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술이전을 통해 탄생하는 코비힐은 한국형 사백신 개발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국형 백신 코비힐 기술이전이 속도를 내며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이상래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교수(원장, 사진)가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7월부터 코비힐 기술이전 전 과정의 검증을 맡아 기술문서, 밸리데이션, 생산공정 검증 등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김수동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형 백신 코비힐 기술연구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이 교수는 “백신 생산기지에서 추마코프와 국내 연구팀의 기술이전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완벽한 성공을 위해 양 국가의 실험 기자재 차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하나씩 검증하며 신중히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비힐은 사백신 방식으로 부작용이 매우 적고, 델타 및 오미크론과 변이주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취급하기 어려운 열대지역 국가나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저개발 국가 등에서 부스터샷으로 활용성이 클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코비힐의 생산과 글로벌 판매를 위해서는 △SARS-CoV-2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 불활성화(β-Propiolactone) △바이러스 정제 △첨가제 추가 △충진 등 각 단계별 공정 과정이 남아있다.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측은 "코비힐은 이미 생산 과정이 완벽히 검증돼 나머지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코비힐의 기술이전은 한국 사백신 기술을 퀀텀점프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는 해석이다. 단순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생산을 넘어 국내 바이오 분야의 생산 유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추마코프 연구소의 백신 제조 기술은 이미 소아마비 백신에서 검증된 바와 같이 안전성과 효능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라며 “특히 사백신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기술의 확보는 국익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사백신 백신 개발 분야의 초석을 쌓게 됨과 동시에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매우 다양한 분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가능해지게 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비힐은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 코스닥 상장기업 지더블유바이텍, 에스엔티제네틱스,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다자간 협력으로 기술이전이 진행 중이다. 최근엔 지더블유바이텍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2-21 12:00:36[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한국형 코로나19 백신 ‘코비힐’의 생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추마코프 연구소 기술이전 자료의 검토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의 의뢰로 추마코프 연구소의 ‘코비힐’ 기술이전 자료를 검증한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장 이상래 교수는 18일 기술이전 자료가 완벽한 수준이며 당장 국내에서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상래 교수팀이 검증한 자료는 모두 1만 5천쪽 분량으로 △인력 △제조 장소 △설비 △품질 △생산 공정 △자재 △원료 투입량 △온도 기록 △배지 △위생관리 △완제품 시험 △첨가제 △허가 △임상 △시험 △완제 의약품 관리 등 코비힐 국내 생산을 위한 모든 내용이 포함됐다. 이상래 교수는 “생산 및 설비의 모든 부분과 국제 공통기술 문서(CTS) 등을 모두 검증했으며 코비힐의 국내 생산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기술 자료에는 백신의 원천 기술은 물론 생산을 위한 제조소의 설치부터 모든 공정에 대한 부분이 수록됐으며 시험 방법 및 공정의 밸리데이션이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생산 기지에 1천리터(1000L) 리액터 2대의 설치가 이미 완료돼 추마코프 연구인력이 입국하는 대로 생산을 진행할 수 있어 9월 중 코비힐의 생산 가동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30년 업력의 과학기자재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과 에스엔피제네틱스 등이 코비힐 제조에 필요한 바이오 원자재 수급, 공동 마케팅과 세일즈를 맡아 백신의 전 세계 유통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세계 수출을 위한 임상 등의 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PBTG가 추마코프를 통해 세계 수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임상 시험 및 신청국에서 임상 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면 수출을 위한 허가 획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100% 국산화를 통한 세계 수출이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코비힐은 오는 9월 PBTG의 안동 백신 생산 기지에서 생산되며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과 에스엔피제네틱스를 통해 전량 세계 시장에 수출할 예정에 있다. 추마코프 연구소는 이른 시일에 국내에 연구진을 파견해 백신 생산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 연구진이 자체 생산을 갖출 때까지 약 6개월간 공동 생산 기간을 가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 확산으로 백신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전성이 뛰어나고 유통이 편리한 사백신의 도입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사백신인 코비힐의 세계 수출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은 △이화학실험 △임상시험 △시험 인증 △바이오 인프라 △기술사업 특허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원으로 이번 검증에 이상래 원장, 김수동 교수(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김주희 교수(아주대 약학대학), 박춘호 교수(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한신웅 교수(융복합의료제품 촉진지원센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8 14:38:04[파이낸셜뉴스]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이 추마코프 연구소 코비박 백신 기술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9월 중 생산이 가시화됐다고 13일 밝혔다. PBTG는 지난 5월 추마코프 연구소를 방문해 백신의 제조·시험·공정 등 세부 내용을 담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추마코프 연구소는 소아마비 백신, 뇌염, 간염 백신 등을 개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된 러시아의 유일한 국영 연구기관이다. 추마코프 연구소는 계약 이행을 위해 △배양 △여과 △정제 △포장 △검사 등 한국 내 생산 공정을 위한 기술 문서, 향후 일정 등 약 1만5000 페이지에 달하는 기술이전 자료를 PBTG에 제공했다. 기술 이전이 끝나면 PBTG는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등 모든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1 batch(1000L 배양기 1기 기준)당 55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셈이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과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원료 및 부자재 조달, 완제의약품 판매 등을 맡게 된다. PBTG는 생산을 위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 기지에 1000L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세포배양기) 2기 설치를 완료했고, 오는 20일까지 시험 가동을 마칠 계획이다. PBTG 관계자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추마코프에서 생산·시험·품질과 관련된 완벽한 수준의 대량의 자료와 기술 이전 계획서를 보내왔다”며 “이르면 오는 9월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된 백신은 전량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7-13 15:34:52[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은 안재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아프리카 현지 방문을 통해 짐바브웨 더글라스 몸베쇼라(Dr. Douglas Mombeshora) 보건부 장관 및 모잠비크 아르민도 티아고(Armindo Tiago)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아프리카 내 백신 공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지더블유바이텍 서울 본사에서 짐바브웨 TD홀딩스 고노 회장과 백신공급 관련 MOU 협약을 맺으며 양국 교류의 물꼬를 튼 후 이뤄진 답방이다. 이번 방문은 TD홀딩스 고노 회장의 주선으로 현지 장관들과의 미팅이 성사되었으며 양국 교류 협력 분야를 상세히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병 등 필수 백신 공급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임을 상호 공감하고,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백신 부족·불균형 현상에 대해 함께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사백신 기반의 백신(소아마비, 뇌염, 광견병 등)들을 지더블유바이텍 및 추마코프 연구소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에 직접 제공하는 ‘백신 공급 거점 확대’ 길에 대해 모색했다. 또한, 향후 지더블유바이텍이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사백신 원천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가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아프리카에 필요한 기타 백신 보급을 위한 현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힘쓰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 등 제 3국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료장비를 지더블유바이텍에서 추가 공급 하는 방안, 그리고 아프리카 내 의약품 및 백신 관련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더블유바이텍 김승일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앞서가고 있는 K-백신·바이오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이후 바이오 의료 용품의 한국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전받은 백신 원천 기술력과 과학기기 공급 사업이 적용돼 양국 교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짐바브웨 티디 홀딩스 기드온 고노 회장, 차우라이 무자넨하모 칸예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지더블유바이텍 서울 본사를 방문했다. 당시 지더블유바이텍 자회사 큐러블이 생산할 코비힐백신 150만회분을 구매한다는 의향서(LOI)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백신 판매 및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위한 양사 합의를 마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0 08:49:03[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짐바브웨 TD HOLDINGS와 백신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2일 지더블유바이텍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협약식에는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를 비롯해 짐바브웨 TD HOLDINGS의 기드온 고노 회장, 차우라이 무자넨하모 칸예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사백신 기술 이전 마무리를 앞두고 K-백신 판로 개척이 이뤄지는 첫 번째 사례로 TD HOLDINGS에서 지더블유바이텍 코비힐 백신 150만 회분을 구매한다는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백신 판매 및 개발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 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위한 양사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백신 공급을 지원하고 아프리카에 코비힐 백신 공급 거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현재 짐바브웨 외에도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 백신 판매를 논의 중이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의 바이오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바이오 2.0 정책'에 부응해 K-Bio 산업이 해외에서 더욱 활성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더블유바이텍과 협약을 맺은 TD HOLDINGS는 광물 및 용수 공급 사업,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부동산 사업, 대규모 가금류 농장 사업 등 아프리카 짐바브웨 기본 인프라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기드온 고노 회장은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을 18년간 역임하였으며 현재 짐바브웨 투자청장 및 중앙은행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재계 중요 인사다. 앞서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2022년 5월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PBTG), 재단법인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큐러블과 함께 코로나 백신의 제조 위·수탁을 위한 4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추마코프 연구소는 코비힐 주관사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에 한국 내 생산 공정을 위한 기술 문서가 포함된 약 1만5,000쪽에 달하는 기술이전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추마코프 연구진의 첫 방한을 시작으로 양국 실험 기자재 갭분석을 완료하고 불활화백신 생산의 토대가 되는 베로 세포(Vero cell) 배양 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후 백신 안정성에 대한 QC 검증을 여러 차례 진행하는 등 백신 기술 이전을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마쳤으며 올 11월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 양재원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약은 아프리카에서 한국 현지까지 직접 와서 백신 구매 의향서를 전달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가진 K-백신 기술력과 짐바브웨 현지 백신 수요 및 인프라가 만들어 낼 시너지는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2월 그린바이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농작물 생산효율 개선 및 사료 첨가제△CA바이오 △축산·양식업 제품 △천연물 유래 소재 건기식 △동물용 CBD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MOU를 맺은 TD HOLDINGS와도 앞으로 백신 사업 외에 미래 신사업 광물 분야를 비롯해 과학기기 및 의료기기 유통 분야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그린바이오 사업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1 13:41:17[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의 자회사 큐러블(Curable)이 백신개발 등 CMO사업을 강화해 신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큐러블은 올해 코비힐 백신, RNA CMO 사업 투자를 통해 신성장사업 본격화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에스엔피제네틱스에서 현재의 상호로 사명을 변경했다. 큐러블은 지난 20일 코비힐 국내 사업권자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이하 PBTG)의 지분 8.5%를 85억원을 투자해 취득함으로써 백신 국산화 과정에서의 중요한 권리를 확보했다. PBTG는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의 코비힐 백신에 대한 서브 라이선스 권리를 갖고 있으며 기술이전, 개발, 생산, 제품등록 및 판매 등에 대한 총괄적 권리를 보유한 한러합작법인 형태의 사업주체다. 특히 지난해 국내 특허법인에 의뢰한 PBTG의 사업가치는 약 4700억원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현재 러시아 사백신 기술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적 생산과 해외수출이 현실화 되는 시점에 충분한 이익실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러블 관계자는 ”추마코프 연구소와 함께 진행 중인 사백신의 기술 이전이 순항 중에 있고, 기술 이전 이후 제품생산에서 발생할 수익에 대한 확실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분 투자로 사백신 생산 역량 확보는 물론 주력 사업모델인 CMO 분야의 고도화에도 많은 시너지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큐러블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로 백신의 수요와 필요성이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혜를 기대했다. 백신 업계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되고 있고,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를 독감化 하는 시스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연 1~2회의 백신 접종이 정착되면 콜드체인(영하 70도) 없이도 유통이 가능하고, 가격이 낮은 사백신의 수요가 상당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mRNA 위주인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사백신까지 대폭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6 08:52:52[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올해 경영권 분쟁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수본생활건강(이하 ‘수본’)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상반기 안에 종식하고 하반기에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을 통한 매출, 이익 등 전 지표의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며 “일부 주주가 우려하는 수본의 경영권 분쟁 소송은 이미 경영권과 관련된 가처분에서 모두 승소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법원은 수본이 무더기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임시주주총회결의취소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최근 수본 측은 이에 반발해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가처분에서 승소한 동일 건의 본안 소송(항소)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단지 6% 지분만을 보유한 수본에 실익이 없는 시간 끌기용 소송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경영권 소송 기간에는 자금 조달의 주요 창구인 전환사채 발행이 금지되는데 이를 수본측이 악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는 선량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법적 절차를 통해 상반기 중 경영권 분쟁을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더블유바이텍은 매년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과학기기 유통 사업에서 신규 글로벌 메이커를 영입하는 한편 오프라인 영업망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전환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사백신 기술을 이전 받는 코비힐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코비힐은 1차로 베로셀 배양을 마치고 2단계 기술 이전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신사업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것이 1차적 목표”라며 “백신, 이커머스,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사업을 확장시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고 소수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8 14:20:08[파이낸셜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비스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은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 오픈하고 직원들의 회사 복지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등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업 홍보 △사내 소식 △제품 소개 및 리뷰 △할인 이벤트 △건강 상식 △학술 자료 등 과학기자재 유통에 관심 있는 고객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컨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 사는 과학기자재 플랫폼 유통을 넘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회사”라며 “이에 걸맞는 감각적인 홍보가 필요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고 리뉴얼을 기념해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새 단장한 사옥과 회사 복지에 만족감을 느끼는 직원들의 소감과 인터뷰 등이 담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사가 유통하는 브랜드 제품의 사용법 및 리뷰 영상은 물론 자회사 및 관계사와 함께 추진 중인 코비힐 백신 사업 등의 진행 사항도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라며 “재치있고 획기적인 콘텐츠로 지더블유바이텍의 생생한 모습을 고객과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더블유바이오텍은 온라인 영업망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커머스 사업 연계 콘텐츠로 자사 매출 확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설 예정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 채널과도 연계 가능한 콘텐츠를 대량 생산해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기획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0 08:53:08[파이낸셜뉴스]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신사옥 이전에 성공하며 R&D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이목을 모은다. 6일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의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는 경기도 동탄에 300평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6개월간 연구·생산 기술 인력 확충에 힘써왔으며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1개 층에 첨단 제조 시설을 마련해 사옥을 이전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RNA치료제 또는 백신 생산공정에 핵심인 양산성이 확보된 미세유체역학 기술과 국내 유일의 독자 LNP기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전 공정을 국내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라며 “국내에 부족한 RNA 치료제 및 백신 생산 인프라를 제공해 관련 바이오 기업들의 활발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 시설, 벤처 기업 등 바이오, 제약 기업들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대표 핵심 업무 중심지”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의 R&D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클러스터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스엔피제네틱스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의 RNA를 공급받아 LNP 공정을 하는 일부 원료 생산(DS) 및 완제 생산(DP) 등 특화 CDMO를 추진하게 된다. 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 △나노 입자 생산 △CMC·RA 지원 등 최신 기술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에스엔피제네틱스는 RNA 치료제 및 CDMO 분야의 글로벌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모기업 지더블유바이텍과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중으로 최근엔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과 추진 중인 한국형 코로나 백신 ‘코비힐’의 국내 생산 계획을 공개하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6 08:21:36[파이낸셜뉴스] 지더블유바이텍이 ‘바이오기술 서비스기업’으로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을 선언했다.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은 대규모 조직 개편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바이오기술서비스(Bio Technology Service)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1일 기존 6개 본부를 2실 5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가장 먼저 R&D 분야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박사급 인재를 다수 영입해 연구개발부서를 확대 개편했으며 강점이던 항체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 멀티 오믹스 분야와 백신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장시켰다. 강화된 R&D 역량에 따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도 가능해졌다. 회사는 헬스케어 전문 부서를 신설해 ‘멀티오믹스 기반 맞춤형 건기식’출시를 준비할 방침이다. 연 500억 규모의 바이오·과학·연구용 기자재의 유통 사업에도 새로운 변화를 줬다. 거래처가 3000여 곳에 이르는 등 오프라인 영업만으로 한계가 있는 데다 주요 구매자인 과학자·연구원의 연령대가 이커머스(E-commerce)에 익숙한 MZ 세대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커머스팀을 신설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망을 온라인으로 확장 하고, 신규 메이커 관리와 거래처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한 발 앞서 제공하는 ‘고객 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 및 PM(프로젝트 매니저) 전 직군을 리서치 컨설턴트(Reserch Consultant)로 정의하는 등 고객사 메이커에 대한 전문성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라며 “박사급 인력 3명 영입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확충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 추진을 위한 헬스케어팀, 온라인 거래처 확장을 위한 이커머스팀 등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기술 서비스 기업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의 구매 트렌드 및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과 코로나 19 백신인 코비힐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달 25일 생산기지가 있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설비 및 자재 수급 등의 최종 점검을 마쳤으며 추마코프 연구소 기술이전팀의 8월 중 방한을 위한 스케쥴을 조율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2 09:5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