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는 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함께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 마련했다. 올해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평일 저녁 3시간씩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실습 중심의 백엔드 과정(3주)과 월렛, 스마트컨트랙트, NFT 이론 및 실습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과정(4주)으로 구성된다. 교육비는 위메이드가 전액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는 위메이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참가자는 이날부터 11월 20일까지 코드스테이츠 사이트 내 ‘위메이드 블록체인 아카데미’ 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수료 이후 위메이드 입사가 가능한 1년 이상 개발 경력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범용 기술로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어서, 거대한 디지털 이코노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아카데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코드스테이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31 14:40:07[파이낸셜뉴스] 체인파트너스 자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예치·대출 서비스 '돈키'를 소스코드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돈키는 예치·대출 프로토콜과 금고 기능 등 돈키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는 소스코드 전체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돈키의 보안 수준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한층 높이고, 누구나 돈키의 예치·대출 프로토콜과 연계되는 매시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디파이 서비스들과 연계를 위해 영문판도 함께 출시했다. 영문판 공개와 함께 돈키는 올림푸스다오(OlympusDAO)의 거버넌스 토큰인 gOHM을 전세계 디파이 예치·대출 서비스 중 최초로 상장하기로 했다. 올림푸스다오는 현재 3조2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이번 소스코드 공개와 영문버전 출시로 그간 어려웠던 해외 유명 디파이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가상자산 시장 가격을 활용하는 유일한 디파이 서비스인 돈키를 한국을 대표하는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돈키는 지난 9월 1일 오픈 후 현재까지 누적 예치액 9000억원, 누적 대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돈키는 운영 방향을 이용자들의 투표로 정하는 완전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로 운영하고 있다. 디스코드 내에 개설된 커뮤니티를 통해 기존 상장 토큰의 보상 비율 조정 등 다양한 의사결정을 투표로 결정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3 13:34:23[파이낸셜뉴스] 코드스테이츠가 그라운드X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훈련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 부트캠프는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관련 개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1기 훈련생은 총 30명 규모로,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개발 경력자나 전공자, 관련 교육 이수자에 한해 직업훈련포털 'HRD-NET' 및 코드스테이츠 홈페이지의 수강신청 절차에 따라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3일까지이며, 최종 선발 여부는 오는 25일 e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어, 선발될 경우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교육은 8월 3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약 22주간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웹 개발을 포함해 블록체인 경제와 기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애플리케이션(앱), 인센티브 기반 토론 시스템,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 등이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부트캠프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참가자 5명에게는 그라운드X의 채용 서류심사가 면제되고 즉시 1차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료 후에는 블록체인 엔지니어,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 개발자,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자, 웹·블록체인 프로그램매니저(PM)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가능하다. 코드스테이츠는 교육 종료 이후에도 △개인 역량 모델링 △이력서 작성 및 모의 면접, 연봉협상 설계 등 커리어 컨설팅 △230여개에 달하는 취업 연계 파트너사에 대한 채용 연결 기회 △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과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는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IT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한 코드스테이츠와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스테이츠는 비용 부담 없이 교육을 먼저 이수한 후, 취업을 했을 때 연봉의 일정 비율을 교육비로 후 지불하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그로스 마케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IT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230여개에 달하는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지난 해 기준 졸업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18 14:56:1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1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본격 출시했다. 제주안심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전자 출입명부 시스템이다. 도는 제주안심코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편리하고 방역 관리는 최첨단 수준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키패스는 이용자가 휴대용 메신저앱이나 포털 서비스 등을 통해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리더기에 스캔 후 인증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제주안심코드는 업장마다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단말기를 마련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없다.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된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제주안심코드를 다운받아 설치한 뒤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만을 거치면 된다. 사업장마다 고유의 QR코드가 배정돼 있어 매장 출입 시 스마트폰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는 행위만으로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사업자도 이용자가 방문할 때마다 스마트폰이나 별도의 단말기를 이용해 인증하는 번거로움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용자가 QR코드를 인증하는 ‘안심코드 모바일 앱’은 확진자 방문 이력과 접촉자 검색이 가능한 ‘역학조사 확진자 조회 시스템’과 온라인 QR코드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한 ‘사업자 등록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방문 이력을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어 역학조사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즉 출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역학조사관이 컴퓨터로 직접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바로 조회할 수 있어 신속한 접촉자 분류와 방역조치를 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정보가 관리돼 위·변조할 수 없고, 감염병관리법에 근거해 역학조사관만이 동선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만 해당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민간업체가 개인정보를 소유하는 기존 키패스와 달리,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의 신원정보를 제주도에서 일괄 관리해 암호화된 상태로 개인정보를 보관한다. 인증 정보는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해 4주간 보관 후 자동 파기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음식점과 카페·목욕장업을 포함해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 적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860여곳이 제주안심코드 설치를 신청한 상태다. 도는 향후 항공과 숙박 웹사이트 등의 예약 메시지를 활용해 입도객을 대상으로 제주안심코드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PS 인식을 통한 인증 악용도 대비하고 있다. 향후 방문기록에 실제 QR코드를 촬영한 장소와 업장의 위치정보를 대조해 QR코드를 도용하는 사용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2021년 1분기까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n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민과 사업자들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21 15:18:59올 연말부터 GS홈쇼핑에서 구매한 사과에 대한 재배 및 생산 정보를 사과박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사과의 재배지와 선별일자, 유통 정보 등을 모바일로 볼 수 있어 신뢰할 수 있고, GS홈쇼핑 측도 제품에 대한 문제가 발행할 시 공급망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개발사 템코는 올 연말 GS홈쇼핑의 블록체인 품질이력관리 프로젝트 '블링크' 상용화를 앞두고 데이터 분류 및 플랫폼 통합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템코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 기업으로, 클레이튼을 활용해 해당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템코는 올해 블링크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개발 품목은 G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산지애 사과'로, 경상북도 청송군 농가에서부터 입고, 선별, 보관, 출고까지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려 농가와 생산자, 유통사, 소비자가 해당 정보를 모두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라 기자
2020-12-14 17:31:11[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퍼스트 무버)는 아니어도 신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기업(패스트 팔로어)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헌정회 산하 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0일 국회 헌정회 본관에서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의 활성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시절부터 국회의원 출신 박상희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이 가져올 세상의 엄청난 파괴적 변화의 과정에서 퍼스트 무버에 못 미친다 해도 패스트 폴로어가 될 기회까지 놓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코드 기술기업인 '아가도스' 박용규 대표와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위즈블' 박건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대표 기술의 융합이 제시하는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노-코드 기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만 개발할 수 있었던 앱이나 웹, 기타 프로그램을 어려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앱이나 웹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아가도스는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이 될 전문기술인력양성 교육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위즈블은 자체 개발한 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BRTE2.0'으로 블록체인 금융결재 플랫폼을 마련했다. 박용규 대표는 "초자동화와 전문성의 민주화가 10대 IT 키워드로 언급한 것은 국내 노동집약적인 정보시스템화 산업 프레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노-코드 기술은 단순하게 코딩을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처럼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도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교육부), 대학, 교육기관 등과 합심해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각 산업별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작해 전 세계 플랫폼 서비스를 실현 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축사를 진행한 유경현 헌정회회장과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의 지표가 되기에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12-10 20:01:1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3일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를 본격 출시한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전자출입명부(KI-Pass)와 달리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가 업장에 부착된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찍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사업주는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으며, 이용자 또한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본인 인증 1회만 거치면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기존 전자출입명부는 지역 내 보급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출입자 정보를 요청하고 회신 받는 시간이 소요돼 도내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활용된 사례도 없었다. 제주도는 특히 출입자 명부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름·전화번호와 같은 수집한 신원정보와 방문 이력은 모두 암호화된 상태로 별개의 서버에 저장되며 일정 기간 후 자동 파기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정보주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인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개인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기존 방식과 달리 시설관리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방역당국으로 개인정보를 직접 제출하도록 해 유출 위험을 줄였다. 수집된 개인정보가 행정기관 서버에서는 파기되지만, 이용자 자신의 휴대전화에는 방문이력이 블록체인 형식으로 보관돼 자신의 방문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를 13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도내 55개 업종 내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 맞춰 다중이용시설에 ‘제주안심코드’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6일 발표한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개편안을 통해 정부가 정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업종 외에도 골프장, 렌터카하우스 등을 추가해 55개 업종을 선정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안심코드를 통해 도내 확진자 발생시 신속 조치 등 방역정책의 업무 효율을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QR인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2 15:01:20[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코드박스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토큰 및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체인 기술을 구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드박스가 발표한 인터체인 기술은 인터체인 재단을 통해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인 인터체인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상호 가상자산을 운용할 수 없어서 각 플랫폼에 고립되어 있는 문제를 해소하는 게 코스모스와 같은 인터체인의 핵심이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코드박스는 지난해 4월 디지털 증권(가상자산)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드체인을 출시했다. 올 초에는 보다 쉽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드체인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코드체인 파운드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코드박스 설명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코드체인 기업 파트너사들은 인터체인 기술을 통해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이 가능한 만큼 올해부터는 코드체인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3-20 10:58:36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에이치닥)가 블록체인 메인넷 ‘프라이데이’ 시범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이미 지난해 자체 메인넷을 출시한바 있는 에이치닥은 기존 메인넷의 보안을 강화하고, 블록생성 방식을 개선한 메인넷을 새롭게 출시해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서비스를 블록체인에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일 에이치닥은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 시범버전 개발을 마쳐 실제 운영에 돌입했다”며 “기술적으로 테스트넷을 완전히 구현했으며 깃허브에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닥은 깃허브에 프라이데이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공개해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블록체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에이치닥은 내년 1·4분기 정식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테스트넷을 시범 운영하며 플랫폼을 안정화하고, 시스템 정교화를 시도한다. 에이치닥은 건설과 시스템통합(SI)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BS&C의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프라이데이를 통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 지점 대표는 이달초 열린 한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현대BS&C가 건설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치닥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실제 사용 사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현대그룹 산하의 현대건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12-10 08:25:52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 코드박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지만, 일반 창업·투자시장의 '시리즈A' 규모로 전해졌다.또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지난해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인 비티씨인베스트먼트도 코드박스 시리즈A 투자에 공동 참여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지정한 곳이다. 즉 정부의 공식적인 관리 틀 안에서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갖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빗썸 측은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성패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실물경제와 접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증권형 토큰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빗썸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코드박스는 최근 독립된 블록체인 플랫폼(메인넷) '코드체인'을 출시하면서, 각국의 규제를 최대한 준수할 수 있는 자산 토큰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즉 실물자산 토큰화 사업을 준비하는 국내외 기업고객사가 코드체인의 '자산 프로토콜'을 통해 고객확인(실명인증·KYC)과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코드체인을 이용해 발행된 토큰이 소유자의 개인정보 등이 보호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자산 거래 프로토콜'도 함께 선보였다. 이에 따라 빗썸은 자체 구축 중인 글로벌 증권형 토큰거래소에 코드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빗썸은 또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급평가 서비스 제공업체 스탠더드앤컨센서스(Standard & Consensus, SNC)와도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SNC는 '증권형 토큰 원스톱 플랫폼'을 개발해 금융모델 설계부터 법률 검토, 토큰 발행 및 상장, 자금모집 등 전반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빗썸 측 설명이다.이에 따라 SNC는 빗썸의 미국 파트너사인 핀테크 기업 시리즈원이 추진하는 STO 프로젝트를 분석 및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인가를 받은 시리즈원이 SEC에 추가 신청한 '대체거래시스템(ATS)' 운영에 대한 허가는 이르면 다음 달에 발급될 예정이다. 김미희 기자
2019-05-20 18: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