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달 사이 코로나 입원 환자가 9배로 불었고, 다음 주면 확진자가 일주일에 35만명씩 쏟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개학을 맞이한 학교들이 코로나19 비상에 걸렸다. 지난주 개학한 한 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전교생 약 170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학생 4명 중 한 명꼴로 확진된 것.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한 초·중·고교생은 24명이다. 7월 중순을 지나면서 빠르게 느는 추세다. 질병청에서는 "이번 달 말에는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놨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을 검사할 자가진단키트마저 동이 난 상황. 증상이 있어도 코로나인지 여부를 당장 알 수 없는 것이다. 현장에선 교내 집단 확진을 막기 위해 교육 당국이 서둘러 진단키트부터 배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1 07:09:49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개학 후 원격수업을 하기로 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1주일 만에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학 첫 주 전국에서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의 학생과 2400여명의 교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8일 교육부가 공개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의 수업 현황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전체 2만311개교 중 1만7894개교(88.1%)는 정상등교했다. 1995개교(9.6%)는 일부, 334개교(1.6%)는 전면 원격수업을 했다. 나머지 128개교는 방학이나 재량휴업을 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법정 수업일수가 적어 아직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개학일인 지난 2일과 비교하면 등교수업 중인 학교는 1만8219개교에서 1주일 만에 325개교 감소했다. 반면 일부 원격은 712개교에서 1955개교로 2.8배, 전면 원격은 106개교에서 334개교로 3.2배 급증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학내 감염 확산 또는 과밀학교 등 여건을 고려해 등교수업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7일 1주일간 하루 평균 학생 2만9100.5명, 교직원 2409.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등교 이틀째인 3일 학생 4만3896명, 교직원 3343명이 확진돼 다른 날보다 특히 많았다. 학교급별 하루 평균 10만명당 발생률은 초등학교가 565.2명으로 전체 평균(489.7명)을 넘었다. 이어 고등학교 473.1명, 중학교 460.2명, 특수학교 등 406.3명, 유치원 254.6명 순이었다. 누적 학생 확진자는 학교급별로 초등학교(51.9%), 중학교(21.4%), 고등학교(21.1%), 유치원(5.1%명) 순이었다. 전면 원격수업 학교 수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15개교, 비수도권이 219개교다. 수도권은 서울 54개교, 인천 46개교, 경기 15개교 순이었다. 비수도권은 경북 73개교, 강원 45개교, 충북 26개교, 전남 25개교, 충남 17개교, 부산 14개교, 경남 10개교, 대전 5개교, 광주·울산·세종·제주 각 1개교였다. 대구와 전북은 전면 원격수업 중인 학교가 한 곳도 없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3-08 18:22:48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국인 미국이 노동절 연휴인 5~7일(현지시간)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연휴에 코로나 대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의료계는 사흘간 노동절 연휴기간에 가족 모임 등 집합에 따른 신규 감염 급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각종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앞서 지난 7월 확진자 증가가 5월말 현충일 연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따라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거리 행진을 비롯한 많은 이번 노동절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고 주말 스포츠 경기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최근 들어 미국은 50개주 중 22개주에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3주전 3개주에서 증가를 보였던 것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인구가 덜 밀집된 남부와 중서부주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 수가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에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미국 전체 확진자는 지난 5일 4만4452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62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러시아·독일, 대확산 우려 러시아도 이달 초 학교들이 개학에 들어가면서 대확산을 우려중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계속해서 5000명 가까이 나오는데도 지식의 날인 지난 1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학해 의료계에서 폭발적인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 확진자는 6일(현지시간) 102만5505명를 기록하고 있다. 개학에 대비해 모스크바 시당국은 교육계 종사자 약 18만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3%인 55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당분간 근무를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시위에는 극우세력에서부터 음모론자,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같은 다양한 조직이 참가했다. 도이체벨레(DW)는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대상자의 66%가 독일 정부의 방역 조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인들의 약 10%만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과 앞으로 극우성향 등 과격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中, 우한 회복 선전에 열 올려 개학에 먼저 들어간 중국은 애써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우한 시당국은 학교들이 개학했다는 점과 다국적 기업 임원과 외신기자들을 3일동안 시내 구경을 시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한의 한 고위 관리는 이곳을 세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마음놓고 집합할 수 없는 얼마 안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유럽을 순방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홍보하고 다녔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전문 애널리스트 케릴 브로더릭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한 것을 선전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확산 억제를 돕고 나아가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을 함으로써 진원지라는 불명예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400만명을 넘었으며 이틀후인 지난 6일에는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2위를 기록했다. 8주 전만해도 인도의 확진자는 세계 전체의 14%였으나 4주뒤 24%, 지난주에는 31%로 계속 상승해왔다. 세계 확진자 3건 중 1건은 인도에서 발생한 것이다.인도는 지난 6일에만 신규 확진자 9만4000명을 포함해 1주일동안 58만명이 발생하는등 2주연속 두자리수가 늘었다. 이 같이 유례없는 인도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대해 진단 검사가 크게 늘어난 것과도 일치한다고 더타임스오브인디아가 분석,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9-07 17:55:24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국인 미국이 노동절 연휴인 5~7일(현지시간)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연휴에 코로나 대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의료계는 사흘간 노동절 연휴기간에 가족 모임 등 집합에 따른 신규 감염 급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각종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앞서 지난 7월 확진자 증가가 5월말 현충일 연휴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따라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거리 행진을 비롯한 많은 이번 노동절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고 주말 스포츠 경기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최근 들어 미국은 50개주 중 22개주에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3주전 3개주에서 증가를 보였던 것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인구가 덜 밀집된 남부와 중서부주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 수가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에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미국 전체 확진자는 지난 5일 4만4452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62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러시아·독일 '조용한 확산' 우려 러시아도 이달 초 학교들이 개학에 들어가면서 대확산을 우려중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계속해서 5000명 가까이 나오는데도 지식의 날인 지난 1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학해 의료계에서 폭발적인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 확진자는 6일(현지시간) 102만5505명를 기록하고 있다. 개학에 대비해 모스크바 시당국은 교육계 종사자 약 18만명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3%인 5500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당분간 근무를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시위에는 극우세력에서부터 음모론자, 기독교 복음주의자들 같은 다양한 조직이 참가했다. 도이체벨레(DW)는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대상자의 66%가 독일 정부의 방역 조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인들의 약 10%만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과 앞으로 극우성향 등 과격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의 조사에서 독일인들의 25%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 우한 회복 선전에 열 올려 개학에 먼저 들어간 중국은 애써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우한 시당국은 학교들이 개학했다는 점과 다국적 기업 임원과 외신기자들을 3일동안 시내 구경을 시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한의 한 고위 관리는 이곳을 세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마음놓고 집합할 수 없는 얼마 안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유럽을 순방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홍보하고 다녔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시아 전문 애널리스트 케릴 브로더릭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한 것을 선전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확산 억제를 돕고 나아가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을 함으로써 진원지라는 불명예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400만명을 넘었으며 이틀후인 지난 6일에는 잠시 2위 브라질을 앞지르기도 했다. 8주 전만해도 인도의 확진자 배출은 세계 전체의 14%였으나 4주뒤 24%, 지난주에는 31%로 계속 상승해왔다. 세계 확진자 3건 중 1건은 인도에서 발생한 것이다.인도는 지난 6일에만 신규 확진자 9만4000명을 포함해 1주일동안 58만명이 발생하는등 2주연속 두자리수가 늘었다. 이 같이 유례없는 인도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대해 진단 검사가 크게 늘어난 것과도 일치한다고 더타임스오브인디아가 분석, 보도했다.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증가하자 6일 독일 개발부는 보호장비와 진단기구를 포함한 1500만유로(약 21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자를 보내기로 했다. 게르트 뮐러 독일 개발방관은 이번 구호가 코로나19 구호 규모로는 최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지원을 통해 확산 속도를 늦추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9-07 14:59:02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등교개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학생들에게 학업적으로 방해된다 해도 (개학) 위험이 너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정말로 안전하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학교 개학에 대해 얘기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라며 "나한텐 백신이 가장 먼저다. 백신이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만약 아무도 졸업을 못 하게 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필리핀 초·중등학교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업을 중단했고 올 8월 말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다. 필리핀은 보통 6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학기가 이어지지만 당국은 봉쇄령을 내리면서 학교 개학을 연기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669명이다. 사망자는 88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이달 초 100명대로 떨어졌으나 중순부터 다시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26 21:17:19[제주=좌승훈 기자]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 첫날이었던 20일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고3 학생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모두 72명으로 집계됐다. 등교를 했지만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검사에서 열이 높았거나, 수업 중 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은 15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중지 학생과 귀가 학생 87명 모두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했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학생 가운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5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등교 개학 첫날 제주도내 모든 고등학교(제주시 20곳, 서귀포시 10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졌다. 3학년 전체 학급 수는 223개다. 도내 전체 고3 학생 6071명 가운데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참여한 인원은 5718명으로 집계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5-21 13:57:3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9일 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유엔젤이 교육방송 EBS와의 업무협약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엔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69% 오른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3학년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중3, 고3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각자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 교사와 학생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이날 중3, 고3에 이어서 이달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초 1∼3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한다. 한편 유엔젤은 EBS와 보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부각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4-09 09:30:3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에도 학교 문을 열었던 싱가포르가 4월부터 주 1회 재택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예정대로 개학했지만 이후 유치원에서 교직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추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선 전날인 1일부터 모든 학교가 일주일에 한 번씩 재택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는 매주 수요일, 중등학교는 매주 목요일 그리고 2년제 대학 등은 매주 금요일에 각각 재택 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4~5시간가량 집에서 수업을 받는다. 재택 수업 첫날인 1일에는 가정마다 혼선이 빚어졌다. 아시아원에 따르면 서버 문제로 온라인 학습 공간에 접속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웹사이트가 갑자기 오프라인 상태가 되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들이 독립하기에 너무 어리다면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싱가포르 교육부는 재택 수업 일에도 부모가 아이들을 집에서 보살필 수 없는 가정을 위해 소규모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문을 열어뒀다. 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교장 등 20% 가량의 교사가 재택수업 일에도 학교에 출근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생들이 대중교통이나 스쿨버스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하교 시간도 학교별로 차등을 두도록 했다. 싱가포르 옹 예 쿵 교육부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쉽지 않고 완벽하지도 않지만 예외적인 시기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4-02 16:08:4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해외유입'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와 필요시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3월 3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에서 "지금으로서는 또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준비 중인 '온라인 개학'에 대해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변수로 부상한 해외유입 증가와 관련해선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4월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며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며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입국자의 잇따른 자가격리 지침 위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나랏빚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한편, 청와대는 오는 6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P4G 정상회의는 글로벌 환경 이슈를 다루는 회의체로 한국을 포함해 덴마크, 네덜란드 등 12개국이 회원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03-31 17:58:33[파이낸셜뉴스] 완구업체 손오공이 강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 개학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노린 기대 매수세가 유입 된 것으로 파악된다. 3월31일 오후 3시8분 현재 손오공은 전일 대비 195원(+14.55%) 상승한 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4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추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휴원 기간에 시행하는 긴급보육은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도 고려했다. 특히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릭터 전문 완구업체 손오공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개학 연기와 휴원, 자녀 양육을 위한 가족 돌봄휴가로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구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손오공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미니언즈 등 캐릭터 블럭완구의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의 취미 완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31 1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