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미 코스타리카의 한 교도소에서 마리화나와 크랙 코카인을 몸에 지난 채 돌아다니던 고양이가 교도관들에게 붙잡혀 화제다. 코스타리카 법무부가 지난 6일 푸에르토리몬 지역의 한 교도서에서 교도관들이 수상한 고양이를 발견해 포획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고양이가 교도소 안의 나무를 타고 오르다가 교도관들에게 발견되는 장면과 고양이 몸에 묶인 불법 약물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고양이의 몸에는 마리화나 236g과 크랙 코카인 86g이 들어있는 봉지가 묶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된 마약은 당국에 의해 수거됐으며 고양이는 건강 검진을 위해 국가 동물건강서비스로 옮겨졌다. 동물을 이용해 마약 등을 밀반입하는 방식은 교도소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파나마에서도 흰 고양이 한 마리가 몸에 약물이 담긴 천 주머니를 매단 채 교도소로 들어가려다 적발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당시 파나마 교정 당국 관계자는 "고양이 목에 묶인 천에서 흰색 가루와 잎사귀 등 식물성 물질이 나왔다"라며 "코카인, 크랙, 마리화나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1 09:59:41[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중남미 지역에 기술 금융 노하우를 전파해 현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기보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을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보는 IDB 현지 컨설턴트와 협력해 코스타리카개발은행(SBD), 무역투자진흥청, 혁신연구진흥원, 기술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 9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보는 △한국 혁신 제도 벤치마킹 보고서 작성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및 역량강화 교육 △코스타리카형 기술보증제도 설계 및 업무 메뉴얼 작성 △정책 확산 세미나 개최 △기보·IDB 공동 정책보고서 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기보는 2024년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IDB는 중남미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정책도구로 기술평가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기술금융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 중 코스타리카를 두 번째 협력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서 IDB는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해 기보에 기술평가모형 개발뿐만 아니라 보증제도 설계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컨설팅 지원을 요청했다. 기보는 이를 통해 기술평가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 현지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역량 강화와 창업지원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페루에 이어 두 번째 중남미 국가에 기술금융을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기술금융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높이고, 기술금융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4 14:52:37[파이낸셜뉴스] 글로벌세아가 중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추가로 구축했다. 14일 글로벌세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 제3방적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세아스피닝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위치한다. 공장은 3만6000추 규모로 연간 800만kg 원사를 생산한다. 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에서 총 10만6000추 규모 설비를 통해 연간 2400만kg 원사생산 능력을 갖췄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해 원사 공장 세아스피닝을 설립하고 고품질 원사를 생산 중이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업계 최초로 △방적 △편직 △염색 △봉제를 포함한 의류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특히 코스타리카에서 지난 10년 동안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3만4000추, 연간 800만kg 생산) 가동부터 2022년 제2공장(3만6000추, 연간 800만kg 생산)에 이어 이번 제3공장을 연이어 완공하면서 생산 능력을 3배로 키웠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이번 원사 공장 증설로 글로벌 섬유업계 공급망 개선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지속 및 추적 가능한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오고 있으며,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과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4 13:51:34[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코스타리카 정부 4개 부처 고위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K-DID) 기술에 대한 교육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라 로베르토 코스타리카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MICITT), 재무부(MOH), 중앙은행(BCCR) 등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 세미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한국-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협력센터(DGCC)’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세미나에서 코스타리카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DID 신원자격·인증 통합 플랫폼 기술을 선보였다. 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구현 사례를 공유하는 등 K-DID 우수성과 기술 이해도를 높였다. 또 교육 세미나 종료 후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의 ‘메타데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실험동물 부검, 드론 조종 등의 실습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진행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6월 2024년 한국-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공동협력과제를 수주해 코스타리카의 ‘공공 디지털 지갑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 세미나를 통해 코스타리카 정부의 K-DID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코스타리카 국가 디지털 ID 구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코스타리카는 중남미 지역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도입에 관심이 높은 국가 중 한 곳"이라며 “라온시큐어는 현재 진행 중인 코스타리카 공공 디지털 지갑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K-DID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30 09:26:10[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20일부터 7월26일까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코스타리카 4개국의 기능경기 지도위원과 선수 47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9월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연수에서는 전국 6개 훈련장에서 용접, 배관, 자동차 정비, 헤어디자인 등 국가별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직종의 기능을 전수한다. 우리나라는 2년마다 열리는 기능올림픽에서 총 19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능경기 강국이다. 직전인 2022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선 개최국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한국의 우수한 기능경기 제도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7 13:14:28【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올란도 베가 퀘사다 제1차관과 면담을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면담에서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와 블록체인 기반의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kwj5797@fnnews.com
2024-03-20 18:17:3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19일 서울 오롯디윰관에서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올란도 베가 퀘사다 제1차관과 면담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정부와 블록체인 기반의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의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0 10:42:47[파이낸셜뉴스] BBQ는 코스타리카에 추가 매장을 오픈하며 북미에 이어 중남미에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모멘텀 피나레스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장을 오픈한 모멘텀 피나레스는 산호세 인근 도시 쿠리다바트에 위치한 복합시설이다. 이 도시는 주거, 사무실, 레저, 쇼핑몰 등 여러가지 복합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거, 사무공간으로 손꼽힌다. 모멘텀 피나레스점은 195㎡(59평) 면적에 86석 규모의 BBQ 빌리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치킨 메뉴 외에도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해외에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 오픈한 산호세 에스카주몰점은 오픈 이후 현지 주민 및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추가 매장 오픈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BBQ는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27 12:41:22[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지난 11일(현지시간) BBQ 에스카주몰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카주몰점이 위치한 에스카주는 코스타리카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산호세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와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선 주요 거주지역이다. 인근에 고급 쇼핑몰과 대형 상가단지가 형성돼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상권으로 손꼽힌다. 에스카주몰점은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357㎡(108평) 규모로 코스타리카에 지난 11일 그랜드 오픈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황금올리브, 양념치킨, 갈비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도 판매해 K-푸드를 알리는데도 앞장 서고 있다. BBQ는 지난 5월과 8월 북미와 남미를 잇는 파나마에 샌프란시스코점과 알브룩점을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ㄷ. 샌프란시스코점은 오픈 이후 일 평균 매출 5000달러를 기록, 알브룩점은 오픈 당일 매출 4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지 K-치킨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윤홍근 회장이 직접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현지를 방문해 중남미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BBQ 윤홍근 회장은 “북미의 성공 DNA를 파나마에 이어 중남미 확장에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코스타리카 1호점을 오픈했다”며 “이번 매장 오픈을 바탕으로 중남미 진출 발판을 견고히 하고 K-치킨을 통해 전세계에 한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0-12 14:45:06[파이낸셜뉴스]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가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하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경찰청은 24일 권 대표와 최측근인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몬테네그로 인터폴에서 송부받은 지문자료 정보를 경찰청 보유 자료와 대조해 현지에서 검거된 2명이 피의자 권모씨와 한모씨 임을 최종 확인했다"며 "서울 남부지검과 몬테네그로 인터폴에 위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들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몬테네그로 최대 일간지 '포베다'는 권 대표 등이 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돼 포드고리차 지방검찰청으로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 대표 등은 대한민국이 아닌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여권 심사를 받던 중 인터폴에서 특정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수하물 확인 결과 벨기에와 한국의 여행 서류도 발견됐다. 인터폴에 확인한 결과 벨기에 여권 역시 위조 여권이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이들을 체포하면서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국경 검문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기록은 없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인터폴은 우리나라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권 대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검찰은 최근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950억원을 2차례에 걸쳐 추가동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권 대표 여권도 무효화됐다. 경찰은 "이번 검거는 경찰과 검찰의 적극적인 협력과 인터폴 국제공조 채널을 십분 활용한 성과"라며 "송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3-24 09:46:57