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의 장기 미착공 사업장을 인수하여 프라임오피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이하 ‘수서역세권 오피스개발사업’)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성수동 오피스 사업 정상화에 이어 또 한 번 부실 PF사업장을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지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197 일원으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1-2BL으로 업무·유통복합단지에 속해있다. 지하철3호선, 수인분당선, GTX-A (수서-동탄)와 SRT수서역에 인접해 있고 향후 GTX-A(서울역-수서)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동남권 교통의 핵심지다. 기존 사업자는 이곳을 대토보상용지 개발을 통해 오피스텔로 지어 분양하려 했지만 원자재가 폭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첫 삽 조차 뜨지 못하고 사업이 멈춰 섰다. 코람코는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코람코수서일반사모투자신탁166호펀드’를 설정하여 약 1100억 원 규모의 장기 미착공 PF대출채권을 대위변제방식으로 인수했다. 현재 선매입 또는 임차수요를 보유한 추가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기존 사업주로부터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한 후 연내 본PF 체결 및 착공을 통하여 사업을 정상화 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수서역세권 오피스개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섹션오피스 개발 후 분양하려던 사업구조를 사옥형 프라임오피스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임대 운용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편했다. 사업지 인근 삼성역 일대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잠실 MICE 복합개발 등 굵직한 개발계획과 맞물리며 이 지역이 강남업무지구(GBD) 확장의 최대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안내서(Information Memorandum)에 따르면 코람코는 이 사업이 수서역세권 복합단지 내 연접개발들에 비해 개발원가가 상당히 낮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토지 확보와 인허가 이슈, 복잡한 권리관계 등 개발 초기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리스크도 이미 해소된 상태라 투자의 불확실성이 낮아진 점도 기회요인으로 꼽고 있다. 현재 코람코는 사업구조와 설계 변경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으로 곧 시공사 선정 등의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람코는 이 사업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성한 ‘PF사업장 정상화지원펀드’도 활용한다. 이 펀드는 PF위기가 극심했던 지난 2023년 부실 또는 부실우려가 있는 PF사업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캠코가 5000억 원을 출자하고 위탁운용사 5곳(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 각각 1000억 원 이상의 민간자금을 개별 모집해 조성한 1조 원 규모의 펀드다. 장기간 방치될 우려가 있는 부실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해 불필요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해 건설경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 펀드 설정당시 코람코는 캠코 출자금 외에 민간자금 1450억 원을 모아 총 2,4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5곳의 위탁운용사 중 최대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부동산전문 운용사로서의 사업선별능력과 운용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코람코는 총 3개 현장에 약 17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위탁운용사 중 가장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대표 김태원 부사장은 “지난 성수2가 오피스개발 사업과 이번 수서 오피스 개발사업은 코람코의 개발사업 재구조화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서 캠코 PF펀드를 활용해 부동산개발시장 정상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멈춰진 사업 정상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투자자를 위한 자산 가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 책임 있는 AMC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9 07:55:09[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상장 리츠 ‘코람코더원리츠’가 주요 임차인인 하나증권과 향후 5년간 장기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리츠의 금융비용 절감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와 하나증권과의 임대차 재계약에 따라 오는 12월 계약종료 예정으로 인해 시장에 제기되었던 청라 이전설에 따른 공실 불확실성도 말끔히 해소됐다. 하나증권은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내 16개 층(총 임대면적 약 11,856평)을 향후 5년간 재임차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임대료는 평당 10만 2000원에서 매년 3.5%씩 인상된다. 매년 1개월의 무상임대(Rent-Free) 조건을 포함해도 연평균 E.NOC(실질임대수익)가 임대차기간 5년 평균 약 30만 원 수준이다. 현재 여의도업무지구(YBD) 인근 주요 오피스의 평균 E.NOC가 27만 원 중반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코람코더원리츠의 가중평균임대차잔여기간도 4.2년으로 확대되며 리츠의 운용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 대신증권 이혜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재계약 체결로 2026년 NOI(순영업이익)가 전년 대비 17.3%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임대료 인상에 따른 수익 상향도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올해 11월 예정된 총 2920억 원 규모의 차입금 리파이낸싱도 4% 내외의 금리 수준으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코람코더원리츠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6600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5,250원) 대비 약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2025년 예상 배당수익률을 6.81%, 2026년에는 6.87%, 2027년 7.02%로 추정하며 점진적인 수익률 상승도 함께 전망했다. 한편 코람코더원리츠는 매 분기 연 4회 배당을 실시하는 분기배당 리츠다. 연 2회 배당이 일반적인 상장 리츠 시장에서 희소한 상품으로 최근 리츠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에 부합해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 총괄운용역 이장혁 코람코자산신탁 상무는 “하나증권과의 재계약은 시장 임대료 수준으로 개선된 수익성은 물론 5년 장기 계약을 통한 배당안정성까지 강화한 성과”라면서 “하나증권빌딩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향후 여의도 발전과 함께 큰 폭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코람코더원리츠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10:51:18[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앞두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한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자산운용사가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 코람코는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용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부산지역에 수전용량 약 40MW 규모, TierⅢ 수준 거대급(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PFV설립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코람코는 최근 데이터센터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준공을 앞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은 약 6,200㎡ 규모 부지에 지어지는 연면적 41,214㎡(약 12,496평) 규모의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내 희소한 신규 데이터센터다. 코람코는 AI산업이 주목받기 전인 지난 2021년 개발에 착수하여 약 4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다. 또한 최근 ‘안산 성곡’, ‘의정부 용현’, ‘부산 IDC’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의정부 용현 데이터센터는 25,020㎡(약7,568평)규모 Tier Ⅲ수준 대형(Large) 데이터센터다. 또한 안산 성곡 데이터센터와 부산데이터센터는 각각 Tier Ⅲ수준 거대급 데이터센터로 각각 40MW의 수전용량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코람코는 현재 진행 중인 3곳의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투자와 설계, 시공, 운영 등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 축적을 통해 경쟁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5조 원 규모의 펀딩과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여 2032년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코람코는 수전용량 기준 약 1.4GW(기가와트)와 총 1GW 규모의 IT-Load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개발이 완료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설립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러한 로드맵 실행을 위한 조직과 인적 기반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람코는 데이터센터 전문조직인 ‘데이터센터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센터 관련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조직한 독립된 투자부서다. 통신사와 데이터센터업계 출신 임직원 들을 주축으로 입지 선별부터 전략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과정에 최적화되도록 내부 역량을 결집시켰다. 최근 데이터센터본부는 1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용 블라인드펀드 출시를 예고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투자전략은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 기술 산업구조가 빠르게 디지털 전환되며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자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들도 앞 다퉈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정되어 있어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은 지난 3년간 데이터센터 투자를 약 10배 늘려 약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로 투자 중이지만 이제 시작 단계라고 밝혔고 KKR도 향후 약 500억 달러(약 68조)를 데이터센터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은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 중이다. 코람코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과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의 주도권을 확보한 후 해외 데이터센터 실물 투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가산IDC 개발을 통해 부지 발굴부터 설계, 인허가, 시공, 운영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투자 전 주기에 대한 실질적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가 국내에서도 단순한 통신 인프라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장에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은 눈에 보이는 미래인 만큼 코람코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08:09:35[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의 개발과 운용업무 전반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을 포함한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추진방식, 참여조건, 투자규모, 세부역할 등에 관해서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지난 2월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코람코가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의 시설과 임차기업 관리를 LG유플러스가 총괄 운영하는 계약이다.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4만1214㎡(약 1만2496평) 규모로 지어지는 '티어쓰리(Tier Ⅲ)'수준의 거대급(Massive)의 데이터센터다. 이 데이터센터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 2021년부터 약 5250억 원을 들여 개발 중인 자산으로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ESG 평가기구 'GRESB'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100점 만점'으로 '5스타' 등급을 평가받으며 전 세계 1위 친환경 건축물로 등극한 자산이다.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위탁운영계약에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제 코람코자산운용은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외에도 다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으로 양 사 간 협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는 "이번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개발과 업무협약을 통해 코람코의 데이터센터시장에서의 투자·개발·운용 전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기반이 마련됐다'며 "코람코운용은 데이터센터 전문성과 기술력,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 강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며 맞춤형 인프라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설계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AI·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0 14:11:41[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 오는 7월부터 8월말까지 대학교 방학기간을 활용하는 2025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대학교 졸업예정 인재들에게 부동산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과 직무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업계에서 24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부동산금융회사로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턴십 참가 대상은 2025년 8월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각 대학교 상경계열, 부동산 및 건축 관련 전공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부동산금융관련 대내외 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코람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부동산금융업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실무 경험과 실질적인 커리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9주 간 이며 근무 장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람코 본사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0일까지 코람코 채용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 말로 예정돼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경영부문장 김열홍 부사장은 "부동산금융업, 대체투자자산운용업 등은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에게는 다소 낯선 영역이지만 우수 운용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사회 진출을 앞둔 이들 대학생들에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 실무경험을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오랜 역사와 함께 부동산금융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코람코가 동종업계를 대표해 이들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앞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05 15:23:2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오는 7월부터 8월말까지 대학교 방학기간을 활용하는 2025년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대학교 졸업예정 인재들에게 부동산금융 전반에 대한 교육과 직무경험(On the Job Training)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업계에서 24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부동산금융회사로 리츠와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턴십 참가 대상은 2025년 8월 또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각 대학교 상경계열, 부동산 및 건축 관련 전공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부동산금융관련 대내외 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코람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리츠, 부동산펀드, 부동산신탁 등 부동산금융업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실무 경험과 실질적인 커리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근무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9주 간 이며 근무 장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람코 본사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0일까지 코람코 채용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6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경영부문장 김열홍 부사장은 “부동산금융업, 대체투자자산운용업 등은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에게는 다소 낯선 영역이지만 우수 운용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사회 진출을 앞둔 이들 대학생들에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체계적 실무경험을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오랜 역사와 함께 부동산금융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코람코가 동종업계를 대표해 이들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앞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5 15:12:01[파이낸셜뉴스] 2·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자산 재편 등의 요인으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자산별 기초여건 변화에 따라 회복 강도는 엇갈릴 전망이다. 29일 코람코자산운용 R&S실은 2025년 ·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견고한 회복탄력성'을 발간하고 주요 자산별 시장 동향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오피스 시장의 경우 지난 1·4분기 약 2조9000억원의 마곡 내 대형 오피스 선매입 거래가 이뤄지며 전년 동기대비 약 122% 거래액이 증가한 총 6조 원 규모의 거래가 기록됐다. 그러나 대규모 공급 확대는 전체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이어져 서울 업무지구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3%p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실질 임대료 상승률도 0%를 기록해 임대료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 중소형 오피스 역시 높은 수준의 공실률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다수의 오피스 개발프로젝트가 착공 지연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판교, 마곡, 성수 등의 신흥 업무지구 오피스의 지속성장을 예측했다. 물류센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규모가 70% 증가한 1조4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며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 신축 대형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재개되고 있으며 총 9건의 거래사례 중 8건이 복합 및 상온 자산이었다. 또 1분기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도 약 4만평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84%나 감소했다. 신규 인허가 또한 감소세로 전환되며 공급도 급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 시장의 전망은 밝다.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지의 방한 외래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서울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머큐어 호텔, 앰배서더 풀먼, 로즈우드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도 예정돼 있어 호텔자산의 질적 수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리테일시설 또는 오피스 빌딩을 호텔로 리모델링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까지 등장하며 호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국내 진입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권역 내 개발 가능한 부지 부족과 전력 확보의 어려움이 지속되며 수도권 내 자산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서울 서남부와 인천, 고양, 용인 등 수도권 내에만 약 23개의 데이터센터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형 주거상품은 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대출규제가 맞물려 월세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도 확대되며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다고 판단했다. 최근 외국계투자자들의 국내 임대형 주거상품에 대한 투자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며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 수익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더해 생활형 숙박시설 규제와 주거용 리츠 활성화 기조도 임대형 주거상품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람코자산운용 R&S실 김열매 실장은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단기 수요보다는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오피스, 물류, 호텔, 데이터센터 등 주요 섹터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코람코는 최근 '비전2030'을 선포하며 투자자 중심의 운용철학을 강조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재구조화 등 경영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분기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자산군별 변화와 시장 전망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1:22:42코람코자산운용이 태영건설을 워크아웃으로 내몰았던 성수동2가 오피스개발 사업(조감도)을 인수해 사업정상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2만9400㎡, 지하6층~지상10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코람코는 이번 개발을 위해 '코람코성수일반사모투자유한회사 제158호' 펀드를 설정하고 토지매입에서 프로젝트 기획, 시공관리, 자산운용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시행자 역할을 한다. KCC건설을 책임준공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이 현장은 태영건설이 특수목적법인(PFV)인 성수티에스PFV를 통해 추진하던 사업이다. 태영건설이 최대주주로 사업비를 출자하고 토지확보와 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금리급등과 원자재가 상승을 버티지 못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하며 사업이 표류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7 18:09:12[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태영건설을 워크아웃으로 내몰았던 성수동2가 오피스개발 사업을 인수해 사업정상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2만9400㎡, 지하6층~지상10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코람코는 이번 개발을 위해 '코람코성수일반사모투자유한회사 제158호' 펀드를 설정하고 토지매입에서 프로젝트 기획, 시공관리, 자산운용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시행자 역할을 한다. KCC건설을 책임준공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이 현장은 태영건설이 특수목적법인(PFV)인 성수티에스PFV를 통해 추진하던 사업이다. 태영건설이 최대주주로 사업비를 출자하고 토지확보와 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금리급등과 원자재가 상승을 버티지 못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하며 사업이 표류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대표 김태원 부사장은 "이번 성수 오피스개발 정상화 사업은 단순히 멈춘 현장을 재가동 하는 것이 아닌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PF정상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7 10:17:21[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좌초된 성수동2가 오피스개발 사업을 인수해 사업정상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69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2만9400㎡(8893평), 지하6층~지상10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코람코는 이번 개발을 위해 ‘코람코성수일반사모투자유한회사 제158호’펀드를 설정하고 토지매입에서 프로젝트 기획, 시공관리, 자산운용 전반을 총괄하는 사업시행자 역할을 한다. 당초 이 현장은 태영건설이 성수티에스PFV를 통해 추진하던 사업이다. 태영건설이 최대주주로 사업비를 출자하고 토지확보와 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공 전 브릿지론 단계에서 금리급등과 원자재가 상승을 버티지 못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하며 사업이 표류됐었다. 코람코는 이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우선 선순위 대주단의 채권을 인수해 사업권을 확보했다. 일부 미확보 토지는 공매를 통해 유입하는 방식으로 부지전체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공매로 확보한 토지의 경우 유찰을 거듭한 끝에 최초 감정가 1804억 원의 약 60% 수준인 1065억 원에 부지를 낙찰 받으며 사업성을 높였다. 또한 최근 KCC건설을 책임준공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사도급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코람코는 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조성한 ‘PF사업장 정상화지원펀드’를 활용한다. 이 펀드는 PF위기가 극심했던 지난 2023년 부실 또는 부실우려가 있는 PF사업장 정상화를 돕기 위해 캠코가 5000억 원을 출자하고 위탁운용사 5곳(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이 각각 1000억 원 이상의 민간자금 모집을 통해 조성한 약 1조 원 규모의 펀드다. 장기간 방치될 우려가 있는 부실사업장을 즉시 재가동시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해 건설경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당시 코람코는 캠코 출자금에 민간자금 1450억 원을 더해 총 2,4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위탁운용사 중 최대 규모 펀드를 조성하며 부동산전문 운용사로서의 사업선별능력과 운용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업지인 성수동2가(연무장길) 일대는 크래프톤, 무신사, 젠틀몬스터, MGRV 등 콘텐츠·패션·IT 기반 기업들이 본사 또는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신 업무권역’이다. 2호선 성수역과 건대입구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향후 GTX-C(왕십리), 동북선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장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지속적인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국내부동산부문대표 부사장은 “이번 성수 오피스개발 정상화 사업은 단순히 멈춘 현장을 재가동 하는 것이 아닌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PF정상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람코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책임있는 AMC로서 수치적인 성과 외에도 지역과 경제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7 09: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