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 수험생은 올해 별도의 분리 일반 수험생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게 된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그동안 코로나 수능이라고 불리던 3년간의 터널을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맞이하는 첫 수능이다. 올해 서울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10만 7423명으로 전년대비 658명이 증가했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5만729명(53.3%)으로 지난해 대비 5091명이 감소했다. 반면 졸업생은 4만6661명(43.4%)로 지난해 대비 5262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3649명(3.2%)로 전년보다 487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5692명(51.8%), 여학생이 5만1731명(48.2%)으로 나타났다. 시험관계요원 수는 2만969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30교의 시험장과 4669실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이 중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교다. 올해는 소년수형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남부교도소에 설치해 12명의 수형자가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시험장,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은 올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 식사 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 시험실에서 응시하며, 다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이 강력 권고된다. 또한 확진자를 분리해 점심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고, 시험장에서 안내 방송을 통해 확진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아침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의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시험 전날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 기재되어 있는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반드시 확인하여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분실 등으로 수험표를 미지참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에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철저히 숙지해 부정행위로 처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전자기기 소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순서 위반 등으로 79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시험중에는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시간 동안 휴대하지 않더라도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 장소에 보관하는 행위는 부정행위자로 분류되며 당해 시험이 모두 무효처리 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하며 선택 과목과 응시 순서는 수험표에 부착된 스티커에 기재돼 있다. 4교시 탐구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은 대기시간에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 동영상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수험생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7 09:43:42[파이낸셜뉴스] 17일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2400여명이 응시했다. 이들 대부분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되며,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3명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1817명이라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수험생 중에서 지난 11일에는 377명,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각각 310명과 182명이 확진됐다. 14일에는 641명, 15일에는 3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확진된 뒤 수능 직전인 17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되는 수험생은 500명이다. 16일 0시를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3명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재택치료 중 외출해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대상인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에 110개의 별도 시험장(827실)과 25개의 병원 시험장(108병상)을 지정했다. 최대 1만2884명까지 확진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시험을 보고,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만 별도 시험장으로 외출이 허용됐다.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감독관은 대리응시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마스크를 내려 신분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수험생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칸막이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안내에 따라 3면으로 된 칸막이를 펼쳐서 책상에 올려둔 상태로 점심을 먹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반납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일별 확진자 수 차이가 커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일평균 확진 수험생이 400명 정도이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능 당일인 17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응시자는 2400명 안팎이거나 이보다 약간 많을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17 10:27:33[파이낸셜뉴스] 17일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 원서를 낸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317명이다. 7차유행이 최근 본격화되면서 확진자 수험생 규모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확진자가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4배나 커진 것이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번째로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1학년도 수능 당시 확진자는 41명이었다. 최근 3년 간 수능 수험생 중 확진자는 41명→96명→2317명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7차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수능시험이 펼쳐지면서 앞서 두 해에 비해 수험생 중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수는 총 5만5437명이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0명, 전날 하루 사망자는 67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뚜렷한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미 7차유행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10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갔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달 보름 만에 5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도 1달 전(10월 17일) 대비 100명 이상 늘었고 사망자수는 10명에서 67명으로 급증했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 원서를 낸 수험생은 총 50만8030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수험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원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일 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시험 당일 격리가 해제돼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고 나머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을 이용한다. 지난 14일 기준 전국에는 별도 시험장 110곳 827개실을 마련됐다. 병원 시험장도 25곳 108병상을 확보했다. 격리 수험생 최대 1만2885명(실당 15.6명)이 응시할 수 있는 규모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7 09:10:4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세번째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능에 응시한 지원자는 재수생을 포함한 n수생 14만2000여명을 포함해 50만8030명이다. 7차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치러진 수능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수능 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 수험생을 별도의 시험 공간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전날 기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2317명으로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확진된 수험생이다. 확진 수험생 중 지난 10일에 확진된 수험생 500명 격리 기간 7일이 지나 일반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나머지 확진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도 이를 위해 별도 시험장 110곳(827실) 병원 시험장 25곳(108병상)을 준비했다.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 3명은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본다. 이날 수험생들은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과정을 거쳐 수능 시험장에 들어갔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들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됐다. 수능시험일인 이날은 혼잡을 막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또 수도권 지하철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해 운영 등 대중교통 증차해 혼잡을 최대한 방지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도 통제됐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항공기 이·착륙과 포·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소음을 최대한 막아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한편 수능 시험 직후부터 21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9일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7 08:48:04[파이낸셜뉴스]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 다양한 편의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수험장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진보단체들은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집회·시위를 잠시 유보한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확진자 전용 실험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 각종 교통 대책 내놓아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능 응시자를 위한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로 가동된다. 서울시는 수능일 오전 7시부터 시험시작 전까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보·자차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가동한다. 구체적으로 행정지원 차량 100대를 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한다. 자치구는 운용 인력 2571명과 민·관용 차량 697대를 수험생 비상 수송에 투입한다.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수능일 당일 지하철·버스 운행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배차집중시간'를 6~10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소의 시간대(7~9시)보다 앞뒤 전후로 1시간씩 연장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횟수가 1시간에 총 31회로 늘어난다. 예비 차량 16편도 준비해 승객 급증과 고장 지연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할 계획이다. 버스의 경우 배차집중시간을 6시∼8시 10분으로 조정한다. 배차 간격도 평소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시험 당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시험장 반경 2㎞ 이내 학교·지하철역 주변을 대상으로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차량 이동 조치 등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와 차량 견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단체들은 출근길 시위를 잠시 유보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수능 당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잠정 중단한다. '삭발식'과 '선전전'도 하지 않기로 지난 14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수능 예비 소집일인 지난 16일로 예정되어 있던 '준법 투쟁' 돌입 시점을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노조는 "준법 투쟁을 하면 지하철 운행 간격이 늘어 수험생들과 가족의 원활한 수송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일정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안전 대책 만전기해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제7차 유행이 서서히 진행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방역관리를 위해 수험생의 상황에 따라 시험장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65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같은요일인 9일(6만2468명)보다 4119명 늘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유증상자), 별도 시험장(격리자), 병원(입원 치료자)으로 분리한다. 수험생들이 각자의 건강상황에 따라 원활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종이 칸막이를 자신의 책상에 직접 설치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한다. 수능 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상황실에 유선으로 확진 사실을 통보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만약 수능 하루 전인 이날 증상이 나타났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1-16 10:50:17[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추가 확보했다. 교육부는 1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수능 준비 상황을 공개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안내가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이 증가하더라도 차질 없이 수능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전국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을 총 1만2884명까지 확대했다. 또한 확진 수험생 증가에 따라 입원 치료자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입원가능 병상 수를 추가 확보, 현재 총 108병상을 마련했다. 당초 확보한 별도 시험장의 수용인원은 4683명 수준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질병관리청과 공동상환반을 구성해 매일 시도별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확진 수험생의 별도 시험장 배정과 및 시험장 환경 조성 등 수험생 관리체계를 가동 중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확진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만 별도 시험장 배정과 필요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전날인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신속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송항원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교육부는 병·의원,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과 협조해 수험생이 확진될 경우 이를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신속히 입력하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이 본인의 확진 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더라도 보건소가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에도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분들께서도 수능 시험일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만에 하나 수허생이 확진되는 경우 지체 없이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 필요한 안내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14 11:10: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확진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이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을 최대 16실까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수능 응시 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1만365명이다. 이에 따른 일반 시험장 26곳이며,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재택 확진자 및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으로 울산공업고등학교 1곳을 지정했다.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 입원 확진자의 경우 거점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 병원 시험장 1곳도 준비됐다. 다만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이 증가할 경우 별도 시험장의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황에 따라 16실까지 확대 설치키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능 당일 최대 15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울산지역에는 최대 248명의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험 당일 재택 확진 및 격리자가 별도시험장 이동할 때 자차를 이용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관할 보건소의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수험생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수능 시험장 운영 준비 등을 위해 수능 사흘 전인 14일부터 전체 고교 및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 시기에 시험장 학교는 시험장 설치와 시험장 사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한다. 일반 시험장은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수험생의 유증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마스크, 개인 도시락 및 개인 음용수를 준비해서 오전 6시 30분~ 8시 10분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반시험실에서는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한다. 망사 마스크나 밸브형 마스크 등은 착용할 수 없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 및 감독관에게 방역마스크를 5매씩 지급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등 격리 통보를 받으면 즉시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신고해야 별도시험장 및 병원시험장 배정 등 수능시험 응시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09 16:11:28[파이낸셜뉴스] 수능이 1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이번 수능에는 총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 감염병 상황에서 실시됐던 지난 2년간의 수능과 마찬가지로, 관계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방역관리체계를 구축,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당일날 갑자기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또는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격리 중인 수험생도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분리시험실과 별도 시험장 등을 준비하고 있고, 수능 2주 전부터는 관계기관, 지자체와 함께 지역상황반과 공동상황반을 운영하여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토대로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확진자)을 구분해 시험장에 배치할 예정이며,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응시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능시험장 방역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마스크 착용, 점심시간 3면 종이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환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교육부는 현재 관계부처, 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수능 관련 대책은 오늘 회의 논의결과와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14 11:09:19[제주=좌승훈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제주지역 20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코로나19 유행 속에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이어서 시끌벅적한 응원전은 없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 12곳과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 4곳, 별도 시험장 2곳, 병원 시험장 2곳 등 총 20곳에서 시작됐다. 이날 제주시 제주제일고·남녕고 시험장을 찾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수험생과 함께 시험장을 관리하는 교직원·경찰관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주에선 지난해보다 440명 늘어난 6994명이 시험을 본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성적은 오는 29일 정답 확정 후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 절차를 거쳐 12월10일 통지된다. 2021.11.18.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8 11:01:46[파이낸셜뉴스] "수능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큰 시험 중 하나를 준비하고 있지 않나. 코로나19에서 해방될 순 없겠지만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려는 생각에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결정하게 됐다."(대성고 3학년 이관우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이뤄진 19일. 백신 접종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은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이날 세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느 세종 대성고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접종 예정된 대성고 3학년과 교직원은 총 234명이다. 접종센터에 도착한 고3학생들은 입구에서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종센터로 들어갔다. 학생들이 우르르 몰리자 센터 관계자가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다시 한번 안내하기도. 예진표 확인 및 체온측정이 끝난 학생들에게 예진 의사는 "접종 후 발열, 붓기, 통증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럴 땐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 복용하라. 호흡곤란, 흉통 등 발생할 시엔 119 부르거나 병원을 내원하라"고 안내했다. 안내 후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첫 접종자로 나선 이관우 학생(대성고 3학년)은 "수능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큰 시험 중 하나를 준비하고 있지 않나. 코로나19에서 해방될 순 없겠지만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려는 생각에 접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얀센으로 접종을 마치셨다. 조금은 힘들어하셨는데, 그래도 아버지 맞고 나시니까 걱정이 덜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접종을 받아도 방역지침은 다 따르려고 한다. 접종 후에도 지켜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날 접종한 이하은 학생(대성고 3학년)은 백신 접종 이유에 대해 "수능을 좀 안전하게 준비하고 시험도 안전하게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백신 맞았으니까, 그리고 우리 학년 다른 친구들도 맞았으니까 조금 더 마음 놓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집에서만 공부하는 게 아니고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를 가니까. 그럴 때 덜 불안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접종에서는 고3수험생과 함께 고교 교직원도 접종이 진행됐다. 오현준씨(대성고 3학년 담임)은 "코로나 이후로 네 번째 학기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고3 담임으로서 아이들 마스크 착용부터 급식실 지도 등 생활지도도 쉽지 않았지만 진학지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백신을 오늘 맞게 돼서 그런 부담이 조금 덜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교사로서 심적 부담도 없었던 건 아니다. 학교에서 감염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가족 모임도 매우 자제를 했다. 앞으로도 방역수칙 잘 준수를 해야겠지만 나 때문에 학생들 걸리면 어떡하지 라는 시름을 조금 덜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됐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으로,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추진단은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 접종을 받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9 13: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