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넣었다. 자신의 유럽 클럽대항전 첫 골이자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골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골이었다. 특히 김민재의 이번 골은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사된 한국 선수 간 맞대결에서 터져 더욱 의미 있다. 상대는 ‘아우’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김민재는 ‘코리안 더비’에서 직접 골까지 넣고 승리를 챙겨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렸다.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 진출한 후,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김민재가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리그 1호골에 이번 골을 더해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이 후반 20분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에 교체 투입되면서 둘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친 건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 이후 13년 만이다. 이강인은 후반 20분 투입돼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앞서 후반 11분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파리 생제르맹이 수적 열세에 처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면 김민재는 본업인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물샐 틈 없이 차단하며 뮌헨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해 ‘코리안더비’ 판정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경기 후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으며 '유로스포츠'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가 뮌헨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뮌헨은 리그 페이즈 3승2패(승점 9)를 기록해 11위로 올라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1승1무3패(승점 4)에 그쳐 26위로 내려앉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 나선 총 36개 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7 14:21:35【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한 경마축제의 꽃, 제25회 코리안더비(GⅠ, 1,800m, 국산 3세, 총상금 8억원)’가 오는 15일 서울경마공원 8경주로 개최된다. 코리안더비는 4월 KRA컵 마일(GⅡ)에 이어 열리는 국산 3세 선발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이다. 국내 대회로는 최고 규모인 총 8억원 상금이 걸려있는 국산마의 꿈의 무대이자 3세 최고마를 가리는 경주다.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는 오는 6월1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작년 코리안더비에선 경주마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력 우승후보였던 히트예감의 삼관마 도전을 저지했다. 우승마 위너스맨은 5월1일 열린 헤럴드경제배(L)까지 거머쥐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코리안더비 경주에 맞춰 고객에게 경마 100년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경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코리안더비 공식 엠블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코리안더비 마상배’라는 특별한 우승컵도 공개된다. 또한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모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금까지 코리아더비를 수놓았던 우승마 이름을 경주 명칭에 부여해 경마 팬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초대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우승예감부터 국내 최초 삼관마 제이에스홀드까지, 경주마다 코리안더비 챔피언 이름을 내걸었다. ◇[서] 컴플리트밸류 (수, 한국, 3세, 레이팅73, 박재우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100%) 컴플리트밸류는 데뷔 이후 작년 브리더스컵(GⅡ)까지 5연승을 차지, 2세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영광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3개월 공백기를 거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L) 대상경주에서 승부사에 1위를 내줬고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도 캡틴양키에 막판 선두를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및 상금순위 1위, 승률 71.4%라는 우수한 전적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기대해 비해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 수 있는 앞선 경주를 뒤로하고 다시 우승 기류에 탑승해 3세마 최강자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주는 장세준이다. ◇[서] 승부사 (수, 한국, 3세, 레이팅72, 정호익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62.5%) 데뷔 이후 숭부사는 꾸준히 우승을 쌓아 지금까지 총 8경주 중 5승이란 막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미리 가늠할 수 있던 3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3세마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달 부경에서 열린 KRA컵 마일에서 컴플리트밸류와 선행 다툼에서 체력을 소진하며 부산경남의 캡틴양키에 우승을 내줬다.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더비에서 승부사가 뒷심을 발휘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광명이 마주다. ◇[부]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64, 구민성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80%) 올해 3월 경남신문배(L) 준우승에 이어 KRA컵 마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컴플리트밸류와 승부사 등을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삼관마 탄생 가능성을 밝힌 경주마다. 올해부터 주행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리는데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만큼 1800m 첫 도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다.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서울 원정 경주라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캡틴양키의 부마 올드패션드는 작년 KRA컵 마일 2위와 코리안더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흥바라기를 배출했던 만큼 캡틴양키 역시 예비 삼관마 혈통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주는 김진영a다. ◇[부] 위너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58,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50%) 작년2세 시절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복병마다. 가장 최근 경주였던 KRA컵 마일에서 부진했지만 올해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 우승,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1800m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타핏의 손자마로 혈통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는 말이다. 초반 선행을 이끌기보다는 후반부에 가서 힘을 발휘하고 특히 막판 주력이 돋보이는 말인 만큼 4코너 이후 주행 결과에 따라 승부 향배가 달라질 전망이다. 강훈표가 마주다. ◇[서] 와우와우(수, 한국, 3세, 레이팅50, 송문길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83.3%) 미국에서 20세기 최고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 후예로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경주마다. 송문길 조교사, 송재철 기수와 꾸준히 함께해왔는데 이번에도 과연 변치 않는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와 대상경주 첫 도전이란 점이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6번 경주에서 3위 밖 등수를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분위기는 가히 최고다. 초반 선행이 뛰어난 말로 올해 3월 1700m 경주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만큼 선두권을 얼마나 사수할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다. 마주는 ㈜나스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4 22:05:06【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오는 5월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경마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Derby, GI, 1800m)가 개최된다.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마 중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자리다. 연말 열릴 ‘대통령배’나 ‘그랑프리’ 경주가 연령이나 산지 제한이 없는데 비해 코리안더비는 연령(3세)과 산지(국내산)가 철저하게 제한돼 말 인생에서 딱 한 번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 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3세마가 아니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데뷔 이후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온 경주마 마주에게는 대통령배나 그랑프리와 똑같은 국내대회 최고 총상금 8억원이 걸린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상금 이전에 혈통 스포츠인 경마에서 새로운 명마를 탄생이란 명예와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더비 우승마 마주가 되고 싶다는 열망은 공연한 일이 아니다. 지금은 축구나 야구에서도 흔히 라이벌 빅 매치를 가리켜 ‘더비’란 말을 쓴다. 그런데 더비는 1789년 영국 더비 백작이 3세마들을 모아 개최한 경마대회 ‘엡섬 더비(Epsom Derby)’에서 비롯된 용어다. ‘단 한 번뿐(Only once)’이란 단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관중은 더비에 열광했고, 제1차, 2차 세계대전도 질주를 멈추지 못했다. 미국은 1875년 이를 모방해 매해 5월 우승마에게 장미 화환을 목에 걸어주는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를 만들었고, 이를 포함한 3대 주요 경기를 모두 우승하면 트리플크라운(Triple Crown)이란 명예를 부여했다. 한국 역시 코리안더비와 KRA컵마일(GⅡ, 1600m),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를 모두 석권하면 ‘삼관마’라는 영예를 얻는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해 코리안더비를 더 특별하게 채우기 위해 준비해왔다. 장거리 최고 국산마를 가리는 대통령배, 국산-외산 통합 최강마를 가리는 그랑프리와 함께 한국경마 3대 이벤트로 코리안더비 위상을 확실히 세운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코리안더비 공식 엠블럼 발표에 이어 대회 역사와 권위를 나타내는 특별한 트로피가 경주 당일 베일을 벗는다. 일명 ‘코리안더비 마상배’라는 명칭의 우승컵으로, 고대부터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말 위에서 왕에게 하사주를 받았다는 ‘마상배’를 모티프로 했다. 말박물관과 최용훈 작가가 2019년 ‘그랑프리 마상배’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디자인한 아름다운 트로피로 말과 인간을 연결하는 의미의 재갈 4조가 컵과 좌대를 연결하고 편자가 하부에 장식된 점은 닮은꼴이다. 코리안더비 마상배 역시 말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청자마상배 중 하나를 본떴다. 18K로 도금된 준비해오컵 입 부분은 8개 꽃잎 모양이며 컵 정면에 훈민정음체로 ‘코리안더비’라는 명칭이 왕관을 쓰고 있다. 양 측면에는 국산 3세마를 상징하는 무궁화 세 송이가 아름답게 부조돼 있다. 월드컵 트로피처럼 세레모니를 위한 대형 컵 외에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기수에게도 축소된 같은 모양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1898년 훈련원 광장(구 동대문운동장)에서 나귀경주로 시작한 한국 경마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군마 지원이란 혹독한 시련을 딛고 성장해왔다.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한국 유전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선발한 경주마가 미국 최고 연도대표마를 뽑는 ‘이클립스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선진 경마를 향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6일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하며 구름 같은 관중이 경마장에 몰려들어 신나게 경마를 즐겼다는 백여 년 전 신문기사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우리도 미국 켄터키더비처럼, 또 그 옛날 국민을 신나고 설레게 했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봄날의 코리안더비를 준비했다. 많은 분이 방문해 새롭게 제작된 코리안더비 트로피가 국내 최고 3세마에게 수여되는 순간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5회 코리안더비는 오는 15일 오후 4시20분 제8경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며 가수와 마칭밴드 공연, 추억의 뽑기 게임, 푸드트럭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7 01:23:31▲ 토트넘 2-1 역전승/사진=방송캡처토트넘 2-1 역전승 토트넘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끝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서 스완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하며 선두 레스터 시티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스완지는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16위에 머물렀다. 스완지는 전반 19분 팔로스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토트넘은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계속해서 좌절했지만 후반 25분 샤들리가 워커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고, 7분 뒤 로즈가 왼발 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우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했고 기성용도 좌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에서 둘의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29 09:11:49▲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가 대결을 앞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도 출격 대기중이다. 지난달 26일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캐피탈원컵에서 선발 출전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오랜만에 코리안더비 봤으면 좋겠다”,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손흥민 이청용 모두 한 골씩 넣길”,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둘 다 다치지만 마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는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20 20:43:58기성용 윤석영 기성용이 3개월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시즌 전적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4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퀸즈 파크는 시즌 전적 3승 2무 9패 승점 11점에 머무르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기성용을 앞세운 스완지는 줄곧 경기를 주도하며 골을 노려봤지만 퀸즈 파크의 골키퍼 로버트 그린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막히고 말았다. 그 철벽같았던 그린의 벽을 기성용이 뚫었다. 후반 33분 퀸즈 파크 진영 왼쪽에서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기성용은 리그 2호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골은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5분 후인 후반 38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추가골을 뽑아내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퀸즈 파크의 윤석영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하고 말았다. 지난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윤석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며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팀내 주전 입지를 다졌으나 전체적으로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국 언론이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에게 다소 박한 평점 6점을 매겼다. 윤석영(24, QPR)은 평점 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재미있었어" "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기성용 멋지다" "기성용 윤석영 코리안더비, 윤석영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03 13:38:16레버쿠젠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공식 경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레버쿠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리그 3연패, 공식 경기(리그, DFB포칼컵, 챔피언스리그 포함) 5연패에 빠진 레버쿠젠은 승점 43점(14승1무8패)에 머물렀다. 반면 승리를 거둔 마인츠는 승점 37점(11승4무8패)을 기록해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코리안 더비’로 수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가 모두 출전했다. 류승우(레버쿠젠)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결장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며 결정적인 슈팅들을 몇 차례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 제 역할을 소화해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에렌 데르디요크, 시드니 샘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서는 시몬 롤페스와 스테판 라이나르츠, 라스 벤더가 호흡을 맞췄으며, 포백 수비라인은 엠레 칸-로베르토 힐베르트-필리프 볼세이트-오마르 토프락이 나섰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켰다. 마인츠는 공격수로 오카자키 신지와 에릭 막심 츄포 모팅을 내세웠다. 구자철이 두 명의 공격수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박주호와 크리스토프 모리츠, 요하네스 가이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니콜체 노베스키-스테판 벨-후니오르 디아스-즈데네크 포스페흐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로리스 카리우스가 꼈다.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며 양 팀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는 전반 중반을 향해 흘러갔고, 마인츠가 전반 28분 츄포 모팅의 땅볼 크로스를 신지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레노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와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다.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칸이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으나 크로스가 부정확해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간혹 롤페스가 공격에 가담하며 이대일 패스 등으로 공간을 창출했으나 이 역시도 크로스가 부정확하거나 마인츠 수비수들의 수비에 걸렸다. 양 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선제골은 마인츠로부터 나왔다. 전반 36분 벨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츄포 모팅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해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레버쿠젠은 전반 41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2분 뒤인 전반 43분 데르디요크가 좋은 지역에서 프리킥 슈팅을 시도한 것도 벽에 막혔고, 전반 44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헤딩까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레버쿠젠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쳐야했다. 후반전에 나선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레버쿠젠은 후반 6분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만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왔고, 후반 11분 손흥민이 마인츠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자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 등 공격 자원들을 모조리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에 마인츠는 구자철을 빼고 베네딕트 잘러를 내보내 수비진을 더욱 두텁게 했다. 공격 자원들을 모조리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리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살렸던 레버쿠젠은 마인츠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연패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2 01:25:58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들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소속팀인 레버쿠젠과 박주호(27), 구자철(25)의 소속팀인 마인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한국 선수들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과 박주호는 이미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했고, 구자철 역시 후반기 기대를 받으며 마인츠에 입단했기에 이날 경기에서 코리안 더비는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코리안 더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지난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 승리 이후 레버쿠젠은 샬케전(1-2, 패)과 볼프스부르크전(2-3, 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전(0-4)까지 내리 패했다. 레버쿠젠이 승점을 쌓지 못하는 사이에 3위에 있던 도르트문트는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어느 순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1점차로 좁혔다. 승점 43점(14승1무7패)으로 불안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승점 42점), 샬케(승점 41점)에 자리를 내줄까 불안에 떨고 있다. 레버쿠젠이 마인츠와 상대하는 같은 시간에 도르트문트는 약체 뉘른베르크와 대결을 치르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자칫해서 미끄러진다면 순위를 내줄 수도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 후반기 들어 3승1무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인츠는 부진에 빠져있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더 높이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승점 34점(10승4무8패)으로 9위에 랭크돼 있는 마인츠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리그 6위까지 넘볼 수 있다. 레버쿠젠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에는 분명하지만 최근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레버쿠젠이라면 마인츠도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1 10:51:33영국에서 펼쳐지는 FA컵 코리안 더비가 생중계된다. 22일 스포츠채널 SBS스포츠는 “오는 25일 펼쳐지는 ‘2013-2014 잉글랜드 FA컵’ 볼튼과 카디프시티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생중계되는 경기는 FA컵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김보경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빅매치다. 코리안 더비는 FA컵 32강 대진 추첨에서 볼튼과 카디프시티가 만나며 성사됐다. 카디프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볼튼은 블랙풀을 각각 2-1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코리안 리거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두 선수 모두 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선수라는 점에서 코리안 리거의 맞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볼튼의 이청용은 팀의 붙박이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 한 지 오래며, 김보경 역시 사령탑이 바뀐 후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다. SBS스포츠 측은 “FA컵은 현지에서 제작이 되지 않는 경기가 많아 한국 선수 출전 경기를 중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 뒤 “코리안 리거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채널 중 FA컵을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는 SBS스포츠는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FA컵 32강 코리안 더비 외에도 선덜랜드-키더미니스터, 첼시-스토크시티 등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2 09:45:07ⓒ뉴시스 선덜랜드가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덜랜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잭 콜백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선덜랜드는 승점 14점(3승5무11패)을 기록했지만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역시 승점 1점을 가져간 카디프시티는 승점 18점(4승6무9패)이 됐다. 최근 팀을 구해내는 골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기성용과 최근 교체 출전으로 주춤했던 김보경은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과 78분을 소화한 김보경은 중원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승부를 펼쳤고, 카디프시티가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승자는 김보경이 됐다. 기성용이 중원에 포진한 선덜랜드는 조지 알티도어, 파비오 보리니, 엠마누엘레 자케리니를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리 캐터몰,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기성용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안드레아 도세나-발렌틴 로베르게-모비드 디아키테-필립 파슬 리가 나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비토 마노네가 꼈다. 최근 맥케이 감독이 경질돼 분위기가 어수선한 카디프시티는 최전방에 프레이저 캠벨을 내세웠다. 그 뒤를 김보경, 조던 머치, 개리 메델, 크레이그 눈, 피터 위팅엄이 받쳤고, 수비라인은 데클런 존-벤 터너-스티븐 콜커-케빈 테오필레 캐더린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데이비드 마샬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취한 카디프시티는 전반 3분 머치의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2분 뒤인 전반 5분 머치의 중거리 슈팅이 선덜랜드의 골문에 꽃히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카디프시티의 공격을 막는 것에 급급했던 선덜랜드는 전반 31분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전반 32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보리니의 논스톱 발리 슈팅마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41분 보리니의 슈팅이 다시 한 번 마샬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선덜랜드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쳐야했다. 후반 초반 스티블 플레쳐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선덜랜드에 주도권을 내줬던 카디프시티는 압박을 통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추가골을 노리며 다시 공격에 박차를 가한 카디프시티는 후반 12분 머치가 드리블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캠벨이 이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두 골차로 달아났다. 김보경은 이 과정에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머치에게 연결해 두 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만회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선덜랜드는 후반 28분 크레이그 가드너와 잭 콜백을 투입하며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33분 아론 군나르손이 김보경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계속되는 불운에도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나간 선덜랜드는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자케로니의 크로스를 플레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카디프시티의 골망을 흔든 것. 만회골로 분위기를 다잡은 선덜랜드는 내친김에 동점골을 향해 공세를 퍼부은 끝에 로베르주의 패스를 받은 콜백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성용은 공격의 시발점이 된 패스를 로베르주에게 연결해 거스 포옛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29 04: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