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구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온 클래식- 새봄'으로 올해 클래식 공연의 포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충무아트센터는 2022년 신규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온 클래식'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일 년 간 세 번의 무대를 선보인다. '온 클래식'은 '모두의 클래식', '모두를 위한 음악'이란 의미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대 지휘과 교수로 재직했던 김덕기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부제인 '새봄'처럼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첫 무대, 새로운 출발을 향한 설렘을 담은 희망차고 밝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으로 밝고 화려하게 시작하며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왈츠 명곡 중 하나로 알려진 '봄의 소리 왈츠', '집시 바론 서곡', 120여곡의 폴카 중 대표적인 곡으로 꼽히는 '트리치-트라치 폴카', '천둥과 번개', '사냥' 등 유쾌하고 흥겨운 곡들로 구성됐다. 또한 박규민 바이올린 협연으로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하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의 4악장으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의 위계에서 벗어나 자치적인 연주 활동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고양아람누리,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의 예술단체들과 정기적으로 매 해 90여회의 무대에 서는 단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2-23 16:49:52세종문화회관이 오는 4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2025년 '누구나 클래식' 첫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클래식 장르 특화 공헌 사업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26일 세종문화회관은 "새롭게 브랜딩된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품격 있는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며 "지난해 '누구나 클래식' 공연 누적 관람객수는 1만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공연을 선보인다. 회차별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등 7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올해 첫 공연인 4월 '영아티스트를 만나다'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이끄는 경기필이 모차르트 대표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들로 포문을 연다. 또 배우 윤유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자로 나선다. 이 공연은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과 '서울시 음악 영재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신예은이 협연한다. 이후 '누구나 클래식'은 '오페라와 합창'(5월 6일),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8월 27일), '영화와 클래식'(9월 29~30일), '베토벤 교향곡x협주곡'(10월 21일), '차이콥스키와 발레음악'(11월 18일), '송년 콘서트'(12월 5일) 순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4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공연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클래식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관람료는 최소 1000원부터 1만원까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특별한 프로그램과 연주로 품격 있는 클래식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며, 시민 문화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09:49:03[파이낸셜뉴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내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31일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3회째를 맞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집시 카니발'이라는 주제에 맞춰 다채로운 성악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관객들이 기분좋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비엔나 오페레타 아리아와 듀엣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친애하는 후작님', '난 손님 초대가 즐겁다네', '고향의 소리(차르다쉬)', '샴페인의 노래' 등 '박쥐'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인다. 집시와 관련된 작품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집시여인이 등장하는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 2부에서는 '집시남작' 아리아와 작곡가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를 들려준다. 이외에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오 조국이여', '빌리야 송', '입술은 침묵하고', 번스타인 오페레타 '캔디드' 중 '화려하고 즐겁게', '나는 쉽게 동화됩니다' 등 성악가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준비했다. 2부 마지막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꼽히는 '라 보엠'의 유명 아리아들로 꾸민다. 이번 공연을 위해 소프라노 이명주와 카운터테너 이동규를 비롯해 바리톤 김기훈, 소프라노 이혜진, 바리톤 최인식, 테너 김민석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웰메이드 공연을 선보이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김광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31 14:27:36[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8일 '누구나 클래식'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공연으로 꼽히는 명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클래식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출연하고 김광현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클라라 역은 전여진, 호두까기 왕자 역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관람료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함께 사회적 약자와 문화예술 소외계층 2700여명을 무료 초청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한 시민들을 공연에 초청하게 됐다"며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새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1 08:52:52[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청룡의 해 2024년의 문을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로 활짝 연다. 1월5~6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진행되는 '신년음악회 : 큰 울림 기쁜 소리'에는 12명의 솔리스트와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양일간 펼쳐지는 무대에선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푸치니 오페라 속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1월 5일,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가 펼치는 미리 만나는 2024 정기공연 첫날 공연은 대한민국 성악계를 이끌어갈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12인의 무대로 준비했다.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는 국립오페라단이 2023년 5월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성악가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안정적인 공연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유진, 안혜수,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신성희, 테너 강도호, 구태환, 이요섭, 바리톤 나의석, 박은원, 이천초, 베이스 박의현, 최공석 등 총 12명의 솔리스트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이들은 2024년 정기공연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2월22~25일)과 '한여름 밤의 꿈'(4월11~14일) 무대에 설 예정이다. 1월 5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되는 1부는 최승한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스트라우스 2세 '박쥐' 중 서곡을 시작으로 레하르 '미소의 나라' '유쾌한 미망인' 속 음악을 통해 오페레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2024년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속 유명 아리아인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며(Languir per una bella)' '가혹한 운명(Cruda Sorte)' 을 준비했으며 2024년 최대 기대작인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속 '내게 남아 있는 행복(Glück, das mir verblieb)' '오!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O! du mein holder abendstern)'도 선보인다. ■ 1월6일 푸치니 음악으로만 꾸미는 정상급 무대 이튿날 공연은 낮 오후 3시,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푸치니의 아름다운 오페라 속 아리아를 준비했다. 김덕기 지휘자가 포디움에 서며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푸치니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성악가로서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오희진, 한지혜, 홍주영, 테너 김효종, 정호윤, 이범주, 바리톤 양준모 등이 무대를 채운다. 1부는 '레 빌리' 속 아리아 '내가 만일 그대들처럼 귀엽다면(Se come voi piccina io fossi)'을 시작으로 '에드가' '마농 레스코' 속 아름다운 아리아를 준비했다. 겨울 하면 생각나는 '라 보엠' 속 아리아 '그래요. 사람들은 나를 미미라고 불러요(Sì, Mi chiamano Mimì)'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만들 예정이다. 2부에서 소프라노 한지혜의 '나비부인' '어느 아름다운 날(Un bel di vedremo)'을 시작으로 2024년 정기공연 중 하나인 '서부의 아가씨'(12월5~8일) 속 유명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로 막을 내린다. 테너 이범주가 '울지마라, 류(Non piangere, Liù!)'를 선보이며 전 출연진이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와 네이버tv에서 1월 6일 오후 3시에 무료 온라인 공연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2 09:16:20[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은 작년에 이어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전 회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돼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차이콥스키 3대 명작'으로 불린다. '호두까기인형'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호두까기인형'은 130주년을 맞은 올해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 인기 발레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특징으로 하는 '마린스키 스타일'은 고도의 테크닉과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그중 '호두까기인형'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연출과 정통 클래식의 정제된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들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으로 꼽힌다. 올해 '호두까기인형'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최고의 간판스타와 차세대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강미선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역에,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역에는 이동탁, 홍향기 등이 출연한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이 작품이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모두에게 외면받던 호두까기인형이 클라라의 순수한 사랑으로 왕자로 깨어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모로 힘든 시간인 지금, 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의 걱정 근심은 모두 잊고, 관객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세종문화회관, 예스24, 11번가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8 10:55:22[파이낸셜뉴스] 국립합창단은 다음달 12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92회 정기연주회이자 2022 송년음악회인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합창단이 그동안 선보인 창작합창곡과 한국가곡, 한국인들이 즐겨 불렀던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는 무대다. 연말을 맞아 그리움과 위로, 감사와 사랑, 기쁨과 행복, 열정과 희망을 주제로 따뜻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국립합창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과 준단원 지휘자 박선이가 지휘한다.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연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지선의 연출을 맡았으며 협연자로는,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강혜정, 영국의 세계적인 성악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 ’2021 송년음악회‘ 등 국립합창단과 여러 작품에서 활약한 국악인 고영열이 참가한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롯 데 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1-21 14:56:1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을 오는 25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8월 마티네 콘서트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두 거장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등을 쉽고 유쾌하게 해설하며 관객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헬미나 폰 헨치 희곡 <키프로스의 왕녀,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을 위해 친구인 쿠벨비져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완성한 로자문데 간주곡이다. 연극 상연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의뢰하는 바람에 불과 50일 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는데도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해 슈베르트 작품 중에서도 서정성이 높은 곡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웅장하고 낭만주의 선율이 특징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감정 표현이 중시돼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곡은 ‘미완성’이란 제목으로 익숙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이다. 당시 슈베르트가 2악장까지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작곡이 중단돼 미완성 곡으로 남았다.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이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곡이기도 하다. 올해 6월 마티네 콘서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 수준의 연주를 보여줬으며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로 최근 <슈퍼밴드2>에 출연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9 01:28:56[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4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휘자 권민석이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리코더 연주자 허영진, 하프시코더 조재혁이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음악의 거장 비발디와 바흐, 고전주의 음악의 대표 모차르트, 국민악파라 불리는 민족주의 음악가 드보르자크의 곡들로 이어간다. 1부는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당대 비발디 오페라 중 가장 인기 많았던 오페라 ‘파르나체’ 신포니아로 시작된다. 이어 서울 국제 리코더 콩쿠르 및 벨기에 메헬렌 국제 리코더 콩쿠르 최연소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코더 연주자 허영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 악기 소프라노 리코더를 위해 작곡된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G장조 RV 443’을 연주로 리코더의 생생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2부는 바로크 시대를 이끈 또 다른 작곡가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 1053’으로 시작한다.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당시로서는 현대적인 3악장 패턴의 바흐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겸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이 들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체코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체코 출신의 카렐 에르벤의 시집에 실린 시에서 영감을 받고 남긴 교향시 ‘정오의 마녀’를 연주해 각 시대별 대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11시 콘서트'의 입장권은 3만원, 1만5000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8 16:26:1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년 두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Ⅱ>를 오는 30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총 4회 공연으로 마련된다. 이번 6월 마티네 콘서트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명곡들을 한 무대에서 펼친다. 오페라 서곡부터 첼로 협주곡, 교향곡 2곡까지 두 거장 작품을 번갈아 연주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쉽고 유쾌한 해설로 평일 오전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후원자 요구로 가수 캐스팅이 좌우되던 당시 오페라계를 풍자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극장 지배인>의 서곡이다. 오스트리아 쇤브룬 궁정에서 열릴 축제를 위해 황제 요제프 2세의 특별한 요청을 받아 작곡됐으며 모차르트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가득하다. 이어 연주하는 곡은 ‘빛의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이다. 경쾌한 악상과 고풍스런 매력이 잘 살아있어 수많은 첼리스트가 아끼는 곡으로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한다. 공연 후반부는 모차르트가 18살 때 잘츠부르크에서 완성한 걸작인 교향곡 29번의 1악장과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가의 궁정악장 시절 작곡한 교향곡 45번의 4악장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곡은 연주 도중 한 명씩 무대에서 퇴장하는 퍼포먼스 때문에 후대에 붙여졌다고 알려진 ‘고별’이란 부제로 유명한데 가족과 오래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던 궁정 음악가들 마음을 하이든이 대신해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홍석원과 함께 올해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를 책임지는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 연주를 보여줘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수석으로 마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며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호피폴라 팀으로 우승하면서 다양한 장르 음악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편 8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슈베르트 작품들로 한여름 낭만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으며 마지막 10월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하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 작품을 선사하는 무대로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23 14: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