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75개 이상 국가에서 10만개 이상 기업이 에코바디스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직전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한 뒤 전 부문에 걸친 개선 작업을 거쳐 이번에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골드 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협업을 확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0 10:20:23[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내년에도 코스맥스의 성장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설비투자(CAPEX) 증설 계획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4·4분기에는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상하이에서는 15%~20%의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광저우에서는 10%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의 경우 올해 낮은 10%대에서 높은 10%대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남아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지난해 낮은 기저 효과도 있지만 전반적인 업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12% 하락하며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며 "다만 그럼에도 코스맥스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코스맥스는 철저한 채권 관리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해소하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8 09:02:30[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전 세계 시장의 K뷰티 성장세를 등에 업고 호실적을 냈다.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5298억원으로 15.6% 늘었고, 순이익은 206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9%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국내법인은 중소 인디브랜드사의 선전으로 신규 고객사 유입 확대, 기존 고객사 미국 및 일본 지역 등 수출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의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347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52.7% 늘어난 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초 및 색조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성이 적용된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제품인 에센스와 클렌징, 마스크팩을 비롯해 색조의 선쿠션이나 립케어 제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매출은 현지 경기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114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매출 역시 11.8% 감소한 325억원이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3·4분기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인디브랜드 지원 '올어라운드 시스템'으로 현지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며 "현재 약 10곳 이상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37.9% 증가한 323억원, 태국법인 매출은 69.8% 증가한 1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지 고객사의 매출 선전과 기초, 메이크업, 남성 화장품까지 전 카테고리가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에 기여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K-뷰티 선호도 상승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1 17:03:10【광저우=이석우 특파원】“클렌징폼 제품은 코로나 19가 끝난 뒤 월 30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10배가 가파르게 늘더니, 10월 들어서는 500만개를 넘어서 600만개 생산을 바라보고 있어요. 더 필요해 진 일손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장 전체가 전면 가동중입니다" 타이핑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광저우시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은 저녁 퇴근 무렵인데도 부산한 움직 속에 공장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었다. 22일 공장에서 만난 광저우 코스맥스의 김도형 품질본부장은 "특화된 품질로 중국 현지인들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중국 전반의 경제 상황을 딛고 매출이 요사이 크게 늘고 있다"라며 상기된 얼굴이었다. 타이핑공장은 스킨·에센스, 폼클렌징 등을 생산하는데 생산 능력은 한 달에 1900만개, 연간 2억 3000만개 정도라는 설명이다. 두 제품을 합치면 월 1000만개 정도씩 생산되고 있다. 타이핑 공장의 강점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든다. 300여가지 중국 화장품 브랜들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는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주문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화장품을 만들어 주고, 차별화된 제품에 만족도는 높다. 세일 명절 광군제 기간,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에 주문 쇄도 특히 요사이는 세일 명절인 광군제 또는 솽스이(11월 11일)라고 불리는 10월 마지막 주에서 11월 상반기까지의 쇼핑 절정기에 들어선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었다. 코스맥스의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 중국산 원재료로 만들어진 제품들에 비해 10% 이상 비싸기는 하지만, 만족도가 높아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동남아시아 진출에 나서는 중국 브랜드들의 수출을 도우며 함께 동반진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동남아에 진출한 미니소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클렌징폼·핸드크림 등의 제품을 코스맥스가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차별화 전략 등을 이들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각 화장품 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코스맥스는 이 분야 중국 시장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도 자신의 얼굴과 몸에 쓰는 제품인 화장품의 경우 가격을 넘어서 질을 추구하는 분위기이다.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의 이센그룹과 합작 공장 가동 1년 째 타이핑 공장은 코스맥스가 중국 광저우에서 가동하는 공장 두 개 가운데 하나이다. 2013년 설립돼 코스맥스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기여도(현재 26%)를 4분의 1이 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부터 생산한 클렌징폼 제품에는 왕훙(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특화된 상품성을 내세워 생산량에서 역대 최대치를 계속 바꿔왔다. 타이핑 공장에서 40여분 떨어진 곳에 있는 YSG로 불리는 이센생물과기공사. 코스맥스에서는 밍주로에 있다고 해서 밍주공장이라고 부른다. 이름이 다른 것은 중국 브랜드 이센그룹과 손잡고 만는 합작 공장이어서이다. 공장이라기 보다는 연구소 느낌이 더 강한 이곳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이센그룹은 중국의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다. 2020년 중국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에는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을 인수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퍼펙트 다이어리 론칭 초기부터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아오고 있다. 원료나 자동화 설비 등은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다. 생산 물량이 많은 제품은 대부분 자동화 공정을 거치고 있고, 공장 곳곳에서 로봇들이 제품을 나르고 있었다. 그러나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은 ODM 특성상 사람이 직접 투입해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공장을 돌아보니 화장품을 쓰고 느낌을 전해주는 중국인 소비자들과의 대화 자리도 열리고 있었다. 합작 공장, 확실한 역할 분담 속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 가동 1년차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의 광저우 조인트벤처(JV), 숨고르기 과정 명주공장은 2020년 코스맥스와 이센그룹이 각각 지분 51%, 49%를 투자해 자본금 4억 위안(약 773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 8월로 준공 1주년을 갓 지냈다. 코스맥스가 생산과 연구를 맡고 이센그룹은 재무·영업을 전담한다.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가장 최신 공장인 밍주공장은 6만593㎡ 규모로,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 최대 생산 규모는 월 3000만 개. 당장 1300개의 생산도 가능하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생산량은 월 400만~500만 개 정도. 판매를 맡은 이센의 온라인 매출이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고 산하 화장품 브랜드들의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박대근 공장장은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기후와 풍토가 다양해 지역마다 색조 화장품이나 폼클렌징 같은 제품의 수요가 다 달라 현지 실정과 요구 파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의 영향으로 생산량 증가도 더디지만 머지않아 중국의 화장품 시장의 확대 추세 속에서 다시 생산량이 가파르게 맞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코스맥스차이나, 2013년 코스맥스광저우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30 14:17:10[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맥스에 대해 3·4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3·4분기 코스맥스는 매출액 514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4분기에 발생했던 대손상각과 관련해 3·4분기에는 일부 환입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K-뷰티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고, 중소형 브랜드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코스맥스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TOP 10 고객사의 꾸준한 수주와 수출 물량 확대,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사업의 경우 중국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성장세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화장품 소비 증가 추세에 힘입어 코스맥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0 08:52:41[파이낸셜뉴스] 코스맥스가 피부 침투력을 높인 동전 모양의 피부 전달체 '코인셀'을 개발했다. 29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코인셀은 입자 크기가 가로 50㎚(나노미터) 이하, 세로 4∼6㎚에 불과해 피부 각질층 침투에 유리하다. 코스맥스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전개하는 더파운더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달 중 코인셀 기술을 적용한 세라마이드 크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 특허도 추진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코인셀 기술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더파운더즈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설루션을 가진 파트너사 등과 적극적인 개방형 연구를 추진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9 11:36:5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그룹이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19일 코스맥스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USA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R&I(Research&Innovation)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전략마케팅 △인사운영 △생산관리 △수출입관리 △구매 △IT 등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이다. 채용 홈페이지에서 10월 2일 오후 4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온라인) 및 실무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입사 예정일은 2024년 12월 말이다. 올해는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을 활용해 구직자들과 소통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임직원의 하루를 소개하는 '뷰티회사 관찰일기'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약 5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예비 지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25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직무상담회를 개최한다. 9월 초부터 오는 30일까지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직무상담회도 예년보다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9 08:45:47[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코스맥스의 부진한 2·4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79억원)을 하회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상해법인 매출액으 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줄었다. 미국 법인도 순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경우 1·4분기에 매출 성장에 기여했던 메이크업 인디 브랜드도 2·4분기에는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며 "매출 감소로 인한 가동률 저하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은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국내와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20 09:00:16[파이낸셜뉴스] 화장품주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9시45분 잉글우드랩은 전 거래일 대비 16.71% 하락한 1만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도 전 거래일 대비 10.81% 하락한 1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잉글우드랩은 전날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고 공시했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36.6%가량 밑도는 규모다. 코스맥스도 2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18.08% 줄어든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낮추면서도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달간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로 코스맥스에 대해 과매도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3 09:50:07[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이 더디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약 18%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국내의 경우 국내 인디 브랜드 활황 및 직수출 호조로 원가율이 하락한 점은 긍정적이나, SUN 제품 비중 하락과 별도 대손 상각비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전사 대손 상각비 증가 탓에 수익성 눈높이를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2·4분기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순적자 1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실적을 감안해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동남아 법인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낮아진 눈높이는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13 08: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