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corona)의 온도 변화가 담긴 이미지가 세계 처음으로 확보됐다. 태양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한 난제를 풀어 우주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평가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Coronal Diagnostic Experiment)의 관측 자료를 분석해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코로나의 온도 및 속도 정보가 담긴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CODEX는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게 제작된 특별한 망원경이다. 지난해 11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를 통해 발사됐으며,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돼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올해 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CODEX는 태양 광구면의 밝은 빛을 차폐 디스크로 가린 뒤, 바깥 대기층인 희미한 코로나를 관측하는 기기다. 기존의 코로나그래프는 코로나의 밀도 정보만 얻을 수 있었으나, CODEX는 협대역 필터를 활용해 태양 반경의 약 3∼8배 범위의 희미한 코로나에서 온도와 속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의 온도·속도 분포와 시간에 따른 변화는 태양풍을 구성하는 물질과 에너지가 유입되는 정보를 제공해 코로나와 태양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모델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ODEX에 적용된 ‘픽셀분리형 편광카메라 플랫폼 기술’은 고해상도 영상에서 미세한 편광 정보를 정밀하게 분리·측정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이번 태양 코로나의 온도·속도 영상 획득의 기반이 됐다.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은 “우주탐사 분야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국제협력의 좋은 성과”라며 “태양 연구와 우주 환경 예측 분야에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1 10:03:56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더 뜨거운 이유를 밝혀낼 우주과학 장비를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만들었다. 이 장비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의 발사 전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오는 10월 중순께 발사한다고 8일 밝혔다.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밀도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온도와 속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관측기다. 2017년부터 7년 간 한국이 200억원, 미국이 30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천문연구원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와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천문연구원 김연한 박사는 "CODEX가 성공적으로 코로나를 관측한다면 국내 태양우주환경 연구자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태양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이번 최종 점검을 현지에서 수행한 천문연구원 최성환 박사는 "CODEX는 한국과 NASA의 기술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합작품"이라며, "코로나그래프를 개발하면서 확보된 기술들은 우주, 국방, 반도체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08 18:13:54[파이낸셜뉴스] 일본 뉴스 화면에 잡힌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그래프가 화제다. 최근 일본의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지 보건소 직원들이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이 그래프 중 일부가 천장에 닿았기 때문이다. 오늘 21일 일본 NHK에 따르면 도쿄도 시나가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담당 보건소가 제대로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NHK는 시나가와구의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 225명, 18일 305명, 19일 55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전하며 NHK는 시나가와구 보건소의 벽면에 있는 한 막대그래프를 자료 화면으로 활용했다. 이 그래프는 시나가와구 일별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하루 십여명에 불과하던 일별 확진자 수의 단위가 백으로 바뀌자 막대는 벽면을 뛰어넘었다.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결국 막대는 천장에 닿았고 일부는 꺾인 채로 붙여졌다. 천장에 닿은 막대들은 일본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지난해 8~9월에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뉴스 화면이 SNS에서 퍼지면서 일본은 물론, 국내 누리꾼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어제 20일 4만6000대를 기록, 3일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도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20 22:58:57[파이낸셜뉴스]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84명이 늘어나 총 832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지역에서 32명, 경기 31명, 서울 12명이 발생했다. 다른 지역은 경북 5명, 검역 2명, 인천과 경남에서 각각 1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경기지역은 2월 23일 이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 발생을 분석해보면 은혜의강 교회 관련(45명), 구로구 콜센터-부천 생명수교회 관련(33명), 신천지 관련(28명), 분당제생병원 관련(26명), 수원 생명샘교회 관련(10명), 기존 해외유입 관련(6명) 등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기준으로 경기도의 경우 지역사회 발생이 대구만큼 30사례가 넘는다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그래프상으로도 많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집회나 종교행사를 절대 자제하고 손 씻기나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265명으로 구로 콜센터 확진자가 발생한 3월 11일 5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관련 확진자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양세다. 환자 발생을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82명),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1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13명), 종로구 관련(10명), 신천지 관련(6명) 등이었다. 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의 경우 지난 2월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3월 10일 96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북 지역도 12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3월 10일 10명이 발생한 후부터 2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17 15:13:29[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과학연구원과 미국 NASA가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ronagraph)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외부 코로나 온도 및 속도를 동시에 관측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과학계의 난제인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현상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실험은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의 핵심기술 검증으로 우리의 기술력과 과학 연구 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천문연은 18일 22시경(현지기준 18일 오전 7시경)부터 미국 뉴멕시코주 포트 섬너에서 8시간 동안 진행된 미국 NASA와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핵심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는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기체중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을 말한다. 코로나의 온도는 100만~500만℃로 태양 표면 온도인 6000℃ 보다 월등히 높으나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는 개기일식 때 육상에서 관측되는데, 인공적으로 태양면을 가리고 코로나를 관측하는 장비가 바로 코로나그래프이다. 이번에 시험한 코로나그래프는 자외선 영역인 400나노미터 파장 영역을 중심으로 관측해,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은 외부 코로나에 관한 정보와 코로나 전자의 온도·속도 등 다양한 물리량 정보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번에 얻은 정보들을 활용해 코로나에서 방출되는 태양풍에 대한 모델 계산의 정밀도를 높이고, 태양 활동으로 발생하는 우주환경 예·경보를 고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관측을 위해 천문연은 코로나그래프의 핵심 기술인 영상카메라, 제어시스템 및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하고 성층권 기구를 제공했다. 이번 연구의 NASA 측 책임자인 나치무트 고팔스와미(Natchimuthuk Gopalswamy) 박사는 "중요한 결과 중 하나는 한미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동을 위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 김연한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구 시험은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 개발에 필요한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했다"며 "이번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서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 관측 장비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중요한 성과다"고 말했다. 이번 고고도 성층권 기구 시험은 2단계 기술검증 시험으로 태양 코로나그래프의 영상카메라,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검증했다. 공동연구진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과 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태양 코로나그래프 개발은 NASA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이룬 세계적 수준의 우주관측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주분야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우리의 우주개발 능력을 더욱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19 13:15:47지난 1992년 8월 발사한 우리별 1호.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위성 기술개발의 시작이었다. 한국의 첫 국적 인공위성으로 우주 시대를 개막했다. 이어 2013년 우리나라 우주기술은우주발사체로 한 단계 도약했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서다. 9년 만인 2022년에는 자체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다. 마침내 독자 위성발사국이 된 것이다. 세계 7대 우주강국에 본격 진입한 순간이다. 자국 발사체로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나라는 총 7개국(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프랑스·인도)뿐이다. '7대 우주강국'에 안착하기까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은 꾸준히 발전했다. 올해만 해도 미국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2호'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큐브위성 탑재가 결정됐고,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는 우주발사에 성공하며 축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24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기술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우주항공 기술은 세계 최고인 미국 대비 45~65%다. 약 9.5~15년 격차가 있다. 전반적인 우주항공 기술 분야에 걸쳐 후발주자인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주 관련 기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 중에서도 첨단 항공가스 터빈엔진과 부품기술은 타국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가 '7대 우주강국'에 이어 '5대 우주강국' 진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유다. ■'5대 우주강국' 저력 쌓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우주항공청(KASA)을 개청하면서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 토대를 갖췄다. 우주청의 목표가 바로 '5대 우주강국' 진입. 실제 이를 위한 우주기술 도약이 진행 중이다. 우선 우주과학탐사 분야는 약진하는 분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8월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성공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한국의 우주탐사 역량은 점차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미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했으며, 올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 프로젝트인 스피어엑스(SPHEREx)에 유일한 국제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청 관계자는 "우주탐사의 경우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미국이라도 단독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며 "이에 한국은 국제협력 참여를 넘어 기여하고 주도하는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야인 셈"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L4 태양관측소 구축'과 같이 유니크한 아이템을 상시 발굴하고 있는데, L4 태양권 관측 탐사선은 내달까지 임무 발굴과 국제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우주수송 분야에서는 재사용 발사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자력 발사할 수 있는 독자적 역량을 갖춘 것을 바탕으로 수송능력 다각화를 꿰하고 있다. 현재 산업 트렌드는 발사가격을 낮춰 발사빈도를 높이기 위해 재사용 발사체 확보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우리도 조속히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주발사체 외에 우주 공간에서 이동을 담당하는 궤도수송선,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재진입 등 수송능력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공위성 분야 또한 저궤도 다목적실용위성이나 천리안위성 위주로 기술개발 역량을 높여 가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 관측·센싱 기술은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선도국들과 5~10년의 격차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향후 우주산업은 저궤도 위성 중심의 업·다운스트림 시장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속적인 신기술 선점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주기술, 달 경제기지로 잇는다 이 같은 우리나라 우주기술 발전은 우주고속도로 건설과 다양한 임무위성, 공공통신망 지원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경제 부흥의 초석이 1970년에 완공된 경부고속도로라고 하면, 2030년대 중반 우주고속도로 개통이라는 로드맵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과 궤도수송선 기술, 관련 발사장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공공목적의 다양한 임무수행 위성을 확보해 위성을 통한 국가와 사회현안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2030년대 초반 발사되는 다목적실용위성 8호를 포함한 초고해상도 저궤도 관측위성은 재난·재해감시 등 국가 공공관측 수요를 확대하고, 천리안위성 5호·6호와 후속 정지궤도 기후·환경·해양 관측위성도 개발해 기후·환경 이변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3호와 6G기반 저궤도통신위성 개발을 통해 국가 공공통신망 구축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적인 계획은 오는 2032년 독자적인 달 착륙선 개발이다. 현재 항법제어, 추진시스템, 착륙장치 등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2040년대 달 경제기지 건설과 2045년 화성 착륙 목표 등이 잘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착륙이라는 목표는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오랜 시간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국가적 과업"이라며 "이런 장기 계획은 정치적 변화나 예산의 부침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4 18:22:06현대인들의 암, 고혈압, 고혈당 등 각종 현대 문명병들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까지 그 모든 질병이 현대인들의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맨발걷기학의 결론이다. 더 나아가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난임, 불임의 심각한 문제 역시 그러한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는 지난 9년간 맨발로 걷고 접지하면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수많은 회원들이 치유돼 왔듯이, 당장의 난임, 불임의 문제들 역시 맨발걷기와 접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는 통찰로 이어진다. 마침 지난 2021년 12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덴마크, 영국, 호주 등 국제연구팀의 논문 '인간의 출산율 저하의 환경적 요인'이 밝히고 있는 사실에서도 관련 시사점을 읽을 수 있다. 즉, 이 논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한 지역에서 인간의 생식(生殖) 건강이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요약·제시하면서, 자연유산이 증가하거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 가능 기간도 짧아지고, 난임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그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정자는 운동성이 감소하고, 여성 난자는 배란 빈도가 감소하고 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논문은 땅과의 접지 차단의 문제에는 이르지 못하고 단지 "화석 연료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등 환경적 요인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에 발표된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다른 논문 '정자 수의 시간적 경향: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회귀 분석'에 따르면 "서구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1973~2011년 사이 평균 52.4% 감소했고, 연평균 1.4%씩 줄고 있다. 그리고 1940년대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 농도는 중앙값이 ㎖당 6000만개 이상이었는데, 2000년께 실시된 조사에서는 4500만개에 불과했다. 보통 정자 농도가 ㎖당 약 4000만개 미만이면 주어진 생리 주기에서 임신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서술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 불임, 난임의 원인이 정자수의 감소와 그 활동성의 부족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추론에 이르고, 그러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위 덴마크 등 국제연구팀의 논문에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감소 등 환경적 요인의 개선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해법이 바로 부도체의 신발을 벗고 지구의 땅을 맨발로 걷고 접지함으로써 모든 생리적 작용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생명력을 증대하고 정자의 활동성을 증가하는데 있다는 통찰이다. 실제 지난 40년간의 남자의 평균 정자농도가 52.4%가 감소하고, ㎖당 정자농도가 6000만개 이상에서 4500만개로 떨어졌다는 위 이스라엘 논문의 연구 결과를 주목한다. 이것은 지난 60년간 부도체의 고무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땅과의 접지가 차단된 삶이 일상화된 결과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미국의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의 통계치를 인용해 지난 1950년대 이후 부도체의 고무밑창을 댄 구두의 판매 수량과 당뇨병 환자의 증가 추세가 그 추세선에서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했다. 당뇨병 환자수의 증가 추세는 물론 그 이외 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환자 등의 증가 추세도 합성소재 구두 판매량의 증가 추세와 일치할 것임을 시사하고, 결국은 남성의 정자 농도와 정액의 생산액이 같은 비율의 반비례로 감소되었고, 정자의 활동성 역시 반비례로 줄었다는 위 2개 국제 논문들의 맥락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여러 회원들의 증언으로도 반증된다. 언젠가 대모산 힐링스쿨을 다녀간 75세 언론인이 맨발로 두 시간을 걸은 이후 다음 날 아침 10년 만에 처음으로 남성이 불끈 솟았다 증언했고, 또 다른 한 회원은 수면 중 젊은이들에게나 있을 민망한 일도 증언했다. 신발을 벗고 땅을 맨발로 밟은 이후 남성의 정력이 좋아지고, 정액의 생산량도 늘어나고, 정자의 활동성도 높아졌다는 방증들이다. 여성들의 경우도 맨발로 걸은 이후 과거 불순했던 생리 주기가 정기적으로 바뀌었다는 증언들과도 맥을 같이한다. 결국 맨발로 걷는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경우에도 그 생리 주기가 최적화, 정상화됨으로써 우리 인간의 생식 활동 자체가 최적의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는 네이처 논문의 지난 반세기 인간의 생식 건강의 악화가 바로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사는 현대인들의 땅과의 접지차단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반증한다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필자가 실시한 고무나무의 접지 실험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접지되지 않은 고무나무는 그 성장이 정체되고 마침내 잎이 썩고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접지된 고무나무는 왕성한 성장력과 새로운 잎을 돋아 올리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왕성한 생명력을 웅변해 보인다. 맨발로 걷고 접지하는 사람의 경우 정액 생산량과 정자수가 늘어나는 사실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런 사실들은 3년 전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L씨(당시 부부 모두 45세)와 C씨(당시 부부 모두 44세)의 새로운 잉태 소식과 결혼한지 9년차 부부의 접지 이후 잉태 및 출산 소식 및 미국에 있는 40세, 38세 젊은 부부의 4년만의 잉태 및 출산 소식들에서도 그 뚜렷한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맨발걷기와 접지의 위력이다. 땅으로부터 맨발로 걷고 접지하는 우리 몸속으로 올라오는 자유전자의 경이로운 생명력이자 치유력이다. 결국 맨발걷기와 접지는 연간 23만쌍에 이르는 난임부부들을 임신과 잉태의 축복 속으로 인도하는 첩경이라 할 것이고, 그것은 돈 한 푼 안들이고도 당장의 저출산과 인구절벽의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출산장려책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처방책이다. 이에 우리의 당면 국가과제인 저출산의 인구절벽 현상을 맨발걷기와 접지를 통한 젊은이들의 난임, 불임 해소로 그 빠른 해결책의 일단을 찾아갈 것을 제안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5 18:43:03현대인들의 암, 고혈압, 고혈당 등 각종 현대 문명병들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까지 그 모든 질병이 현대인들의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맨발걷기학의 결론이다. 더 나아가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난임, 불임의 심각한 문제 역시 그러한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 결핍 현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는 지난 9년간 맨발로 걷고 접지하면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수많은 회원들이 치유돼 왔듯이, 당장의 난임, 불임의 문제들 역시 맨발걷기와 접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는 통찰로 이어진다. 마침 지난 2021년 12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덴마크, 영국, 호주 등 국제연구팀의 논문 '인간의 출산율 저하의 환경적 요인'이 밝히고 있는 사실에서도 관련 시사점을 읽을 수 있다. 즉, 이 논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한 지역에서 인간의 생식(生殖) 건강이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를 요약·제시하면서, 자연유산이 증가하거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 가능 기간도 짧아지고, 난임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그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의 정자는 운동성이 감소하고, 여성 난자는 배란 빈도가 감소하고 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논문은 땅과의 접지 차단의 문제에는 이르지 못하고 단지 "화석 연료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등 환경적 요인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에 발표된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의 다른 논문 '정자 수의 시간적 경향: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회귀 분석'에 따르면 ”서구 남성의 평균 정자 농도는 1973~2011년 사이 평균 52.4% 감소했고, 연평균 1.4%씩 줄고 있다. 그리고 1940년대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 농도는 중앙값이 ㎖당 6000만개 이상이었는데, 2000년께 실시된 조사에서는 4500만개에 불과했다. 보통 정자 농도가 ㎖당 약 4000만개 미만이면 주어진 생리 주기에서 임신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서술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 불임, 난임의 원인이 정자수의 감소와 그 활동성의 부족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추론에 이르고, 그러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위 덴마크 등 국제연구팀의 논문에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감소 등 환경적 요인의 개선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해법이 바로 부도체의 신발을 벗고 지구의 땅을 맨발로 걷고 접지함으로써 모든 생리적 작용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생명력을 증대하고 정자의 활동성을 증가하는데 있다는 통찰이다. 실제 지난 40년간의 남자의 평균 정자농도가 52.4%가 감소하고, ㎖당 정자농도가 6000만개 이상에서 4500만개로 떨어졌다는 위 이스라엘 논문의 연구 결과를 주목한다. 이것은 지난 60년간 부도체의 고무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땅과의 접지가 차단된 삶이 일상화된 결과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미국의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는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의 통계치를 인용해 지난 1950년대 이후 부도체의 고무밑창을 댄 구두의 판매 수량과 당뇨병 환자의 증가 추세가 그 추세선에서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을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했다. 당뇨병 환자수의 증가 추세는 물론 그 이외 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환자 등의 증가 추세도 합성소재 구두 판매량의 증가 추세와 일치할 것임을 시사하고, 결국은 남성의 정자 농도와 정액의 생산액이 같은 비율의 반비례로 감소되었고, 정자의 활동성 역시 반비례로 줄었다는 위 2개 국제 논문들의 맥락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의 여러 회원들의 증언으로도 반증된다. 언젠가 대모산 힐링스쿨을 다녀간 75세 언론인이 맨발로 두 시간을 걸은 이후 다음 날 아침 10년 만에 처음으로 남성이 불끈 솟았다 증언했고, 또 다른 한 회원은 수면 중 젊은이들에게나 있을 민망한 일도 증언했다. 신발을 벗고 땅을 맨발로 밟은 이후 남성의 정력이 좋아지고, 정액의 생산량도 늘어나고, 정자의 활동성도 높아졌다는 방증들이다. 여성들의 경우도 맨발로 걸은 이후 과거 불순했던 생리 주기가 정기적으로 바뀌었다는 증언들과도 맥을 같이한다. 결국 맨발로 걷는 남성은 물론 여성들의 경우에도 그 생리 주기가 최적화, 정상화됨으로써 우리 인간의 생식 활동 자체가 최적의 상태로 나아가게 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는 네이처 논문의 지난 반세기 인간의 생식 건강의 악화가 바로 부도체의 신발을 신고 사는 현대인들의 땅과의 접지차단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반증한다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필자가 실시한 고무나무의 접지 실험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접지되지 않은 고무나무는 그 성장이 정체되고 마침내 잎이 썩고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접지된 고무나무는 왕성한 성장력과 새로운 잎을 돋아 올리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왕성한 생명력을 웅변해 보인다. 맨발로 걷고 접지하는 사람의 경우 정액 생산량과 정자수가 늘어나는 사실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런 사실들은 3년 전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L씨(당시 부부 모두 45세)와 C씨(당시 부부 모두 44세)의 새로운 잉태 소식과 결혼한지 9년차 부부의 접지 이후 잉태 및 출산 소식 및 미국에 있는 40세, 38세 젊은 부부의 4년만의 잉태 및 출산 소식들에서도 그 뚜렷한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맨발걷기와 접지의 위력이다. 땅으로부터 맨발로 걷고 접지하는 우리 몸속으로 올라오는 자유전자의 경이로운 생명력이자 치유력이다. 결국 맨발걷기와 접지는 연간 23만쌍에 이르는 난임부부들을 임신과 잉태의 축복 속으로 인도하는 첩경이라 할 것이고, 그것은 돈 한 푼 안들이고도 당장의 저출산과 인구절벽의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출산장려책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처방책이다. 이에 우리의 당면 국가과제인 저출산의 인구절벽 현상을 맨발걷기와 접지를 통한 젊은이들의 난임, 불임 해소로 그 빠른 해결책의 일단을 찾아갈 것을 제안한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2 09:31:17[파이낸셜뉴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NASA가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 망원경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 완료됐다. 앞으로 최대 2년동안 태양을 살펴보면서 태양 코로나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통해 태양풍의 가속 과정 및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풍의 원천을 이해함으로써 우주 기상 예보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경(한국시간)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가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됐다고 13일 밝혔다. CODEX는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 우주화물선 드래곤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정거장에 도착 후 10일부터 12일까지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했다. 설치 후 전원을 인가하고 통신에 성공함으로써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측은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관측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의 가속 과정 및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양 코로나는 태양 반경의 3∼10배에 이르는 영역을 차지한다. 태양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175배 더 뜨거운 100만도 이며 이 코로나가 시속 약 160만 ㎞ 속도로 방출되면서 태양풍이 태양계 전체로 퍼져 나간다. 태양 연구에서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문제는 태양 연구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CODEX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게 제작된 특별한 망원경이다. 태양의 표면인 광구가 매우 밝아 개기일식을 제외하면 지상에서 코로나를 관측하기 어려우며, 인공적으로 태양 면을 가려야만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다. 특히 태양 코로나의 형상 뿐만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3 09:36:54[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은 한미 공동 개발 코로나 관측 특수망원경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를 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화물선이 지난 5일 23시 52분(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5일 오전 11시 29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9이 발사된 직후 발사체 1단과 2단 분리 및 드래곤 화물선과 발사체 2단 분리 정보를 확인했으며, 발사 약 12시간 후 드래곤 화물선이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것을 확인했다. CODEX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개월에서 최대 2년간 국제우주정거장의 90분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씩 태양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CODEX의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수행하며, 천문연구원은 원격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CODEX는 태양 코로나가 태양 표면보다 175배 더 뜨거운 100만 도까지 태양풍을 가열하는 원인과 태양에서 시속 약 160만 ㎞ 속도로 방출되는 원인을 파악하는 중요한 장비다. 이 태양풍이 지구에 도달하면 극지방에서 오로라를 만들어내고 때때로 위성과 지상 통신,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 기상 폭풍을 발생시킬 수 있다. 태양풍의 원천을 이해하면 우주 기상 예보와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DEX는 태양 코로나의 형상만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관측할 수 있었던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세계 최초로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관측해 2차원 영상으로 구현한다. 한국 측 연구책임자인 천문연구원 김연한 박사와 한국 측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최성환 박사팀은 "2016년부터 시작한 NASA와 태양권물리분야 공동협력과 개발이 무르익어 발사와 도킹까지 성공하게 돼 무척 기쁘고, 여전히 긴장된다"고 전했다. NASA 측 연구책임자인 제프리 뉴마크 박사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NASA의 광학계 및 태양 추적장치 기술이 잘 접목된 상생 기술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 남은 국제우주정거장으로의 설치와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연구원은 CODEX의 핵심기술인 편광카메라, 필터 휠, 구동 제어기 등 하드웨어와 코로나그래프의 비행 및 지상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NASA는 코로나그래프의 광학계, 광기계부,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 설치와 운영을 담당한다. 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차세대 코로나그래프 CODEX의 성공적인 발사는 태양 활동에 기인한 우주 환경 예보 및 관련 연구에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이번 발사를 통해 한국의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09: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