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 속 주목해야 할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009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병원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AI를 결합한 심전도 분석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구독 상품으로 제공한다. 하나증권 김두현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및 전염병 유행과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의 영향으로 검증된 원격 진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원격 진료 솔루션 업체에 수혜가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thynC’는 이미 순환기병동, 호흡기병동, 신경과병동, 암병동 등 다양한 병동에서 범용성을 검증 받았다"라며 "현재 원격 진료를 넘어 재택 환자 모니터링, 원격 협진에 대한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합리적 비용에 신뢰할 수 있는 원격 진료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부각되는 시기로 글로벌 표준 제품과의 동등성이 입증된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차별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실시간 생체 데이터 전송의 강점과 진단 부분의 우위성을 인정 받아 지난 2월 KMI한국의학연구소, 7월 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진단 업체 최초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액 7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초기 비용 발생 이후의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건강검진 실적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해외 매출이 반영되는 시점인 내년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1 10:05:1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블루엠텍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발맞춰 공급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해 전사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28일 블루엠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진단키트 공급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공급을 늘리려고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분위기였지만 올해 예상치 못하게 다시 확산이 돼 급하게 수요를 받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엠텍은 최근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에 대한 사전 주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성수기를 대비해 미리 구매하면 가격을 할인하는 것으로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블루엠텍의 백신 물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앞서 메이저 제약사와 제휴가 적었던 만큼 백신 품목 취급에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제약사 고객군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변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다변화로 시장에서 원하는 백신 품목을 채워넣을 수 있게 됐다"라며 "백신 총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블루엠텍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급을 맡아 급성장한 곳이다.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백신뿐 아니라 전문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으로 유통 품목을 확장한다고 상장 과정에서 언급했다. 블루엠텍의 핵심 사업은 병의원 전용 온라인몰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의약품 유통이다. 대면 중심의 기존 의약품 유통 구조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단순화하면서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8 09:37: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 긴급회의를 열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긴급회의에는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 조기석 전남도약사회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박인호 목포한국병원장, 김영진 순천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 이윤호 대한병원장협회 부회장, 지승규 전남요양병원협회장 등 의료계 전문가와 보건당국 관계자가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와 이에 따른 병상 확보, 치료 역량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은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책 점검 △변이 바이러스 대비책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예방전략 강화 등 각 기관의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이다. 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최운창 전남도의사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도와 의료계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정기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도민들께선 나와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4 10:09: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가동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5개소)의 8월 3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5명으로, 4주 전 3명에 비해 22배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은 75.4%(49명)에 달했다. 이에 지역 내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고자 지난 22일 '지역의료(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승욱 광주전남병원회 부회장, 서정성 광주시의사회 부회장, 김동균 광주시약사회 부회장, 박경화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5개 자치구 보건소장 및 감염병관리과장 등 지역 의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추이와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확산 대비 일반의료체계 활성화 방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관리 및 대응 △감염 취약시설 지침 개정에 따른 관리 강화 방안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아울러 장기화하고 있는 전공의 진료 공백과 비상진료체계에 따른 응급실 과부하 등을 우려하며 현재의 일반의료체계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 병·의원 등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입원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현 체계를 기존대로 유지하되 중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정된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반영해 자치구별 감염 취약시설과 보건소 전담 대응팀 간 연락체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시설에서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때 보건소에 신고하고 발생 초기부터 발생 현황 파악, 유증상자 관리, 감염관리 교육 등 집단감염 발생 예방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또 자치구 감염병 관리 담당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력해 환자 발생 때 대응 요령, 현장 평가 방법, 역학조사 방법 등 담당자 역량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고위험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처방 기준 준수, 조제기관 재정비, 기관별 수급 현황 모니터링 강화 등을 의사회, 약사회, 보건소에 각각 요청했다. 더불어 △일상생활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지켜야 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속해 홍보하고, 코로나19 경증환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기로 했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지역 의료현장이 어려운 만큼 시민들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등을 꼭 준수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3 14:31:32[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역 주요시설에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복지관과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과 보육시설에 KF94마스크 9만6000개을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22일 대한노인회 부산 남구지회에 마스크 3만 4000매를 전달하고,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용당어린이집에는 각각 3만 매와 3만 2000매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지역 내 경로당 170곳, 복지관 7곳, 어린이집 108곳으로 나눠 전달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3 10:06: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재확산되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약 3억원을 투입해 감염 취약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배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간부회의에서 "요즘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비록 낮으나 재확산되는 추세로, 전남은 타 지역보다 고령자 등 감염 취약자가 많다"면서 "전남도 차원에서 기저질환자가 많은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등에게 선제적으로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재난관리기금 약 3억원을 긴급 편성했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즉시 구입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778개소와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등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도내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치료 중 중증환자 발생 시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으로 이송하도록 권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이동이 많은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도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19 유행은 8월 말까지 증가한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방적 관리 차원에서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16:25:0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이달말 작년 최고 유행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치료제를 신속하게 확보해 다음주 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19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이 한동안 이어져 이달 말 주당 35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에 이르는 수치로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과 대면접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다음주까지 치료제 20만명분 공급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 급증 예상 속에 치료제 확보해 부족 현상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는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진 이후 전수 검사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확진자 수를 파악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입원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4주간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는 약 6배 증가했고 8월 2주차 기준 1300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도 약 33배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KP.3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계열 바이러스로 전염성은 높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현재 26만 명분 먹는 치료제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지난 15일부터 약 6만명분이 도입돼 배포가 진행되고 있고, 다음 주엔 14만명분이 들어와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처럼 공급이 이어지면 현장에서 필요한 양의 3~5배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한약사회나 의료기관들과 함께 차질 없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확보를 위한 예비비 신청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26만명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 차질없이 공급할 방침이다. 감취시설 확진자 2명 나오면 보건소에 신고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내놨다. 우선 방역당국은 치료제 확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한 시설에서 2명 이상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한다. 기존에는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야 했지만 유행 상황을 고려해 2명 이상만 되더라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감염취약시설은 고위험군이 많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산되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입소자나 해당 시설 직원 중 2명 이상 발생하면 보건소가 나서고,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면 합동 전담 대응 기구를 통해 집중 관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제한조치를 별도로 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홍 국장은 "조사해 본 결과 종사자들은 상당한 수준의 자체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강제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9 15:22:3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2학기 개학 시기를 맞아 교육 현장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각 학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각 가정에 통신문을 발송하도록 권고했다. 또 각 학교의 방역물품 비축 여부 등을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 대상은 유·초·중·고 각 5개교씩 총 20개교이며,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방역 점검과 모니터링,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각 학교에서 특성에 맞는 감염 예방수칙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학교방역 점검,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한다"면서 "가정에서 자녀의 손 자주 씻기, 적절한 환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진료 받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월 유치원 및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3차 개정판)을 알리고 학교 차원의 감염병 예방·관리 연간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학교 감염병 관리 조직 구성, 예방접종 관리, 감염병 예방교육,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보고 및 대응, 일시적 관찰실 운영, 방역 활동(방역물품 비축 및 방역소독) 등이 이뤄지도록 안내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8 10:23:27[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팬데믹 초창기와 달리 중증도가 낮기 때문에 일상·상시 감염병 수준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6일 코로나19 대책반 회의 논의 사항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는 다시 유행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8월 2주차 입원 환자 수는 1357명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3주차에 226명이던 입원 환자가 1달여 사이에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 가동이 증가하고 환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대면접촉이 늘었고,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연결됐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계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KP.3는 전염성은 높지만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초창기 바이러스와 비교해 중증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는 코로나19를 다시 위기 상황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일상 및 상시 감염병 수준에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홍정익 질병청 상황대응단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고 치명률이 0.1%고, 50세 미만의 경우 치명률이 0.01% 수준으로 위험도는 계절독감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다"며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대책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단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대면 접촉을 삼가하고,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사태에 대해 홍 단장은 "치료제 사용량이 최근 지난해 여름 사용량을 넘어서면서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추가로 구매해 이번주부터 공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신규 코로나19 백신도 구매해 오는 10월에 고위험군은 65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동절기 예방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족에 대응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치료제 26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했다. 박지영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 과장은 "현장에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을 파악한 시점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을 통해 물량을 들여오고 이번 주부터 공급을 하고 있다"며 "특히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치료제는 상급종합병원에 더 많은 양을 추가적으로 공급해 치료제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6 14:03: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최근 전기차 화재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전기차 화재,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기차 화재는 지난 1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까지 잇달아 벌어져 정부에서도 같은 날 긴급회의를 열었다. 코로나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기준 861명에 달한다는 게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통계이다. 질병청은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10월부터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이 총리 주례회동 메시지를 낸 건 지난 6월 17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그 사이에도 총리 주례회동은 진행됐지만, 공개하기 어려운 사안들이 다뤄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8-12 15: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