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때 벌어진 일보다는 전임 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도지사 재임 시절 사업들이 더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선 7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과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를 집중 공격하며 김 지사를 향해 "이재명 눈치보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쏟아냈다. 우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대해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이 전 지사의 유업 받아 추진했는데, 패소했다"며 "대법원에서 옳지 않는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압박했다 . 이어 같은당 이성권 의원은 "이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마지막 날 진행한 공익처분은 포퓰리즘이며, 국민연금 고갈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판결 결과를 보면 행정 정책 결정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을 '4가지 죄'라고 표현하며, 매표적인 포퓰리즘과 국민연금 고갈 초래, 전문가들의 문제제기 무시, 사퇴 하는날 공익처분 발표 등 무책한 행정결정 등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선 7기부터 지역화폐 운영을 맡은 코나아이에 대한 책임도 김 지사에게 몰았다. 코나아이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지역화폐를 운용한 회사로, 특혜 의혹 등이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계약 특혜 논란이 있었다. 처음 협약할 때 계약 해지 규정이 있었는데 취임 후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한 적이 있었느냐"며 "감독 의무가 있는 경기도가 알고도 제재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조원이 넘는 경기도민 자산을 이 업체가 관리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김동연 지사)취임 후에 계약 해지 의지가 있었나, 이재명 눈치 보는 것 아니냐"고 몰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조승환 의원은 "코나아이가 2018년까진 4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가 지역화폐 대행업체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이후에 극복해서 2020년 흑자로 전환, 2021년엔 500억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회사가 됐다"며 "2019년 적자회사였는데 이 회사가 경기도의 지역화폐의 운영대행사로 선정이 된다. 과거 채점표를 보면 심사위원 마다 점수 차이가 20점, 30점씩 나는데 통상적으로 너무 이상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계약해지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일산대교는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민만 이용하는 게 아니다. 이 건을 가지고 국민연금 수익을 얘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사퇴하는 날 결재 한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사안 중요성과 긴박성 때문에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코나아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취임하기 전 1차, 2차 등 과정이 있었고 나중에 와서 살펴 보니 공정하고 투명했다. 법적 자문을 받았는데 해지 사유가 안 된다는 내용도 있었다"며 "감사원 지적에 대해선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재명 눈치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 눈치는 안 본다. 도민과 국민만 눈치만 본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4 14:17:2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였던 '코나아이'가 내년까지 3조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지사 당시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이재명 측근의 채용 및 운영대행사 선정 등 특혜의혹을 받았고, 올해 1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선 선수금 횡령 의혹도 나왔다.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서 수천억원의 선수금 횡령 의혹이 나온 코나아이가 여전히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코나아이의 운영대행사 지위 유지에 대한 김은혜 의원실의 질의에 "코나아이와 2022년부터 3년간 재계약을 했고 2025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나아이는 경기도민의 재산과 세금으로 발행된 2024년 4조300억원, 2025년 3조700억원 가량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특혜의혹으로 뒤덮인 '코나아이'를 김동연 지사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비호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어려운 도민에게 가야 할 돈을 코나아이가 제 주머니에 채워 넣었음에도 경기도가 감사원 감사결과까지 무시하며, 3조원이 넘는 규모의 경기지역화폐 운영을 다시 맡기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코나아이의 선수금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도민 충전금과 지자체 예산으로 조성된 연평균 2261억원 가량의 선수금으로 자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채권 투자를 하는 등 불법으로 운용한 정황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공무원 징계 처분 및 운용 수익에 대한 환원 방안 강구를 통보받은 한편, 검찰 수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와 코나아이 간 체결한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 협약서' 조항에 "코나아이가 이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 다수의 민원을 일으키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어 협약 이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회계 부정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이 명시됐음에도 이같은 감사 결과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당시 코나아이는 "어떠한 법적 위반사실이나 문제점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의혹에 당사의 기업가치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코나아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것은 도민을 안하무인 격으로 여기는 방증"이라면서 "도민의 피같은 재산 유용이 민주당과 김동연 지사가 그토록 강조한 공정한 기회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를 향해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재산과 혈세를 불법 횡령한 의혹의 업체를, 처벌도 없이 운영대행사 지위도 박탈하지 않은 채 계속 감싸는 배경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25 18:12:52[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천안시 지역사랑상품권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7일 결제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최근 올해 천안사랑카드 운영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부터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22년 재선정에 이어 올해까지 선정되면 3차례 연속이다.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천안사랑카드’는 천안시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회원 수는 34만명, 누적 발행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대중교통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택시호출(행복콜택시), 기부(행복천사 365), 송금, 천안시 교육, 공연 예약 등도 가능하다. 특히 코나아이는 이번 사업 기간에 지역사랑상품권 기반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단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상권 연계형 광고 상품 개발, 민간 제휴사 포인트 전환 등 자생적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코나아이가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천안사랑카드 플랫폼을 운영하며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나아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시민 편익 제고 및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07 09:32:22[파이낸셜뉴스] 결제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가 이륜차 종합 플랫폼 그룹사 온어스(대표 김종호)와 ‘코나플레이트’를 통한 결제 서비스 구축 등 플랫폼 기반 협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는 API 연동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기업의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결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으로 카드 발급부터 디자인, 제작, 배송, 리워드, 정산, CRM, 컴플라이언스 등 결제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협약식은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 김종호 온어스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온어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코나아이 결제플랫폼을 연계한 온어스 인앱 결제 서비스 고도화 및 라이더 모바일 카드 발행 △간편 결제 및 스마트 정산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중심형 서비스 구축 △양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온어스는 이륜차와 라이더를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플랫폼사로 지난 8월 국내 최초 이륜차 종합관리 솔루션 플랫폼 ‘온어스 라이더’를 출시하고 이륜차 리스렌탈, 수리정비, 보험, 안전교육 등 시장 내 독자적 종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온어스 라이더 앱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모바일 카드를 도입하고 회원들이 모바일 카드 충전을 통해 앱에서 정비 금액을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한 이륜차 출동 서비스 등 플랫폼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 총괄이사는 “핀테크 기능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 내재화되는 흐름에 따라 최소한의 초기 투자 비용으로 서비스에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코나플레이트가 이상적인 비즈니스 전략 접근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륜차 업계 선두주자 온어스와의 협력을 필두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및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활로를 넓히고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여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코나플레이트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선불카드 기반의 지역사랑상품권, B2C 선불카드인 '럭키카드'와 해외 결제 특화 카드 '트래블제로카드', B2B 대상의 복지/법인카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08:57:38[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자사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고 21일 알렸다. 어린이 핀테크 플랫폼 ‘아이쿠카’와 제휴해 선보인 결과로, 정식 명칭은 ‘아이쿠카 알뜰폰 요금제’다. 아이쿠카는 코나아이 결제 인프라 플랫폼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를 통해 ‘쿠카카드’를 출시해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7만명, 카드 발급 수 7만장을 돌파한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나아이가 지난 5월 ‘모나’ 공식 론칭 후 핀테크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처음 출시하는 요금제로,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쿠카 플랫폼 회원 중 신규, 번호 이동 가입을 했다면 평생 요금 할인이 제공된다. 자녀 사용자들을 위한 ‘어린이 안심 요금제’는 △데이터 4.5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월 1만1000원) △데이터 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월 9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일반화질의 동영상, 웹 서핑, SNS 등을 최대 1 Mbps로 지속 즐길 수 있어 어린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쿠카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카 포인트는 아이쿠카 용돈카드를 이용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형 서비스로, 개시 한 달 안에 개통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비용 및 가입 요금제별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요금제는 ‘아이쿠카’ 플랫폼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어린이 전용 요금제 외에도 부모 전용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이사는 “아이쿠카와 콜라보를 통해 모나의 주 고객이 3040세대에서 자녀층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파트너사들을 시작으로 지속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기여하는 결합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는 코나아이가 자체 개발한 USIM OS를 기반으로 지역 커뮤니티, 결제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융합한 가상이동통신망(MVNO) 알뜰폰 브랜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1 09:24:45[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운용사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대체투자 자산 관리 및 내부통제 통합 솔루션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출시했다. 1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부동산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을 다루는 대체투자의 경우 각 자산의 특성이 상이해 이를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결정은 주로 주관적인 측면이 많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이 부재하여 내부통제 프로세스 도입이 어렵다. 기존의 투자 관리 솔루션은 대체자산의 특성과 맞지 않아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다. 'KIWA 자산관리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금융 지주 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개발한 솔루션이다. 운용역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기능을 제공하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투자 프로젝트의 라이프사이클 동안 발생하는 정보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회사의 자산으로 누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의사결정과 내부통제를 위해 투자 및 운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고객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대체투자 사업의 시스템화를 지원한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이번 출시 배경에 대해 “최근 금융 업계의 관리 이슈 및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대체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금융감독원에서도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라며 “운용사 및 기관 투자자가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관련 인력 충원 및 시스템 개발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포착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운용 및 투자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고자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나아이는 약 25년간 집대성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대체투자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운용사부터 소형 기관 투자자까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대체투자 시장의 변화와 투자 기관의 요구를 반영하여 부가적인 기능을 모듈화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 투자 기관에게 안정적인 대체투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대체투자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KIWA 자산관리시스템을 단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아닌 효율적인 업무 프레임워크와 효과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고객사의 사업 지속성을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1 09:08:59[파이낸셜뉴스] 쿠콘과 코나아이가 데이터 활용 및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쿠콘은 지난 18일 코나아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과 서비스 발굴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핀테크 관련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코나아이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고, 보안 칩 운영체제를 개발해 디지털 인증 관련 분야에서 전 세계 3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쿠콘은 코나아이 플랫폼에 출금이체, 입금이체, 1원 계좌 인증 등 지급결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있다. 쿠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급결제 API 뿐만 아니라 데이터 API 추가 확대 등 코나아이와의 협업 관계를 강화해 API 활용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향후 △데이터 API 공동 개발 및 활용 △전자금융 및 간편결제 업무 협력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협업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 등 데이터 및 페이먼트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코나아이의 결제 관련 플랫폼과 쿠콘의 데이터 수집·연결 기술이 결합돼 전자금융 업무와 데이터 활용의 효율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쿠콘의 전자금융 및 간편결제 부분의 성장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40여 국가, 2500여 기관으로부터 5만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250여 종의 API 형태로 제공한다. 쿠콘의 데이터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업무 자동화 등에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9 13:52:06[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코나아이에 대해 플랫폼 매출 턴어라운드와 IC칩의 적용처 확대로 DID사업 중심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은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2.9%을 더한 2만 6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에 나섰다. 최태용 연구원은 "메탈카드, 컨택리스카드 등 고수익성 매출 성장과 8월 신규 매입사 계약 변경에 따른 수수료율 개선으로 점진적인 마진율 제고가 예상된다"라며 택시 앱 미터기수수료와 코나플레이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4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코나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1%, +10.03% 상승한 3030억원, 539원으로 예상했다. 메탈카드와 컨택리스카드 등 고수익성 매출 증가와 8월 신규 매입사 계약 변경에 따른 수수료 개선으로 마진율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DID 사업에서는 금융과 통신 외에도 전장(e하이패스)과 에너지(도시가스) 등으로 신규 적용처를 확대 중이며, 플랫폼 사업에서는 택시 앱 미터기와 B2B 선불결제솔루션인 코나플레이트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했다. 최 연구원은 “택시 앱 미터기 수수료와 코나플레이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부터는 매출과 수익성도 향상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1 10:32:03[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새로운 차량용 스마트카드키 혁신 버전으로 ‘2세대 버튼형 스마트카드키’를 출시했다. 4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버튼형 스마트카드키는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로 지갑 내 휴대 가능한 가볍고 슬림한 형태로 소지성이 매우 뛰어난 장점을 유지하면서 일반형(FOB), 스마트키와 동일하게 차량의 다양한 옵션 기능을 동작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다. 완성형 카드키로써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카드키를 차량에 태그 하지 않고 소지만 하고 있어도 Contactless로 ‘문열림’ 등 주요 옵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며, 최대 약 20M 내외까지 차량과 통신이 가능하다. 차량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하는 외부 제어 기능으로 △원격시동, △RSPA(원격 주차 보조), △차량 도어 잠금과 해제, △트렁크 열림, △원격 경보음 울림, △Light On/Off 등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최대 8개 버튼까지 스마트카드키 옵션 설정을 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일반 스마트키가 두껍고 사용자들의 소지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자사의 국내 최대 규모 카드 제조시설과 스마트카드 관련 인증 및 핵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손쉽게 넣고 지니기 용이한 스마트카드키를 개발, 지난 2020년부터 자체 개발한 무선 충전회로를 탑재하여 제네시스 차량 전용 스마트카드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2세대 신제품은 일부 해외향 제네시스 G90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애프터 마켓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홍현성 이사는 "이번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이 편리한 모빌리티 생활을 누리고 소장하고 싶은 Key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마트카드키 라인업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서비스에 혁신적인 컨셉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로써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 주력할 것이며 더 얇은 스마트카드키로의 진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차량용 스마트카드키 외에도 다양한 소재의 카드를 제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여 메탈, 목재, 친환경 등 스마트카드 제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지문인식카드, 접촉 및 비접촉식 결제 모두를 지원하는 듀얼 인터페이스 카드 등 디지털 인증 관련 다양한 전자카드를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4 09:15:15[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올해 2·4분기 전년 대비 20%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투자 건으로 10% 이상 떨어지며 부진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 지난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감소했다. 다만 코나아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28% 커졌다”며 “향후 전년도 하반기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ID 사업 일본 및 신규 수출 지역 진출에 따른 공급 확대로 IC칩 및 스마트카드 판매가 증가한 게 주효했다. 특히 디지털ID 사업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축소 영향에 따른 플랫폼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 판매자 중심 시장 구조 개편으로 인한 수익 구조 개선이 이뤄졌고, 메탈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호조도 더해졌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부산 등에서 택시 앱미터기 공급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기 판매 매출 약 140억원이 발생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올해 코나아이 성장의 중심은 디지털ID 사업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택시 앱미터기, e hi-pass칩 등에 대한 집중투자가 올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처럼, 올해 애쓴 코나플레이트, 블록체인, MVNO사업이 내년 이후 성장 밑거름이 될 전망”이라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9 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