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운용이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사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결과다. 이번 매각은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강남권역(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8:29:03[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시니어 케어 서비스 전문운영사 케어닥은 시니어 주거 개발 및 운영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시니어 부동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송태종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개발에 투자했다. 금번 케어닥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화된 시설에 수준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니어 주거 전문 브랜드를 구축해 신규 시장 개척을 선도하며 책임있는 투자자로서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코레이트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장하고, 고령자 돌봄 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는 결국 고객 만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주거 시설을 시작으로 시니어 부동산 전반에 대한 투자 및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초고령 사회에 부합하는 투자와 서비스 제공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 투자와 함께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해외 개발사업, NPL 등 대체투자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부동산 신탁업계의 선두 주자인 한국토지신탁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중앙HK, 경남 통영시와 함께 하이엔드 관광휴양단지 개발을 위한 7000억원 규모 민자유치 MOU를 체결키도 했다. 중앙HK와 코레이트 자산운용은 용남면 원평리 일원 192만 3967㎡에 7000억 원을 투자해 바다 온천수를 기반으로 한 고급 호텔·리조트, 몰디브형 해상호텔, 27홀 골프장, 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어닥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플랫폼이다. 케어닥은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시니어 주거사업, △B2B 병원간병 등으로 시니어 생애주기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6:15:19[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하이일드공모주 만기형 펀드’를 내놨다. 18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레이트 하이일드공모주 만기형’이 출시됐다. 이 상품은 전체 자산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하이일드 채권에, 공모주엔 5~25% 수준을 투자해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만기는 만기 1년2개월이다. 하이일드 채권을 상당 비중으로 편입해 일반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편입 채권 만기를 펀드 만기 이내로 맞추는 만기보유 전략을 중심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공모주 투자는 경쟁률 낮은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며, 상장 이후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은 의무보유확약을 적극 활용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금융당국이 하이일드 펀드 공모주 우선배정 적용기한을 오는 2025년 12월말까지 연장한 것에 더해 현행 코스닥 기업에 대한 공모주 5% 우선배정 비율을 10%로 확대하는 점도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펀드 가입일로부터 3년 동안, 1인당 펀드 가입액 3000만 원까지 발생하는 금융 소득에 대해 원천세율 15.4%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및 유진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18 15:17:49[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19일 자사 ‘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신규 상장 공모주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 시장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에 따르면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10.50%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기간 각각 4.49%, 3.63% 손실률을 기록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150지수 대비 14~15%p가량 아웃퍼폼한 셈이다.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도 선방 중이다. 최근 1년 간 코스피지수가 20.60% 하락할 동안 4.79% 수익률을 가리켰다. 선별적인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전략을 병행하고 있는 코레이트트리플스타 펀드 역시 최근 1년 수익률 -3.81%를 내며 방어력을 증명했다. 이 상품은 액티브 펀드 유형 내에서 수익률 1위에 올라있다. 펀드 운용역인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IPO 수요예측 단계에서 참여 비중과 의무보유 확약 여부 등 결정을 위해 10가지 이상의 필터링을 적용했다. 배정받은 공모주 매도시기를 정하기 위해선 다년간 축적한 과거 공모주들 데이터와 통계 지표를 활용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공모주펀드 수익률 상승은 공모가를 하회한 공모주들에 대해 수요예측 참여를 대부분 안 한 점과 더불어 HPSP, 성일하이텍, 새빗켐 등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들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한 게 작용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의무보유 확약 기일이 끝난 종목들에 대해 분할 매도로 매도 평균단가를 높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기 위해 기상장된 벤처 구주를 상당 부분 편입하고 운용해야 된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최근 바이오, 소프트웨어, 2차전지, 정보기술(IT) 종목들 순환매를 잘 활용해 Post-IPO 전략과 함께 퀀트·리서치 역량을 종합한 데 따른 종목 선정 효과도 수익률 상승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일부 대어급 IPO 종목들 연기나 철회가 있긴 했다”면서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공모주들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고, 향후 공모가가 과거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될 여지가 크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실제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크게 뛰었다”며 “지난 1년여간 주식시장 하락 상황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지속됐으나 최근 상장하는 공모주는 프리 IPO에 적용된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수요예측 흥행을 위한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 증가로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 비율이 1년 전 대비 평균 10%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상장 직후 공모주 수익률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19 16:44:49[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 계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ESG에 기반을 둔 채권형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마켓리더ESG주식형 공모 펀드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ESG채권형 사모펀드 설정이다. 그 동안 ESG 요소를 주식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투자 전략은 주류가 됐지만 채권 포트폴리오에 적용하는 전략은 시작 단계다. 코레이트 채권운용본부는 채권 투자에 ESG 요소들을 투자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에 통합하여 운용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신용위험을 통제하고 ESG 투자목적을 명확하게 실행하기 위해 신용등급이 AA-이상 ESG채권(ESG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에 순자산의 60%이상을 편입하고 KIS ESG 종합지수에 편입된 구성 종목들 중 ESG등급이 우수하고 AA-등급 이상 회사채를 투자 유니버스로 내부 투자프로세스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여 구성한다. 2021년 말 국내 ESG채권 발행잔액은 169조원으로 전체 채권발행액의 7.4%를 차지하고 이 중 사회적 채권 79%, 지속가능채권 11% 및 녹색채권 10% 차지하고 있다. 점차 지속가능채권과 녹색채권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레이트 채권운용본부는 지난 2017년 설정한 공모 채권형 펀드인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제로인, 한국펀드평가, 모닝스타, 에프앤가이드 등 펀드평가 회사들로부터 수익률과 위험(변동성)면에서 1년과 3년 가장 우수한 평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설립된 종합자산운용사다. NPL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 운용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통자산인 채권형, 주식형 펀드 이외에 리츠자산과 금융상품을 결합한 안정적이고 특화된 고배당수익을 추구하는 리츠플러스IPO 공모펀드(241억)를 지난 2월 설정했다. 글로벌 재간접펀드 등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30 09:50:48[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자사의 ‘코레이트 트리플스타 증권투자신탁[주식]’이 지지부진한 조정장에서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0.8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06% 하락한 데 비해 15.2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동일 유형 대비로도 10.60%를 아웃퍼폼, 2년 장기 수익률은 70.1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순 책임운용역 변경 이후 펀드 성과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최근 3개월 수익률 3.51%를 이뤄냈다는 게 코레이트운용 측 설명이다. 이는 이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11.06% 초과 성과다. 코레이트운용은 최상위권의 액티브펀드 수익률을 기반으로 주식형펀드 수탁고를 확대함과 동시에 향후 출시 예정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동일 운용 전략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책임운용역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해당 펀드는 ‘중장기 안정적 초과 성과 실현’이라는 운용 철학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 운용 전략을 달리하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형주는 시장 주도주,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저평가주, 턴어라운드 예상주에 높은 가중치를 놓고 중소형주는 우호적 영업환경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기업공개(IPO)와 지수 편입, 분할 및 합병, 지배구조 개편, 의결권 분쟁 등의 기업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 초과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퀀트(계량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규 종목 발굴 및 페어트레이딩, 섹터로테이팅에 접목하는 등 펀드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한 초과 수익 누적을 위해 시장의 흐름을 예상하며 시장 순환매에 선제적 리밸런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 가능성을 예상해 성장주 비중을 줄이면서 배당 매력을 겸비한 은행주 등의 가치주 비중을 늘렸고, 특히 단기 수급으로 급등한 2차전지 관련주를 선제적으로 대거 차익 실현함과 동시에 리오프닝 수혜주를 편입한 점이 최근 벤치마크를 크게 아웃퍼폼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2-08 15:00:11한국토지신탁의 계열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태종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송 신임 대표는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 KB선물 등을 거쳤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전무)을 지냈다. 이후 코레이트투자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금융분야에서 경영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금융전문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6 19:07:08한국토지신탁의 계열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송태종 대표( 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송태종 신임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KB선물 등을 거쳤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전무)을 지냈다. 이후 관계사인 코레이트투자운용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금융분야에서 경영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금융전문가이다. 송태종 신임 대표이사는 “기존 주식·채권·부동산·NPL사업군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리스크 대비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금융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신규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체투자부문에서의 다양한 투자대상 발굴로 고객들에게 국내외 투자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16 10:39:04코레이트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NPL(부실채권)펀드를 개인 대상으로 출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이례적이다. 최근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227억원 규모의 ‘코레이트 NPL&경매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신한은행 PWM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담보부 NPL과 경매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3년 만기에 목표수익률은 연 6.0% 이상이다. 이 펀드는 금융권에서 풀로 매각하는 일반담보부채권 중 부동산담보부 NPL을 매입한다. 채권원금 대비 10~20% 할인해 매입하는데 감정평가액 대비 50~60% 수준이다. 이에 담보부동산의 시세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경매부동산 실물에도 일부 투자한다. NPL전문기관·금융기관이 보유(운용)한 NPL의 경매·공매 입찰 및 유입부동산 저가매수를 통해 매각차익, 임대수익 등을 실현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소수의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방식으로 펀드운용을 해왔다. 시장에서 개인고객 대상 NPL상품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NPL자산의 특성상 원리금이 지속적으로 상환되는 구조로 개인 상품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상품은 NPL상환금을 경매부동산 등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1호 펀드 후 추가 펀드 모집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6년 한국토지신탁이 지분 인수하면서 기존 마이에셋자산운용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약 30년의 업력을 보유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주식, 채권, NPL, 부동산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공 경험과 투자노하우를 축적해왔다. 11월 말 현재 자산관리 규모는 약 2조원이다. 특히 NPL부문은 1조4000억원 이상의 누적 NPL펀드 투자, 3조원 이상의 NPL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한 전문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2-06 10:26:40"국내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산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습니다.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 또한 최대로 끌어올려 대형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사진)는 내년도 주요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6년 8월 한국토지신탁이 당시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새 주인으로 올라섰다. 1987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해 30여년의 업력을 보유한 코레이트자산운용 입장에서도 한토신이라는 든든한 대주주를 맞이해 사업적 측면에서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다.이 대표는 "한토신 브랜드 기반을 바탕으로 개발신탁 초기자금 조달단계에서 블라인드펀드를 설립, 딜에 참여할 수 있다"며 "또한 미분양개발건에 대한 분양대금채권 등 유동화를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담당하는 등 사업적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한토신이 대주주로 교체된 직후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시작한 이 대표의 성과도 눈에 띈다. 그간 다소 위축된 유가증권운용본부 조직을 개편해 최근 몇 년간 고전을 겪던 주식형펀드의 성과를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현재 대표 주식형공모펀드인 '코레이트트리플스타주식형'의 최근 1년 성과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위 5% 안에 든다. 또한 올해 11월엔 사학연금 주식형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 채권운용역을 영입해 멀티에셋팀을 신설했으며, 신규 채권형공모펀드로 1000억원 이상의 수탁액을 단기간 달성했다.종합자산운용사로서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본래 강점인 부실채권(NPL)운용 부문을 더 강화한 점도 대표 성과로 꼽힌다. 올해 자산운용사 가운데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낙찰받은 NPL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현재 운용 중인 NPL펀드 중 올해 말 만기상환되는 펀드의 내부수익률(IRR) 기준 운용수익률이 9~17%를 기록했다"며 "5년 동안 쌓은 NPL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페셜NPL, 기업구조조정조합(CRC) NPL시장에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올 초 세빌스코리아 출신의 오성일 상무를 영입하는 등 준비작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이 밖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바이오관련 비상장기업 투자에서도 호실적을 내면서, 바이오기업 발굴 분석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년 전 설정한 신라젠 전환사채 편입펀드의 수익률이 무려 677%의 성과로 수익을 확정한 것이다.이 대표는 "그간 전통적인 주식형공모펀드 시장에 집중하기보다는 부동산, NPL, 비상장투자 등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냈다"며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역량 있는 해외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12-26 20: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