운임이 해운사에 유리해 선박 공급이 대폭 늘었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선박이 기존 대비 15% 더 필요했고 공급과잉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효과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그는 "조선경기는 해운에 후행하는 만큼, 올해 해운업계에 불황이 오면 4년 후 조선소에 일감이 없을 것"이라며 "배는 한번 만들면 25년 쓰는데 해운은 불황이 한 번 오면 10년 이상 간다. 호황기는 2년 수준이다. 해운이 좋지 않으면 조선 수주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오션은 차입금의 70% 이상을 만기 구조가 긴 선박금융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2021년 81%였던 부채비율은 2023년 66%로 하락했다. 2021년 해운업계에서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해 500억원을 조달했다. 2024년 10월에는 47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용등급은 A0(안정적), 발행수익률은 3.634%였다. A0 등급 민평 수익률이 3.813%임을 감안하면 18bp(1bp=0.01%포인트) 낮은 금리에 선박금융 차입금을 상환했다. 또 팬오션은 2024년 4·4분기에 3척, 2025년 1·4분기에 3척의 신규 LNG선을 인도받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증가가 팬오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18:28:07[파이낸셜뉴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최근 벌크선 운임 지수(BDI) 폭락세에도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3~2024년 매출액 기준 장기계약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선박 공급과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효과로 BDI 지수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조선 업계의 불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15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팬오션은 장기계약 비중이 높아 호황기에는 경쟁사의 이익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장기계약의 영업이익 비중이 68~70% 수준으로 불황기에는 최소한의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보험에 가입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철광석은 연료비만 연동하고 이익을 고정해 20~25년 장기계약했다"며 "팬오션은 기업의 연속성을 보고 운영하기 때문에 소위 '한탕'을 노리는 개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에서 장기계약은 3~5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팬오션 고위관계자도 "장기계약은 펀더멘탈(기초체력)에 영향을 미친다. BDI가 높던지 낮던지 선종, 화종별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며 "화주 입장에서 운용리스 개념이 사라져 장기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10~20년 장기계약하면 부채비율이 폭등하기 때문"이라며 "팬오션은 국내외를 망론하고 운영을 통한 화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장기계약을 명목형으로 해서 사실상 장기계약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발언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BDI에도 불구하고, 팬오션의 수익 기반이 안정적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BDI는 1274p로 전주대비 14.4%, 한 달전 대비 23.7%, 전년 대비 26.3% 급락했다. BDI 중 전주대비 케이프사이즈(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수 없는 큰 배, 희망봉 항로 이용)가 19% 하락, 파나맥스(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는 16.8% 하락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부과 심화로 물동량 위축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신규 화물 부족과 공급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항만 수수료 계획으로 중국의 벌크선 신조 발주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1·4분기 중국 조선소는 13척의 벌크선 신조를 수주했는데 1993년 이후 최저치"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BDI 지수의 하락을 전망했다. 코로나19 당시 운임이 해운사에 유리해 선박 공급이 대폭 늘었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선박이 기존 대비 15% 더 필요했고 공급과잉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효과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그는 "조선경기는 해운에 후행하는 만큼, 올해 해운업계에 불황이 오면 4년 후 조선소에 일감이 없을 것"이라며 "배는 한번 만들면 25년 쓰는데 해운은 불황이 한 번 오면 10년 이상 간다. 호황기는 2년 수준이다. 해운이 좋지 않으면 조선 수주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오션은 차입금의 70% 이상을 만기 구조가 긴 선박금융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2021년 81%였던 부채비율은 2023년 66%로 하락했다. 2021년 해운업계에서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해 500억원을 조달했다. 2024년 10월에는 47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신용등급은 A0(안정적), 발행수익률은 3.634%였다. A0 등급 민평 수익률이 3.813%임을 감안하면 18bp(1bp=0.01%포인트) 낮은 금리에 선박금융 차입금을 상환했다. 또 팬오션은 2024년 4·4분기에 3척, 2025년 1·4분기에 3척의 신규 LNG선을 인도받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증가가 팬오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5 08:11:57[파이낸셜뉴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사주로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회장에 대항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다올투자증권 및 지배관계사 모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모집에 착수하면서다. 현재 이 회장측은 김 회장측에 지분율은 10%p 넘게 앞서 경영권 확보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회장측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행동주의펀드 등이 가담할 경우 판세는 뒤집어 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다올투자증권 및 지배관계회사 모든 근로자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측이 목표한 조합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시모집으로라도 우리사주 지분율을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그룹 공지에 따르면 "현재 출자방법 등에대한 사항은 미정이다. 조합규약에 따라 조합총회 통해 결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는 이 회장과 특별관계자(25.26%)다. 김 회장은 2대 주주다. 김 회장 측은 올해 초 라덕연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특별관계자와 함께 대거 사들여 지분 14.34%를 보유하게 됐다. 김 회장은 최근 이 회장의 성과보수액 환수 등을 제안하며 압박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이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6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서다. 그는 "최근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꾸준한 이익이 발생하던 다올인베스트먼트(현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다올신용정보(현 나라신용정보)를 매각했다"며 "지난해 말 502명에 이르던 다올투자증권 직원은 올해 1분기 말까지 352명으로 감소해 약 29.4%에 이르는 15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해 기본급과 업무추진비 18억원을 지급받아 22개 증권사 개별연봉 공개대상 129명 중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았고, 올해도 동일하게 같은 금액의 기본급과 업무추진비를 지급받고 있다"며 "이 회장이 2016년 입사 이래 지난해까지 회사로부터 수령한 급여 총액은 128억69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연돼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 또는 지급하지 말고 책임경영 일환으로 실적 악화에 따른 주주들과 임원들의 고동을 분담해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자본확충 제안도 제시됐다. 다올투자증권의 3분기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274.33%다. 국내 27개 증권사 중 상상인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을 제외하고 최하위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순자본비율 하락 및 이익창출력 저하로 자본적정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인 자본확충과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자본적정성지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이유로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과 전망을 기존 'A(안정)'에서 'A(부정)'으로 하향했다. 김 회장은 "향후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경영에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만기 연장된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시 도래하고 있고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돼 유동성 관련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회사의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올투자증권 측은 최대주주인 이 회장을 위한 우리사주 조합원 모집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측 관계자는 "시점상 오해를 살 수 있지만, 이번 우리사주 조합원 모집은 단순 조합원 모집일 뿐 최대주주의 지분 방어용이 절대 아니다"라며 "근로자의 경제 및 사회적 지위향상 및 노사협력 증진 도모를 위해 우리 사주 조합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3-12-21 16:05:0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성과보수액 환수 등을 제안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이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6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서다. 김 대표와 최순자씨는 19일 다올투자증권에 이 회장의 성과보수액 중 이연된 보수액의 차감 및 이미 지급된 보수액 환수, 향후 보수액 삭감 등이 골자인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그는 "최근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해 꾸준한 이익이 발생하던 다올인베스트먼트(현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다올신용정보(현 나라신용정보)를 매각했다"며 "지난해 말 502명에 이르던 다올투자증권 직원은 올해 1분기 말까지 352명으로 감소해 약 29.4%에 이르는 15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해 기본급과 업무추진비 18억원을 지급받아 22개 증권사 개별연봉 공개대상 129명 중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았고, 올해도 동일하게 같은 금액의 기본급과 업무추진비를 지급받고 있다"며 "이 회장이 2016년 입사 이래 지난해까지 회사로부터 수령한 급여 총액은 128억69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연돼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 또는 지급하지 말고 책임경영 일환으로 실적 악화에 따른 주주들과 임원들의 고동을 분담해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다올투자증권의 '2022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및 금융투자업무담당자에 대한 이연된 보수액 또는 지급된 보수액에 대한 조정 및 환수정책에 대해 ‘비윤리적 행위, 법률위반, 손실발생 등의 경우 성과보수액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해 보수를 조정하고 있다. 자본확충 제안도 제시됐다. 다올투자증권의 3분기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274.33%다. 국내 27개 증권사 중 상상인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을 제외하고 최하위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순자본비율 하락 및 이익창출력 저하로 자본적정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인 자본확충과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자본적정성지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이유로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과 전망을 기존 'A(안정)'에서 'A(부정)'으로 하향했다. 김 대표는 "향후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경영에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만기 연장된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시 도래하고 있고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돼 유동성 관련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회사의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는 이 회장과 특별관계자(25.26%)로 그 다음 김 대표가 2대 주주다. 김 대표 측은 올해 초 라덕연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특별관계자와 함께 대거 사들여 지분 14.34%를 보유하게 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18:46:282017년 이후 지속돼온 금융업종의 신용등급 상향 기조가 5년 만에 꺾이며 하향 기조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브릿지론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계대출 부실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증권사, 캐피털사,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사 등의 신용등급 도미노 강등에 대한 공포감마저 감돌고 있다. ■상향 기조 꺾인 금융산업, 도미노 강등 오나 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저금리 등 우호적인 금융환경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이어져온 금융사들의 신용등급 상향 기조가 꺾였다. 6월 말 현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 혹은 '하향 검토' 진단을 받은 기업은 총 6곳이다. '긍정적' 또는 '상향 검토'(4곳)보다 많은 수치로 '하향 기조'가 우세해졌음을 의미한다. 한신평이 평가대상으로 삼은 금융업종은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신용카드, 저축은행, 부동산신탁사 등이다.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이 상향된 기업은 현대캐피탈, SK렌터카, KB라이프생명보험(후순위채 기준) 등 3곳이다. 반면, KB라이프생명보험(무보증사채 기준) , DB캐피탈, 오케이캐피탈, 한국토지신탁, 웰컴저축은행 등안 등급 및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위지원 한신평 연구원은 하반기 신용도의 핵심 변수로 부동산 PF 리스크를 꼽으며, "대규모 브릿지 대출 만기를 고려할 때 (금융사들의) 자산부실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가치의 하락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위 연구원은 "글로벌 긴축 기조 강화와 고평가 인식으로 미국·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산가치 하락과 자금 재조달 위험 상승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고금리, 고물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공급 축소 등으로 대손위험이 상승하는 점과 조달금리 상승도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저축은행, 증권사, 부동산신탁사, 캐피털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최근 "부동산 PF 익스포저와 개인신용대출 부실위험 확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에이캐피탈, 바로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8개사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키움예스저축은행, 케이프투자증권 등 신규평가 2개사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제시했다. 김동혁 한기평 연구위원은 "PF 대출 및 유동화증권 발행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PF 사업성 저하로 차환 위험이 확대되면서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건전성 저하 우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개입, 부동산 PF 부실 위험 연착 가능? 신용평가업계는 부동산PF 리스크가 확대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김동혁 연구위원은 "지난 4월 전 금융업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이 재가동됨에 따라 만기연장 및 신규자금 지원 등 유동성 공급이 이뤄졌다"면서 "PF 부실 위험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PF 전반의 사업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한 건전성 관리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부동산 PF가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혁준 나신평 연구원은 "부동산 PF는 올해 하반기에도 금융업권의 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PF 대주단 협약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혁준 연구원은 "(협약의 효과로) PF 참여자에게 질서있는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과 손실 분담 및 지원을 통해 PF의 사업성을 개선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브릿지론은 사업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고, 만기 연장을 무한정 해줄 수도 없다. 하반기에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7-10 18:18:13㈜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오늘(16일)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우선주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 이번 공모주는 5.2%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면가 5,000원ㆍ발행가 5,000원의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최소 200주ㆍ청약금액 100만원의 1종 종류주식(의결권 無)과 최소 5,000주ㆍ청약금액 약 2,500만원의 2종 종류주식(의결권 有)으로 구성된다. 리츠는 김포마송B-2BL(브랜드명: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와 고양지축B-5BL에 공동주택 (아파트)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및 분양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자를 공모하고, 케이프투자증권㈜와 DL이앤씨㈜(舊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19년 6월 설립됐다. 김포마송 B-2BL은 2020년 9월 분양을 개시하여 분양계약(공동주택)을 100% 완료하였고, 고양지축B-5BL은 후분양 사업지로 2022년 4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고양지축 B-5BL의 예정 분양가는 평당 약 2,000만원 초반대(공급면적 기준)로, 사업지 인근 (공동주택)유사평형 시세(평당 약 3,500만원/공급면적 기준)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조기에 분양률 100% 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기타 사업비 등의 용도로 총 3,200억원(PF 대출 약정금 2,880억원, 기출자된 사모보통주210억원, 금번 우선주 공모 110억원 포함)을 조달한 바 있고, 주택분양에 따른 예상 수입금을 고려할 때 사업추진 재원은 이미 풍부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본금의 30%를 일반의 청약에 제공의무가 있어 금번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의 약 30%로 220만주, 110억원 규모로, 최소 청약금액인 10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부동산 직접투자 대비 안전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사업은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을 확약하였고, 시공능력 8위(2021년 국토부 발표 시공능력평가 기준), 신용등급 AA-의 DL이앤씨㈜(舊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약정하고,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감액하는 방식 등 사업구조가 구조화 되어있어 투자안정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추후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15 15:15:00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자를 공모하고, 케이프투자증권㈜와 DL이앤씨㈜(舊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설립한 ㈜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선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진행하는 우선주는 2월 10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으며, 오는 16일~18일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5.2%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면가 5,000원ㆍ발행가 5,000원의 비상장 종류주식으로, 최소 200주ㆍ청약금액 100만원의 1종 종류주식(의결권 無)과 최소 5,000주ㆍ청약금액 약 2,500만원의 2종 종류주식(의결권 有)으로 구성된다. 리츠는 김포마송B-2BL(브랜드명: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와 고양지축B-5BL에 공동주택 (아파트)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및 분양하기 위해 2019년 6월 설립되어, 김포마송 B-2BL은 2020년 9월 분양을 개시하여 분양계약(공동주택)을 100% 완료하였고, 고양지축B-5BL은 후분양 사업지로 2022년 4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고양지축 B-5BL의 예정 분양가는 평당 약 2,000만원 초반대(공급면적 기준)로, 사업지 인근 (공동주택)유사평형 시세(평당 약 3,500만원/공급면적 기준) 대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조기에 분양률 100% 를 달성 할것으로 예상된다. 리츠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기타 사업비 등의 용도로 총 3,200억원(PF 대출 약정금 2,880억원, 기출자된 사모보통주210억원, 금번 우선주 공모 110억원 포함)을 조달한 바 있고, 주택분양에 따른 예상 수입금을 고려할 때 사업추진 재원은 이미 풍부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본금의 30%를 일반의 청약에 제공의무가 있어 금번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의 약 30%로 220만주, 110억원 규모로, 최소 청약금액인 10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부동산 직접투자 대비 안전하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사업은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을 확약하였고, 시공능력 8위(2021년 국토부 발표 시공능력평가 기준), 신용등급 AA-의 DL이앤씨㈜(舊대림산업㈜의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약정하고,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감액하는 방식 등 사업구조가 구조화 되어있어 투자안정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추후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11 11:19:56㈜김포마송파주운정3주택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이하 “김포마송파주운정3리츠”)가 목표 배당을 년 5.3%으로 설정한 우선주(비상장) 공모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김포마송·파주운정3리츠는 케이프투자증권㈜이 김포마송 B-6BL, 파주운정3 A-27BL 내 아파트 2개 단지와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및 분양하기 위해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으로 설립했으며, 100% 주택(아파트)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공모주는 100% 주택분양계약이 완료됐다는 점과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을 확약했다는 점, 시공능력 3위 신용등급 AA-의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약정했다는 점에서 기초자산으로서 안정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한 시공사가 분양률에 따라 공사비를 감액하는 등 목표 배당수익율을 보전하고, 2022년 6월 청산이 예정되어 단기 투자라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채널(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0-28 10:40:03[파이낸셜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주요 은행들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 ‘이니셜’이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애플 앱스토어(iOS)를 통해 이니셜 앱을 내려 받은 뒤, 서비스를 사용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는 NH농협은행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사원증’이 개념증명(PoC) 형태로 탑재돼있다. 5월 중 이니셜 앱이 공식 출시되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가입증명을 비롯해 주요 대학의 성적·졸업·재학증명, 코스콤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간편로그인 및 전자계약, 각 은행 고객등급·계좌보유 증명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니셜 앱 QR코드로 간편 로그인 및 전자서명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금융권, 각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연합’이 자기주권형 증명지갑(앱) 이니셜을 오는 5월 중순 출시한다. 이를 통해 이니셜 이용자는 주민등록증, 학생증, 사원증이나 은행계좌 현황 및 신용등급 등 각종 증명서를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뒤, 필요한 순간에 확인받아야 할 정보만 선택적으로 간편 제출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입력했던 아이디·비밀번호도 이니셜 앱 QR코드를 통한 간편 로그인 및 전자서명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삼성-SKT,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과 DID 결합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은 지난해 10월 ‘이니셜 DID연합’을 출범했다. 이후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현대카드, 우리카드, BC카드, 삼성SDS, CJ올리브네트웍스도 합류한 상태다. 또 코스콤을 필두로 한양증권,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증권사들도 ‘이니셜 DID연합’ 회원사다. ‘이니셜 DID연합’ 회원사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모바일 증명서 발행, 위·변조 여부 검증, 관리를 하는 동시에 각사 필요에 따라 이니셜을 접목한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 즉 금융권은 이니셜 기반으로 대출, 보험금 신청 과정을 줄여 실시간 자격심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에 이니셜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니셜 DID연합은 향후 ‘이니셜 개발자 센터’ 운영을 통해 증명서 발행이나 자동 검증이 필요한 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제공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4-29 13: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