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본사인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을 벌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리츠에 코레이트타워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보했다. 이날까지 통보기한였다. 코람코자산운용은 4400억원을 제시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우선매수권 행사가격도 비슷한 조건인 4450억원 수준이다. 이 코레이트타워는 5년 만기로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각이 논의됐고,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다.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를 계속 사옥으로 활용하고자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등이 임차할 사옥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도 한몫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하면서 기존 투자금 대비 100억원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에 비해 자산가격과 투자금액이 커진 만큼 보통주 출자 비율을 맞추려는 의도다. 총 투자금에서 에쿼티(지분)가 1700억원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주 투자자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이 나머지 우선주 중 8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강남권역)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0 08:52:18코람코자산운용이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사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결과다. 이번 매각은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강남권역(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8:29:0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빗썸, 이지스자산운용, JB자산운용 등과 경쟁한 결과다. 이번 매각은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자문사는 세빌스코리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강남권역(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지난 2001년 8월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리츠를 통해 단위면적 기준 GBD 최고가에 인수했다. 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4:37:38[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후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르면 연내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며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2001년 8월 준공됐다. 동부건설을 비롯해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단위면적 기준 강남권역(GBD) 최고가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한국토지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코레이트타워를 사들였다. 에쿼티(지분) 830억원, 론(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 18.81%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우선주 투자자로는 경찰공제회(18.81%),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8.81%), 공무원연금공단(18.81%), 하나캐피탈(12.03%), 신한캐피탈(6.27%) 외 개인주주들이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KB생명이다. 이자율 2.2%에 2253억원 규모 대출이다. 이번 매각은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IB업계의 시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76억6000만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사모펀드의 지분법 평가손실 영향이 컸다. 에코프라임마린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만 각각 325억4100만원, 59억63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HJ중공업과 관련된 에코프라임마린 지분 90.33%, 동부건설과 연관된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지분 87.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실상의 최대주주로 있는 동부건설, HJ중공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도 한몫한다. 동부건설의 공사미수금은 2022년 620억원에서 2023년 119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줄어든 301억원에 그쳤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087억8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월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주가 급감했고, 부실 자산 규모가 부동산 신탁사 14곳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8 15:49:11[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본사로 쓰고 있는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가 매물로 나왔다. 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으로부터 3605억원에 인수한 후 4년 만이다. 5년 만기인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2025년 만기를 앞두고 선제적인 매각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코레이트타워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다음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이르면 연내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매각 조기 검토는 코레이트타워리츠 종류주 투자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GBD 오피스의 견고한 임차수요와 임대인 우위시장의 지속, 최근 상업용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 살아나는 점 등을 고려했다. 지난 5월 열린 리츠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약 5%를 제외한 투자자 전원 동의가 있었다"며 "코레이트타워리츠에 대한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은 18.8%로, 한국토지신탁의 동의만으로는 매각을 위한 주총 특별결의 최소 정족수에 미달한다. 동부건설은 해당 자산에 대한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로, 2001년 8월 준공됐다. 동부건설을 비롯해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20년 단위면적 기준 강남권역(GBD) 최고가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한국토지신탁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코레이트타워를 사들였다. 에쿼티(지분) 830억원, 론(대출) 약 3000억원 등을 투입했다. 이번 매각은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IB업계의 시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76억6000만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사모펀드의 지분법 평가손실 영향이 컸다. 에코프라임마린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만 각각 325억4100만원, 59억63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HJ중공업과 관련된 에코프라임마린 지분 90.33%, 동부건설과 연관된 키스톤에코프라임스타 지분 87.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실상의 최대주주로 있는 동부건설, HJ중공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도 한몫한다. 동부건설의 공사미수금은 2022년 620억원에서 2023년 119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줄어든 301억원에 그쳤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087억8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월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주가 급감했고, 부실 자산 규모가 부동산 신탁사 14곳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0 05:49:42[파이낸셜뉴스] 2024년 4분기 한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약 5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거래 규모는 5조2685억원에 달했다. 이중 오피스는 약 4조3520억원으로 약 83%를 차지했다. 도심권역(CBD)의 NH농협리츠운용이 매입한 디타워돈의문, 미국계 투자자 누빈이 투자한 정동빌딩과 여의도권역(YBD)의 NH농협캐피탈빌딩 등의 코어 자산 거래가 거래 규모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으로 인수한 강남권역의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복합 시설인 코레이트타워, F&F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선매입 딜로 인수한 센터포인트강남, 코람코자산신탁의 케이스퀘어 마곡(CP3-2)등의 다양한 유형의 거래가 오피스 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0.3%p 하락한 2.4%로 1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공실률이 소폭 하락 전환했다. 물류 시장 거래 규모는 약 3747억원 수준이다. A급 코어 자산 거래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에 선매입 및 NPL(부실채권)성 거래가 주를 이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분기에는 총 10개의 신규 A급 자산이 116만5274㎡ 규모로 공급됐다. 인천 도화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김포 SMART 물류센터 등 약 54%가 서부 권역에 집중됐다.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2.3%p 증가한 약 23%다. 상온과 저온은 각각 17%, 41%를 기록했다. 리테일은 약 4217억원 규모로 중소형 자산의 기업 및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뤘다. 소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다만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4% 수준을 회복하며 2025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호텔 시장은 디어스명동호텔, L7 강남 등의 주요 거래로 약 1200억원 규모였다.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호텔 거래에 힘입어 향후 거래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 정치적 이슈 및 변화, 경기 하향 전망, 내수 부진 등 리스크가 공존했으나, 대형 오피스 자산의 선매입을 포함해 금년 진행되던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종결되며 견고한 투자 규모에 기여했다"며 “2025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기대감 불균형과 자산의 성격에 따른 변동성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0 10:24: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핵심 코어 자산 거래가 이뤄진 오피스를 중심으로 거래규모는 5조2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BRE 코리아의 '2024년 4·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규모 5조268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 거래 규모는 4조3520억원으로 전체 거래 규모의 약 83%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매입한 디타워돈의문, 미국계 투자자 누빈이 투자한 정동빌딩과 NH농협캐피탈빌딩 등의 코어 자산 거래가 거래 규모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으로 인수한 강남권역의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복합 시설인 코레이트타워, F&F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선매입 딜로 인수한 센터포인트강남, 코람코자산신탁의 케이스퀘어 마곡(CP3-2)등 다양한 유형의 거래가 오피스 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4분기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과 임대료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0.3%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명목 임대료는 ㎡당 3만8119원으로 일부 자산을 중심으로 2025년 인상률이 선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실질 임대료 역시 약 1.8% 상승해 ㎡당 3만6045원을 기록했다. 물류 시장 거래 규모는 3747억원 수준으로 A급 코어 자산 거래가 전체의 71%를 차지해 선매입 및 부실채권(NPL)성 거래가 주를 이뤘던 지난 분기와 차이를 보였다. 총 10개의 신규 A급 자산이 116만5274㎡ 규모로 공급됐다. 이 중 인천 도화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김포 스마트 물류센터 등 54%가 서부 권역에 집중됐다.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2.3%p 증가한 약 23%를 보였으며, 상온과 저온은 각각 17%, 41%를 기록했다. 리테일은 약 4217억원 규모로 중소형 자산의 기업 및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4·4분기 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내수 성장이 기대됐지만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환율 급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호텔 시장은 디어스명동호텔, L7 강남 등의 주요 거래로 1200억원 규모를 보였다.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호텔 거래에 힘입어 향후 거래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차례의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와 국내외 정치적 이슈 및 변화, 경기 하향 전망, 내수 부진 등 리스크가 공존했지만 대형 오피스 자산의 선매입을 포함해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종결되며 견고한 투자 규모에 기여했다"면서 "2025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기대감 불균형과 자산의 성격에 따른 변동성이 관찰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0 10:02:55[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강남N타워를 인수한다. 쉐어딜(펀드 수익자 교체) 방식을 통해서다. 빗썸은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 코레이트타워 인수전 등에도 참여하는 등 강남 부동산에 대한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해온 바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KB부동산신탁과 강남N타워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강남N타워에 대한 공개매각을 철회하고, 빗썸에 매각키로 했다. 3.3㎡당 4400만원 규모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N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소재다. 지하 7층~지상 24층이다. 대지면적 3721.82㎡, 연면적 5만1126㎡ 규모다. 건폐율은 39.52%, 용적률은 799.91%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약 650m, 도보 5분)과 지하철 2호선 역삼역(약 350m, 도보 4분)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판교역까지 15분 이내로 연결된다. 판교 및 분당에 본사를 둔 IT 기업의 선호도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약 2.6년이다. 임대율 90% 이상으로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100% 공실였던 개발 물건에서 글로벌 게임회사, 국내 유수 금융기관, 제약회사의 임대차 계약으로 가치를 높인 곳이다. 트로피에셋(4만9586㎡ 규모 이상) 대형 오피스 중 테헤란로 내에서 두번 째로 최근에 준공된 신축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2018년 역삼PFV(피에프브이)로부터 인수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과 손잡으면서다. 군인공제회, 교정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NH프라임리츠 등이 우선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GBD 최고가인 3.3㎡당 2900만원 선인 4860억원에 인수했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KB부동산신탁은 강남N타워를 본사로 사용하다가 최근 '양재 KB라이프타워' 이전을 결정해 사옥용 오피스로도 매력도가 높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강남 N타워는 다른 GBD 자산들 대비 규모, 건물 수준, 입지 측면에서 월등한 우량 자산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점진적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사옥 등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가격, 매입구조 안정성이 높은 잠재 매수인들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2 11:46:56[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4년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는 모두 17건, 거래금액은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53건,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기록한 34건, 8조7000억원 대비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라면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2021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거래규모가 가장 큰 자산은 디타워 돈의문으로 8953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서대문 일대에 NH금융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이곳을 사옥으로 사용중인 DL그룹은 향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준공된 충무로15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SK D&D가 SK리츠에 1994억원에 매각했다. 향후 SK그룹 계열사인 SKC, SK C&C, T맵모빌리티 등이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 D&D는 또한 명동N빌딩을 1601억원에 매각했으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통해 인수했다. 강남권역(GBD)에서는 코레이트타워가 4450억원에 거래됐다.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에 셰어딜로 재매입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이 재개발한 센터포인트 강남의 거래도 이번 분기 마무리됐다. F&F가 사옥 목적으로 3520억원에 매입했다. 여의도에서는 우리자산운용이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빌딩을 3727억원에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NH농협캐피탈빌딩을 1405억원에 매입했다. 판교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판교 R&D센터를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4000억원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매각했다. 외국계 투자자 가운데에서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SM그룹 강남사옥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수익자는 블랙스톤으로 해당 자산을 호텔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동빌딩은 셰어딜 방식으로 누빈이, KT&G 분당타워는 안젤로 고든이 페블스톤자산운용을 통해 각각 인수했다. 한편 2024년 4·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3.3㎡당 평균 거래금액은 3316만원으로 나타났다. GBD는 3.3㎡당 4254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3152만원, 도심권역(CBD)은 2888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22 16:55:36[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의 강남 진출 거점에 대한 매각이 본격화됐다. 안정적인 임대수입과 평가가치 상승에 따라 매각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탄핵정국과 경기악화에 따라 유동성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BNK디지털타워(옛 플래티넘타워)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삼정KPMG-에비슨영을 선정했다. ‘BNK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신탁’을 통해 보유한 자산이 매각 대상이다. BNK디지털타워는 2020년 N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자금을 모아 인수한 오피스다. 3657억원에 건물과 대지를 매입했고 자금 조달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에 164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나머지 자금은 삼성생명으로부터 2210억원을 차입해 조달한 바 있다. BNK디지털타워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98 소재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8번출구 인근이다. GBD(강남권역) 중심 코어 자산이다. 대지면적 2534.8㎡, 연면적 3만7182.24㎡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다. BNK금융그룹은 여의도 BNK금융타워, 시청역 금세기빌딩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주요 서울 거점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에버딘자산운용은 이 오피스를 2012년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GBD에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한 것도 거래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에 삼성화재 서초사옥인 '더에셋'을 1조1042억원에 매각했다. 하나자산신탁은 하나금융그룹의 강남사옥(옛 그레이스타워)을 인수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본사인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에 대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키도 했다. 4450억원 제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패션기업인 F&F에 강남 권역의 신축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약 3519억원에 완료했다.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는 SI타워(서울 인터내셔널 타워)를 매각키로 하고,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키도 했다. KB금융의 KB부동산신탁은 GBD권역에 있는 '강남N타워'를 매각 중이다. ‘케이비강남오피스제1호 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건물로, 매각자문사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한 바 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상무)은 "올해는 프라임 오피스가 주로 거래된 영향으로 개별 거래 규모가 5000억원을 상회한 사례가 늘어났으며, 이에 전년 대비 거래 건수가 감소했는데도 전체적인 연간 거래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공실률과 높은 물가 상승 등 영향으로 6%대 명목 임대료 상승률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주요 도시 중 서울 오피스 투자 매력도는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6 10: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