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군 중심 예방접종 참여와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지난 2022~2024년 여름철 유행 사례를 고려할 때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당초 4월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이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의 실천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 여름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04 11:44: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시작된 2024-2025 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미접종자는 오는 6월 말까지 접종 가능하며, 방문 전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전남지역 예방접종률은 지난 20일 현재 55.3%(전국 평균 4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여전히 고위험군 2명 중 1명이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남도는 예년 발생 양상을 고려했을 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도 현재 사용 중인 백신에 유효한 면역 반응을 보여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예방접종은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전남도는 특히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환자 발생 추이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감시는 2023년 8월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9개, 전국 221개 의료기관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운영 중에 있으며, 전남에선 주차별 0~3명 발생을 반복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도내 표본감시 결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급 112개소를 추가해 감시 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최우선"이라며 "특히 감염취약시설 면회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 손 씻기, 정기적 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0:09:29【파이낸셜뉴스 시흥=김경수 기자】 경기 시흥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방 수칙으로는 기침 예절 실천, 손 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방문 등이다. 시흥시는 코로나 예방 접종 기간을 내달 30일까지 연장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 또는 입소자다. '예방 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해 위탁 의료 기관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도 받을 수 있다. 조제가 가능한 약국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여름철 밀폐된 실내 공간과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재유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3 08:16: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하계휴가 및 연휴 등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0명 대에 이르는 등 재유행 상황이 이어지자 울산시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만18세 이하) 사망자의 81.8%가 기초접종(1. 2차)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들의 접종이 중요하다. 또한 50대의 누적 중증화율은 40대의 약 3배, 누적 치명률은 40대의 약 4배가 높아 50대의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차 접종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4차 접종을 받을 경우 3차 접종 대비 중증.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은 50세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다. 3차 접종을 완료한 50대 이상은 4개월 경과 후 접종을 권고하며,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경우에는 확진일로부터 3개월 이후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3차 접종 대상자인 청소년(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 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더라도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방법은 네이버.카카오톡으로 잔여백신 예약이나 의료기관 유선연락 후 당일 접종 가능하며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전화예약을 통해 사전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22 08:34:38[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열린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에서 6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 청장은 "아시아 인근 국가들이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상황 점검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대만·태국 등 아시아국가 코로나19 확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동지중해 지역에서 5주 사이 코로나19가 최대 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태국, 대만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지 청장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인접한 국가들의 발생 동향과 예년의 여름철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큰 변동 없이 매주 1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검출률은 3월 이후 감소하다 20주 차(5월 11~17일)부터 증가해 8%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철의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7월 마지막 주 456명에서 매주 증가해 8월 셋째 주 1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질병청, 고위험군 백신 접종 권고 지 청장은 "질병청 자체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지만, 인근 국가의 유행 상황 및 바이러스 변이 등을 고려할 때 6월 하순 이후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아직 코로나19 접종을 받지 않으신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께서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하절기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이들의 접종률은 47.5%로 여전히 10명 중 5명은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 청장은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하절기 코로나19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 자가검사키트 등은 여름철 유행에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도 정부 부처와 전문가,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질병청은 다가오는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07:44:28[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5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응급실·외래·입원 진료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코로나19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질병청·지자체·의료기관 간담회를 주재했다. 지 청장은 현장에서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도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민들께서는 일상 속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의료기관과 지자체는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3주 연속 100명 안팎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홍콩과 중국, 동남아 등 인접 지역에서는 감염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21주차(5월18일~24일) 코로나19 양성 건수가 846건으로, 전년도 여름철 정점인 30주차 796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경우 같은 기간 양성률이 7.5%에서 16.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국내외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연장돼 시행 중이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입원자 등이다. 지 청장은 “백신 접종은 감염과 중증,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과 취약시설 입소자는 조속히 접종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앞으로도 국내외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정밀히 주시하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과 협력해 필요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 청장은 “질병청은 유행 양상에 따라 신속하게 대책을 수립·이행할 것이며 정부와 의료계, 국민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만 이번 여름철 유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고위험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여름철에도 병원과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진료체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5 14:17:2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김두겸 울산시장은 2일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제이엔(JN).1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울산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해 65세 이상 노인,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 중이다. 미접종자인 경우에는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인 4주를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접종을 권고하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은 고위험군은 최소 3개월(90일)이 지난 후 한 번 더 추가접종이 권고된다. 코로나19 접종 가능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에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김두겸 시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5월 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최근 아시아권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국내에도 올여름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코로나19 제이엔(JN).1 백신은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신종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고, 특히 고위험군의 면역 형성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2 11:21:52[파이낸셜뉴스] 정부는 하절기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예방접종 기간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현재 비상진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료량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다만,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양성률 6%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고,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수도 최근 한달 간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정부는 인접국가의 유행 상황과 작년 여름철 환자수 증가 사례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해외 유행의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망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확산 상황에 대비해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등 비상진료 대비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행국가 여행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변서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하절기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예방접종 기간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하 가운데 예방을 통해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분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30 09:28: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를 매주 점검하는 등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점검 결과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수는 4월 넷째 주 0명, 5월 첫 주 0명, 5월 둘째 주 1명, 5월 셋째 주 2명을 기록해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름철을 앞두고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울산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접종 대상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현재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 대상이다. 이미 접종을 완료한 대상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를 고려하여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예방접종 연장 기간 동안에는 제이엔(JN).1 백신이 사용된다. 이 백신은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신종 변이에 예방효과가 있고, 특히 고위험군인 면역저하자 등의 면역 형성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중증·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관할 보건소에 사전 확인 후 방문 접종하면 된다. 미접종자인 경우에는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인 4주를 고려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접종을 권고하며, 최근에 예방접종을 받은 고위험군은 최소 3개월(90일)이 지난 후 한 번 더 접종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근 국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하지 않아 일상생활 내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 대상은 사전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3 16:53:15[파이낸셜뉴스] 최근 홍콩,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중국 교류 활성화와 일본의 후지산 폭발 괴담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유턴해올 것이 예상, 코로나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 19로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중증 환자도 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에서도 양성률이 16.2%나 증가했으며, 싱가포르 역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세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무시할 수 없다. 지난 3월부터 주간 단위로 100명이 넘는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고, 15주차인 지난달 6∼12일 18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다시 감소세를 돌아서 18주차인 4월 27일부터 5월 3일엔 115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 19주차(5월 4∼10일)에 146명으로 27%나 급증했다. 국가지정 코로나 음압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온병원에서도 매달 코로나 입원환자 수가 1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매달 검사건수도 600건을 넘어설 만큼 코로나 재유행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온병원은 22일 경고했다. 현재 국내 우세종은 중화권 재확산과 관련 있는 JN.1 하위 계통과 같으므로, 중화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출국 2주 전에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고 현지 의료비와 격리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면서도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2022~2024년 최근 3년간 냉방기를 가동하는 여름철에도 발생이 증가했음에 따라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 온병원 이진영 감염내과 과장은 “최근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인 XEC, LP.8.1 등에 여전히 유효한 면역 반응(중화능)을 보여 현재까지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의 절반가량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오는 6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적극 권한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올해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다.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고, 마른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심한 인후통으로 불편하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한다. 몸살처럼 두통이나 근육통, 냄새나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런 오한과 함께 일부 환자에서는 가슴통증까지 나타난다. 온병원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은 “코로나 증상들은 감기나 독감과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요즘 PCR진단검사는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고 유 처장은 덧붙였다. 유 처장은 “최근 한중관계가 개선되고, 일본의 후지산 화산폭발 괴담 등으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 것에 대비해 코로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말, 호흡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되므로, 평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2 15: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