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소셜미디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 보건 당국을 인용해 겨울을 앞두고 새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XEC가 발견됐으며 최근 코로나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1주일 동안 코로나로 인한 입원 환자는 10만명 당 3.7명에서 4.5명으로 소폭 늘면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신규 코로나 감염자 10명 중 1명에게 XEC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애널리스트들은 XEC변이까지 발견되면서 이번 겨울에 지배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되면서 겨울에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UKHSA는 시민들에게 평상시처럼 보호를 하라면서도 현재 상황을 볼 때 XEC변이로 인한 경종을 울릴 정도는 아니지만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XEC는 오미크론 계통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 5월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EC변이가 KS.1.1과 KP.3.3가 재조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XEC변이가 지난 8월19일부터 9월15일 사이에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됐으나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며 신규 확진자의 거의 절반은 KP.3.3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17 07:05:57[파이낸셜뉴스]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지배종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XEC 변이 감염이 시작됐으며 이번 가을에 확산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XEC 변이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처음 발견돼 영국과 덴마크, 미국 등지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개량된 백신은 XEC 예방을 겨냥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접종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 연구소 소장 프랑수아 발루 박사는 XEC가 기존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나 기존 백신으로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XEC 변이가 이번 겨울에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크립스 의학 연구소 소장 에릭 토폴은 XEC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수주에서 약 2개월에 대유행을 일으킬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XEC 변이는 특히 독일과 덴마크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코로나 데이터 애널리스트 마이크 허니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BBC는 코로나 진단 검사가 대유행 당시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현재 얼마나 확산이 됐는지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17 13:48:51【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모든 변이에 대응이 가능한 보편적인 범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Sars-CoV-2) 유출 장소라는 의혹과 논란에 휩싸여 한 때 '우한 바이러스'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던 곳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6월 학술지 ACS나노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기존 모든 주요 코로나 변이와 미래 유행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 변이에 대항해 보편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나노 백신(나노 입자 형태의 백신) 후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하는 비강 내 나노분자 백신을 만들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항원결정인자들과 혈중 단백질 페리틴을 결합하면 델타, 오미크론, WIV04 등 비강 내 나노분자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기존 백신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치명률을 낮췄지만 그중 어떤 것도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한 광범위하거나 보편적인 보호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생쥐 실험에서 이 나노분자 백신이 다른 형태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오래 지속되고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미래 변종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미래에 닥칠 Sars-CoV-2 변이로 인한 팬데믹은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보호를 제공할 효과적인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만든 나노백신이 보편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위한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해온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그간 SARs-CoV-2 바이러스 유출설 의혹에 휩싸여왔다. 우한에서는 2020년 1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 환자가 순식간에 급증하자 중국 당국은 그해 1월 23일부터 76일간 우한을 봉쇄한 뒤 전국에서 의료진 4만여명을 투입해 대응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중국 당국이 "실험실 유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반박하는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에 대한 통일된 과학적 의견은 아직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를 모두 유발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12 11:45:59【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19가 11번째 펜데믹(대유행)에 접어들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서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새롭게 파생한 또 다른 변이인 'KP.3'로 불리는 바이러스다. 도쿄도가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집계한 코로나 환자 보고에 따르면 1개의 의료기관당 확진자 수는 8.50명으로 전 주의 7.56명 보다 약 12% 증가했다. 또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7월 14일까지 1주일간 감염된 사람은 5만5072명으로 일본 전국적으로 감염자 확산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국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코로나 환자가 많은 곳은 가고시마현이며 다음으로 사가현, 규슈 6현 등이 상위 10곳에 포함돼 있다. 현재 'KP.3'로 인한 감염 확산과 더불어 수족구병도 유행하고 있어 도내 약국에서 기침약 등 일부 약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코로나의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 두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과 노인에게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증 전문가인 도쿄 의과대학 부속 병원의 방문교수 하마다 아츠로는 "여름마다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KP.3는 면역이 있어도 재감염이 용이한 면역 회피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오미크론 변이는 면역을 회피하는 특징이 있고 전염성이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됐다. 그 이후로 오미크론 변이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돌연변이 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26 06:07:30"리보핵산(RNA)이 간염과 코로나19, 희귀질환 등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5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제16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문재수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RNA이용 감염병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문 연구원은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방식이 C형 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iRNA 방식을 활용한 C형 간염 치료방법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전염력을 저하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다. 그는 HCV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인 'PRK2(Protein Kinase 2)'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siRNA 방식은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PRK2 중요성을 입증하고 이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mRNA 방식 백신이 베타와 델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했을 때도 강한 보호효과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mRNA 방식 백신이 다양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강한 면역응답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보호효과를 제공했다"며 "여기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펩타이드를 도입할 경우 T세포, B세포 등 활성화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희귀질환은 80% 이상 유전자 변이가 원인인데, 현재 한국화학연구원 희귀질환치료기술연구센터에서 RNA 방식을 활용한 유전자 변이와 단백질 제어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강규민 장유하 권준호 정원일 기자
2024-06-25 18:02:57[파이낸셜뉴스] KP.2를 비롯한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인 ‘FLiRT’가 올 여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에서 델타, 오미크론으로 변종이 계속 이어져왔다.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FLiRT는 변종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집단 면역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FLiRT에 포함된 KP.2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종이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보건 당국들은 FLiRT에 주목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 가장 주목하는 것은 ▲더 심한 중증을 유발하는지▲전염성이 더 강한지▲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효과적인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CNN에 출연한 응급의학 전문의인인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의 리아나 웬 박사는 KP.2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쉽게 전염돼 피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입원 환자가 적은 것에서 나타났듯이 더 심한 중증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웬 박사는 자가진단 키트로 FLiRT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의심되면 PCR 검사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그는 KP.2 같은 경우 기존 백신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했다. 미 CDC는 지난 2023년 출시된 백신을 접종 받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2차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올 가을에 새로운 백신 관련 방침을 통해 새로운 백신 접종을 권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보건 당국에서 오는 가을과 겨울에 KP.2도 유행 가능성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할 경우 가을에 나오는 백신은 KP.2 예방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웬 박사는 말했다 또 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성 치료제 사용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FLiRT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올 여름에 또다시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KP.2는 지난 1월초 인도에서 처음 등장한데 이어 지난 3월 미국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1일 기준 미국 신규 확진자의 28.2%가 이것에 감염됐다. 미국 CDC는 KP 계통 변이 바이러스와 오미크론에서 변이된 JN.1의 확산을 주시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JN.1가 지난해 12월 빠르게 확산됐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 보건당국에서 병원 입원실 점검에 나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3분의 2는 KP.1 또는 KP.2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KP.2는 중국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서도 확인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4 12:37:58[파이낸셜뉴스]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올 여름 대유행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인 FLiRT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는 집단 면역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FLiRT 변이 코로나는 이스라엘과 유럽 14개국에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중 지난 3월 미국에서 등장한 KP.2 변이 바이러스는 주종이 되면서 4월말부터 5월11일까지 신규 확진자 중 28.2%가 감염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KP 계통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오미크론에서 변이된 JN.1의 확산을 주시하고 있으나 중증까지 발생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이 코로나로 인한 입원 환자 급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올 여름에 이것이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경계하고 있다. 영국 워릭대학교의 바이러스 전문가 로런스 영은 앞으로 문제는 기존의 백신이 신종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얼마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여부라며 추가 접종으로 최소 중증을 막을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의 예방의학 전문가 윌리엄 셰프너는 연구소 실험 결과 기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보장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생기는 항체와는 차이가 있어 하위변종으로부터 예방시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에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채널뉴스아시아(CNA) 방송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최근 코로나 감염 건수가 1주일 사이에 두배 증가해 보건당국이 병원 입원실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방송은 싱가포르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3분의 2 이상이 KP.1과 KP.2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또 중국에서는 지난 3월 광둥성에서 첫 KP.2 감염이 확인된 후 지난 12일까지 전국에서 25건이 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중국 질병관리본부(CDC)는 위챗에 JN.1 확진 사례가 감소하고 있는 대신 KP.2가 새로운 코로나 주종이 되면서 새로운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0 08:04:41[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 연구결과 예방접종 완료군(2차 접종)은 미접종군 등의 중증화율보다 델타 우세화 시기 6분의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 3분의 1인 중증도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시기에는 코로나19의 중증도가 낮아졌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고령층의 분율은 여전히 높아 고령층의 의료부담은 지속됐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백신접종 등으로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를 구분해 바이러스 중증도를 분석한 연구로써 예방접종을 통한 중증 예방 효과를 직관적으로 제시한 결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가 변화함에도 백신접종자는 중증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코로나19 백신(XBB.1.5 기반)은 최근 유행 중인 변이(HK.3, JN.1)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여행, 가족모임, 시설 면회 등이 잦은 설 명절을 맞이하기 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주 오는 26일부터 2월8일까지 설명절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24 09:18:09[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JN.1의 감염 사례가 중국에서도 늘고 있다. 29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전날 이 같이 밝히면서 연말연시와 내년 2월 춘제(설 명절) 황금 연휴로 사람들의 이동 증가에 따른 코로나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질병 예방 컨트롤 센터의 담당자는 기자 회견에서 아직 중국의 코로나 감염 상황은 "낮은 수준"이지만, JN.1의 증가세를 볼 때, 중국 내 감염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JN.1은 오미크론 파생형 계통에서 변이한 바이러스로 전염력이 강하다. 이 바이러스로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는 사망자와 입원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백신으로 예방 및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이 지난 24일 현재 미국내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단 2주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에서 유행 중으로 전 세계 확진자 가운데 27% 이상이 이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최근 4주간(지난 11월20~12월17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직전 기간 대비 52%나 늘었다. 이에 WHO는 JN.1을 관심변이(VOI)로 지정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3-12-29 09:32:16[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변이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관심의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겨울을 맞아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WHO가 올 겨울에 변이 바이러스인 JN.1와 기타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아직 위험이 낮지만 기존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JN.1은 인도와 중국, 영국,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발견됐으며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WHO는 아직 JN.1을 비롯한 오미크론과 연계된 변이들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최근 북반구에서는 독감과 어린이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JN.1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영국 보건당국은 신규 양성 반응자의 7%에서 JN.1이 발견되고 있다며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통계를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 과정을 계속 이어왔으며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한동안 지배종이 됐다. WHO는 JN.1이 피롤라 변이로 불리는 BA.2.86에 비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많아 확산이 빠르게 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해 겨울에 들어간 국가들에서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WHO는 JN.1이 어떻게 백신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제한적인 상태며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더 심한 중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보고는 없다는 입장이다. WHO는 밀폐됐거나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기침이나 재치기 할 때 가리기, 손씻기, 증상이 의심되면 진단 검사를 당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21 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