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6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청년 세대 한류 관심층 2만여명을 대상으로 ‘사우디 한국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CJ EN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K팝 유료 콘서트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과 연계해 콘서트 현장에서 열린다.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의 주요 관람층이 10~30대 K팝 팬인 만큼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우디 젊은 층의 방한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콘서트가 열리는 리야드 다목적 경기장 ‘리야드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에서 이니스프리, 농심 등과 함께 K미용·음식·쇼핑을 주제로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홍보·체험관에서는 할랄 인증 마스크팩 체험과 라면 증정 등 중동에 특화된 콘텐츠들을 다채롭게 구성한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관을 마련해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챌린지 코리아' 시리즈를 상영한다. 중동 방한 시장을 확대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와 ‘한국관광의 밤’이 8일 오후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리야드에서 열린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에서는 호텔롯데, 현대백화점 등 대형 숙박·유통 기업을 포함한 총 14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현지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관광의 밤’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현지 언론, 인플루언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쇼핑, 관광벤처’를 주제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고 교류 기반을 다진다. 한편 중동 핵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의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경비는 약 2600달러(약 350만원)로 전세계 방한 관광객 평균 지출경비 대비 2배 높고, 평균 체류일은 10.7일로 전세계 평균 대비 4일 많다. 올해 상반기 중동 핵심 6개국 방한 관광객은 총 1만3123명이며, 사우디 방한 관광객 비중이 절반 이상(55.1%)을 차지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방한 가능성이 높은 한류 관심층이 밀집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제1 방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고부가 방한 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06 10:56:29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2 17:50:33[파이낸셜뉴스]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2 14:39:54[파이낸셜뉴스] 관광업계가 진정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피해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위축된 관광 수요를 살려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관광수요 회복은 안정적인 방역 상황에서 지속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초기에는 안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안전여행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관광지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특정지점에 관광객이 밀접되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분산 유도의 일환으로 주제나 테마 기행 형식의 TV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해 숨어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을 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여행과 치유가 함께 하는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우리나라 가장자리를 따라 연결한 4500㎞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을 구축한다. 이미 개통한 ‘해파랑길’, ‘남파랑길’은 안내표지 확충, 지도 배포, 안내센터 구축 등을 통해 편의 기반시설을 확대한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서해랑길’은 2022년 3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은 2022년 12월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관광센터, 해양치유센터,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치유형 자연관광지도 계속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한 여행 분위기 속에서 소비 진작도 추진한다. 이달에는 ‘여행가는 달’과 함께 내나라여행박람회,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 웰니스페스타, 크루즈트래블마트, 관광이음주간 등 관광 관련 박람회를 잇따라 열어 관광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2022년 초에도 코리아그랜드세일과 관광기념품박람회를 열어 분위기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외에도 관광 취약계층 지원,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등을 통해 포용적 관광 향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대책으로 조속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추진해 2022년 말경에는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여행 수준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 방역상황 안정국가 위주로 방한관광 단계적 재개 방한 관광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15일부터 우리나라와 격리없는 여행이 재개되는 싱가포르를 필두로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부터 점진적으로 격리 면제를 확대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횟수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 사증면제와 무비자입국도 점차 복원한다. 이달 말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을 재개하는 등 국제선 항공과 항만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실제 방한관광 회복 전에 방한 심리를 회복해 향후 국제관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서산 머드맥스’ 등 재미있는 한국 관광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리즈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한 캠페인 등을 통해 한국관광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황 장관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달고나 등을 담은 ‘K-박스’를 한국문화 관심층에게 배송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방한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0 15:48:10정부의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바탕으로 한 '소비 진작'에 방점이 찍혔다. 캐시백 환급 지원금과 3대 소비패키지, 트래블버블 등을 통해 위축됐던 소비 여력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으로 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캐시백' 통해 최대 10%까지 환급정부는 28일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활력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곧 발표할 2차 추경을 통해 적극적 거시정책 기조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았던 신용카드 캐시백 정책은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됐다. 2·4분기 월평균 카드사용액 대비 월별 3% 이상 소비증가분에 대해 10%를 캐시백 형식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1인당 한도는 월 최대 10만원,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명품 전문매장, 유흥업소 사용액과 차량구입비 등은 제외된다. 뿐만 아니라 카드 발급을 받지 못하는 일부 대상 등은 아예 제외된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일었다.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중에도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 등은 오히려 더 잘됐던 부분도 있다"며 "캐시백 정책은 소상공인·자영업자·골목상권 등의 소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정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표 소비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역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에 더 중점을 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8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가량으로 물량을 3배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도 5%p에서 10%p로 2배 상향한다. 추가소비 특별소득공제와 자동차개소세 30% 인하,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등 3대 소비패키지는 하반기에도 계속 시행한다. 오는 7월 개시를 목표로 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하고 출발·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도 개발한다. ■R&D 투자에 '2조+α' 세제지원기업들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산업육성 및 경제안보 확보 노력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한다.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 △배터리(2차전지) △백신 3대 분야를 중심으로 R&D 최대 40~50%, 시설투자 최대 10~20% 세액공제 등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해당 분야 신규투자 촉진을 위해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2023년까지 집중 지원한다. 경제회복 과정에서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도 들어간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비한 가계부채 부담 완화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저소득층이 더 낮은 금리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신규대출이 가능하도록 보금자리론에 '서민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주택가격 3억원(수도원 5억원), 부부합산소득 4500만원 이하 6만6000가구가 대상이고, 이에 해당되면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가 된다. 코로나 위기로 손실이 누적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을 확대한다.특히 이번 하반기 정책방향에는 청년들의 일자리·주거·자산형성 등과 관련된 대책이 비중있게 들어갔다. 정부가 청년정책에 얼마나 중요성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의 재산요건과 취업경험을 폐지하고 청년채용일자리장려금을 지원하는 일자리정책, 대학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임대주택 5000호 수준을 추가로 공급하는 주거정책 이외에 눈길을 끄는 정책은 자산형성 지원 정책이다. 소득수준별로 3구간을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자산형성을 지원하는데, 1구간 청년은 저축액에 정부가 일정비율 매칭을 지원한다. 2구간에 해당하는 청년이 저축하면 정부가 시중이자에 추가로 지원해주고, 3구간 청년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을 도입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6-28 18:25:46[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바탕으로 한 '소비 진작'에 방점이 찍혔다. 캐시백 환급 지원금과 3대 소비패키지, 트래블버블 등을 통해 위축됐던 소비 여력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으로 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캐시백' 통해 최대 10%까지 환급…백화점·온라인쇼핑몰은 제외정부는 28일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발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수경기 활력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자다. 곧 발표할 2차 추경을 통해 적극적 거시정책 기조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았던 신용카드 캐시백 정책은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됐다. 2·4분기 월평균 카드사용액 대비 월별 3% 이상 소비 증가분에 대해 10%를 캐시백 형식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1인당 한도는 월 최대 10만원,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명품 전문매장, 유흥업소 사용액과 차량구입비 등은 제외된다. 뿐만 아니라 카드 발급을 받지 못하는 일부 대상 등은 아예 제외된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일었다.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중에도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 등은 오히려 더 잘 됐던 부분도 있다"며 "캐시백 정책은 소상공인·자영업자·골목상권 등의 소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정책의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드 발급이 어려운 일부의 경우 "경제활동하는 14세 인구 4230만명 중 4249만명이 카드를 사용 중"이라며 "카드가 없는 약 4%의 경우 소득을 보강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대표 소비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역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특별판매에 더 중점을 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8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가량으로 물량을 3배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도 5%포인트(p)에서 10%p로 2배 상향한다. 추가소비 특별소득공제와 자동차개소세 30%인하,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등 3대 소비패키지는 하반기에도 계속 시행한다. 오는 7월 개시를 목표로 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하고 출·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도 개발한다. 반도체·이차전지·백신산업 R&D 투자에 '2조+α' 세제지원 기업들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산업육성 및 경제안보 확보 노력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한다.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 △배터리(이차전지) △백신 3대 분야를 중심으로 R&D 최대 40~50%, 시설투자 최대 10~20% 세액공제 등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해당 분야 신규투자 촉진을 위해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설비투자 특별자금을 2023년까지 집중 지원한다. 경제 회복 과정에서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도 들어간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리상승 리스크에 대비한 가계부채 부담완화 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금리상승에 취약한 저소득층이 더 낮은 금리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신규대출이 가능하도록 보금자리론에 '서민우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주택가격 3억원(수도원 5억원), 부부합산소득 4500만원 이하 6만6000가구가 대상이고, 이에 해당되면 금리가 10bp(1bp=0.01%p)된다. 코로나 위기로 손실이 누적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을 확대한다. 현행은 결손금 발생시 직전 1개년도 납부세액에 한해 소급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 결손금은 직전 2개년도 납부세액에서 공제를 허용한다. 청년 '자산형성' 방점…소득수준 나눠 저축액 이자지원·소득공제도특히 이번 하반기 정책방향에는 청년들의 일자리·주거·자산형성 등과 관련된 대책이 비중있게 들어갔다. 정부가 청년정책에 얼마나 중요성을 두고 있는지 보여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의 재산요건과 취업경험을 폐지하고 청년채용일자리장려금을 지원하는 일자리정책, 대학가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세임대주택 5000호 수준을 추가로 공급하는 주거정책 이외에 눈길을 끄는 정책은 자산형성 지원 정책이다. 소득수준별로 3구간을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자산형성을 지원하는데, 1구간 청년은 저축액에 정부가 일정비율 매칭을 지원한다. 2구간에 해당하는 청년이 저축하면 정부가 시중이자에 추가로 지원해주고, 3구간 청년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을 도입한다. 군 장병에게는 기본금리 5%, 추가금리 1%p 수준의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인원을 올해 2만명까지 확대하고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일몰기한을 연장, 세부담 완화 방안도 강구한다. 이같은 구체적인 방안 마련은 7월 중 정부가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청년의 자산 형상 부분 같은 경우는 최근의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정부가 나름대로 굉장히 중요한 대책이라고 생각해 고심해서 준비한 것"이라며 "청년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관심도 많고, 우선순위를 갖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6-28 01:40:38[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소비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지원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은 내달 개시를 추진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여성 등 고용취약층 일자리 대책을 점검하고, 내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6월 하순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준비계획을 확인했다. 이억원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 발표된 GDP 수정치와 5월 고용동향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완전한 회복의 기반이 되는 빠르고 강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1.7%로 속보치에 비해 0.1%포인트(p)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작년 성장률은 -1.0%에서 -0.9%로, 2019년에는 2.0%에서 2.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 차관은 "작년 큰 폭 상승한 가계 순저축률의 경우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이연된 소비지출로 연결된다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열릴 이번 행사에는 2870여개의 대·중소업체가 참여한다. 이 차관은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온·오프라인 입점·판촉 지원,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대면 외식 할인쿠폰, 온라인공연 할인쿠폰 등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와 크리스마스마켓(12월)으로 이어지는 소비촉진 이어달리기의 성공적인 첫 주자가 되도록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광산업에서는 비대면·개인화 수요를 반영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관광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작년 9월부터 인천 월미개항장 일대를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 중이고 올해까지 지역 관광 거점을 4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반 빅데이터 융합분석 알고리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냄에 따라 국제관광의 단계적 재개도 추진한다. 이 차관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률과 연계해 방역신뢰 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체관광에 대해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을 7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고용 상황도 질적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전한 회복의 완성인 일자리 회복도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 청년층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고 여성 취업자도 두달간 증가폭이 35만명을 웃도는 등 고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정보기술(IT) 직무에 청년 4만3000명이 채용됐으며 K-디지털트레이닝 사업에는 청년 1만명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관 78개가 참여하고 있다. 국민취업제도에도 청년 11만8000명이 참여했다. 5월말 기준 새일 여성인턴은 6400명을 연계했고 경력단절여성 범부처 통합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1만 300명 신규 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전반적인 고용시장 회복세와 함께 청년,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황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큰 폭 개선에도 청년, 여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만큼 여전히 정책적 관심·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가 경제 격차 확대나 항구적 손실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방) 등을 준비 중이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표상 경기회복을 서민경제 윗목에서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며 "백신공급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 활력제고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 위기에 따른 취약·피해계층 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6-11 10:58:24【대전=김원준 기자】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기간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유마르, 전영선주얼리, 트래블 케이스, 소이스코리아, 발효예스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스카프, 핸드백, 주얼리, 과채 발효 음료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구매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9-28 15:33:35오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규모의 쇼핑관광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제조업체도 가세해 TV·냉장고·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할인 폭이 커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는 2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제2차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에게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쇼핑은 참여기업과 할인율이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대비 대폭 확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할인상품이 준비했으며,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가전·자동차·패션·화장품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품목을 대폭 구비했다. 공식참여업체는 약 2500개에 달한다. 현대차를 비롯해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산차 제조업체와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이 할인 마케팅에 나선다. 제조업체가 직접 할인에 나서면서 TV, 냉장고 등 가전 제품 할인 폭은 20~3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도 브랜드별로 20~50% 할인한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 등 차종별로 5~10%씩 5000대 할인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국내외 배송비를 인하하기로 했다. 행사기간 중 무이자 할부 등 카드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수길 등 해외관광객과 청년층이 많이 찾는 5개 유명거리에서 쇼핑거리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부산·광주·고양 3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할인전을 개최한다. 이와함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55개의 문화축제를 전국에서 개최해 대한민국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개막 K-POP 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6시에 서울 영동대로에서 개최되고, 30일 부터 10월 3일 까지 코엑스에서 한류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6개 테마존이 운영된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18개의 다양한 콘텐츠·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고, 지역별로는 37개의 다양한 축제가 개최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항공, 숙박, 한류상품에 대한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연, 치맥파티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외국인의 관광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K투어카드)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대상 K트래블버스(1박 2일 지방 버스자유여행상품)를 대폭 할인(최대 50%) 운행한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6-09-21 10: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